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Zomb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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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활동 당시 멤버들. 왼쪽부터
1962년 결성된 영국의 록 밴드.
비틀즈, 롤링 스톤즈, 더 후, 킹크스 등과 함께 1960년대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이끌었던 그룹들 중 하나. 한국에서는 곡은 유명한데 밴드는 유명하지 않은 케이스에 속한다. 대표작 Time of the Season은 들으면 7080 세대들도 아! 할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곡이나 밴드 자체의 인지도는 낮다. 사실 본토에서도 그렇게 잘 나갔다고 하긴 힘든 밴드다. 초기엔 미국 차트 히트곡을 세 개나 내놓을 정도로 기세가 좋은 편이였으나 이상하게 후기로 갈수록 흥행 성적이 망하는 바람에 원 히트 원더 이미지가 붙어버렸다. 결국 현지에서도 해산한 이후에 Time of the Season가 히트치면서 뒤늦게 재조명받았다.
좀비스는 초기에는 미국 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후로 후속 히트곡이 오랫동안 안 나와 인기가 빨리 하락해버려서 거의 잊혀질 위기에 처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좀비스는 뛰어난 음악으로 어필하여 다시금 올라설 돌파구가 필요했다. 멤버들이 클래식과 재즈에 관심을 가지면서 장음계와 단음계의 혼용이나 싱코페이션의 잦은 활용을 작곡과 편곡에 도입하는 등의 시도를 하며 음악성 면에서 더욱 발전해갔다. 원래도 타고난 재능이 있었는데다가, 음악에 대해 계속 배우고 더 높은 수준에 오르려는 노력이 더해져서 작곡과 편곡, 연주 실력에서 발군의 퀄리티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당시에 한창 유행하던 장르인 사이키델릭 록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섬세하고 멜로디컬한 음악에 접목시켰다. 이러한 노력과 정성의 결과물이 바로 1968년에 발표된 명반 "Odessey And Oracle"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대서양 반대편의 레프트 뱅크와 함께 바로크 팝, 소프트 록, 사이키델릭 팝의 개척자로 추앙받는다. 특히 팝과 실험적인 성향을 결합하려는 뮤지션들은 좀비스의 영향력을 찾아볼 수 있다.
당대 로큰롤 밴드치고는 특이하게 건반악기 연주자가 밴드 전면에 나섰다는 점도 좀비스 음악의 유니크한 매력으로 작용했다.
로드 아전트랑 콜린 블런스턴은 좀비스 독립 이후에도 좋은 솔로 앨범들을 내놓았다.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의 대표곡 중 하나인 Old And Wise[2] 의 보컬을 맡은 사람도 바로 콜린 블런스턴이다.
당시 밴드들은 모노 녹음이 주였고 스테레오는 따로 녹음하거나 리믹스를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3] 좀비스는 당시엔 인기가 없어서 온전한 1집 스테레오 버전은 2002년에서야 만들어졌다. [4] 게다가 판권이 여기저기 흩어져 앨범 재발매가 난립한지라 앨범 사기가 까다롭다. 보통은 2집은 스테레오&모노 합본되어 있는 판본을 권하고, 1집 Being Here 시절 녹음들은 모노 리마스터 반에다 2002년 스테레오 리믹스 컴필레이션 [5] 을 함께 구입하는 형식으로 많이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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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gin Here (영국 발매) / The Zombies (미국 발매) (1965)
2. Odessey and Oracle (1968)
3. New World (1991)
4. As Far As I Can See... (2004)
5. Breathe Out, Breathe In (2011)
6. Still Got That Hunger (2015)
초기활동 당시 멤버들. 왼쪽부터
- 로드 아전트(Rod Argent/건반악기 1945~)
- 크리스 화이트 (Chris White/베이스 1943~)
- 폴 앳킨슨 (Paul Atkinson/기타 1946~2004)
- 콜린 블런스톤 (Colin Blunstone/보컬 1945~)
- 휴 그런디(Hugh Grundy/드럼 1945~)
1. 개요
1962년 결성된 영국의 록 밴드.
비틀즈, 롤링 스톤즈, 더 후, 킹크스 등과 함께 1960년대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이끌었던 그룹들 중 하나. 한국에서는 곡은 유명한데 밴드는 유명하지 않은 케이스에 속한다. 대표작 Time of the Season은 들으면 7080 세대들도 아! 할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곡이나 밴드 자체의 인지도는 낮다. 사실 본토에서도 그렇게 잘 나갔다고 하긴 힘든 밴드다. 초기엔 미국 차트 히트곡을 세 개나 내놓을 정도로 기세가 좋은 편이였으나 이상하게 후기로 갈수록 흥행 성적이 망하는 바람에 원 히트 원더 이미지가 붙어버렸다. 결국 현지에서도 해산한 이후에 Time of the Season가 히트치면서 뒤늦게 재조명받았다.
좀비스는 초기에는 미국 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후로 후속 히트곡이 오랫동안 안 나와 인기가 빨리 하락해버려서 거의 잊혀질 위기에 처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좀비스는 뛰어난 음악으로 어필하여 다시금 올라설 돌파구가 필요했다. 멤버들이 클래식과 재즈에 관심을 가지면서 장음계와 단음계의 혼용이나 싱코페이션의 잦은 활용을 작곡과 편곡에 도입하는 등의 시도를 하며 음악성 면에서 더욱 발전해갔다. 원래도 타고난 재능이 있었는데다가, 음악에 대해 계속 배우고 더 높은 수준에 오르려는 노력이 더해져서 작곡과 편곡, 연주 실력에서 발군의 퀄리티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당시에 한창 유행하던 장르인 사이키델릭 록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섬세하고 멜로디컬한 음악에 접목시켰다. 이러한 노력과 정성의 결과물이 바로 1968년에 발표된 명반 "Odessey And Oracle"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대서양 반대편의 레프트 뱅크와 함께 바로크 팝, 소프트 록, 사이키델릭 팝의 개척자로 추앙받는다. 특히 팝과 실험적인 성향을 결합하려는 뮤지션들은 좀비스의 영향력을 찾아볼 수 있다.
당대 로큰롤 밴드치고는 특이하게 건반악기 연주자가 밴드 전면에 나섰다는 점도 좀비스 음악의 유니크한 매력으로 작용했다.
로드 아전트랑 콜린 블런스턴은 좀비스 독립 이후에도 좋은 솔로 앨범들을 내놓았다.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의 대표곡 중 하나인 Old And Wise[2] 의 보컬을 맡은 사람도 바로 콜린 블런스턴이다.
당시 밴드들은 모노 녹음이 주였고 스테레오는 따로 녹음하거나 리믹스를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3] 좀비스는 당시엔 인기가 없어서 온전한 1집 스테레오 버전은 2002년에서야 만들어졌다. [4] 게다가 판권이 여기저기 흩어져 앨범 재발매가 난립한지라 앨범 사기가 까다롭다. 보통은 2집은 스테레오&모노 합본되어 있는 판본을 권하고, 1집 Being Here 시절 녹음들은 모노 리마스터 반에다 2002년 스테레오 리믹스 컴필레이션 [5] 을 함께 구입하는 형식으로 많이 권한다.
2. 역사
2.1. The Zombies부터 Odessey And Oracle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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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스코그래피
1. Begin Here (영국 발매) / The Zombies (미국 발매) (1965)
2. Odessey and Oracle (1968)
3. New World (1991)
4. As Far As I Can See... (2004)
5. Breathe Out, Breathe In (2011)
6. Still Got That Hunger (2015)
[1] 로큰롤 명예의 전당의 5가지 헌액 카테고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이자 공신력이 인정되는 '공연자(Performers)' 명단에 한하여 기록하도록 함. 나머지 부문의 헌액자들은 따로 문서 내 헌액명단에 수록해주길.[2] 비열한 거리의 끝부분에서 황 회장(천호진)이 부른 그 노래이자 엔딩곡이다.[3] 팝 음악계가 본격적으로 스테레오 녹음으로 전환한건 1960년대 중후반부터다.[4] 믹스 자체는 1969-1970년에 만들어졌지만, 몇몇 곡은 빠진 버전이다. 게다가 졸속 제작으로 17곡의 리믹스를 단 하루만에 끝냈다고 한다. 링크.[5] The Decca Anthology와 이 음반에다 기존 스테레오 믹스를 추가한 The Zombies In Ster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