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정기전
1. 개요
둘 이상의 대학이 스포츠 경기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를 말한다. 대학 정기전의 원조는 영미권 대학들이 먼저 시작했고 하버드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는 19세기부터 스포츠 시합들을 개최했으며 미국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와 미국해군사관학교(아나폴리스)의 육해전(army navy game)도 그렇다.
편집 시 성립 순서대로 표기해주기 바란다.
2. 미국 대학 정기전
미국의 대학 정기전은 매년 각 주에 2개 이상씩 있는 주립대들끼리의 라이벌전이므로 그 주에선 매년 가장 핫한 스포츠 라이벌전중 하나다.
미식축구의 정기전은 FBS의 하위 항목에서 각 학교별로 나와있으므로 해당 학교를 참고하기 바라며 가끔 인접 주 학교와의 라이벌전은 주민들의 자존심이 걸려있어서 더욱 치열하다.
미식축구 이외의 종목은 경기수가 많은 농구를 비롯한 대다수의 종목이 같은 컨퍼런스 소속시 홈앤드어웨이로 잡히므로 정기전이라기보단 컨퍼런스내 일정에 속한다.
또한 텍사스 대학교 vs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레드리버 슛아웃 정도만 빼면 대부분의 정기전은 정규시즌 마지막 주차에 벌어지고, 추수감사절 연휴인 11월 말과 겹치기 때문에 모두가 축제분위기인 가운데 이날은 컨퍼런스 우승팀을 다투는 상위권 학교의 경기건, 꼴찌를 다투는 하위권 학교의 경기건 반드시 이겨야하는 라이벌전에 임하므로 다른 어떤 경기보다도 이 경기를 임하는 자세가 다르다. 성적부진으로 경질위기에 놓인 하위권 학교 헤드코치라도 이날 라이벌전을 승리하면 팬들과 학교 AD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 정도다.
2.1. 예일 대학교-하버드 대학교 정기전
19세기부터 스포츠 시합들을 개최했다.
2.2. 미국해군사관학교-미국육군사관학교 정기전
육해전(army navy game)
3. 일본 대학 정기전
3.1. 전국7대학체육대회
도쿄대학, 교토대학, 도호쿠대학, 규슈대학, 홋카이도대학, 오사카대학, 나고야대학의 7개 제국대학이 모여 매년 '''전국7대학종합체육대회'''(全国七大学総合体育大会)라는 체육대회를 실시한다. 약 30~40종목의 경기를 치러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가 매겨지며, 매년 돌아가면서 대회를 주관하게 된다.
3.2. 게이오기주쿠대학-와세다대학 대항전(소케이센(早慶戦)·케이소센(慶早戦))
게이오기주쿠대학과 와세다대학의 대항전. 고연전 문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학풍의 이미지도 유사하다. 사실 어느 정도 벤치마킹한 부분도 있긴 한데 이런 시합의 원조는 영미권 대학들이 먼저이다.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는 케이소센(慶早戦)이라고 부르긴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소케이센으로 공식화해서 쓰고 있다.
3.3. 칸칸도리츠(関関同立)
도리츠센 : 도시샤대학과 리츠메이칸대학 대항전.
칸칸센 : 칸사이대학과 칸세이가쿠인대학 대항전.
4. 대한민국 대학 정기전
4.1.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정기전 (고연전·연고전)
공식적인 자리에서 중립적인 표현이 필요할 때는 보통 정기전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하지만 각각의 두 학교에서는 상대편 학교 약명을 '''거의 안 보이는''' 수준으로 작게 쓰거나 아예 점으로 표시(고.전/연.전)하는 등의 디스를 이 명칭을 언급할때마다 확률 100%에 수렴할 정도로 꼭 시전한다. 남들 보기는 좀 거시기하지만 정작 이해당사자 자신들은 거의 장난스러운 느낌으로 악의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니 오해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응원전 중에는 그렇게들 서로 갈구...다가도 뒷풀이때는 그냥 뒤섞여서 같이 논다. 4학년쯤 되면 양 대학의 응원가는 죄다 꿰어차게 되는 건 덤. 이를테면 연대생도 고대생과 '막걸리 찬가' 정도는 같이 부를 수 있게 된다. 90년대 초 기차놀이때는 칙칙폭폭 대신 '연세우유! 고려페인트!'라는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고... 수십년동안 서로 이러고 놀았다. '신촌 비둘기', '안암골 고양이' 같은 상대편 학교 상징물 비하(?) 개그도 거의 비슷한 뉘앙스로 사용하고 있다. 가끔 운동경기전에 보여주는 영상물의 내용이나 새로 나온 응원가 가사가 상대 학교를 지나치게 비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자기 학교에 야유를 하는 경우가 100%에 가깝다. 최소한의 선은 지키려고 하는 편.
한 때 나무위키에는 거의 같은 내용의 문서가 각 학교 학생/동문의 취향에 맞춰 두 벌 작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문서를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제법 재미있었다. 따지고 보면 내용은 거의 똑같았는데 그걸 각 학교 학생/졸업생 입장에서 표현하다 보니 그냥 보기에는 판이하게 다르다는게 개그 포인트. 그러나 문서명 통합 토론을 하던 중 관리자의 결정으로 alias 문법이 생기기 전까지는, 구글 검색에서의 범용성·보편성(검색결과 수)이 높은 '''연고전''' 문서만을 남겨놓았다.
4.2. POSTECH-KAIST 학생 대제전 (카포전·포카전)
포카전,카포전, SCIENCE WAR( )
포항공과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 정기전 - 한때 해당 항목은 포카전으로 리다이렉트된 상태였으며 카포전과 포카전은 따로 분류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 역시 연고전 문서와 마찬가지로 사측의 판단에 따라 구글 검색에서의 범용성·보편성(검색결과 수)이 높은 '''포카전''' 문서만을 남겨놓았다.
https://ko.wikipedia.org/wiki/포항공과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_정기전
4.3. 거점 국립대학교 제전 (거점국립대학교)
전국 10개의 거점 국립대학 간의 문화 및 체육 교류행사이다. 2016년부터 개최되어 시작한 지 3년 밖에 안된 행사이기 때문에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는 거의 없는 편이다. 자세한 내용은 거점국립대학교 참조
4.4. 충전 (충북대학교-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정기전을 부러워하여 충북대와 충남대도 교류전을 하자는 한 학우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양 대학의 체육교육과·스포츠과학과 학생들이 힘을 합쳐서 '충전'이라는 이름의 교류전을 하게 되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181773
4.5. 경희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동대문구 3대학 교류대항전 (역동전)
서울시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대학가를 이루고 있는 세 학교는 가까운 위치와 비슷한 위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많은 교류를 이루지는 못하는 상황이였다. 그러나 학우들의 바람에 따라 세 학교의 정기전 개최가 확정되었고 대회 이름은 '삼동제(TROIKA)'이라 칭하게 되었다. 2019년부터 펼쳐지며 공연, 체전, 학술 및 전시의 큰 컨텐츠로 이루어진다.
제 1회 삼동제 공연은 각 학교 동아리들의 경합과 일반학생들의 가요제, 학술 및 전시는 토론대회와 영상제, 전시회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체전의 종목은 남녀축구, 남자농구, 여자피구, 테니스와 E-스포츠로 구성되었다. 2019년 남자축구 결승전(한국외국어대학교vs 서울시립대학교 당시, 약 1000여명의 학우들이 모여 관람했다. 2020년 2학기에도 트로이카-역동전 진행 예정이었으나...~~
5. 해외 대학 간의 정기전
5.1. SOFEX
'''Sogang-Sophia Festival of Exchange'''[1] 서강대학교 SOFEX 공식 홈페이지
한국의 서강대학교와 일본의 조치대학 사이의 정기전으로, 짝수 년도엔 서강대학교에서, 홀수 년도엔 조치대학에서 개최된다. 대학 정기전 계의 한일전이지만, 오히려 의외로 다른 정기전에 비해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이루어진다. 다른 정기전들에 비해 역사가 짧기도 하고, 해외 대학과의 교류라 그런지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1] 이것도 위의 다른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조치대학 측에서는 Sophia-Sogang으로 표기한다. 다만, 영어 약자로 표기하는 일이 잦아서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