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Honey
1. 개요
미국 록밴드 비치 보이스가 1967년 발매한 13번째 정규 앨범.
2. 특징
SMiLE 앨범의 대타로 발매된 Smiley Smile 이후 무려 3개월 (!) 만에 발매된 스튜디오 앨범이다. 원래 '''Lei'd in Hawaii''' 라는, 이전의 '''The Beach Boys' Party!''' 앨범과 같은 스튜디오 라이브 스타일의 앨범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이후 이 형태로 굳어지게 되었다.
앨범 커버는 브라이언 윌슨의 집에 있던 스테인드 글라스의 일부가 사용된 것이다.
3. 평가
칼 윌슨의 보컬이 특히 두드러지며, 비치 보이스의 앨범 중에서 특이하게도 소울, 혹은 알앤비 로 분류되는 앨범이다.
SMiLE 프로젝트가 엎어지고 발매된 앨범 중에서 손꼽히는 명반 대접을 받고 있지만, 정작 당시에는 Smiley Smile 과 함께 '불필요한' 앨범 취급을 받았다.
롤링 스톤지는 2012년 '가장 멋진 여름 앨범' 리스트에서 Wild Honey 를 2위로 꼽으며 '유머, 쾌락주의적 로큰롤 정신, 구슬픈 분위기의 깊이가 공존하는 앨범' 이라고 평했으며 음반 프로듀서 토니 비스콘티[1] 는 이 앨범을 비틀즈의 Revolver와 견주기도 했다.
다만 피치포크에서는 10점 중 3.5점을 주며 혹평했다.
앨범은 당시 미국 차트 24위, 영국 차트 7위에 오르며 상업적으로도 괜찮게 팔렸다.
4. 수록곡
싱글 발매된 곡은 굵게 표기한다. I Was Made to Love Her 이외에는 모두 브라이언 윌슨 작곡/마이크 러브 작사
- Wild Honey
- 싱글 발매되어 미국 차트 31위, 영국 차트 26위에 오른 곡. 칼 윌슨이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독특한 창법으로 부른 곡이다. 이후 라이브에서는 대타 멤버인 블론디 채플린 (Blondie Chaplin) 이 이 곡을 주로 부르는데, 칼 윌슨의 목소리가 상할 것을 염려해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한다.
- Aren't You Glad
- I Was Made to Love Her
- 스티비 원더의 곡을 리메이크하였다.
- Country Air
- A Thing or Two
- Darlin'
- Pet Sounds의 수록곡 Here Today를 비사이드로 하여 싱글 발매되었다. 미국 19위, 영국 11위에 오르며 히트한 곡. 원래 레드우드 (Redwood) 라는 밴드에게 주려고 했으나 그냥 비치 보이스가 부르게 되었다. 칼 윌슨 보컬.
- I'd Love Just Once to See You
- 평론가 Robert Chirstgau 는 이 곡을 '브라이언 윌슨의 진실한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온 곡' 이라며 호평했다.
- Here Comes the Night
- 이후 L.A (The Light Album)에 디스코 버전으로 리믹스되어 재수록된다.
- Let the Wind Blow
- How She Boogalood It
- Mama Says
- SMiLE 앨범에 수록 예정되었던 곡 Vege-Tables 의 일부분을 따와 바버샵 장르처럼 만든 곡.
5. 기타
2017년 1967-Sunshine Tomorrow라는 이름으로 재발매되었다. 기존 앨범의 리마스터와 [2] 미공개 트랙들[3] 로 구성된다고 한다. 발매 이후 처음으로 스테레오 믹스가 제작되었으며, Smiley Smile 녹음 당시 세션이 포함되었다. 60년대 록 팬들에게는 페퍼상사 50주년 기념판과 더불어 좋은 소식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