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nry Stickmin Collection
[clearfix]
1. 개요
2008년부터 PuffballsUnited가 제작한 플래시 게임 시리즈가 스팀에서 정식 제품판으로 출시된 버전을 지칭한다.[2]
2. 시스템 요구 사항
3. 특징
주인공 헨리 스틱민이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각 상황마다 알맞은 선택지를 골라서 넘어가야 하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이다. 분위기가 상당히 코믹하고 선택지마다 온갖 기상천외한 패러디와 밈 등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 게임 자체는 별로 조작할 게 없는 어드벤처 게임이고 그림체도 전형적인 스틱맨 형식이지만, 독특한 연출과 패러디 고증 등의 세부적인 디테일이 뛰어나 꽤나 큰 인기를 얻은 게임 시리즈이다.
게임 에피소드는 총 6개로 Breaking the Bank, Escaping the Prison, Stealing the Diamond, Infiltrating the Airship, Fleeing the Complex, Completing the Mission이 있다. 모든 에피소드가 '~ing the XXX' 형식의 이름을 쓰고 있으며, 공식 약칭은 각각 BtB/EtP/StD/ItA/FtC/CtM이다.
다음 레벨로 못 가는 선택지는 헨리의 온갖 수난사를 보여주며 FAIL(실패)라고 뜨고, 다시 실패했던 레벨로 가거나, 실패했던 레벨 전 레벨로 가거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3] EtP부터는 실패할 때마다 한 번의 예외를 제외하고 모두 Fail Message라는 글 이 쓰여 있다. 본 시리즈의 진정한 목표는 엔딩을 보는 것이 아닌 모든 실패 선택지를 수집하는 것에 있으므로 이를 수집하는 것도 볼 만한 편. 실패하더라도 바로 직전 장면으로 되돌아갈 수 있어 이에 따른 리스크도 없고, FtC부터 맵 시스템이 추가되어 고르지 못했던 선택지를 한번에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원하는 장면으로도 바로 넘어갈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이 상당히 좋아졌다.
헨리의 행동에 따라 수많은 평행세계가 나오는 게임이기도 하다.
4. 에피소드 일람
- Breaking the Bank
- Escaping the Prison
- Stealing the Diamond
- Infiltrating the Airship
- Fleeing the Complex
- Completing the Mission
5. 등장인물
6. 세력
2편 StD부터 등장. Center for Chaos Containment, 혼돈 방지 센터. 빌 상병이 책임자로 있으며, 약간 과도하게 대처하는 민폐짓으로 보아 정부 산하 기관은 아닌 듯하다.[4]
3편 ItA부터 등장. 말 그대로 한 국가의 정부의 군대. 더 월과의 정부와는 다른 것으로 보이며 정부라고만 써져있긴 하지만 사면장에 명시된 것들을 보아 미국 컨셉으로 보인다. 헨리가 에피소드 1에서 갇힌 교도소 또한 이 나라의 산하기관인 듯. 주연인 찰스가 이곳 소속이다.
3편 ItA부터 등장. 반정부 세력이자 범죄 조직이다. 조직원들이 모두 모자를 쓰고 있다.
4편 FtC에서 헨리를 가둔 곳이다. 정확한 세력의 의도와 출처는 모르겠지만 흉악범들을 가두는 교도소이다. 위의 정부와는 협력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의 정부로 보이며, 만약 제작자가 의도했다면 정부와, 더 월의 상위 정부는 적대적인 것으로 보인다.
7. 각종 패러디와 출처
8. 정식판 출시
미국 시각으로 2020년 8월 7일, 6번째 작품인 Completing the Mission이 기존작 리마스터 5개에 합쳐져 헨리 스틱민 콜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으며, 가격은 한화 기준 15,500원이다. 이 게임이 헨리 스틱민 시리즈의 '''대단원'''이라고 공식에서 밝혔으며, 이 게임 이후로 헨리 스틱민 시리즈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단원인 만큼 게임의 크기가 거대해서[5] 뉴그라운즈나 스틱페이지에서는 볼 수 없으며, 이전 5개 게임과 합본으로 스팀으로 낸다고 발표했다. 이전에는 BtB만 리마스터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시리즈를 리마스터하기로 결정했다. The Henry Stickmin Collection Announcement CtM 업데이트1 CtM 업데이트2
처음에는 BtB만 열려있으며 이전 것을 어느 루트든 간에 엔딩을 보면 다음 에피소드가 해금되는 방식이다. 또한 엔딩에 나오는 Next 버튼을 누르면 즉시 다음 에피소드가 시작되며, ItA에서는 이 기능으로 시작할 시 오프닝에서 게일포스가 보는 파일에 변화가 생긴다. 원한다면 BtB부터 CtM까지 쭉 정주행을 하는 것도 가능.
리마스터가 되면서 등장인물들에게 마우스를 대고 우클릭을 하면 'NEW BIO!'라고 뜨면서 해당 인물을 도감에 실을 수 있다. 등록 난이도에 따라 별 1개~3개의 랭크가 매겨져 있으며, 3개에 랭크되는 이유는 1초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노출되는 경우, "이게 등록된다고?" 수준의 인물이거나, 한 장면에 지나치게 많은 인물이 있어서[6] 한 큐에 등록이 힘든 경우이다. CtM의 인물 도감은 200명이 넘어가서 도전 과제 달성률도 13%에 불과하다. 또한 FtC서부터 도입된 원하는 장면이나 분기점에서 시작할 수 있는 맵 시스템과 QTE 타이머가 리마스터되면서 모든 게임에 적용되었다. 에피소드 별로 맵의 디자인도 전부 다르다.[7] 실패 100번하라는 등의 귀찮은 노가다 과제가 없어진 건 덤. 단, 상품화되면서 저작권 문제로 패러디의 강도가 줄고 BGM과 효과음이 크게 변경되었다.[8]
또한 리마스터 게임 파일 내에는 자막이 적혀있는 메모장 파일이 있다. 이 메모장 파일은 각각 btb_english, ctm_english 같이 게임 이름_언어 같은 이름으로 되어있는데 이 안에 게임 대사가 적혀져 있다. 여기서 눈치를 챘겠지만 그냥 프로그래밍 코드를 입력하거나 그런 게 아닌 말그대로 문장만 한글로 바꾸어 주면 된다. 제작진이 이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듯. 덕분에 한국어 번역이 매우 수월해졌다. 패치가 올라온 스팀 커뮤니티 가이드 게시물 그러나 메모장 파일에 있는 대사만 번역한지라 메모장에 없는 내용은 번역이 안 되어 있다. 즉, Fail Message와 도감은 번역되지 못했다.[9] 그래도 본 시리즈는 연출이 매우 강렬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언어 장벽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8.1. 평가
콜렉션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Completing the Mission이 그냥 멀티 엔딩이 아닌 이전 시리즈의 엔딩을 합쳐서 스토리를 이어 나가는 참신한 스토리 전개 방식으로 호평을 받았고, 거기다 패러디로 웃음과 감동까지 잡으며 스팀에서 AAA 게임도 받기 힘든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로 스팀 전체 사용자 평가 순위 2위에 랭크되었다.[10] 거기다 추천은 9,160개[11]인데 비추천은 꼴랑 81개로, 비율만 따지면 추천 비율이 무려 '''99%'''나 된다. 거기다 메타크리틱 유저 평가 점수에서도 어지간하면 받기 힘든 9.8점이나 받으며 이 게임이 얼마나 호평을 받고 있는지 알려준다.[12]
게임이 유명세를 타며 많은 사람들이 유입된 뒤로는 스틱맨 게임 특유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태생적인 문제점 때문에 유저 평점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1인 제작 게임 중에서는 상당히 높은 평점이고, 플래시 기반 게임 리마스터판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이다.
게임 최적화에 대해서는 굳이 게임 특성상 따질 이유는 없으나, 전체화면으로 플레이할 시 간간히 크래시가 일어나는 편이다. 그리고 가끔은 '''전체화면이 아닌 상태에서도 크래시가 난다'''. 대부분의 스트리머들이 플레이하는 영상을 본다면 꼭 한번씩은 크래시가 뜬다. 거기다 특히 엔딩 화면에서 자주 나오는 지라 아쉬운 점.
9. 기타
최종 버전인 헨리 스틱민 콜렉션 기준으로 기용된 성우는 총 2명이다. 헨리를 비롯한 모든 남캐를 맡은 마커스 브로맨더[13], 더 위치(The Witch)를 제외하고 엘리를 비롯한 모든 여캐를 맡은 리스 브로맨더.[14]
2020년 정식 출시 후 어그로 춤이라는 밈이 갑자기 터졌다. FtC에서 Convict Allies 루트를 타고 첫 경비병을 처리할 때 'Distract' 선택지를 고르면 나오는 춤이라서 흔히 Distraction Dance로 알려진 것으로, 원래는 헨리가 춤으로 주의를 끌고 엘리가 경비들을 처리해 지나갈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경비는 물론이고 헨리와 엘리까지 분위기에 취해 다같이 춤추면서 실패 처리된다.[15]
게임이 정식 제품판으로 출시된 2020년 8월에 마침 함께 유행하고 있던 대벌레(stick bugged) 밈과 함께 엮인 낚시 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릭롤링과 비슷한 낚시 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플래시 게임이고 스틱맨 형식의 게임이라 한국에 Newgrounds가 마이너했던 만큼 이 게임도 마이너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마스터 이전에 여러 인터넷 방송인들이 단편을 플레이하며 한국에도 나름 팬층이 있던 게임이었다. 다만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스팀에 제품판으로 출시되면서 메이저한 스트리머들이 방송 콘텐츠로 잡음과 동시에 Distraction Dance 밈이 알려진 시점이고,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라는 장르 자체가 한국에서는 마이너한 장르에 속하기 때문인지[16] 정식 출시 이후로도 미국이나 유럽만큼 팬층이 추가로 형성되지는 못했다.[17] 대개 반짝 유행 정도로 생각하고 묻히는 편.
2020년 12월 31일 어도비 플래시의 지원이 종료되어 플래시 버전을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으므로, 헨리 스틱민 시리즈를 계속 즐기려면 이제 제품판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 이 때문에 기존 플래시판을 영상으로 찍어 남기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제품판의 수요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Among Us 제작진 중 1명이 이 게임을 만든 데다 제품판에서 Among Us의 패러디 요소가 다량 추가되고 후반에는 배경이 우주로 넓어진다는 점으로 인하여 이 게임을 Among Us의 프리퀄이라고 알고 있는 게이머들이 많으나, 제작자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이 게임은 고등학교 시절 심심풀이로 만들었던 단편 플래시에서 유래한 것이고, 두 게임 모두 설정상 서로간의 접점이 존재하지 않아 별개의 세계관으로 취급된다. 다만, 현재 Among Us의 신맵이 헨리 스틱민 콜렉션에 나왔던 장소가 될 것이라는 개발진의 발언이 있어 추후 정말로 2개의 세계관이 합쳐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18]
그리고 Among Us에 등장하는 여러 모자들도 헨리 스틱민에서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CtM에서 PD를 조합에 사용했을 시 헨리가 쓰고 나오는 가면 같은 것이 그 예.
EtP부터 시간 제한 선택지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선택지를 선택하지 않고 시간 초과로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Fail 처리되나 FtC와 CtM에서는 시간 초과가 정답인 루트가 하나씩 있다. 플래시판의 타이머 표기는 FtC에 추가되었다. 콜렉션판에서는 EtP부터 제대로 추가되었다.
루트 선택지 역시 플래시판에서는 FtC에서 추가되었고, 콜렉션판에서는 처음부터 추가되었다.
스틱맨 게임에다가 그림체가 단순해서 간과하기 쉽지만 어떻게 보면 '''피카레스크 장르'''인데 애초에 주인공 헨리가 은행을 털려고 도둑질을 하려다가 벌어진 일이고 정부군이나 일부 등장인물을 제외하면 악 성향에 있다. 작중 내에 고어 묘사가 일절 없다.[19] 고어 묘사가 있으면 수위도 올라갈 테니.
게임 자체의 용량이 은근 많은 편인지, 많은 유튜버들이 플레이를 할 때 도중에 튕기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서 결국 다시 시작하게 되는 폐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1] 한글패치 수정이 어렵기도 하며 저작권 침해 우려로 인해 선택지와 실패 메시지는 번역이 되어있지 않다. [2] 정식 출시된 제품 버전의 명칭을 문서명으로 삼고, 관련 문서 표기에서는 필요에 따라 팬덤에서 부르던 명칭인 '헨리 스틱민 시리즈'와 '헨리 스틱민 콜렉션'을 병행한다.[3] 이렇게 매 레벨마다 실패하는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최종 엔딩은 3개(Valiant Hero, Toppat Civil Warfare, Revenged)를 제외하면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4] SCP 재단의 패러디다.[5] 크기가 FtC의 3배 정도 된다고 한다.[6] 대표적으로 CtM-Triple Threat 루트의 댄스 장면.[7] BtB는 장면이 단 한 개라서 맵이 없고, EtP와 FtC는 일반적인 종이지도(대신 분기 표시는 각각 마인드맵/직선형으로 다르다.), StD는 블루프린트형 설계도, ItA는 삼성제 스마트폰, CtM은 아이패드/아이폰 형태이다.[8] 같은 유통사 게임인 Among Us의 효과음이 많이 쓰인다. 특히 자동문 개폐음은 전부 다 Among Us의 개폐음으로 통일되었는데, 그 이전까지는 웜즈 3D나 스타크래프트나 하프라이프 등 여러 게임의 이펙트 사운드를 돌려 쓰고 있었다.[9] 터키어 번역가에 따르면, 게임 파일을 뜯어내야하는데 불가능한 건 아니나 매우 어렵고, 저작권에 위반될 수 있다고 했다.[10] 1위는 Papers, Please의 실사화 쇼트 필름 영상이다.[11] 위에 있는 평가 수치는 8,939개인데 왜 추천이 9,160개냐고 의문이 들 텐데, 이는 스팀에서 직접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플레이어, 그러니 G2A 같은 키를 구매한 사람의 평가는 적용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즉, 대충 300명 정도가 키를 이용해 구매하였기에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셈.[12] 메타크리틱 최고 점수는 SUPERLIMINAL의 9.6점이다. 그러나 이 게임이 나온지 90일이 지나야만 순위에 반영되기에 아직 1등은 아니다.[13] 유통사인 InnerSloth의 멤버 중 1명. 본작을 만든 게임 개발 프로그래머인 PuffballsUnited의 본명이다.[14] 마커스 브로맨더와 친남매 사이인 일반인 여성.[15] 헨리가 춤추고 창을 든 경비가 경계하나 분위기에 취해 추고 옆에 있던 히스도 따라 춘다. 엘리가 뭔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자기도 춘다(...).[16] 스트리머들도 간단한 게임 = 유치한 게임 = 잼민이 게임(...) 같은 반응을 보인다. 그냥 보기에는 클릭하기만 하면 되는 유치한 게임으로 보이기는 한다. [17]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Markiplier나 Jacksepticeye 등의 메이저 스트리머들을 통해 진작부터 유명해졌었고, 저 두 사람은 NPC 중에 패러디되기도 할 정도였다.[18] 신맵은 탑팻 클랜의 비행선이다.[19] 간혹 신체가 잘리거나 뭉개지고, 몸이 터지는 묘사가 나오긴 하지만 피나 장기는 전혀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