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line Pi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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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튼 존의 1969년 정규 1집 Empty Sky의 8번 트랙이다.
2. 1969년판
하프시코드, 오르간 연주를 기반으로 한 찬송가 풍의 발라드 곡이며,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초기 명곡들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곡이다. 가사는 비둘기를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으로 비유한 내용을 담았으며, 버니 토핀이 어릴 적에 저물어가는 일몰을 보기 위해 12세기에 지어진 종탑에 올라가 시간을 보내던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쓴 것이라고 한다.[1][2] 2013년 롤링 스톤 인터뷰에서 엘튼 존은 버니 토핀과 자신이 쓴 첫 번째 좋은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3]
무명이었던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영국 런던의 딕 제임스[4] 음반사 DJM(Dick James Music)과 1967년 11월 계약하며 1968년까지 첫 몇 개월 동안은 대중적인 팝 음악을 작업하라는 임무를 받으면서 몇 개월 동안 음반사로 출퇴근하며 다른 가수들에게 줄 곡들을 쓰던 시기를 보냈다.[5][6] 딕 제임스의 요청대로 쓴 곡들 말고도 자신들을 위한 곡들도 다수 썼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1968년 여름 작곡한 "Skyline Pigeon"이다.
영국의 작곡 듀오 로저 쿡, 로저 그리너웨이는 실의에 빠져있던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기운을 북돋아줄 생각으로 새로 쓴 곡이 있으면 들려주라고 부탁하자 엘튼 존은 "Skyline Pigeon", "When I Was Tealby Abbey"를 들려주었다.[7] 로저 그리너웨이는 팝 듀오 "더 영 브라더스"가 커버한 "When I Was Tealby Abbey" 음반에 프로듀싱을 맡았고, 로저 쿡은 "Skyline Pigeon"을 커버하여 1968년 8월 싱글로 발표했다.[8] 이후 로저 쿡은 1970년 정규 2집 Elton John에 백 보컬리스트로 참여했다. 로저 그리너웨이는 비둘기를 주제로 사랑 노래를 만들었다는 것에 감탄하며 엘튼 존 최고의 곡들 중 하나로 이 곡을 꼽았다.[9]
DJM에서 일했던 홍보업자이자 Empty Sky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한 스티브 브라운을 포함한 업계 관계자들이 엘튼 존을 솔로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딕 제임스도 "남들을 위한 음악이 아닌, 자신들을 위한 음악을 만들고 싶다"라는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의도를 이해했다.[10]
엘튼 존이 1968년 여름 녹음한 피아노 데모는 2020년 발매된 박스 세트 Elton: Jewel Box에 수록되었다.[11]
2018년 개봉한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 삽입되었다.
2.1. 참여자
- 보컬, 작곡, 하프시코드, 오르간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프로듀싱 - 스티브 브라운
3. 1973년판
1973년 1월 발매된 정규 6집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를 작업하던 시기인 1972년 6월 프랑스 샤토 에루빌에서 재녹음되었고 1973년 1월 발매된 Daniel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하프시코드, 오르간 연주를 바탕으로 한 1969년 원곡과 달리, 밴드 연주를 담은 피아노 곡으로 녹음했다. 프로듀서 거스 더전과 그의 아내 실라 더전이 크게 좋아한 곡이었는데, 엘튼 존에게 이 곡을 다시 녹음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면서 재녹음한 것이다. 엘튼 존도 이 곡을 재녹음하고 싶었다고 한다.[12]
브라질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엘튼 존 곡이기도 하다.[13]
1995년 로켓, 1996년 머큐리 음반사에서 발매된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의 리마스터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3.1. 참여자
- 보컬, 피아노 - 엘튼 존
- 기타 - 데이비 존스턴
- 베이스 - 디 머리
- 드럼 - 나이절 올슨
- 현악 편곡 - 폴 벅마스터
- 프로듀싱 - 거스 더전
4. 가사
Turn me loose from your hands
이만 나를 손에서 놓아주어요
Let me fly to distant lands
여기서 멀리 떠날 수 있도록
Over green fields, trees and mountains
푸른 들판과, 나무와, 산줄기를 넘어서
Flowers and forest fountains
꽃들과 숲속의 샘을 지나서
Home along the lanes of the skyway
하늘을 가로질러 고향에 돌아갈 수 있도록
For this dark and lonely room
이 어둡고 외로운 곳에선
Projects a shadow cast in gloom
우울한 그림자 외엔 보이지 않아요
And my eyes are mirrors
새장 밖을 바라보며
Of the world outside
어떻게 바람이 파도를 일으키는지
Thinking of the way
그런 것을 생각해요
That the wind can turn the tide
그러다 보면 어느새
And these shadows turn
보라빛이던 그림자는
From purple into gray
회색빛으로 변해있곤 하죠
For just a Skyline Pigeon
비둘기는 언제나
Dreaming of the open
새장이 열리는 것을 상상하며
Waiting for the day
그날만을 기다리지요
He can spread his wings
두 날개를 퍼득거리며
And fly away again
다시 한번 날아오르는 그날을
Fly away skyline pigeon fly
지평선을 향해 날고 싶어요
Towards the dreams
오래전, 먼 곳에 남겨두고 온
You've left so very far behind
나의 꿈을 향하여
Fly away skyline pigeon fly
지평선을 향해 날고 싶어요
Towards the dreams
오래전, 먼 곳에 남겨두고 온
You've left so very far behind
나의 꿈을 향하여
Just let me wake up in the morning
아침이 되면 신선한 건초 냄새를 맡으며
To the smell of new mown hay
잠에서 깨어나고 싶어요
To laugh and cry, to live and die
내 삶의 빛 속에서
In the brightness of my day
웃고, 울고, 살고, 죽고 싶어요
I want to hear the pealing bells
멀리서 울려오는
Of distant churches sing
교회의 종소리도 들어보고 싶어요
But most of all please free me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From this aching metal ring
내게서 이 쓰린 쇠사슬을 풀고
And open out this cage towards the sun
태양을 향해 새장 문을 활짝 열어주어요
5. 라이브
1968년부터 가끔씩 불렀고, 2000년대부터 남미 투어 전용 레퍼토리로 불렀다.[14]
- 1971년 10월 1일 일본 도쿄 라이브
- 1974년 5월 18일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 라이브
- 1976년 9월 17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라이브
- 1979년 5월 28일 러시아 모스코 라이브
- 1990년 4월 11일 라이언 화이트 장례식 라이브
- 1993년 12월 10일 남아프리카 선시티 라이브
- 1999년 9월 1일 스페인 폰테베드라 라이브
- 2000년 4월 18일 미국 뉴욕 라이브
- 2009년 1월 17일 브라질 리오 라이브
- 2011년 9월 23일 브라질 리오 라이브
- 2015년 9월 20일 브라질 리오 라이브
- 2017년 4월 6일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