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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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ang-Sophia Festival of Exchange''' (Sophia-Sogang Festival of Exchange)[2]
'''서강대학교 - 조치대학 한일 정기전'''
대한민국의 서강대학교와 일본의 조치대학이 개최하는 대학교 정기전. 스포츠 경기와 문화 교류, 학술 교류로 이루어져 있다.
연고전이 한국 대학 스포츠계의 엘 클라시코라면, SOFEX는 말 그대로 한일전인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기전들에 비해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인 듯 하다.
같은 예수회 소속 대학으로 일본에서 게이오기주쿠대학과 와세다대학과 함께 3대 톱 사립대학으로 불리는 조치대학과의 정기전을 벌인다. 엘리트팀을 여럿 보유한 조치대와는 달리 엘리트팀이 하나도 없는 서강대는 개최 약 반 년 전부터 자체적인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표팀을 뽑아 출전했는데, 농구 빼고는 전부 패배했다. 소펙스 때문에 응원단도 창설됐는데 일본 애들이 훨씬 더 잘한다. 그런데 2014년 제5회 대회에선 서강대가 전 종목에서 승리했다. 참고로 SOFEX 개최 장소는 제1회 SOFEX는 서강대에서, 제2회 SOFEX는 조치대에서 열리는 형식으로 각 학교가 매년 번갈아가며 맡게 된다.
하지만 2015년 SOFEX에서는 학교 내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의견들이 나타났다. 기존에는 학교에서 소펙스 관련 페이지를 따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만들어주고,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프로필이라던지 행사기간에 있었던 컨퍼런스나 행사 등의 사진을 업데이트해주었다. 또한 스포츠 경기 응원 페이지도 존재했고, 인터넷 중계를 통해 학생들이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2015년 소펙스에서는 그러한 것들이 전혀 없었고, 소펙스 참가 학생들만 일본으로 떠나서 행사를 마무리 하고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 있던 대부분의 재학생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참여할 수가 없었다.
정부의 등록금인상억제 정책기조와 남양주캠퍼스 추진등으로 인해 학교가 긴축재정을 시행하면서 학생들의 학업과 교수들의 연구에 투자되는 금액이 감소되고 있다는 이야기[3] 가 계속 나왔기에 "일반 학생들이 전혀 참가할 수 없었다는 것은 특정 일부 학생들만의 일본 관광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이 제기됐고, "이럴 바에 차라리 폐지해 버리라"는 의견도 많았다.
2018년 3월 5일, 총장 접견실에서 신규 SOFEX 협정식이 진행되었다. 본 협정식에는 박종구 총장, 김균 교학부총장, 서정연 대외부총장, 안명희 국제처장과 일본의 Sophia University의 Yoshiaki Terumichi 총장, 구정모 신학부 교수 등이 참석하였다. 신규 SOFEX는 양교 간의 학술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동아시아 제(諸)문제와 예수회 교육”과 관련한 공동개설과목을 2018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매년 달라지는 주제에 따라 강의를 수강하고, 학기 중 1회는 한일 양국을 방문하며 수업 주제와 관련된 시설 방문 및 학생 교류를 경험하게 된다.
박종구 총장은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두 대학 교수들의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Yoshiaki Terumichi 총장은 “서강대학교와의 실질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국제화에 구체적으로 대비했으면 한다”며, “세계의 주목이 아시아로 옮겨지는 작금의 상황에서 양교의 관계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의 조그마한 시작들이 세상에 메시지를 던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출발과 동시에 지속되는 우정을 의미하는 신규 SOFEX가 양교의 발전에 한 차원 높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규 SOFEX가 양교의 협력과 화합이 기대된다.
짝수 연도에는 서강대가, 홀수 연도에는 조치대가 개최한다.[4] 한가지 특징으로, 서강대가 개최하는 연도에는 붉은색 휘장에 Sogang을 위에 쓰고, 조치대가 개최하는 연도에는 파란색 휘장에 Sophia를 위에 쓴다.
[1] 2015 SOFEX 단체사진. 조치대학에서 개최한 연도임에도 현수막에는 Sogang-Sophia로 표기되어있다.(...) 서강대측에서 준비해 온 현수막인듯.[2]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사이의 정기전을 연세대학교에서는 연고전이라 부르고 고려대학교에서는 고연전이라 부르듯, 서강대학교에서는 전자의 순서로, 조치대학에서는 후자인 괄호 안의 순서로 부른다. 다만, 주로 약자로 표기하는 덕분에 누가 먼저인지로 기싸움을 하는 일은 딱히 없는 듯 하다.[3] 대표적으로는 학교에서 기존에 구독하던 학술지의 구독을 중지하고 이에 따라서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따로 학술지를 보게 도와주거나 다른 학교 학생들의 도움을 얻어 학술지를 봐야 하는 경우가 생겼다.[4] 단, 2016년에는 서강대학교의 남양주 캠퍼스 논란으로 인하여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