Requiem of the Golden Witch

 



1. 소개
2. 베아트리체의 정체
3. 해설


1. 소개


  • EP7 ~ EP8 OP - Kiri no Pithos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일곱 번째 시나리오'''이며, 해답편의 세 번째 시나리오. EP7이라 불린다.
팬들이 한 비문풀이가 EP7에서 거의 그대로 맞아떨어진 점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전작 엔딩에서 배틀러베아트리체가 결혼하고 배틀러 역시 무사히 영주로 등극하면서 사실상 이 둘의 이야기는 끝났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배틀러가 등장하지 않을 거란 추측이 많았다. 그리고 그 추측대로 배틀러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윌라드 H. 라이트라는 신규 등장인물이 맡게 된다.
베른카스텔의 부탁을 받고 윌라드가 우시로미야 리온과 함께 '''"누가 베아트리체를 죽였는가?"'''에 대해 밝혀나가는 이야기이다. 이 과정에서 작중 숨겨왔던 대부분의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 쓰르라미 울 적에미나고로시격의 포지션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식 난이도는 '''조금 있음'''인데 이 이유는 사실상 Who와 Why를 그대로 보여주는 에피소드이지만 동시에 작중에서 '''단 한번도''' 범인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범인은 계속 베아트리체의 CG로 등장하고 범인의 과거 회상에서도 마녀 환상이 섞여나오는 등,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해답편. 사실상 대놓고 알려주기 때문에 지금까지 플레이해왔으면 '마녀 환상이 걷혀진 진실'과 '범인의 정체'가 누군지는 금방 알 수 있다. 전작인 EP6이 Who와 Why를 마녀 환상으로 가린 채 미묘하게 제시하였다면 이번 에피소드는 Who / How / Why의 대부분을 그대로 밝혀준다. 또한 Why를 가르쳐주기 위해 베아트리체의 게임(EP1~EP4)을 의인화한 존재인 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라는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녀가 자신의 과거를 낭독하는 형태로 게임은 진행된다.[1]
따라서 이번 작품에서는 판내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래는 EP7뿐만 아니라 범인을 비롯한 시리즈 전체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으므로 특히 '''주의 요망.'''
이번 작품에서 밝혀지는 건 베아트리체라는 존재에 관해서다. 이 시리즈의 베아트리체란 존재는 이 인물, 저 인물, 심지어 어떠한 현상이나 룰까지 뒤섞여 있는 다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에 관한 해답이 사실상 EP7의 핵심 내용이다.
다음은 그에 관한 내용 정리.

2. 베아트리체의 정체



  • 1대 베아트리체: 2차 대전 종반 무렵에 우시로미야 킨조와 만났다. 그녀는 이탈리아인으로, 풀네임은 베아트리체 카스티리오니. 무솔리니 일파가 비밀리에 빼돌리고 있던 10톤의 황금을 탑재한 잠수함에 타고 있었다. 이 잠수함은 난파 끝에 롯켄섬에 표류해오게 되며, 영어를 할 줄 알던 베아트리체와 킨조는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황금을 둘러싼 일본군-이탈리아군간의 대립이 일어나게 되며, 결국 이 둘을 제외한 전원은 사망하게 된다.[2]
  • 2대 베아트리체: 킨조와 1대간의 관계에서 낳은 딸. 그러나 1대는 딸을 출산한 후 죽게되며, 이 때문에 킨조는 큰 슬픔에 빠졌다. 그리고 자신의 딸이 그녀의 환생이라 여기고 쿠와도리암에 가둬둔 채 기르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어느 정도 나이에 이르렀을 때 킨조는 그녀를 범해버린다. 그리고 그녀는 로자에게 이끌려가 쿠와도리암 저택에서 도망치다가 절벽에서 낙사.
  • 3대 베아트리체: 킨조가 2대와의 관계에서 범한 죄 때문에 생겨난 아이. 킨조는 이 아이를 우시로미야 나츠히에게 기르라고 맡겼으나, 그녀는 양육을 거부하고 절벽에서 아이를 버리게 된다. 그러나 아이는 기적적으로 생존하여 겐지와 난죠에 의해 회수된다. 그리고 이후 킨조가 또 다시 죄를 범할까봐 두려워 한 겐지는 이 아이를 복음의 집에 맡기고, 킨조에게는 아이가 죽었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그녀는 9~10세쯤 되었을 때, 이 아이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우시로미야가의 사용인으로서 고용된다.
  • 현상: 고딕식 건축물인 우시로미야 저택에서 전해지는 괴담들과 이를 이용한 누군가의 장난, 그리고 아이들이 숲에 들어가길 막기 위해서 "숲에는 마녀가 산다"는 식으로 전해지던 이야기들. 이런 것들이 중첩되고, 거기에 킨조가 마녀라고 주장하던 베아트리체가 융합돼서 나온 개념. 즉, 도시전설 같은 것.
  • 베아트리체의 룰: 원작에서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코믹마켓74에서 배포된 소책자인 베른의 편지에서 이 룰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되고 있다. 이 룰은 XYZ룰이라고 불린다.
  • 룰X: 베아트리체의 심장이자, 베아트리체가 EP4에서 배틀러에게 마지막으로 준 수수께끼이다. 모든 에피소드에서 사건이 일어난지 3일째 날의 0시가 되면, 저택과 게스트하우스 일대에 존재하던 사람들은 몰살당한다. EP7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 정체는 오래 전 킨조가 설치해두었던 900톤 가량의 폭약과 연계된 시한폭탄이다. 롯켄지마를 슈레딩거의 고양이 상자안에 넣어서 황금향을 만드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룰이다.
  • 룰Y: 베아트리체의 존재에 관한 룰이다. 에피소드 4의 베아트리체의 칭호의 관한 Tip에서 룰Y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룰Y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슈레딩거의 고양이 상자 안에 들어간 롯켄지마를 와인보틀과 황금, 마리아쥬 소르시에르(마녀동맹)을 통해서 베아트리체의 존재와 마법을 증명하는 룰이다.
  • 룰Z: 베아트리체와 배틀러간의 게임에 관한 룰이다. 마법으로 서술되어진 살인사건도 인간이 트릭을 이용해서 풀 수 없으면 게임이 아니다는 룰이며, EP6에서 에리카와 배틀러의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베아트리체가 패배의 여지를 만들게 하는 룰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룰 XYZ라는 표현은 용기사07의 전작 쓰르라미 울 적에에서도 사용된 바가 있다. 자세히는 미나고로시 항목 참조.

3. 해설


이 모든 것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괭이갈매기 울 적에 시리즈의 진범이라 할 수 있는 베아트리체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그녀는 위 항목에서의 3대 베아트리체로 '''그 정체는 샤논.''' 또한 그녀가 작중 에피소드별로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가에 관한 것도 해답에 가까운 힌트가 주어진다.
티파티에선 롯켄섬에서 '''정말로 일어난 사건'''이 베른카스텔에 의해 그려진다.[3] 이에 따르면 어른조는 제 1의 밤 이전에 협동해서 비문을 풀어내고, 베아트리체와 만난다. 비문이 풀리지 않을 시에는 미리 짠 계획에 따라 연쇄 살인을 실행할 작정이었던 그녀지만 비문이 풀렸으므로 살인 계획을 중단하고 모든 황금에 대한 권리와 10억엔이 든 통장을 그들에게 양도한다. 그러나 이것의 분배를 둘러싸고 친족끼리 논쟁이 발생하여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다만 그녀가 진짜로 살인 계획을 중단한 건지는 의문일 수밖에 없다. 살인 계획을 중단하면서 어른들에게 재물을 분배하고 총을 쥐어 주었는데 이 모든 건 살인 유도 행위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황금과 10억엔 통장을 둘러싼 살인 사건을 주도한 것이 바로 우시로미야 루돌프우시로미야 키리에 부부다. 이들 차남 부부는 폭탄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다른 모두를 죽이고 섬을 폭파시킨 뒤 유산을 독차지할 계획을 즉석에서 세웠다. 하지만 장탄수 5발인 총 하나로는 다른 6명을 단번에 몰살시킬 수 없어 망설이던 와중 우시로미야 에바의 오발로 우시로미야 나츠히가, 분노한 우시로미야 크라우스우시로미야 히데요시의 몸싸움 과정에서 크라우스가 본인의 총에서 나온 오발탄을 맞고 사망하자 곧바로 다른 어른조와 사용인들을 모두 죽인다.[스포일러] 하지만 에바는 운좋게 총알이 치명적인 부위를 비껴나갔기에 살아남았고, 배틀러를 전화로 불러낸 뒤 설득하려고 정원에 있던 루돌프와 숙소의 다른 아이들을 죽이고 나온 키리에를 차례로 죽인다.[4] 그리고 에바가 롯켄섬을 폭파시키고 유일하게 생존하며, 이후 유일한 혈족으로 남게된 루돌프와 키리에의 딸 우시로미야 엔제를 키우게 되는 것이 EP3 티파티~EP4의 이야기이다.
참고로 베른카스텔은 붉은 글씨로 "이건 전부 진실"이라고 못 박은 듯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진상이다."라며 끝에 마침표를 찍지 않은 상태.
코믹스 EP7에서 베른카스텔붉은 진실로 전부 진실이었다고 마침표를 찍는다. '''코믹스에서 전부 진실이 드러났다.'''[5]
'''우시로미야 친족들은 황금에 대한 탐욕으로 살인을 반드시 일으킨다.'''
[1] 작중 범인의 모습은 이 클레르와 베아트리체의 모습으로 등장한다.[2] 사실 본작 티파티에서 이 사건이 작중 묘사랑 다르게 진행됐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3] 사실 EP4와 EP6의 내용에 따르면, EP1~EP2는 베아트리체가 작성한 물병 소설의 이야기. EP3~EP6은 어느 위서 작가의 소설이다.[스포일러] 다만 샤논만은 재미삼아 1발 섞어놓았던 고무탄을 우연히 본인이 맞았기에 죽지 않았다.[4] 이 과정에서 배틀러의 생사는 분명하게 그려지지 않는다.[5] 진실을 드러냈던 EP7의 티파티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것은 배틀러의 행방 뿐이다.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