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체(괭이갈매기 울 적에)

 



ベアトリーチェ | Beatrice
[image]
[image]
원작
교복
[image]
[image]
PS3판(그림 출처)
각각 다른 표정을 짓는 스탠딩 CG만 '''3자릿수'''에 달한다.[1]( ) 역시 히로인.
[image]
[image]
TV 애니메이션 설정화

'''사랑이 없으면 보이지 않아'''

-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핵심 주제

'''私はだ~ぁれ? (나는 누굴까?)'''

- 에피소드 4에서 베아트리체가 내는 마지막 문제이자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핵심 문제.

'''기대를 배신하는 것, 이것이다.'''

-베아트리체가 '여자를 상처입히는 세 가지'를 카논에게 알려주면서.

'''고마워. 거짓말쟁이. 안녕. 그리고 미안해.'''

-에피소드 5에서 사망 직전 배틀러에게 남긴 유언.

1. 개요
2. 에피소드별 전개
3. 스포일러


1. 개요


게임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등장인물. 성우오오하라 사야카.
과거 우시로미야 킨조와 계약하고 막대한 황금을 선사했다고 하는 롯켄섬의 전설로 전해지는 황금의 마녀로, 롯켄섬에는 숲에 가면 마녀가 나오니 가지 말라는 전설이 있다.
Ep. 2부터 생긴 애칭은 ''''베아트(ベアト)''''. 1인칭으로 와라와를 사용한다.[2]
우시로미야 가(家) 저택 홀에 그녀의 초상화가 걸려 있고, 수상쩍은 비문이 새겨져 있다.
다른 가족들은 전부 전설이나 킨조의 망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킨조는 다시 한 번 베아트리체를 만나겠다고 애타게 갈구하는 대상이다.
우시로미야 일족이 롯켄섬 저택에 모인 날 저녁, 우시로미야 마리아를 통해 그 때까지 우시로미야 가문을 모시는 연금술사를 그만두고 빚을 이자까지 합쳐서 받아가겠다는 수상한 편지를 보내온다.
이후 저택에서 수없이 벌어지는 엽기살인 환상살인 연속살인을 저지르며, 이를 자신의 짓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게임판 밖'''이라고 부르는 또 다른 세계에서는 배틀러와 베아트리체가 각각 '''인간의 범행 vs 마녀 베아트리체의 범행'''을 주장하며 서로를 의심하고 증명하는 싸움을 시작한다.
겉은 우아하고 고풍스럽지만, 표정변화가 장난 아니고 배틀러처럼 우히히나 크헤헤같은 웃음소리가 상당히 천박하다. 이 점은 로노웨와르길리아에게 자주 지적된다.
사실 황금의 마녀가 아니라 '''무한과 황금의 마녀 베아트리체.'''[3] '무한 창조'의 무한과 귀금속류를 주로 다루는 '마법 실현'의 황금을 합쳐 '''무한 실현'''을 이루었다. 무한 실현이란 바로 롯켄섬에서 일어난 사건을 가리키는 것인데, 그 섬에서 일어난 일의 진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무한한 가설(에피소드)이 나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진실의 이야기에서 확정된 사실은 우시로미야 에바가 살아남아 형제들과 아버지의 모든 유산을 독점하고 거대한 기업의 주인이 되었다는 것으로, 에피소드 3에서 이 사실을 확정된 사실이라고 못박는다. 그리고 이는 나중에 우시로미야 엔제에게 제시되는 잔인한 진실의 일부가 된다.[스포일러주의]
네이버에 있는 어느 블로그에 있는 베아트리체의 능력에 대한 설명을 인용하자면은 '''모든 생명체, 물체를 옛날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려내는 것이 가능한''' 능력으로, 세계의 재구축도 가능하다고 한다.
교복 차림에서는 오른쪽 다리에 편익의 독수리 문신이 새겨져 있다. 또한 항상 담뱃대를 들고 다닌다.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모에도(...)가 높아졌다. pixiv의 이미지나 웹코믹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전체적으로 우시로미야 배틀러를 먹어버리는 이미지가 많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짐승녀로 통한 적이 있었다. 모에화와 우시로미야 엔제의 등장에 짐승녀의 이미지가 약해진 뒤로는 츤데레적인 성격이 부각되었다.
능력적으로 따지면 베른카스텔의 천적. 쉽게 비유하자면 절대로 출구를 찾을 수 없도록 구조가 계속해서 변화하는 미로나, 한번 뽑을때마다 내용물이 리젠되는 구슬뽑기와 같아서, 같은 룰 속에서 계속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거듭해서 어떻게든 해답을 찾아내는 것이 장기인 베른카스텔로서는 '''절대로''' 대항하지 못하는 힘이다. 반면 미로의 벽을 그대로 뚫고 돌진하거나 구슬이 든 상자를 박살내고 원하는 구슬을 집는 힘을 지닌 람다델타에게는 진다. 세 마녀의 관계는 가위바위보와 같다.
베아트리체를 모델로 한 구체관절인형도 출시되었다. 가격이 비싼 걸 제쳐두고 전반적으로 '''너무 아름다워서 누군지 못 알아보겠다'''는 평이 지배적(...). 아무래도 구체관절 인형이니 썩소나 비참한 모습는 볼 수 없고 자체적인 완성도와 밸런스가 아주 뛰어나서 오히려 이런 평을 듣는 듯하다. 눈매 같은 세세한 부분은 원작이 제대로 재현된 '''훌륭한 품질'''을 자랑한다.
euphoria의 마나카 네무와 닮았는데 이 때문에 유포리아를 접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2. 에피소드별 전개



2.1. EP1


직접 등장은 티 파티와 ???에만 나오고, 본편에선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는 분위기로 몰아간다.

2.2. EP2


대놓고 등장하여 친족들(어른들)에게 마녀임을 인정받는다. 이후 로자를 제외한 어른 전원을 살해한다.
로자와 고용인 집단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고용인 집단을 차례대로 살해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로자를 믿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게끔 유도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는 로자와 마리아, 배틀러만 남은 상황에서 로자는 딸인 마리아와 함께 섬 밖으로 탈출하려고 하지만, 결국 베아트리체에게 붙잡혀 끌려와 형제들의 시체를 강제로 먹게 된다. 로자는 베아트리체의 존재를 인정하면 결국 자신은 죽는다는 결론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항하지만, 베아트리체가 마리아의 머리로 만든 애플 파이를 먹이려 하자 결국 굴복한다.
로자의 인정을 통해 베아트리체의 존재는 실체가 되었고, 배틀러의 옷을 모두 벗기고 목줄을 매달아 끌고다니며 만찬을 즐긴다. 그러나 아직 희망을 품은 배틀러가 다음 게임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다시 원점.
게임판 외적으로는 본편 내내 환상살인 난무로 배틀러를 몰아붙여서 굴복시켰다. 배틀러는 그 어떤 환상도 풀지 못했으며, EP2의 난이도는 문제편 난이도 중 가장 높게 측정되어있다.

2.3. EP3


와르기리아의 서포트로 배틀러에게 살짝 몰린 데다가, 에바의 마녀 등극으로 나락으로 떨어진다. 에바에게 마녀 자리를 빼앗기고 마력을 추월당하면서 에바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로 전락했으며, 작중에서는 마법을 못쓰고 에바의 붉은 진실들의 틈바구니를 찾으려고 키리에의 시체를 뒤지는 등 굴욕을 당한다.
하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에바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인 제시카를 구출하고 카논과 잠시동안 함께 이야기할 시간을 주었으며, 결과적으로는 제시카가 살해당하고 게임판에서의 배틀러가 에바에게 살해당해 게임판이 닫히자 모습을 드러낸 에바를 상대로 배틀러의 편에서 에바를 상대한다. 마지막에는 배틀러를 구하기 위해서 에바의 붉은 진실들을 부수기 위해 '''붉은 진실로 마녀를 부정한다'''. 이 붉은 진실이 선언되면 에바는 물론 본인도 소멸하기 때문에 배틀러는 그녀를 말리려고 하지만 결국 베아트리체는 붉은 진실로 마녀를 부정하고, 결과적으로는 마녀의 모습을 잃는다.
하지만 배틀러가 그녀를 진정한 '''선한 마녀'''로 인정하면서 진정으로 다시 부활한다. 본래 게임의 룰은 배틀러에게 마녀로 인정받으면 베아트리체가 승리하는 것이었으므로 본인이 그것을 부정했더라도 다시 생존할 수 있던 것이다.
하지만 위의 모든 상황은 개심한 척한 베아트리체의 연기였다. 와르기리아도 이미 베아트리체와 한 편이었고, 게임판 안에서 보여준 모든 볼품없는 모습은 전부 다 계산이었던 것. 배틀러가 자신을 마녀로 인정했기 때문에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면서 최종적으로 그를 강제로 패배 인정서에 싸인하게 만드려고 하나, 우시로미야 엔제의 개입으로 실패로 돌아가고 4번째 게임판을 연다.

2.4. EP4


이때부터 푸른 진실을 허용해준다.
중반까지 환상 살인으로 어른들과 사용인들을 잘 처리해 나가다가 배틀러의 후계 테스트에서 배틀러가 자신의 죄를 기억하지 못하자 게임 방치 선언[4]을 하고 황금향으로 도주한다. 마리아와 둘이서 잘 놀다가 엔제에게 황금향이 부서져 게임판에 세워지고, 엔제의 희생으로 각성한 배틀러의 추리(파란 글씨)로 푸른 말뚝으로 책형을 선사받았다.
원래 시작 전에 질 거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쯤에서 포기[5]하려고 하지만 배틀러가 도발하자 황금의 마녀에게 걸맞는 모습으로 저항하자고 다짐하며 다시 붉은 진실로 푸른 진실들을 베어냈다. 안습하게도 푸른 진실에 찔려가면서도 위엄을 지키려 하나 마지막 꼬챙이에서 너무 아프다며 배틀러에게 "죽여줘"라고, 사실상 게임 포기 같은 발언을 하고 심장을 건네준다.
'''하지만,''' 이후 ???에서 람다베른이 밝혀내기론 그녀는 이걸 거의 다 부숴버릴 수 있었고 심장을 건네줄 때 '''한쪽 손만'''을 사용했다는 것을 토대로 또 페이크를 치고 있다며 깔깔대며 Ep. 3의 재림을 알렸다. 아니... '''원래는 그랬을 것이었다.'''
람다델타베른카스텔의 '''썩소'''와 대사 때문에 Ep. 3에서 절정에 달했던 막장도는 살짝 묻혔다.

2.5. EP5


위의 반전과는 다르게 어째서인지 베아트리체는 두 번 다시 부활하려 들지 않았다. 그래도 게임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만큼은 진심인 것인지 전판의 영향으로 폐인 모드로 게임이 시작된다.[스포일러2]
역시 Ep. 3의 여파가 너무 컸던 것일지, 이 흐름이 너무 뜬금없다며 '이제 와서 진짜로 불쌍한 척 하기냐'며 까는 사람도 있다. 다만 이렇게만 묻고 넘어가기엔 에피소드 내내 배틀러는 물론 두 마녀 모두 배틀러의 파란 글씨가 도루묵이고 페이크라는 지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어찌되었든, 람다델타가 마스터 권한을 얻고 게임판이 열리며 배틀러는 베아트리체가 주인이 아닌 게임은 참여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베아트리체가 게임을 추리하는 식으로 상황이 진행된다.
베른카스텔의 부하인 후루도 에리카가 탐정 역할을 부여받고 진실을 파헤치며, 게임판 안에서는 나츠히가 베아트리체와 팀을 이루어 킨죠의 죽음을 은폐하는 것이 게임의 전체적인 구성. 후루도 에리카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츠히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한편, 나츠히는 킨죠의 죽음을 은폐하는 것은 물론이고 갑작스럽게 방문한 후루도 에리카의 의심을 베아트리체의 도움으로 꺾어가며 동시에 제시카가 죽고 남편이 실종되는 상황을 버텨야하는 상황에 처한다.
람다델타와 베른카스텔이 멋대로 게임을 가지고 노는 것이 주된 흐름이며, 나중에 참가한 배틀러도 결국 베른카스텔의 수하인 후루도 에리카에게 발려서 책형 상태로 굳어버리게 된다. 마지막에 배틀러에게 "거짓말쟁이, 미안해, 고마워, 안녕."이란 말을 남기고 소멸한다.

2.6. EP6


우시로미야 배틀러에 의해 부활했지만 완벽히 부활한 것이 아니며 언니 베아트리체와 동생 베아트리체 두 명이 등장한다. 베아트리체가 일종의 룰의 구현화라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 여러 명이 존재할 수도 있는 듯하다.
동생 베아트리체에 대해 배틀러는 본래 자신이 기대하던 베아트리체로서의 모습이 나오지 않자 매우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이에 대해 배틀러의 환상 속 베아트리체는 그녀를 자신의 딸로서 대하는 게 어떻냐고 말한다.[스포일러]
동생 베아트리체에게선 그 전까지의 베아트리체에게선 볼 수 없는 순수한 모습이 나타나 모에. 동생 베아트리체는 배틀러를 따르고 그를 위해 노력하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마지막에 후루도 에리카에게서 배틀러를 구하는 활약[6]을 하고 그와 '''결혼'''한다. 밝혀진 나이는 19살.

2.7. EP7


베아트리체가 잠들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주로 그녀를 알고 있는 다른 인물들의 말을 통해 그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에 별도로 베아트리체를 대신하는 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베아트리체의 과거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2.8. EP8


배틀러와 함께 세트 대우를 받는 느낌이 짙다. 사실 EP8의 초점이 엔제 - 배틀러 - 베른카스텔 간의 관계에 집중되어 있어서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다. 베른카스텔의 군대에 의해 황금향과 함께 소멸하나 나중에 엔제에 의해 부활한다.
[1] 링크(현재 소멸)에 나온걸 세자면 8x53+2=426개가 된다![2] '소첩' 정도의 의미지만 조금 다르다. 와라와 항목 참조.[3] 달리 영원의 마녀로 불린다고 한다. 무한의 마녀는 '무한창조'를 기초로 하여 그녀가 가진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무한한 마력의 기초가 됨을 뜻하고, 황금의 마녀는 '마법실현'을 기초로 하여 있을 수 없는 황금을 나타나게 하는 마력은 이미지가 희박한 마법리라고 해도 발현하는 기적을 발생시킨다고 한다.[스포일러주의] 엔제의 어머니인 키리에는 남편 루돌프와 함께 일족 전원을 몰살할 계획을 세웠다. 크라우스와 나츠히 부부는 싸움 도중에 오발로 사망했고, 로자는 키리에가 직접 총살한다. 이후에도 여고생인 제시카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서 얼굴 뼈를 무너뜨려 죽이거나 초등학생인 마리아를 총살하는 등 극악무도한 일을 하룻밤만에 진행했다. 하지만 키리에의 총이 우연찮게 빗나가 홀로 살아남은 에바는 남동생인 루돌프를 죽이고 키리에까지 죽이며 혼자 생존하게 된다. 이후 에바는 키리에의 딸인 엔제를 사랑으로 품으려고 했지만, 엔제가 에바가 일족 전원을 몰살시켰다고 의심하게 되면서 사이가 틀어진다. 이것이 에피소드 4의 노쇠해 사망하기 직전이었던 에바가 끝까지 숨기려고 했던 마지막 진실이었다.[4] 이때 우시로미야 배틀러가 우시로미야 가문의 아들이 아니라는 논리로 그가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시키는데, 이 논리는 본질적으로 완전히 말장난이었다. 아스무의 아들이 아니라는 붉은 진실로 배틀러의 권리를 박탈했는데, 사실 배틀러는 루돌프의 아들이자 키리에의 아들이었기 때문. 우시로미야 가문의 피는 루돌프에게 흐르는 것이므로 배틀러는 여전히 우시로미야 가문의 사람이다. 이는 엔제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베아트리체가 그녀의 입을 막는 바람에 배틀러는 말장난에 빠져서 베아트리체의 말을 하나도 부정하지 못한다.[5] 람다델타에게 처음 게임을 제안받았을 때는 어쩌면 '''기적적'''으로 이길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스포일러2] 이는 베아트리체가 진실로 게임을 포기하고, 마지막 질문인 "나(=베아트리체)는 누구(=롯켄지마의 18인들 중)인가?"라는 문제를 출제하여 배틀러를 시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그녀의 진짜 정체는 배틀러가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랬기 때문에 그녀의 진짜 실체를 알고 있다면 단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결과.[스포일러] 작중 후반부에 밝혀지는 진실과 우시로미야 킨조와 베아트리체의 관계, 그리고 겐지가 작중 여러 번 킨조와 배틀러를 닮았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것과 비교하면 꽤 흥미로운 부분이다.[6] 시체인 척 하던 배틀러를 밀실에서 탈출시켜줄 사람들이 전부 에리카에 의해 살해당했기 때문에 배틀러는 로직 에러에 갇혀버린다. 그러나 베아트리체는 샤논=카논을 이용해 방에서 나오고, 배틀러를 밀실에서 탈출시켜 로직 에러를 풀어낸다.



3. 스포일러


킨조와 계약했다는 초대 베아트리체는 이탈리아 여성으로, 풀네임은 '''베아트리체 카스틸리오니'''(Beatrice Castiglioni).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황금이 실린 잠수함을 타고 이탈리아 병사와 함께 롯켄섬에 왔다. 이 때 킨조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황금은 작전 때문에 가지고 온 건데, 작전 도중 이탈리아가 항복하면서 일본 군인과 이탈리아 군인 사이에 갈등이 발생했다. 일단 섬에 보관하기로 합의했지만, 결국 황금을 놓고 싸우다 죽게 되고, 베아트리체는 이 싸움으로 부상을 입었으나 난죠 테루마사에게 치료받았다.
이후 킨조와 로노우에 겐지의 도움을 받은 베아트리체는 저택을 따로 마련해 살았다. 쿠마사와 치요가 자주 이 저택에 갔다고 한다.
그러나 베아트리체는 킨조의 아이를 낳던 중 난산으로 사망했다. 이 때 태어난 아이가 Ep. 3에서 로자가 만난, 약 20년 전쯤에 쿠와도리암에서 만났고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2대 베아트리체다.
킨조가 우시로미야 나츠히에게 19년 전에 맡긴 아이는 킨조와 2대 베아트리체의 아이로, 나츠히가 그 아이를 키우면 우시로미야 리온이, 나츠히에게 버려져서 겐지가 몰래 데려오면 3대 베아트리체 샤논(괭이갈매기 울 적에)이 된다.[7]
클레르에 의해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6년 전 사건' 이후 샤논은 계속 배틀러를 기다렸다. 그러다 3년 전 배틀러가 우시로미야 가로 편지를 보냈는데 자신에게는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는 걸 알자 절망했고, 이걸 안타깝게 여긴 베아트리체가 샤논에게서 그 마음을 받아가고 대신 카논을 주었다. 이후 베아트리체는 샤논 대신 배틀러를 기다렸고, 1986년에 배틀러가 돌아오자 그가 6년 전의 일을 기억해내길 바랐다. Ep. 4 이후로 베아트리체가 배틀러에게 6년 전에 어떤 일이 있었다는 걸 상기시키는 건 이 때문이었다.
또한 Ep. 7에서 마리아가 한 말에 따르면 마력이 차츰 강해져 '모든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날에 나는 부활할 것이다'라고 했다고. 배틀러가 6년 전의 일을 기억하는 것과 섬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하는 것, 이 두 가지가 그녀가 게임을 시작한 원인의 일부이자 참극의 일부로 보인다. 어쨌든 클레르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이 게임에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고 한다.
Ep. 6에 나온 독백에 의하면 누군가가 배틀러의 이상형을 듣고, 그 이상형에 맞춰 태어나게 한 게 현재의 베아트리체인 듯했다. 그리고 Ep. 7에서 베아트리체는 원래 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샤논과의 거래 이후 배틀러의 이상형으로 모습이 바뀐다. Ep. 6에서 동생 베아트리체가 배틀러를 사랑하고 사랑받으려는 목적으로 태어났다고 말한 건 이 때문인 듯.
사실상 정답으로 확정난 KBS (Kanon=Beatrice=Shannon)설에 따르면, 샤논은 배틀러의 이상형의 모습을 한 베아트리체란 인격을 만들고, 배틀러에게 실연당한 슬픔을 카논이라는 상상속의 남동생을 통해서 위로받으려고 한 것이라라는 해석이 가능하다.[8]
Ep. 8의 내용에 따르면, 1986년 현실의 롯켄섬에선 최후에 배틀러와 함께 롯켄섬 지하의 잠수함 기지로 피난하여 폭발에서 생존했다. 그녀는 롯켄섬 참극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배틀러 혼자만 섬에서 탈출시킬 생각이었다. 그러나 배틀러는 그녀를 설득시켜 그녀와 황금 한 덩이를 가지고 모터보트를 타고 섬을 탈출한다.
그러나 모터보트를 타고 탈출 중, 베아트리체는 배틀러에게 눈을 감아보라고 한다. 배틀러가 순순히 눈을 감자 키스를 하는 등의 애정행각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배틀러가 갑자기 조용해진 걸 느끼고 눈을 뜨니 베아트리체는 황금을 가지고 바다 속으로 투신한 후였다. 아마도 황금의 밀도를 이용해 바다 밑바닥으로 아예 가라앉으려고 한 듯하다.

[7] Ep7에서는 이 베아트리체를 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가 대신한다. 이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피소드 7 항목을 참조.[8] 여담으로 샤논의 편익의 독수리 문신은 왼쪽 다리에, 베아트리체의 문신은 오른쪽 다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