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gate

 

[image]
초기 배지 로고.[1]
[image]
1차 변경된 배지 로고.
[image]
2차 변경된 배지 로고.
1. 개요
2. 역사
3. 높은 불량률
3.1. 데스 게이트 사건
3.2. 불길한 조짐
3.3. 돌연사
3.3.1. 고장률 조사
3.3.2. 충격적인 3TB 하드 고장률
3.3.3. 이후
3.3.4. 4TB 하드 고장률
4. A/S 정책의 변화
5. 국내 상황
6. 여담
7. 경쟁사


1. 개요


Seagate Technology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미국하드디스크 제조업체.
창립 당시 사명은 설립자 앨런 슈거트(Alan Shuggart)의 이름을 딴 슈거트였으나 이게 발음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유사한 발음인 시게이트(Seagate)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세계 최대의 하드디스크 생산량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에는 본사를 조세 피난처(Tax haven)인 케이맨 제도로 옮겼었다가 2010년에는 아일랜드로 옮겼다.출처
벤치마크 성능이 준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SSD 보급 앞에서는 이제는 의미가 없어졌고, 안정성 문제로 말이 많아졌다. 특히 3TB 하드디스크에서 높은 고장률을 기록하였다.

2. 역사


1979년 슈거트 어소시에이츠사의 앨런 슈거트와 피니스 코너에 의해 설립되었다.
1980년 5¼인치 하드디스크인 ST-506[2]을 출시하여 큰 성공을 거두며, 이를 기반으로 용량 확장 버전을 차례로 출시한다. 스테핑 모터 기술을 사용하여 저렴한 반면 품질이 나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판매량은 많았다. 1985년 피니스 코너가 퇴사하여 노트북용 소형 하드디스크를 만드는 코너사를 설립하나 이후 1996년 시게이트와 합병한다. 1989년은 CDC의 하드디스크 부문을 인수하여 하이엔드 하드디스크를 생산하기 시작하며, CDC의 보이스 코일 특허를 획득하고 세계 최초로 5400RPM 드라이브를 발표한다.
1992년 최초의 7200RPM 제품인 Barracuda를 발표한다. 1996년에는 최초로 10000RPM 제품인 Cheetah를 발표하고, 동시에 최초의 7200RPM ATA 방식 하드 드라이브를 발표한다. 1998년 10억 번째 하드 디스크용 자기 헤드를 제조하며 창업자인 앨런 슈거트가 은퇴한다. 1999년엔 2억 5천 번째 하드디스크를 출하. 2000년에는 15000RPM 하드디스크도 발표하며 베리타스에 적대적 인수 합병되나 기술과 제품 라인업만 빼먹고 다시 뱉어낸다(...) 혹은 선택과 집중일 수도.
2005년 최초의 USB 방식 외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발표하며, 같은 해 12월 21일 시게이트는 경쟁 업체인 Maxtor를 인수한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 수직기록방식(perpendicular recording) 기술을 내장한 3.5인치 데스크톱 하드 드라이브인 바라쿠다 7200.10 750GB 하드디스크를 발표하였다.
2011년 4월 19일, 삼성전자가 시게이트에 하드디스크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 삼성이 하드 사업 매각 대금의 일부를 시게이트 지분으로 받았지만 2대 주주여서 경영권은 없었다. HDD 부문을 자사의 생산 체제에서 도태시키고 SSD에 집중하려는 삼성과 HDD 사업에서 판을 굳히려는 시게이트의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2013년 10월, 삼성이 보유한 시게이트 지분 12.6% 중 9%p를 15억 달러를 받고 시게이트에 되팔아서 삼성이 보유한 시게이트 지분은 3.6%만 남았다. 삼성 스핀포인트 브랜드가 시게이트를 통해서 부활했다. 스핀포인트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걱정되는 대목.
이후 NAS용 HDD인 Ironwolf, 보안용 HDD인 Skyhawk를 론칭했다.

3. 높은 불량률


[image]
'''이 짤로 설명이 가능하다.'''[3]

3.1. 데스 게이트 사건


2009년 초 바라쿠다 7200.11 시리즈의 SD15 펌웨어 문제로 하드디스크가 인식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데스 게이트라고 대차게 까였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고 하며, 이미 인식이 안되는 하드도 조금 고급 장비를 쓰면 복구가 가능하다고 한다. 추후 생산된 7200.12 제품군에서는 이 문제가 수정되었는데 맛이 간 11 제품군을 가져가면 아무 말 없이 12로 바꿔준다. 근데 버퍼가 반 토막.
이 사건은 데스 게이트 사건이라고 불리면서 시게이트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깎아 먹었고,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타 사 하드디스크를 선호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제품군에서는 큰 문제가 생기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3.2. 불길한 조짐


2010년 9월 기준으로 특별한 얘기는 없지만 1.5TB 이상 제품 일부는 7200.11로 나오고 있다. 뭔가 조치를 취하긴 했겠지만 찝찝하면 갈아타자.
2011년, Hybrid HDD 인 Momentus XT 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게다가 당시 한 사무실에서 7200.12 제품 1천 개가 죽어버렸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어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지 불안감이 쌓이고 있다. 그래서 또 다르게 붙여지는 별명이 "헬게이트" 정말로 헬게이트가 열리는 게 아니냐는 의미.
2014년, 컴덕들은 시게이트 1.5,3,5TB같은 홀수로 끝나는 하드의 안정성이 안 좋다며 히타치나 WD 등 다른 하드 디스크 제조사를 주로 찾았고, 반사 작용으로 Western Digital의 하드디스크 판매량이 증가하기도 했으나, 각 회사별 하드 특색과 안정성에 신경 쓰지 않는 일반인들과, 삼성 등 메이커 업체들이 자사 제품에 포함해 파는 OEM 영향 때문에 여전히 시게이트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헬게이트, 씨X게이트라고 불려도, 실제는 1만 원쯤 더 싼 시게이트에 손이 갔던 걸 부정할 수는 없었다.
그러는 와중에 컴덕들이 기분 상 불안했던 이유를 수치로 입증하는 데이터가 나왔으니...

3.3. 돌연사



3.3.1. 고장률 조사


[image]
2013년 Backblaze에서 자사의 서버를 운영하면서 발생한 하드디스크의 고장률을 발표했다.
히타치, 시게이트, 웨스턴 디지털의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데 3곳의 제조사 중 가장 높은 고장률을 자랑하면서, 유일하게 고장률 10%를 넘기는 결과를 보였다. 단, 서버 운영 하에서 발생한 고장률이라 가정에서 사용되는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며, 실제 고장률은 홀수 번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는 시게이트사 측에서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용량을 늘려생긴 문제이다.
2009년 데스 게이트 사건 이후로 시게이트 하드디스크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불신을 가지는 사용자들이 많았는데, 이 통계로 인해 확실하게 고장률이 높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었다. 뭐라 하든 하드가 많이 날아가는 건 사실인지라...
특히 소니타이머라도 달린 듯 사용 1.5년~2년 차 이후로 안정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 다섯 명 중에 한 명은 하드를 날려본 경험이 있을 비율.
[image]
[image]
2014년에도 Backblaze에서 하드디스크 고장률을 발표했다. #
2013년에 이어 히타치, 웨스턴 디지털을 제치고 전 조사 모델 중 모든 시게이트 하드디스크 모델의 고장률이 탑을 달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2013년에 이은 엄청난 수치의 고장률 때문에 데이터 저장용으론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가 많다.

3.3.2. 충격적인 3TB 하드 고장률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2014년 한해 동안 서버를 운영하면서 발생한 하드디스크 회사 별 고장률을 조사하여 통계를 내었다. 그런데...
[image]
시게이트 3TB 하드디스크 모델의 고장률이 무려 43%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참조
위의 고장률 조사 결과는 시게이트의 3TB 하드디스크는 서버 환경에서 굴리면 10개 중 4개는 고장 난다는 확률이라 가히 충격적인 수치이다.
다만 BackBlaze가 이 점에 대해서 추측되는 원인을 언급했는데 저기 극단적으로 높은 고장률을 자랑하는 3TB 모델은 시게이트의 특정 모델(ST3000DM001 모델명이다)에 한정되며, 고장률이 높은 이유는 '''2011년 말의 태국 홍수로 인해서 하드 업계가 치명타를 입었던 것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아마 저 특정 모델이 홍수에 대한 영향을 유달리 크게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홍수가 난 이후로 약 1년간 저 특정 모델의 시게이트를 5천여 개를 샀는데, 그 5천여 개가 막대한 불량률을 냈다고 한다. 같은 시기에 구매한 다른 시게이트 3TB 모델인 ST33000651AS은 고장률이 8.3%[4]로 저렇게 높지 않다고 한다.

3.3.3. 이후


전체적으로 고장률이 줄어들었고, 시게이트의 홀수로 끝나는 하드디스크(1.5TB, 3TB) 고장률도 줄었다.
단, Backblaze의 고장률 자료는 같은 시기에 사용하기 시작한 물건이 아니다. BackBlaze가 서버 사용 용도로 구매한 '안정성을 확인하기에 좋은 순서로 구매 or 동시기 물품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모델 간의 고장률 차이와 평균 연식 역시 차이가 나는 자료이기 때문에, 보다 의미 있는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선 원문을 읽은 뒤 '''모델과 평균 연식까지 감안해서 읽고, 원문 작성자의 분석을 읽어야 한다.''' 가령 원문에 의하면 WD 1TB 모델은 평균 연식이 6년 이상이다.
[image]
데스크톱용 하드의 실적이 심상치 않다. #
개인용 데스크톱 하드 분기별 판매량이 기존 1600만 개에서 1430만 개로 떨어졌는데, 신뢰도 하락 때문인지 SSD로 인한 하드 시장 침체 때문인지는 더 살펴봐야 할 듯하다.
2016년 2월, 미국 소비자들이 시게이트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걸었다. #
2016년
2016년 제조사별-용량별 고장률 비교에서 시게이트의 4TB 모델의 고장률은 13.57%로 제조사-용량별 표에서 잡힌 유일한 10% 이상 고장률을 기록한 하드디스크가 되었다. 즉, 시게이트사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면 4TB 물품은 구입하지 말고 시게이트 2TB 물품을 사도록 하자.
앞서 2013-2014년에 1.5테라 제품에서 큰 고장률을 보였었고, 2014-2015년엔 3테라 제품의 고장률이 비정상적으로 도드라졌었는데, 이번엔 4테라 제품에서 이상한 징후가 보인다고 할 수 있다.

3.3.4. 4TB 하드 고장률


2017년 2분기
3테라 제품이 잠잠해지고 나니, 이번엔 4테라 제품에서 30% 이상의 고장률을 기록했다.
변호 아닌 변호를 해주자면 문제가 생긴 모델이 고장 난 개수가 아직 5개밖에 안되는 걸 감안하면 아주 확실한 통계는 아니지만, 이미 데스 게이트와 하이브리드 등으로 이미 입소문으로 내구성이 안 좋다는 평가가 있었던 데다가 3테라 제품에서 죽을 쑨 게 빼도 박도 못하게 통계로서 공개된 바가 있으며, 무엇보다 문제가 터진 제품 이외의 제품들이라고 딱히 안정성이 타사보다 나은 게 있는 것도 아니라 시게이트는 사실상 믿고 거르는 하드 드라이브 브랜드로 자리 잡고 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2017 고장률 통계자료에서, 4TB 두 개 모델에서 각각 고장률 15%, 29%를 기록함으로써, 시게이트의 악명을 증명해 보였다.
2019년
2019년 고장률 통계 자료에 따르면 경쟁사 HGST에 비해 여전히 고장률이 월등히 높다.

4. A/S 정책의 변화


데스 게이트 사건 즈음해서 A/S 정책이 바뀌었다. 일단 유통사 3년 + RMA[5] 2년으로 총 5년이던 보증 기간이 유통사 3(2+RMA 1Y)년으로 줄어들었다. 이것만 보자면 특별히 안 좋아졌다기보다는 다른 하드디스크 업체와 비슷해졌다고 볼 수 있지만...
진짜 문제는 A/S의 기준이 보편적인 검사 프로그램의 결과가 아니라 시게이트에서 배포한 프로그램의 검사 결과라는 것이다. 많이 쓰이는 검사 프로그램으로 배드 섹터 검사를 해서 수십 개 수백 개가 나와도 시게이트의 검사 프로그램에서 정상(PASS) 판정이 나오면 A/S를 받을 수 없다. 시게이트 프로그램 결과가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결과가 비슷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로 배드 섹터가 수백 개라도 시게이트의 프로그램으로 검사하면 PASS가 뜨는 경우가 아주 많다는 것이 문제.
데스 게이트 사건과 이 A/S 문제가 맞물려서, 현재 시게이트 하드디스크 구입을 상당수가 비추천하고 있다. 데스 게이트야 해결했다고 쳐도 A/S 문제는 답이 없다.
[image]
[image]
'''대원 AS'''
'''피씨디렉트 AS'''
'''그런데 2011년 12월에 A/S 기간을 1년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단 서버용 제품(Constellation 2와 ES.2)은 줄어들지 않고 일반 제품만 해당된다.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의미 없겠지만.
A/S 기간이 줄어든 이유는 2011 태국 홍수 문제로, 웨스턴 디지털 제품도 같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웨스턴 디지털은 3년에서 '''2년'''으로 줄었다.
양사의 A/S 축소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A/S 기간이 줄기 전에 구입한 제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2012년 6월 30일 기준으로 보증 기간이 다시 증가하였다. 보증 기간이 축소된 시기에 산 사람들은 보증 기간 증가에 해당이 안 된다. 그래서 그 시기에 산 사람들은 호갱이 됐다면서 불만을 표하는 상태다.

구형 삼성 하드는 찬밥신세. 2년 서비스 기간 끝나면 그것으로 끝. 유상 수리, 리퍼, 기타 등등 모든 서비스 방법을 받지 않는다. 한마디로 '''버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해외 직구 제품은 지역보증 제한에 의해 한국에서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말 그대로 아무런 서비스도 받을 수 없다. 미국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매했다면 보증 서비스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직접 보내야 한다. 내가 택배비 낼 테니까 미국으로 보내고 돌려받는 거만 진행해 주세요 하는 정도의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 근데 같은 제품을 국가만 일본으로 설정하면 싱가포르로 RMA가 진행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다만 SRS 서비스가 지원되는 모델이라면 가격에 관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꽤 괜찮은 편이다. 특히 무상 SRS 서비스가 적용되는 제품은 매우 좋다. 시게이트 SRS 서비스가 제공되는 제품(Seagate Backup Plus Ultra 2TB)이 1년도 안 돼서(!) 고장 나는 바람에 무상 SRS를 신청하자 고장 난 기존 제품을 새 제품으로 며칠 만에 교환받은 건 물론이고, 공짜로 Seagate Expansion 4TB에 복구된 데이터를 추가로 받은 것. 한마디로 무상 SRS 서비스가 적용되면 새로운 외장하드도 주는데 추가 비용도 없는 대인배격 서비스가 된다. 다만 블로그에는 체험단이 많으니 주의.

5. 국내 상황


사용자들이 싱가포르 회사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래도 생산 공장이 싱가포르에 있고, 이 회사에서 내놓는 하드디스크에는 싱가포르에서 생산(product of singapore)했다는 표시가 붙어있는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다. 현재는 중국태국에서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가 내놓는 하드디스크는 대체로 성능은 뛰어난 편이나, 그만큼 '''발열'''도 타사의 동급 제품에 비해 심각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데스 게이트 사태가 터지기 이전에도 벤치마크 결과만 1등으로 나올 뿐 비교적 잘 뻑나고 더 시끄럽다는 얘기를 듣곤 했었다. 슬림화 모델이나 헤드를 2~3중으로 쓰는 경우가 특히 심하다는 평.
한때 시게이트도 국내에 연구소를 운영했었다. 삼성전자 하드디스크 사업을 인수하면서 광교에 시게이트코리아디자인센터(SKDC)를 설립 운영했는데, 이후 하드디스크 시장이 축소되면서 인수 당시 임직원들과 맺은 의무 고용 계약 기간[6]이 끝나는 2017년 3월에 연구소를 폐쇄하고 직원들을 모두 해고했다.

6. 여담


'''Let's face it, we're not changing the world. We're building a product that helps people buy more crap and watch porn.'''

'''솔직해집시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사람들이 쓸데없는 소프트웨어를 더 많이 사고, 야동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돕는 물건을 만드는 것뿐입니다.'''

전 시게이트 CEO 빌 왓킨슨의 명언. 출처
지금으로서는 믿어지지 않겠지만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일반적 범용 하드디스크 중에서는 시게이트 제품이 가장 조용한 제품이었던 적도 있다. 바라쿠다 7 때만 해도 정숙성에서 압도적으로 타사를 제압했었다.
2011 태국 홍수 사태로 인해 손해를 보기는 커녕 오히려 반사이익을 봤다. 물건이 있는 업체 사장이 건물을 하나씩 샀다는 소문이..
[image]
2013년에는 개인용 시장을 대상으로 600 시리즈 SSD를 내놓았다. 도시바 NAND에 Link A Media Devices의 컨트롤러를 사용한 제품이었으나, 컨트롤러를 만든 LAMD가 SK하이닉스에 인수되었다. 덕분에 600 시리즈가 잠시나마 떨이로 팔렸던 적이 있었고, 낙동강 오리알이 된 시게이트는 2014년 5월에 Sandforce를 인수했다. 600 시리즈 이후 개인용 시장에서 SSD를 더 이상 내놓지는 않았다가 2018년부터 가정용 하드디스크 브랜드인 바라쿠다로 출시중이며, 서버/NAS용 SSD로 Nytro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SanDisk를 인수한 경쟁사 웨스턴 디지털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NAND 플래시 제조사를 인수하지 못해서 SSD 업계에서의 비중은 아직 공기에 가깝다.
2019년 들어서는 테크 유튜버 등을 통해 Nytro SSD를 홍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어차피 그 유튜브를 보는 소비자들이 동일 용량에서 몇 배 비싼 서버용 SSD를 시게이트 제품으로 살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헛다리를 짚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서버에서 3~4년 굴러도 수명의 10%도 사용하지 않은 SSD들이 많은데(특히 삼성이 확 치고나오기 전인 2015년쯤 잘 나가던 인텔의 데이터센터 SATA MLC 제품들), 용량 큰 것으로 교체하면서 수백 대씩 뭉텅뭉텅 이베이에 나와서 소비자용 신품이랑 가격에 별 차이가 없다. Nytro 시리즈는 가격을 지금보다 훨씬 후려쳐야 경쟁이 될 듯.
[image]
시게이트의 SSD 고가 정책을 보여주는 또다른 예가 Firecuda 510이다. NVME 1TB SSD를 무려 220불에 팔고 있어서 삼성 970 에보 플러스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책정했는데, 내용물은 파이슨 E12 컨트롤러와 도시바 TLC 낸드다. Addlink, Inland Premium, Sabrent, Silicon Power 등의 브랜드에서 같은 파이슨 도시바 조합의 모델을 108~120불 정도로 거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SSD계 원탑인 삼성의 970 에보(논 플러스) 1TB가 아마존에서 170불에 팔리고 있는 현실임을 생각하면 정말 답이 없는 가격이다. 시게이트는 자신들의 브랜드 파워를 과신하고 있는 듯.
[image]
자사의 육해공(...) 제품군의 캐릭터 상품도 있는 듯하다. 대표적으로 마우스패드.
최근 시게이트는 2006년 5월에 "맥스터(Maxtor)"라는 회사을 인수하여 현재 보급형 SSD 브랜드로서 활약시키고 있다.#

7. 경쟁사



[1] 초기 이름은 Shugart였다.[2] 5¼ 베이를 1개 차지하며 용량은 5MB.[3] 시게이트 마우스패드에 그려진 그림으로, 원래 의도라면 시게이트 하드를 꽂고 열나게 작업이나 게임하라는 의미였겠지만, 유독 높은 불량률로 열불 나는 사용자를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4] 이것도 다른 브랜드 대비 높긴 하다.[5] 외국에 있는 본사로 제품을 보내 A/S를 받는 것.[6] 인수 당시 소속 직원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보상금을 주고 2~3년간 시게이트에서 해고 불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이 계약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