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 of the Golden witch
1. 소개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두 번째 시나리오.''' EP2라고 부른다.
본격적으로 배틀러vs베아트리체의 대립 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EP1에는 없었던 흔히 '''메타세계''' 혹은 상위세계라 부르는 '''제3의 세계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난이도는 '''극상'''이라고 하며, 이에 걸맞는 무시무시한 난이도를 보여주었다.
정확히는 EP2의 판타지는 다른 에피소드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에 속하고, EP4에 비하면 주어진 증거도 훨씬 많은 등, 난이도 자체가 아주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가 나올 당시에는 EP1에는 판타지 묘사가 없었기 때문에, EP2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나오는 판타지 배틀에 기겁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 에피소드 부터 등장하는 카논 블레이드나 샤논 배리어는 이 시리즈의 판타지를 상징하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우시로미야 로자. 로자를 제외한 어른이 1의 밤에 전원 살해당하면서 그녀가 사용인 집단과 아이들의 생사를 책임지게 된다. 다소 고집스럽게 "모두가 한 공간에서 서로를 감시해야한다"라고 주장했던 에피소드 1의 주인공 나츠히와는 달리, 로자는 처음부터 사용인 집단을 의심하면서 그들의 마스터키를 모두 빼앗고 저택 밖으로 내쫒은 후 아이들과 함께 저택에 틀어박혀버린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권한[1] 을 가진 로자가 시간이 지날 수록 타인에 대한 의심에 빠지면서 다른 인물들의 사망을 그냥 방치하게 되고, 이는 결국 에피소드1과 다를 바 없이 몰살되는 결말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로자의 호쾌하고 폭력적인 성격[스포일러] 이 인기를 끌면서 그녀를 인기 캐릭터로 끌어올리게 된다.
이 에피소드부터 등장한 중요 요소 중 하나로써 베아트리체가 설정한 '''붉은 진실이라는 룰이 새로 등장'''함으로써 위의 판타지 묘사와는 다른 의미로 유저들을 더욱 좌절케 만들거나, 반대로 추리를 활발하게 진행시키게 되었다. 이 때문에 당시에 붉은 글씨들만 모아놓고 추리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다만 EP2에서는 이게 힌트보다는 장벽이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우시로미야 배틀러가 "우리들 가운데 범인 같은 건 있을리 없고, 범인은 19명째의 '인간'이어야 한다!"고 주장을 해서, 유저들이 생각할 수 있는 추리의 범위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에피소드에서 나온 붉은 진실은 18명 내의 누군가를 범인으로 가정한다면 대부분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었으며 실제 진상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처음으로 판타지 묘사가 나왔기 때문에[2] 당시에 난이도가 높다고 여겨졌던 것일뿐, 실제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다.
메타 세계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베아트리체도 나름 화젯거리가 되었는데 주로 '''짐승녀 이미지'''였다. 이 이미지는 작중 최후반~티파티로 이어지는 여러모로 충공깽의 전개와 극S성향 덕에 붙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의 제1의 밤의 살해 방식은 이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참혹한 살해 방식으로 유명하다.[3]
아래는 표면적인 사건 경과.
2. 표면적 사건 경과
- 사건발생 전
- 제1의 밤: 크라우스, 나츠히, 에바, 히데요시, 루돌프, 키리에가 예배당에서 배가 갈라져 그 안에 온갖 과자가 쑤셔넣어진 채 사망.
- 제2의 밤: 제시카와 카논이 제시카의 방에서 사망. 제시카는 등 뒤에 말뚝이 박힌 채 죽어있었으며 카논은 행방불명. 하지만 붉은 글씨로 카논이 이 방에서 사망한 것은 틀림없다는 마녀의 인증이 있었다.
- 제4의 밤: 샤논이 나츠히의 방에서 말뚝이 박힌 채 사망.
- 제5의 밤: 고다가 나츠히의 방에서 말뚝이 박힌 채 사망.
- 제6의 밤: 조지가 나츠히의 방에서 말뚝이 박힌 채 사망.
- 제7의 밤: 난죠가 정원에서 날붙이로 목이 따인 채 사망. 시신에 말뚝이 박혀있었다.
- 제8의 밤: 쿠마사와가 정원에서 날붙이로 목이 따인 채 사망. 시신에 말뚝이 박혀있었다.
- 제9의 밤: 배틀러, 킨조, 로자, 마리아가 산양한테 잡아먹혀서 사망.
- 제10의 밤: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
[1] 로자는 총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든 죽일 수 있었고, 마스터키로 저택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었다.[스포일러] 로자와 마리아 두 명만 남고 나머지가 모두 사망한 상황에서, 로자는 자신을 쫓는 베아트리체의 산양 떼들을 총과 황금 덩어리로 때려잡는다. 말 그대로 산양을 때려서 죽인다.[2] 사실 ep1에도 판타지 묘사, 거짓묘사는 존재한다. 살아있는 킨조나 황금나비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당시에는 ep2이후처럼 마녀가 직접 살인을 한다는 식의 묘사는 없었다.[3] 6구의 시체의 배를 갈라서 내장을 빼낸 후 거기다가 과자와 사탕 등을 쑤셔넣고 할로윈 장식을 하였다.
3. 해답
- 제 1의 밤: 배가 갈라진 6명은 밀실의 예배당에.
>'"환상은 환상으로. 황금의 진실이 환상의 자물쇠를 닫는다."'
>→ "로자는 매수당해 있다. 사용인 전원과 난죠는 협력자이다. 밀실은 말맞춤"
애초에 예배당은 밀실이 아니었으며, 밀실이었다는 것은 로자 및 사용인들의 위증이었다. 살해방법은 ep8 코믹스에 따르면 샤논에 의한 독살.
>→ "로자는 매수당해 있다. 사용인 전원과 난죠는 협력자이다. 밀실은 말맞춤"
애초에 예배당은 밀실이 아니었으며, 밀실이었다는 것은 로자 및 사용인들의 위증이었다. 살해방법은 ep8 코믹스에 따르면 샤논에 의한 독살.
- 제 2의 밤: 달라 붙은 두 명은 시체라도 달라 붙을 수 없다.
>"환상은 환상으로. 역할을 끝낸 환상은 유골마저 남길 수 없다."
>→ "카논의 시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제시카를 죽임으로써 카논은 존재의미를 소멸하고 사라진다.
>→ "카논의 시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제시카를 죽임으로써 카논은 존재의미를 소멸하고 사라진다.
- 제 4~6의 밤: 나츠히의 밀실에서 살아남은 자는 없음.
>"흙은 흙으로. 관이 밀실인 것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다."
>→ "샤논이 고다와 조지를 살해 후 자살"
샤논이 고다와 조지를 살해한 후, 밀실을 만들고 내부에서 자살. 우리들의 고백에 따르면 총은 화장대 뒤로 떨어지도록 장치했다.
코믹스에는 샤논이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조지가 거절하는듯한 묘사가 있는데, 아마 샤논이 자신의 신체적 비밀을 고백했으나 조지가 받아들이지 못하자 살해한 후 절망에 빠진 샤논이 자살한것으로 보인다.
>→ "샤논이 고다와 조지를 살해 후 자살"
샤논이 고다와 조지를 살해한 후, 밀실을 만들고 내부에서 자살. 우리들의 고백에 따르면 총은 화장대 뒤로 떨어지도록 장치했다.
코믹스에는 샤논이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조지가 거절하는듯한 묘사가 있는데, 아마 샤논이 자신의 신체적 비밀을 고백했으나 조지가 받아들이지 못하자 살해한 후 절망에 빠진 샤논이 자살한것으로 보인다.
- 제 7~8의 밤: 붉은 눈의 환상에 살해당한 두 사람.
>"흙은 흙으로. 환상은 환상으로. 환상이 만들 수 있는 유골은 없다."
>→ "두 사람을 죽인 것은 겐지"
샤논은 죽었지만 겐지가 나머지 공범 둘을 처리한다. 이때 겐지는 킨조 옆에 있다고 서술되지만 알다시피 킨조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알리바이가 없다. 거기다가 이후로 은근슬쩍 모습을 감추고 마녀환상에서만 등장하고 현실에서는 이 에피소드에서 유일하게 끝까지 살해된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즉 떡밥이지만 남은 생존자들은 서로 의심하느라 바쁘고 플레이어들은 마녀환상 때문에 알아채기 힘든 부분.
>→ "두 사람을 죽인 것은 겐지"
샤논은 죽었지만 겐지가 나머지 공범 둘을 처리한다. 이때 겐지는 킨조 옆에 있다고 서술되지만 알다시피 킨조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알리바이가 없다. 거기다가 이후로 은근슬쩍 모습을 감추고 마녀환상에서만 등장하고 현실에서는 이 에피소드에서 유일하게 끝까지 살해된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즉 떡밥이지만 남은 생존자들은 서로 의심하느라 바쁘고 플레이어들은 마녀환상 때문에 알아채기 힘든 부분.
- 제 9~10의 밤
로자가 배틀러 사살. 셋째날 0시가 되면서 폭발로 인한 몰살.
제 9~10의 밤 해답은 황금몽상곡의 로자&배틀러 스토리 엔딩이다. 즉 EP2 마지막에 로자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편지를 둔 인물이 배틀러라고 일방적으로 몰아가다가 배틀러를 사살한 것. 따라서 EP2 마지막에 로자와 배틀러간에 대립이 끝난 후, 배틀러가 술을 퍼마시다가 겐지한테 킨조의 방으로 불려가서 킨조와 베아트리체를 보는 부분은 통째로 마녀 환상이라 할 수 있다.
황금몽상곡/스토리의 로자&배틀러 엔딩에 따르면, 샤논은 로자를 3일째 0시에 폭발하는 폭탄을 빌미로 협박하여 공범화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들의 고백에서 베아트리체가 크라우스 부부를 공범으로 매수한 것과 같은 맥락. 마지막에 로자는 배틀러를 사살하고 "약속한 시간이야. 빨리 우리를 살려줘. 베아트리체!"라고 필사적으로 베아트리체를 찾는다. 물론 베아트리체, 즉 샤논은 진작에 고다와 조지를 죽인 후 자살해버린 상태였다. 애초에 로자를 살려줄 생각은 없었던 것. 로자는 이를 깨닫고 마리아를 데리고 어떻게든 섬에서 탈출하고자 하지만 폭사.제 9~10의 밤 해답은 황금몽상곡의 로자&배틀러 스토리 엔딩이다. 즉 EP2 마지막에 로자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편지를 둔 인물이 배틀러라고 일방적으로 몰아가다가 배틀러를 사살한 것. 따라서 EP2 마지막에 로자와 배틀러간에 대립이 끝난 후, 배틀러가 술을 퍼마시다가 겐지한테 킨조의 방으로 불려가서 킨조와 베아트리체를 보는 부분은 통째로 마녀 환상이라 할 수 있다.
살인사건 이외에 ep2 내에서 의문점으로 여겨지던 것은 1의 밤 이전에 베아트리체를 목격했다고 증언한 사람들이다. 구체적으로는 로자, 키리에, 샤논(카논), 겐지, 마리아이다. 이들 중 마리아는 ep7에서 밝혀지듯이 겉모습과 관계없이 말투나 행동거지를 바꿔서 베아트리체에 빙의된듯이 행동하면 베아트리체를 보았다고 이야기한다. 로자, 샤논, 겐지는 모두 ep2의 핵심적인 범행그룹으로 이들의 베아트리체 목격증언은 위증이다. 이질적인 것은 키리에인데 이에 대해서는 ep8 코믹스에서 샤논이 베아트리체로 변장해서 키리에 앞에 모습을 살짝 드러냈던 것으로 설명된다. ep4에서 마지막에 베아트리체 모습으로 배틀러 앞에 나타났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 범인: 샤논(카논), 겐지(난죠/쿠마사와 살해), 로자(배틀러 살해)'''
'''- 공범: 사용인 전원, 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