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로미야 로자
1. 개요
게임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등장인물. 우시로미야 마리아의 어머니이며, 우시로미야 킨조의 늦둥이 막내이자 차녀.
형제들과 나이 터울이 상당히 커서[2] 조카들에 더 가까운 나이대[3] 라 그런지, 친족 회의 등에서 그녀의 입지나 발언력은 상당히 약하다. 언니 오빠들 사이에 애매하게 껴있고 흐지부지 넘어가는 상태. 본인도 이 사실을 자각하고 있어서 손위 형제들이 중립인 그녀를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점을 이용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성공적이지는 않다. 양복 디자인 회사인데 이름은 '''안티로자'''. 언제든 지금의 자신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라는 모양.
EP6에 나온 바에 따르면 로자는 마리아의 아버지와는 결혼하지 않았다(싱글맘). 곧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그 남자가 더 큰 세계를 보러가겠다면서 외국으로 나가버려서 기약할 수 없게 된 듯하다. 연락두절이 오래된 듯하며, 로자는 예전에 그의 연대 보증인이 된 탓에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 . 킨조의 눈 밖에 난 건 이 남자 때문이라고 한다. 덤으로 사생아인 마리아도 눈엣가시화. 사실 로자는 막장부모인 킨조가 자식들 중 유일하게 그나마 귀여워했던 자녀였지만, 전근대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그로서는 미혼모란 자신의 딸이라 해도 용납이 안 되는 존재였던 것이다.
배틀러가 평하기를 '치유계 상식인' 이라고 한다. 에바에게 욕먹는 나츠히도 불쌍히 여기고, 어릴 때 자신을 괴롭혔던 루돌프도 딱히 미워하는 묘사도 없고, 마리아를 제외하고도 어린 조지나 배틀러와 제시카를 의심되던 고용인 무리로부터 지키려고 하는 등 확실히 착한 면이 있다. 문제는 화났을 때나 욕망에 넘어갔을 때...
딸의 유아적인 행동이나 오컬트 취미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 마리아의 교육에 신경써서 큰새언니 우시로미야 나츠히와는 미약하게나마 교류가 있다.
여러가지 일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가끔 감정적인 상태가 되어 마리아를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혼낸다. 이것을 대표하는 '그 우─우─하는 거 그만두지 못해!'는 괭갈이 물이 다 빠진 뒤까지도 종종 거론되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명대사.(…) 마리아를 정원에 그냥 내버려 두고, 불꽃 싸다구 연타를 날리고, 마리아의 눈 앞에서 소중한 친구인 인형을 찢어 버리는 등 딸에게 큰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한다. 그러고 나서 정신적으로 안정되고서는 심하게 후회한다. 참고로, 원작을 반영한 EP3 코믹스를 보면 로자가 마리아를 혼내며 말한 '지능제로'니 뭐니 하는 건 사실 에바가 로자를 괴롭힐 때 썼던 말인데, 폭력은 대물림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EP7 발매 이후 그녀에 대한 니코동의 주된 코멘트는 '좋잖아, 형무소☆'
이런 막장부모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건 결코 아니다. 마리아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하며, 작중에서 목숨을 걸고 딸을 지키려고 하는 부분이 자주 보인다. 그리고 그 행동의 정도가 엄청난 수준이여서 '''로자무쌍'''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10kg 정도의 금괴를 한 손으로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흉기로 사용하고 만년필로 찔러 죽인다.(...) '소드 오브 라이플'이라는 레버 액션 소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건 덤. 덕분에 왠지 모르게 팬들에게 '''무쌍의 마녀'''로 각성되었다. 농담으로 '로자무쌍이면 이 게임의 모든 사건을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 여기에 더해 팬덤에선 아예 염소를 사냥해 통구이를 해먹는 베어 그릴스 취급을 당하기도...
그리고 로자 윙크라는 것도 있어서 배틀러를 두근거리게 했다.
2. 황금몽상곡
XBOX360용 소프트 황금몽상곡X에서 신캐릭터 중 하나로 참전하였다. 자세한건 우시로미야 로자(황금몽상곡X) 항목 참고. 로자무쌍을 직접 해볼 수 있다.
3. 에피소드별 전개
3.1. EP1
제 1의 밤에 얼굴이 뭉개진 채 끔살당했다.
3.2. EP2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대활약을 하지만 티파티 에서 그동안에 자신을 괴롭혔던 오빠들과 언니의 신체의 일부를 억지로 먹게 되고 심지어는 머리만 남은 오븐구이 마리아를 먹으려다 결국 마녀를 인정하고 말았다. 하지만 시간을 끌어 준 덕에 배틀러가 부활하고 게임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그 동안 오빠들과 언니에게 쌓인 게 많아서인지 그들이 제 1의 밤에 죽고 나서 본의 아니게 자신이 우시로미야 가의 권한을 갖게 되었는데 이 때 막나가는 행동이 참으로 압권이다. 고용인들조차 신뢰하지 않고 심지어는 조카들까지도 쫓아내기도 했다.
또 여기서 부터 로자 무쌍 전설(...)이 시작되었다. 핸드백으로 산양을 죽인다던가, 총으로 산양을 죽인다던가 하는 여러모로 괴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좋은 엄마는 아니지만 이 모습 덕분에 팬층이 늘어났다.
3.3. EP3
베아트리체란 말에 놀란 로자가, 약 20년 전 숲 속에서 베아트리체란 인물을 우연히 만났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코믹스에서의 모습은 심히 압권(...). 로자는 저택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는 그녀에게 바다를 보여주겠다고 해 절벽으로 데리고 갔는데, 바다를 보고 기뻐하던 베아트리체는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고 한다. 어쩌면 마리아가 마녀나 마법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싫어했던 이유일지도.
비문을 풀었지만 에바보다 한발 늦었다. 둘이 싸울 수도 있었으나 그러지 않고 거래, 로자는 황금의 일부를 받기로 한다. 하지만 이후 에바트리체에 의해 마리아와 함께 낙사 당하고 거대 젤리에 질식사, 거대 케익에 압사당하는 등 유린당하다가 보다 못한 베아트리체에 의해 마리아와 함께 사망.
3.4. EP4
제 1의 밤에 킨조에 의해 소환된 시에스타 자매의 랜덤사격에 사망. 에바가 로자를 갈굴 때 썼던 '''바보!! 지능제로!! 죽엇!!'''을 자기 딸한테 쓴다(...) 그간 마리아에게 무슨 짓을 해왔는지가 드러났는데... 이 여자, 애를 방치해두고 내연남이랑 놀러다니거나, 마리아가 기대해왔던 약속을 깨거나, 마리아가 좋아했던 사쿠타로의 인형을 찢어버린다던가 토끼 인형을 깨부수는 등 막장부모 정도가 아니라''' 아동 학대범이었다. ''' 결국 마리아는 그녀를 100번 넘게 살해하는 망상까지 하는데 이 백일몽 속에서 '''"너 따위는 태어나지 않는 편이 좋았어!! 너 같은건 태어나지마!! 태어나기도 전부터 싫어했다고!!!"'''라고 말하며 그동안 쌓인 울분을 마리아에게 퍼붓는다.
3.5. EP5
제 1의 밤에 마리아와 함께 목이 따인 채 사망.
더 정확히 말하면 이 목이 따인것은 에리카를 골려주기 위한 연극이었고, 같이 사망한 다른 인물 제시카, 조지, 마리아, 겐지도 마찬가지였다. 후에 시체가 소실되었는데 이들은 쿠와도리암으로 숨어 들어갔다. 하지만 결국 야스한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라도 폭발로 사망했겠지만..
3.6. EP6
제 1의 밤에 자신의 사랑을 인정받기 위한 대가를 치르는 카논에게 일격사.
...는 훼이크고, 사실 탐정을 자칭하는 후루도 에리카를 골탕먹이기 위해 가족과 짜고 마리아와 함께 죽은 척을 했던 것. 하지만 에리카가 게임마스터인 배틀러를 함정에 가둘 목적으로 진짜로 '''목을 베어 살해한다.'''
3.7. EP7
윌라드 H. 라이트의 질문에, 약 20년 전 베아트리체가 추락한 날 불안해하다가 그날 밤에 로노우에 겐지에게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 말을 들은 겐지는 로자에게 이 일을 자신에게 맡기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했으며, 며칠이 지나도 집안 사람들 중 아무도 이 사건을 모르는 거 같았다고 한다.
티파티에서는 사고로 나츠히와 크라우스를 죽여버린 에바에게 "언니가 형무소 가든 말든 난 이 황금만 경찰한테 안들키면 되니까 자수해. '''좋잖아 형무소☆'''" 라는 식으로 말하다가 기회를 노리던 키리에에게 사망. 에바와 히데요시의 총은 이미 한 번 발사하여 장전을 해야하는 상태였지만, 로자의 총은 방아쇠만 당기면 발사될 상태였기 때문에 로자를 먼저 쐈다.
3.8. EP8
베른카스텔의 게임 속에선 1의밤에 사망.
별 비중은 없지만, 만년필로 산양을 죽이고 에리카를 핀치에 몰아넣어 여러모로 괴랄한 스펙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팬들은 로자무쌍의 재림이라고 환영.
코믹스판 7화에선 퀴즈 게임 대신에 나온 엔제의 술레잡기에서 마리아와 함께 골동품 창고에 숨울려고했는데 하필이면 알고 보니 인형으로 가득한 자기 방(...). 거기다 폭풍우가 치는 밤이어서 더욱 으스스한 느낌이 나서... 하지만 여기서 옛날 루돌프에게 잔인하게 파괴된 자기의 옜날 토끼 인형을 발견하는대 여기서 자기가 당한 어릴 적 기억과 자기가 사쿠타로를 마리아 눈앞에 찢어버린 일과 겹쳐보면서 자기가 마리아에게 마음 속 큰 상처를 줬다는걸을 깨달고 크게 후회한다. 그 직후 마리아와 함께 인형놀이를 하는데 자기의 망가진 토끼 인형을 보여주면서 "사쿠타로와 친해질수 있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자신의 망가진 인형과 사쿠타로를 자기와 마리아에 비유하면서 마리아에게 용서를 빈것. 마리아는 오히려 기뻐하면서 그래도 된다고 한다.그리고 그후 모자가 함께 놀이를 하는 훈훈한 장면으로 마무리. 이걸 지켜보던 에바와 엔제도 잠시 동안 기다려주자고 배려해준다.
후에 황금향에서 엔제가 진실을 깨달고 오열할때 모든 가족들이 자기들도 책임이 있다며 참회할때 마리아가 "자기가 더 착한 아이였다면 엄마랑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라고 물어보자 오히려 "마리아를 이해해주려하지 않은 자기가 더 문제가 있었다"라고 사과하며 마리아를 껴 안는다.
그 후 에리카가 황금향에 산양들을 이끌고 처들어 왔을때 위에 말처럼 로자무쌍(...)을 보여준다. 물론 결국 황금향이 파괴되면서 자신도 죽지만, 각성한 엔제 덕분에 후반부에 다시 부활한다.
4. 스포일러
EP2에서는 공범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실 공범이래봤자 살인에 직접적으로 협력한건 제1의 밤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황금몽상곡 로자 스토리는 EP2의 진상인데, 베아트리체는 0시에 폭발하는 폭탄을 빌미로 로자를 협박해 공범으로 만든다. 제 9의 밤 마지막 로자, 마리아, 배틀러만 남은 상황에서 로자는 배틀러를 의심하고 쏴죽인 다음 약속을 지키라며 베아트리체를 찾아다녔지만 이미 베아트리체는 자살한 상태였고 결국 폭사.
작중에선 표면적으로 사용인 그룹을 의심하는 입장이었지만, 실제론 그것조차 샤논의 시나리오의 일부대로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즉, 실제로 그녀는 ep2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용인 그룹과 실제로는 협력관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