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MAN

 



'''작품정보'''
[image]
'''타이틀'''
ULTRAMAN
'''개봉일시'''
2004년 12월 18일
'''상영시간'''
97분
'''장르'''
특촬, 액션
'''감독'''
코나카 카즈야
'''각본'''
하세가와 케이이치
'''주연'''
벳쇼 테츠야, 토오야마 쿄코, 오오즈미 켄야, 유우키 나에, 히로타 료헤이 등
'''음악'''
오자와 마사즈미, 이케다 다이스케, 카마다 신고
'''테마곡'''
TMG - 『NEVER GOOD-BYE』
1. 개요
2. 줄거리
3. 특징
4. 평가
5. 기타
6. 등장인물


1. 개요


울트라 시리즈의 극장판.
ULTRA N 프로젝트의 시작점이자 울트라맨 넥서스프리퀄,[1] 울트라맨이 지구에 온 연원과 스페이스 비스트의 탄생이유[2] 등 N프로젝트 세계관의 중심적 설정의 근원을 다루고 있다.
본작의 제목과 등장 울트라맨의 이름이 '울트라맨 더 넥스트'로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항목에서 보이듯 "ULTRAMAN'이라는 매우 심플한 제목이고 등장 울트라맨 역시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다. The Next라는 이름은 극중 자위대가 임의로 붙인 것으로 The One의 다음 넘버, 즉 '2번째로 나타난 스페이스 비스트'라는 뜻이다. [3]물론 작중 등장하는 여러 장치가 '오리지널 울트라맨'의 정통성과 'N프로젝트'내/외적의 상징성을 동시에 강조하는만큼 '처음' 혹은'차세대'를 강조하는 제목 어느 쪽으로 써도 이상할 건 없다. 다만, 극중 설정 외적으로 이 작품에 등장한 울트라맨에 대해 츠부라야가 붙인 이름은 울트라맨 더 넥스트가 맞다.

2. 줄거리


항자대 소속 전투기 조종사 마키 슌이치는 하나뿐인 아들의 병세를 알게 되고 근심에 빠진다. 동료 조종사와 그 일을 상의하던 마키는 이상 물체를 감지하고 스크램블을 나갔다 그의 눈 앞에 나타난 붉은 구체와 충돌한다. 그리고 그 구체 속 정체불명의 거인과 접촉, 의식을 잃은 채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4]
목숨은 건졌지만, 당시의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마키는 군에서 제대해 민간 경비행기 조종사로 새 삶을 살지만, 과거 거인과 조우한것을 알게 된 자위대가 보낸 미즈하 사라에 인해 신병이 구속되어 버린다. 그 이유는 그와 마찬가지로 수수께끼의 구체와 조우한 후도 타카후미란 남자가 괴물화되어 코드명 더 원이라는 괴물이 돼버리자, 그를 후도와 같이 위험한 존재가 될수도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 그리고 더 원 다음의 존재라 하여 더 넥스트라는 명칭이 붙여진다.
하지만 실험을 위한 감금의 과정에서 더 원이 폭주, 근방의 보병전력으로는 제압할 수 없능 만큼 커져 실험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마키는 당시 융합했던 거인인 더 넥스트로 변신하여 위기에 빠진 미즈하 사라를 구해주지만, 더 넥스트가 일부러 마키를 배려해 완전 융합하지 않은 탓인지 이 모습으로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었으며, 완전융합이 아닌 상태이기에 그 형태도 불완전했다.
이후 사라는 마키의 힘을 이용해 더 원을 소멸시킨다는 계획을 세우나, 마키는 괴물이 돼버린 자신과 이런 자신을 도구로 이용하려는 자위대의 행보에 거부감을 느낀다. 아들인 츠쿠무가 위급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때문에 사라, 자위대와 충돌하기까지 하면서 아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고, 거기서 아들과 한가지 약속을 하게 되면서 싸울 결심을 하게 된다.
한 편 도망쳐 나온 더 원은 도쿄 하수도 안에서 사람들을 습격하며 힘을 키우고, 괴인의 존재를 확인한 도쿄 시가지에 대규모 자위대 병력이 투입된다.
삼엄한 도시 속에서 사라와 마키는 후도를 찾기 위해 하수도에 진입한다. 그리고 마키는 사라가 후도와 애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듣고, 그녀의 슬픔을 알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수도 구석에 있던 인간 상태의 후도와 재회했으나 그는 이미 인간이 아니었다. 반쯤 괴인화 된 채 살려달라 애원하는 후도를 향해 사라의 총이 불을 뿜지만, 옛 연정을 버리지 못한 사라의 총은 모조리 빗맞았을 뿐이었다. 후도는 정에 이끌려 멍청한 짓을 한 사라를 비웃으며 그녀를 습격하지만 곧 응전한 마키와 더 원과 더 넥스트로 변해 하수구에서 육박전을 벌인다. 대등한 전투를 벌이던 둘의 균형은 더 원이 쥐들을 불러모아 융합함으로서 깨진다. 곧 더 원은 넥스트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커지고, 하수도를 뚫고 올라와 지상에 강림한다.
믿을 수 없는 광격을 목격한 자위대원들은 패닉에 빠지고, 그 사이 지상에 올라온 더 원은 닥치는 대로 도시를 파괴한다. 사라를 데리고 지상으로 올라온 더 넥스트는 무너지는 건물에 깔릴 위기에 처한 모녀를 구하기 위해 쥬네스 폼으로 변신한다. 건물 잔해를 몸으로 막아 모녀를 구해낸 넥스트는 뒤이어 들어온 더 원과 시가전을 펼치고, 더 원의 공격을 피하던 중 자신이 스스로 하늘을 날고 있다는 사실에 들뜬다. 하늘로 올라간 더 넥스트를 쫒기 위해 더 원은 주변의 까마귀와 융합해 '벨제브아 콜로네'로 변하고, 곧 둘의 공중전이 펼쳐진다.
서로의 탄막을 피해가며 호각으로 맞서 싸우던 둘이었지만, 먼저 상대의 약점을 간파한 건 더 원이었다. 더 원은 도시를 지키려는 넥스트의 마음을 이용해 발 밑 시가지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시작하고, 넥스트는 포격을 온 몸으로 맞던 중 에너지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다. 악전고투를 벌이던 넥스트는 아들과의 약속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최후의 힘을 쏟아붓고, 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의 지원으로 위기를 넘기는데 성공한다. 곧 넥스트는 더 원의 날개를 잘라 땅으로 내려보내고, 필살기 에볼레이 슈트롬으로 그의 육신을 소멸시킨다.
하지만 사투를 벌인후 힘이 다해 소멸위기에 놓인 넥스트는 현실에서 사라지고, 의식의 세계에서 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지만, 마키는 단 한 번도 꿈꿔보지 못한 멋진 비행을 느꼈으니 괜찮다며 도리어 넥스트를 위로한다. 하지만, 마지막 한 마디로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못해 그게 아쉽다..."라는 말을 남긴다.
1년 후, 괴수 습격 1주기를 맞아 아직도 아물지 않는 도시의 상처를 이야기하던 기자는 홀연히 나타나 괴수를 물리치고 사라진 정체불명의 초인을 언급하며, 어린이들은 그 거인을 '울트라맨'이라 부르고 있다고 말한다.
죽은 줄 알았던 마키는 울트라맨의 힘으로 삶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마키는 아들 츠쿠무와 함께 비행기를 타며, 자신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극을 종결한다.

3. 특징


다른 울트라 시리즈와 차별화 되는 몇 가지 개성이 있는데 정리해 보면,
  • 주인공이 처음부터 아들까지 딸린 유부남이다.
  • 울트라맨과 융합했는데 작품 내내 본인의 의지대로 행동한다.[5]
  • 특공대가 등장하지 않고 대신 자위대가 활약한다.
  • 초반 울트라맨과 괴수의 크기가 정말 작다. 다른 시리즈와 비교해 보면 귀여울 정도. 주인공이 완전히 각성하고, 괴수도 흡수를 통해 다른 시리즈처럼 사이즈가 더 커진다.[6]
보면 알겠지만, 유부남 주인공+자위대 등을 동원한 현실적 묘사 등 여러가지로 오리지널 울트라맨을 보고 자랐을 올드팬들을 타겟으로 한 게 보인다. N프로젝트가 상당히 고연령 지향적 내용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나름 일관적인 마케팅이라 할 수 있겠다.

4. 평가


전반적으로 수작으로 평가받는 극장판 중 하나. 제법 하드한 내용 속 가족애와 인류애라는 울트라 시리즈 고유의 주제의식을 잘 녹여냈고, 더 원이라는 괴수의 캐릭터성과 그에 대항하는 자위대에 대한 묘사 역시 괜찮았다는 평가다. 다만 상영시간이 짧은 편인지라 작중 다양한 인간관계가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고, 그로인해 몇 가지 요소는 뜬금없이 등장하거나 없으니만 못한 경우를 만들기도 했다.[7]그 밖에도 몇몇 장면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거나, 인위적으로 장면을 유도하려다 구성에 헛점을 보이는 부분이 많은 점[8]은 아쉬운 점이다.
구성과는 별개로 볼거리는 상당히 좋다. 넥스트의 거친 표면과 굴곡진 갑옷들은 '생명체로서의 울트라맨'을 잘 표현했고, 미니어쳐 연출은 이후 등장한 어느 극장판과도 비교를 불허할만큼 정교한 수준. 무엇보다 호평을 받는 건 후반 공중전 시퀀스로, 특촬물 역사에서 본 적 없을 발군의 이타노 서커스를 보여준다.[9] 때문에 특촬물 팬 뿐 아니라 일반 영화팬들에게 역시 '''창공의 울트라맨'''이라는 별명을 자주 사용한다.

5. 기타


울트라맨 제로를 필두로 다양한 형태의 크로스오버가 진행된 와중에도 넥스트는 등장한 바가 없다. 세계관상 넥스트-넥서스를 거쳐 울트라맨 노아로 최종진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인 듯. 사실 디자인이나 분위기 등이 '불완전한 울트라맨'을 강조하는지라 설령 넣으려 시도해본다 할지라도 많은 이질감이 느껴질 것이 자명하긴 하다.

6. 등장인물



[1] 본래는 프롤로그인데 개봉 시기가 늦어졌다.[2] 작중 The One이 흩뿌린 포자들이 지구생물에 붙어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3] 작품 외적으로는 N프로젝트의 '다음'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즉 NOA(원점)->NEXT(다음)->NEXUS(연계)->NOA(원점으로서의 회귀)[4] 영화 첫 부분은 하야타가 울트라맨과 조우하는 장면,즉 초대 울트라맨의 오마쥬다.[5] 그래서 울트라맨의 대사가 저어엉말 적다. 하지만 이것은 울트라맨 더 넥스트가 마키를 배려해 일부러 완전히 지배해 융합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6] 더 원은 집어먹을 소재가 부족했고, 넥스트는 불완전한 융합으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앙팡스폼 기준 초중반부 넥스트의 공식설정은 10미터 정도.[7] 대표적으로 사라와 후도(더 원)가 옛 연인관계였다는 사실은 초반부에 언뜻 암시만 되고나선 후반부에 갑자기 등장해 조금 쌩뚱맞다는 느낌을 준다.[8] 도쿄 시가전에서 마키나 스스로 날고있는 자신의 몸에 감탄하는 신이 있다. 그것도 '''전투중에(...)'''그리고나서 한창 싸우던 더 원은 내버려둔 채 혼자 하늘로 올라가버린다. 아무래도 하늘에 대한 동경이라는 복선을 삽입하고 동시에 공중전으로 페이즈를 변경하고자 한 의도인 것 같은데 양 쪽을 무리하게 끌고가려다보니 생긴 구성상 실수.[9] 이후 이 연출에 자신감이 붙었는지, 울트라맨 넥서스-울트라맨 맥스-울트라맨 뫼비우스에 이르기까지 자주 이타노 서커스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