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olver

 




비틀즈의 역대 스튜디오 음반
1965년 12월 3일
6집 Rubber Soul


1966년 8월 5일
7집 Revolver


1967년 5월 26일
8집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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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ver
<colbgcolor=#fff><colcolor=#000> 발매일
[image] 1966년 7월 28일[1]
[image] 1966년 8월 5일
[image] 1966년 8월 5일
녹음일
1966년 4월 6일 - 1966년 6월 21일
장르
, , 사이키델릭 록, 사이키델릭 팝
재생 시간
39:01
곡 수
14곡
프로듀서
조지 마틴
스튜디오
EMI
레이블
[image] 팔로폰 레코드 ([image] 영국)
[image] 캐피톨 레코드 ([image] 미국)
사용 악기
<color=#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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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보컬, 리듬 기타, 어쿠스틱 기타, 오르겔, 하모니움, 탬버린, 해몬드 오르간,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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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보컬,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클라비코드, 클라비어,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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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해리슨}}} 보컬, 리드 기타, 어쿠스틱 기타, 시타르, 탐부라, 탬버린, 마라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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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스타}}} 보컬, 드럼, 탬버린, 마라카스

[ 트랙 리스트 ]
<rowcolor=#fff> Side 1
트랙
곡명
1
Taxman

2
Eleanor Rigby

3
I'm Only Sleeping

4
Love You To

5
Here, There and Everywhere

6
Yellow Submarine

7
She Said She Said

<rowcolor=#fff> Side 2
1
Good Day Sunshine

2
And Your Bird Can Sing

3
For No One

4
Doctor Robert

5
I Want to Tell You

6
Got to Get You into My Life

7
Tomorrow Never Knows


1. 개요
2. 평가
3. 트랙 리스트
4. 참여자
5. 여담
6. 위 앨범의 미국 버전
6.1. 개요

[clearfix]

1. 개요


영국의 록 밴드 비틀즈의 7번째 스튜디오 앨범. 미국에서 6주간 1위, 영국에서 7주간 1위를 차지했다.
비틀즈가 이전 음반 Rubber Soul에서 선보였던 내면적인 서정성에서 더 나아가 사회비판적인 신랄하고도 대담한 가사를 도입하고 사이키델릭 록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여러모로 선구자적이고 실험적인 음반으로 평가된다.
'중기' 비틀즈 음악 사운드를 대표하는 음반으로, 'Taxman', 'Eleanor Rigby'에서 사회 비판적 내용을, 'I'm Only Sleeping', 'She Said She Said', 'Tomorrow Never Knows'등 존 레논의 곡에서는 실험적인 사이키델릭을 맛볼 수 있다. 물론 폴 매카트니 발라드의 정점을 찍은 'Here, There and Everywhere', 'For No One' 등의 음악도 명곡이다.
비틀즈의 전작 Rubber Soul 앨범은 비치 보이즈의 브라이언 윌슨에게 깊은 인상과 충격을 줘서 Pet Sounds 앨범을 만들게 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이 리볼버 앨범 역시 윌슨에게 다시 한번 충격을 주었고 SMiLE 앨범 창작 작업에 영향과 자극을 주게 된다.
비틀즈 음악사적으로나 락 역사적으로나 대단히 중요한 앨범이지만 정작 비틀즈 현역 땐 라이브로 한 번도 부른 적이 없고, 싱글 커트도 단 두 곡만 냈다.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따름이지만 사운드의 스케일이 너무 방대하거니와 어떤 곡은 통상적인 연주가 불가능해서 당시 라이브에서는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도 있다.
전작 Rubber Soul이 'Loud-Cut' 모노 LP 초판으로 말썽(?)이었다면 이번에는 'Tomorrow Never Knows'의 초판 믹스 때문에 말썽이었다. 스테레오 LP는 문제가 없었지만 모노 믹스의 경우 당초 쓰려고 결정하고 이미 생산까지 이루어졌던 상황에서 존이 갑자기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시 녹음하자고 주장했고, 결국 전량 회수 및 재생산을 결정하였으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판본도 시중에 일정량 풀려버렸다. 매트릭스 번호 XEX 606-1가 찍힌 이 판본은 현재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CD 한정으로 모노 버전은 2009년 The Beatles in Mono를 통해 최초로 발매되었다.
비틀즈 초중기 시절의 단정한 정장 차림은 사실상 이 앨범을 끝으로 볼 수 없게 된다.[2] 머리 스타일도 Help!를 기점으로 점점 길어지기 시작했으나 이 앨범 이후로 완전한 장발로 정착한다. 왜냐하면 1967년부터 '사랑의 여름'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히피 열풍이 몰아닥쳐서 이들의 외모도 그에 맞춰[3]서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2. 평가


NME 선정 500대 명반 2위, 어클레임드 뮤직 선정 500대 명반 2위, 유니버설 뮤직 그룹 선정 록 명반 1위, 롤링스톤 선정 500대 명반 11위, 롤링스톤 선정 비틀즈 명반 1위[4]
왜 Revolver가 비틀즈 최고의 명반인가? (BBC)
Revolver가 비틀즈 뿐만 아니라 음악 역사상 최고의 명반중 하나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다음 3가지이다.
  • 다양한 악기와 기술 사용으로 사이키델릭 록이라는 장르를 개척
  • 사랑 노래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룬 가사
  •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으면서도 각각의 멤버의 개성이 드러나는 곡 구성
예전엔 비틀즈의 최고 명반을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로 꼽는 평론가들이 많았지만, 1990년대 후반~21세기 초에 접어들며 Revolver를 보다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밴드 멤버가 전부 비틀즈의 광팬으로 유명한 오아시스노엘 갤러거는 비틀즈의 최고 명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할 것 없이 리볼버를 뽑기도 했다. 사실 비틀즈의 앨범들은 대부분 대중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어느 쪽이 더 높은지가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5]
2011년 롤링 스톤지가 독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음반은 비틀즈 최고의 명반[6]으로 꼽혔다. 그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음반이다.
The Beatles 앨범이 이후의 모든 음악 장르를 예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면, 리볼버는 기술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후일 비틀즈의 곡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고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흔히 페퍼 상사 음반을 비틀즈의 전환점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으나, 최근들어 리볼버 음반 때부터 비틀즈의 전환 시점으로 보는 견해가 늘어났다.[7] 리볼버의 수록곡중 사랑을 다룬 노래는 2개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 주제였는데 이는 사랑을 주제로 한 로큰롤과 팝송을 작곡했던 비틀즈의 경향과는 매우 다른 것이었다. 오히려 사랑 타령보다 'And Your Bird Can Sing'와 같이 LSD에 영향을 받은 노래가 많았으며, 이는 후일 사이키델릭 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조지 해리슨의 팬들에게서도 아주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단 한곡밖에 앨범에 수록하지 못한 페퍼 상사 앨범과 달리 3곡을 써 각각 5곡, 6곡씩을 쓴 존과 폴과 거의 동일한 대금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Taxman은 사회 풍자적인 노래로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 이전까지 레논-매카트니의 그림자에 가려 리드 기타리스트로밖에 활동하지 못하던 조지 해리슨이 처음으로 역량을 발휘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으니, 조지 해리슨의 팬들 입장에서는 나름 기념비적인 앨범인 것이다.
폴 매카트니에게 있어서도 이 앨범은 의미 있는 앨범이다. 폴 매카트니의 부족했던 작사 능력이 이 앨범을 거치면서 대폭 향상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표적으로 Eleanor Rigby는 폴 매카트니의 작사 실력이 드러나는 노래이다. Here, There, Everywhere 역시 폴 매카트니의 향상된 작사 실력의 예로 꼽힌다. 폴 매카트니는 이후 롤링 스톤 선정 송라이터 2위에 꼽히는 등 일취월장한 작사 실력을 가지게 되었고, Revolver는 폴이 본격적으로 가사의 질을 높인 앨범으로서 그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녹음 기술의 향상 역시 이 앨범이 고평가받는 이유이다. Tomorrow Never Knows가 가장 대표적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녹음에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는 것이 드물던 시절이었으나, 리볼버의 수록곡 대다수가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다양한 악기와 도구, 녹음 방식을 이용해 녹음되었다. 이 때문에 리볼버의 음반은 라이브 연주하기가 까다로워 곡들이 지금까지도 라이브 공연에서 연주된 적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비틀즈의 창의적인 악기 사용 성향은 The Beatles 앨범에서 빛을 발하게 된다.
곡의 구성 역시 훌륭하다. Tomorrow Never Knows, Eleanor Rigby, Taxman 등 대부분의 곡에서 멤버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면서도 전체적인 통일성을 갖추고 있다. The Beatles 앨범이 곡 내에서 멤버들의 개성은 뛰어나지만 그런만큼 지나치게 산만하여 평가가 떨어지고,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이 통일성은 뛰어나지만 그런만큼 각 곡들의 개성이 떨어진다면, Revolver 앨범은 통일성과 개성이라는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두가지를 중도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이런 점은 Abbey Road 앨범이 받는 평가와 비슷하다.
특히나 현재와 같은 Revolver의 높은 평가는 1990년대 초반 Nevermind의 대성공 이후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80년대까지는 정통 록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었던 페퍼 상사 앨범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너바나 이후 록 음악이 전반적으로 얼터너티브로 개편되면서 얼터너티브하고 시끌벅적한 사운드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리볼버 앨범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거의 같은 시기 얼터너티브, 펑크, 메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The Beatles의 앨범의 평가 역시 상승했다. 반대로 페퍼 상사 앨범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정통 록 음악의 몰락과 함께 평가가 상당히 하락해 최근 들어 리볼버가 애비로드와 함께 비틀즈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는 일이 잦아진 것이다.
평론가들의 평가 역시 하늘을 찌르는데, 어느 명반 리스트나 이 앨범은 30위권 안에 들어가며 5위권 안에 들어가는 일 역시 매우 잦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이 앨범을 역대 록 명반 1위로 선정했고, 어클레임드 뮤직과 NME 역시 리볼버를 올타임 명반 2위로 선정했다. 미국 음악 선호 경향이 짙은 롤링 스톤의 경우 11위로 놓긴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팬들의 선호도도 아주 높은데 리볼버는 롤링 스톤에서 실시한 역대 비틀즈 앨범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표지의 디자인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흔히 비틀즈의 앨범 아트를 거론할때 비틀즈 음반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앨범 아트인 Abbey Road에 밀려서 그렇지, Revolver의 앨범 아트 역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의 시초격으로 디자인 된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이 앨범 아트는 교보핫트랙스에서 음반 매장 계산대 벽면에 사용하고 있다. 커버 디자인은 함부르크 공연 때부터 비틀즈의 친구였던 뮤지션 클라우스 부어만[8][9]이 만들었다. 비틀즈의 초상화 위에 여러가지 사진이 담긴 콜라주 기법은 커버 디자인계에 큰 혁신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같은 세대나 후대 뮤지션에게 이 앨범이 미친 영향력은 상상할 수 없을만큼 크다. 오아시스 같은 비틀즈 광신도 밴드 뿐만 아니라, 비 지스, 마이클 잭슨, 비치 보이스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리볼버 앨범을 듣고 자극받았다고 한다.
다만 인지도는 비틀즈 5대 명반중 가장 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낮은데, 이는 Revolver 수록 곡들의 사운드를 라이브에서 재연하기가 힘들어 단 한곡도 라이브 연주가 된 적이 없었고, 그런만큼 Revolver 앨범에 실린 명곡들의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3. 트랙 리스트


Help!부터 The Beatles까지의 비틀즈 앨범들은 LP는 모노와 스테레오 양쪽 다, 1987년 오리지널 CD는 오직 스테레오로만 발매되게 된다. 모노 CD는 2009년 The Beatles in Mono로 처음 공개되었다. 아래의 수록곡은 2009년 스테레오 리마스터 버전 음원.[10] 모노 음원은 인터넷에 풀리지 않았다.



2009년 스테레오 리마스터 버전
1999년 Yellow Submarine Songtrack 디지털 스테레오 리믹스 버전

  • I'm Only Sleeping
    • 레논-매카트니의 곡. 당시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아침 일찍 녹음실로 가야만 했던 레논이 "졸립다"며 투덜거리자 메카트니가 그런 내용으로 곡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며 작곡된 노래(…) 백마스킹최초로 도입한 곡이다.[11] 기타음을 거꾸로 돌려서 반주에 넣었다.


2009년 스테레오 리마스터 버전
1999년 Yellow Submarine Songtrack 디지털 스테레오 리믹스 버전
  • Love You To
    • Norwegian Wood 이후 시타르를 본격적으로 사용한 조지 해리슨의 곡으로 멤버들이 리볼버 앨범에서 가장 좋아한 곡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어느 시타르 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조지는 Norwegian Wood에서는 시타르를 "기타처럼" 연주했지만, 이 곡에서부터는 전통적인 시타르 연주가처럼 다루기 시작했다고 한다.

  • Here, There and Everywhere
    • 폴 매카트니의 감미로운 사랑 노래. 리볼버는 전작 '러버 소울'에 비해 시끌시끌한 편이지만 Eleanor RigbyFor No One, 그리고 이 곡 만큼은 예외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하모니 때문에 꽤 널리 알려진 곡. 매카트니 스스로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로 꼽았다.


2009년 스테레오 리마스터 버전
1999년 Yellow Submarine Songtrack 디지털 스테레오 리믹스 버전

  • She Said, She Said
    • 존 레논이 영화배우 피터 폰다[12]의 파티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나눈 대화에서 인용해 만든 곡. 당시 조지 해리슨이 술을 잔뜩 마시고 '죽을 것 같다'라고 하자, 피터 폰다가 '어릴 때 실수로 배에 총을 쏘는 바람에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뭔지 안다(I know what it's like to be dead)'라고 허세를 부리자,[13] 옆에서 그 말을 듣던 취한 존 레논이 '이 사람 뭐야! 나는 이 세상에서 태어나지도 않은 듯이 말하고 있잖아(You're making me feel like I've never been born)! 누가 이 사람 좀 끌어내요!' 하고 외친 데서 영감을 얻었다. Taxman과 함께 리볼버 앨범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는 곡이다. 이 곡을 녹음할 당시 폴 매카트니는 제인 애셔와 휴가 중이었기 때문에 이 곡은 비틀즈의 곡 중 유일하게 폴 매카트니가 세션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곡이다. 베이스는 조지 해리슨이 쳤다. 잘 들어보면 1966년의 다른 곡들과는 베이스 소리가 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Good Day Sunshine
    • 폴 매카트니가 제인 애셔와의 휴가 도중, 미국의 포크록 밴드 러빈 스푼풀의 Daydream을 듣고 영감이 떠올라 만든 곡. 러빈 스푼풀은 버즈(미국 밴드)랑 비틀즈와 함께 쟁글 팝의 시조로 불리는 밴드다.

  • And Your Bird Can Sing
    • 존 레논의 곡. The Beatles에 수록된 While my Guitar Gently Weeps와 함께 기타 솔로 100위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리드 기타가 곡을 주도하는 비틀즈의 몇 안되는 곡이다. 참고로 리드 기타는 조지 해리슨 혼자 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걸 존 레논과 함께 쳤는지 폴 매카트니와 함께 쳤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세 사람 다 가물가물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고, 그 중 둘은 이제 세상을 떠나고 없다(…) 이 당시부터 밥 딜런의 영향으로 가사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하고 있던 레논은 녹음 일정에 쫓기느라 아무 의미도 없는 가사를 지어내야만 했다며 이 곡을 싫어했다. 이외에도 존 레논은 비틀즈가 해체하자 녹음 시간에 쫓겨 만족할 만한 곡과 가사를 만들기 전에 서둘러 곡을 완성해야만 했다며 자신이 비틀즈 시절에 만든 곡들을 다 쓰레기라고 깠다. [14]
일본 소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이 곡에서 제목을 따왔다.

  • For No One
    • 감미로운 곡조로 폴 매카트니의 '숨은 명곡'으로 꼽히는 곡. 바로크 팝의 시초 격 곡 중 하나로도 꼽힌다. 국내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멘틀즈'의 트리뷰트 음반 이름이자 타이틀 곡으로 쓰이기도 했다. 반주에 나오는 호른 연주는 당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호른 주자였던 앨런 시빌의 연주.

  • Doctor Robert
    • 존 레논의 곡. 사이키델릭의 중점인 LSD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닥터 로버트는 실존인물.

  • I Want To Tell You
    • Love You To와 마찬가지로 인도 사상에 영향을 받은 조지 해리슨의 곡.

  • Got To Get You Into My Life
    • 브라스가 주도하는 폴 매카트니가 만든 소울 풍의 곡. 이후 폴 매카트니가 처음 대마초를 접하고 난 뒤에 쓴 대마초 찬가라는 걸 밝혔다. 후에 훵크그룹인 어스 윈드 앤 파이어가 리메이크하기도 했고 영화 미니언즈 스탭롤에 사용되기도 했다. 본 앨범과 같은 시기에 '클리프 베닛 앤 더 레벨 라우저스'라는 밴드가 이 곡을 리메이크하여 발표했는 데[15], 이 버전을 폴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다.


4. 참여자


  • 존 레논 - 보컬,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하모니움, 오르간, 테이프 루프, 탬버린, 박수, 핑거스냅
  • 폴 매카트니 - 보컬,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피아노, 클라비코드, 테이프 루프, 박수, 핑거스냅
  • 조지 해리슨 - 보컬,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시타르, 탐부라, 테이프 루프, 탬버린, 마라카스, 박수, 핑거스냅
  • 링고 스타 - 보컬, 드럼, 테이프 루프, 탬버린, 마라카스, 카우벨, 셰이커(악기), 박수, 핑거스냅
  • 조지 마틴 - 피아노, 오르간, 배킹 보컬
  • 맬 에번스 - 배킹 보컬, 베이스 드럼
  • 닐 애스피널, 제프 에머릭, 패티 보이드, 브라이언 존스, 메리앤 페이스풀, 앨프 비크넬 - 배킹보컬
  • 토니 필버트, 시드니 색스, 존 샤프, 위르겐 헤스 : 바이올린
  • 스티븐 싱글스, 존 언더우드 : 비올라
  • 데릭 심프슨, 노먼 존스 : 첼로
  • 앨런 시빌 : 호른
  • 에디 손턴, 이언 헤이머, 레스 콘던 : 트럼펫
  • 앨런 브랜즈컴, 피터 코 : 테너 색소폰
  • 아닐 바그왓 : 타블라

5. 여담


  • 오아시스의 리암 갤러거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하면서 자신들의 7집인 Dig Out Your Soul이 리볼버보다 낫다[16]고 한 바 있으나 오아시스 자체가 비틀즈를 워낙 존경하는 밴드인지라 , 저 말은 진심이라기 보다는 오아시스 특유의 자신감과 유머러스한 쇼맨쉽에서 나온 말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 2013년 쓸친소 페스티벌에서 나온 '양평이 형' 하세가와 요헤이의 LP판이 이 앨범이다.[17] 그 LP는 2015년 2월 27일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하세가와가 직접 출연하여 턴테이블을 통해 방송되었다.

  • 앨범 커버를 자세히 보면 제작자인 클라우스 부어만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정획히는 오른쪽 모서리 중간 즈음 존의 입술 바로 아랫 부분의 조지의 머리카락에 적혀 있다.

6. 위 앨범의 미국 버전


[image]


6.1. 개요


빌보드 200 역대 1위 앨범
What Now My Love

Revolver

The Supremes A' Go Go
1966년 8월 8일 발매.
미국 Capitol사가 발매한 열한번째 비틀즈 앨범.
영국 정규 7집 Revolver와 제목과 커버(Capitol 로고 제외)는 동일하지만, 수록곡 수가 적다. 영국 7집 Revolver의 11곡을 담고 있다. 이전 Yesterday and Today 앨범에 이미 수록된 3곡은 담고 있지 않다. 믹싱은 동일한 믹스를 쓰고 있다. 이 앨범 이후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부터는 영국 발매 앨범을 그대로 발매한다. 예외가 있다면 영국에서 앨범이 아닌 EP 포맷으로 발매된 Magical Mystery Tour 정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발매된 The U.S. Albums 박스세트에 포함되었다.

[1] 특이하게 영국이나 미국에서보다도 서독에서 가장 먼저 발매되었다. 참고로 서독 앨범에서는 러닝 타임이 34분 59초이다. I'm Only Sleeping, And Your Bird Can Sing, Dr.Robert 3곡이 빠졌기 때문. 그래서 서독판 앨범에는 곡이 11개밖에 없다.[2] 다만 Hello Goodbye 프로모 비디오에서 잠깐 정장을 입은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3] 사실상 비틀즈가 먼저 시도해 히피 세대에 퍼뜨린 스타일로도 볼 수 도 있다.[4] 이렇게 명반 순위를 따질때 거의 모든 리스트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비틀즈의 Abbey Road, 너바나의 Nevermind, 마빈 게이What's Going On, 비치 보이스Pet Sounds, 라디오헤드OK Computer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오죽하면 NME 선정 500대 명반에서 더 스미스의 The Queen is Dead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것에 한 평론가가 Revolver보다 더 스미스의 앨범이 높다는건 말이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다.[5] 대체로 The Beatles, Abbey Road 그리고 이 음반이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6] 다만 2위인 애비 로드와는 경합이었다고 한다.[7] 이 때문에 비틀즈를 초반기 (1962년 ~ 러버 소울), 중반기 (리볼버 ~ 매미투), 후반기 (화이트 앨범 ~ 렛잇비)로 나누는 사람도 있다. 참고로 러버 소울을 중반기로 보는 사람도 있고, 과도기적인 앨범으로 보는 사람도 있으며 애초에 이런 시대 구분이 공식화된 것은 아니므로 유념할것.[8] 당시 자신이 본 비틀즈 멤버들의 모습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겼다고 한다. 또한 그는 나중에 존 레논의 음악 활동에도 참여했고, 존의 사후에는 트리오라는 독일 밴드의 히트곡인 Da Da Da를 프로듀싱하기도 했다.[9] 참고로 그의 다음 작품은 비 지스Bee Gees' 1st 앨범이다.[10] 단 1999년 Yellow Submarine Songtrack에 수록되었던 Eleanor Rigby와 Love You To, Yellow Submarine은 해당 앨범의 디지털 스테레오 리믹스 버전 음원도 함께 소개한다.[11] 사실 레코딩 날짜 순서에 따라 Rain이 최초로 도입한 곡이기도 하다.[12] 헐리우드의 전설적인 대 배우 헨리 폰다의 아들이자 제인 폰다의 남동생이다.[13] 폰다는 훗날 인터뷰에서 조지를 다독여주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지만, 존은 수년이 지나서도 계속 이 발언을 깠다.[14] 나아가서 레논은 페퍼상사 앨범은 폴 매카트니가 사운드를 덧입혀서 자신의 곡을 망쳐놨고 화이트 앨범은 폴 매카트니가 혼자 녹음실을 너무 오래 사용했고 애비 로드 앨범은 폴 매카트니의 아이디어인 메들리 부분을 앨범의 컨셉과 맞지 않다며 후반기 폴 매카트니의 주도로 제작된 모든 비틀즈 앨범의 완성도를 깠다.[15] 이 버전은 영국 차트 6위에 올랐다. 이 당시에는 비틀즈의 원곡이 싱글로 발표되지 않았던 지라...[16] 같은 7집이라서 비교한 것.[17] 정확히는 2009년 스테레오 리마스터 초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