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Good Vibrations 뮤직비디오. 싱글 버전으로, 앨범에는 살짝 편곡을 거친 버전이 수록될 예정이었다.
SMiLE은 미국 록밴드 비치 보이스의 미발표 앨범, 혹은 브라이언 윌슨의 앨범을 말한다.
1. 비치 보이스의 미발표 앨범
1.1. 개요
[2012년]
'''팝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발표 앨범''', 음악계의 가장 유명한 베이퍼웨어'''였다.'''
팝 음악사 희대의 떡밥이었던 음반. 후일 수많은 '''나오기는 하는데 언제 나오는지 몰라''', '''있기는 있는데 나도 잘 몰라''' 앨범들의 선조격 되는 앨범 되겠다.
1.2. 역사
1.2.1. 앨범 제작의 계기와 배경
비틀즈의 Rubber Soul 앨범에 영감과 자극을 받아 만든 Pet Sounds를 발표하고 나서 그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만족해 하던 비치 보이스와 리더인 브라이언 윌슨은 같은 해에 나온 비틀즈의 명반 리볼버를 듣고는 또 다시 충격과 자극을 받았다. 비틀즈를 반드시 능가하겠다는 열망에 불타올라 쉴새도 없이 바로 제작에 착수한 앨범이 바로 SMiLE.
펫 사운즈에서 작사가로 토니 애셔를 고용했던 브라이언은 이 앨범에서는 반 다이크 파크스 (Van Dyke Parks)를 음악적 파트너이자 작사가로 둔다. 파티에서 처음 파크스와 만났다는 브라이언은 그의 말재주와 지식에 감탄했다고 당시의 만남을 술회했다.
사실 첫 출발은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된 편이다. 스마일 세션 이전부터 조금씩 작업해왔던 곡인 Good Vibrations가 1966년 10월에 먼저 싱글로 발표됐는데, 그 해 12월 빌보트 싱글차트 1위를 찍었을 정도로 상업적인 히트를 했으며[2] , 완성도도 높아서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 중 6위에 랭크될 정도의 뛰어난 명곡이다. 한 음악 평론가는 이 곡을 '''Pocket Symphony'''라고 극찬하기도 했으며 이 표현은 곧 Good Vibrations를 대신하는 말이 된다. Good Vibrations의 대히트로 인해 캐피톨사는 다시 브라이언 윌슨을 믿게 되어 차기 앨범 제작에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게 된다.
1965~1967년은 록큰롤을 비롯한 청년 대중음악이 유행가와 아이돌 수준을 넘어서 하나의 혁신적인 예술작품으로 급속하게 발전하던 변혁기였다. 당사자들이 직접 밝혔듯이 비틀즈와 비치 보이스는 이 거대한 변혁의 원동력이자 중심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비치 보이스도 역대급 천재였지만 비틀즈 또한 새 작품만 내놨다 하면 죄다 음악사에 길이 남을 선구자격 명작들일만큼 먼치킨급 천재들이었다. 이런 비틀즈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지금까지의 업적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분발해야 했고 쉴새없이 혁신적인 걸작을 끊임없이 내놔야 했다.[3] 특히 브라이언 윌슨과 폴 매카트니는 대서양의 양 편에 서서 서로를 주시하고 있었다. 즉 이들은 서로 경쟁하고 영향을 주고 받으며 대중음악의 예술가 및 혁신가로서 더욱 성장했다.
1966년 6월에 미국에서 "Revolver"의 트랙 일부를 담은 "Yesterday and Today" LP가 발매된다. 비치 보이스가 뛰어넘어야 할 구체적인 기준선이 제시된 것. 브라이언 윌슨 입장에서는 비틀즈와 자기 자신의 최고작 (Pet Sounds) 양쪽을 모두 뛰어넘어야 한다는 막대한 부담을 안고 차기작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1.2.2. 앨범 제작의 착수
브라이언과 반 다이크는 브라이언의 집에서 본격적으로 신곡을 쓰기 시작했다. 브라이언은 자유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당시 돈으로 무려 2천 달러어치의 대마초와 하시시를 구입한 뒤 집 한쪽에 아예 마약복용용 밀폐 텐트[4] 까지 쳐놓고 반 다이크와 함께 같이 그 안에 들어가서 약기운에 흠뻑 취한채로 악상과 아이디어 구상에 몰두한다. [5]
새 앨범과 별도로 이미 전부터 싱글 발매 계획하에 녹음이 진행되고 있던 곡인 Good Vibrations를 제외하면, 8월 3일 'Wind Chimes'의 리허설을 시작으로 스마일 세션이 시작된다. 참고로 첫 세션 작업을 시작하던 이때까지만 해도 새 앨범 프로젝트의 임시 가제(working title)가 '스마일'이 아니라 '멍청한 천사(Dumb Angel)'였는데 나중에 SMILE로 바꾼 것이다.[6]
그리고 8월 5일에 발매된 비틀즈의 "Revolver"를 들은 브라이언 윌슨이 '우리가 현재 만들고 있는 음악 정도의 수준 가지고는 비틀즈를 능가할 수 없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더욱 각오를 다지게 된다.
1.2.3. 앨범 완성을 포기하다
처음엔 의욕적인 세션이 시작됐지만 결정적인 그 무엇이 잡히지 않는 불안감은 계속되었고 멤버들과의 불화라는 외적 요소까지 더해져 갈수록 작업이 더디어지기만 했다.
사실, 전작 'Pet Sounds'의 상업적 실패와 멤버들 간의 음악적 견해 차이 및 심한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한 음주와 마약 등으로 브라이언 윌슨은 이미 정신적으로 쇠약해진 상태였다. 1966년 8월에 시작하여 거의 1년 가까이 질질 끌던 SMiLE 프로젝트는 결국 브라이언 윌슨의 우울증과 광기[7] , 브라이언 스스로의 자기 작품과 방향에 대한 확신의 상실, 돈 되는 서핑 음악을 해주길 내심 기대했던 레이블 사와의 갈등, 음악적 내용에 대한 브라이언의 독선과 이에 따른 멤버 간 불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1967년 5월에 결국 세션을 최종적으로 중단하고 앨범의 완성과 발표를 포기하고 만다.
멤버간의 불화 문제에 대해서 보다 더 설명하자면, 멤버 중에서는 특히 그룹의 라이브 투어에서 실질적인 리더를 맡았던 마이크 러브와의 갈등이 심했다. 나중에 브라이언 윌슨이 인터뷰에서 앨범이 엎어진 것은 마이크 러브가 그 앨범을 싫어해서였다라고 마이크 러브를 직접적으로 비난할 정도였다. 물론 마이크 러브는 즉각 그 주장을 반박한 인터뷰를 했다. 반 다이크 파크스의 회상에 따르면 브라이언과 반이 순식간에 곡을 만들어와 비치 보이스 멤버들에게 들려주자[8] , 데니스 윌슨을 제외한 모두가 벙찐 상태였다고 한다. 데니스 윌슨의 경우 심지어 몇 번 듣더니 함께 기타를 치며 따라부르기까지 했다고.
애초에 브라이언은 1967년 1월 15일까지 완성하겠다고 캐피톨에 약속했었다. 이를 철석같이 믿은 캐피톨은 1966년 12월부터 앨범 프로모션 준비를 시작해서, 이듬해 초엔 프랭크 홈즈의 그림으로 유명한 앨범 커버와 앨범 속에 들어갈 부클릿도 미리 인쇄하고, 심지어 나중에 박스세트에 수록하게 되는 라디오광고까지 제작한다. 그러나 약속한 1월 15일이 됐는데도 마스터 테이프는 캐피톨사에 도착하지 않았고 결국 앨범 발매가 기약 없이 연기된다.
약속된 완성 날짜를 넘겼는데도 세션곡들 대부분이 아직 미완성 상태인데다가 점점 의욕을 잃어가던 브라이언 윌슨이 백기를 들게 된 결정타는 1967년 2월 공개된 비틀즈의 'Penny Lane/Strawberry Fields Forever' 싱글. 기록에 의하면 브라이언은 이 곡들을 듣고 "(비틀즈가) 먼저 도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브라이언의 작업이 갈수록 부진해지고 진척이 없자 반 다이크도 점차 발을 빼기 시작했고 결국 4월에 스마일 세션에서 완전히 빠져서 워너 브라더즈와 계약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를 준비한다.[9] 이 앨범의 작사가이자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과 의미 부여, 컨텐츠 등에 있어서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했던 브레인인 반 다이크가 빠져버리자 브라이언은 더욱 방향을 잃고 헤매기 시작했다.
멤버들과 캐피톨의 종용 때문에 앨범을 마무리해보려는 세션이 4월과 5월에 진행되지만 결국 5월말쯤 브라이언 윌슨은 심적 부담, 자신감의 상실과 회의감, 멤버들(특히 마이크 러브)과의 갈등 등의 여러 문제에 못이겨 결국 "SMiLE"의 완성을 포기한다.
1.2.4. 완성을 포기한 원인
상술했듯 가장 큰 원인은 좋은 곡을 만들어야겠다는 브라이언의 강박에 가까운 집착, 신경 과민과 정신병, 마약 과다 복용 등 브라이언 본인에게 있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곡을 잘 써야 된다' 라는 강박관념적인 부담만이 그를 괴롭힌 것은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가사부터 시작해 펫 사운즈의 미온적 반응 등을 예시로 들며 온갖 시비를 걸어 댄 마이크 러브와의 갈등부터 시작해서 비치 보이스 고유의 레코드 회사 브라더 레코드를 설립하며 생긴 캐피톨사와의 법적 문제, 곡 저작권 문제[10] , 칼 윌슨의 징집 거부 문제 등..당시의 비치 보이스는 사실상 밴드 내부로나 외부로나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었다.
즉, 좋은 곡을 반드시 만들어내야만 한다는 강박에 가까운 집착과 부담감, 정신병과 마약 과다 복용, 피로감으로 인해 불안정해진 정신과 육체, 멤버들간 및 레코드사와의 여러 갈등, 내가 과연 제대로 만들고 있긴 한건가 하는 회의감, 자신감의 상실, 불안감, 의욕 상실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국 음악제작을 포기하게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2.5. 이후의 상황
결국 비치 보이스는 브라이언의 본래 구상을 기각한 채 SMiLE의 곡 중 일부를 추리고 이외에 새 곡들을 넣어 로-파이 스타일로 녹음한 Smiley Smile 앨범을 1967년 발매하게 된다. SMiLE의 곡 일부가 수록되기는 했지만 Smiley Smile의 트랙들은 로-파이 스타일로 편곡되어 본래 의도와는 멀어진 음반이 되어버렸다. 또한 이후의 앨범들에도 SMiLE의 곡들이 실리게 되는데, 1969년 발매된 20/20에서 스마일 세션 당시 녹음한 Cabinessence와 Our Prayer가 수록되었고,[11] 1971년작 Surf's Up에는 브라이언 윌슨 대신 칼 윌슨이 메인 보컬을 맡은 'Surf's Up'이 수록되었다.[12] 이런 식으로 SMiLE의 곡들을 찔끔찔끔 공개했기 때문에 팬을 비롯한 대중들은 '나중에라도 SMiLE이 완성되어 공개되는 것 아냐?'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고 이는 SMiLE이 무산된 기획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퍼웨어로 각인되도록 만드는데 일조했다.
SMiLE 프로젝트가 붕괴된 이후 브라이언 윌슨은 더욱 술과 마약에 집착하며 점점 밴드의 뒷전으로 물러나게 되고, 안타깝게도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등 갖은 수모를 겪게 된다.
그 후 근 '''40년 동안''' 이 앨범은 평론가와 청중들의 훌륭한 떡밥이 되어 왔다. SMiLE을 기대하던 팬들은 66~67년 녹음의 부틀렉을 찾아들으며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리고 2004년 '''마침내 발표되었다!!''' 단 브라이언 윌슨 솔로 명의로. 여기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2번 항목에 후술.
2011년 2월, 비치 보이스의 알 자딘은 그동안 부틀렉으로 돌아다니던 66~67년 당시 SMiLE 세션의 음원들과 미공개된 상태로 남아 있던 수많은 자료들을 '''전부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5장의 CD와 2장의 LP 및 2장의 싱글 LP로 구성된 크고 아름다운 ''''The Smile Sessions'''' 박스 세트가 11월 1일 출시됐다. 단지 음원을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음원을 토대로 하여 가장 본래 SMiLE의 기획에 가깝게 짜맞춘 것이다.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표류하던 원래 구상대로의 SMiLE이 2011년 드디어 완성된 셈이다.'''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온갖 평론가들로부터 무수한 찬사를 받았다. 평 중에는 '지금까지 쌓인 미국 음악 레코딩 기술의 모든 것' 이라는 말도 있다.
물론 비치 보이스 버전 The SMiLE Sessions는 완성된 앨범이 아니며, 공개된 음원들도 녹음된 여러 세션들을 믹싱해 내놓은 것이다. 때문에 녹음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트랙도 있고 믹싱이 부자연스러운 트랙도 일부 존재한다. "완성된 앨범"으로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는 편. 애초에 앨범 분류에서도 '스튜디오 앨범'이 아니라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분류되어 있다.
1.3. 트랙 리스트
The SMiLE Sessions 의 트랙리스트를 기준으로 하여 작성한다.
이 구성이 정말 1967년 비치 보이스가 구상했던 구성이 맞느냐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수도 있으나, 어차피 브라이언 윌슨은 SMiLE의 정확한 트랙 리스트는 2004년까지도 완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간을 1967년으로 되돌릴 수 없는 이상 비치 보이스 멤버들을 포함한 그 누구도 SMiLE 세션 당시의 최종 구상이 정확히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2011년 공개된 박스셋의 트랙 리스트가 가장 원래 구상에 근접하다고 말할 수는 있을 것이다.
- Our Prayer
- 브라이언 윌슨이 언급한 '신에게 바치는 십대의 찬송가' 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트랙. 제목도 '우리의 기도' 이다.
- Gee
- 두왑 밴드 크로우즈 (The Crows)의 고전 로큰롤 넘버를 커버한 곡. 다만 주요 멜로디만을 살짝 따온 것에 불과하며, 코러스에서도 'Heroes and Villains' 라고 노래한다.
- Heroes and Villains
- 아메리칸 인디언의 죽음을 다룬 곡.[13] 사실상 SMiLE 앨범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트랙이다. Heroes and Villains 의 핵심 멜로디는 앨범 내 다른 곡들에 산재해있으며, Our Prayer나 Gee, I'm in Great Shape 등 수록곡 중 다수가 해당 곡의 세션 도중 탄생하였다. 원래 구상은 최종 발매 버전보다 훨씬 길고 복잡한 곡일 예정[14] 이었으나, 결과적으로 5분 가량으로 간추려져 짧게 발매되었다. 심지어 알 자딘은 당시를 회상하며 '브라이언은 더이상 차트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을 정도. 브라이언은 이 곡을 Good Vibrations와 함께 '이제 비치 보이스는 이런 대단한 음악을 하는 밴드로 변했다!' 를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모험이었다고 했으나, 싱글 성적이 신통찮아서 당시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The SMiLE Sessions 가 발매되며 새로 뮤직비디오도 만들어졌다. Smiley Smile 앨범에 어레인지되어 수록됐다. 브라이언의 목소리가 가버린 이후로는 주로 알 자딘이 라이브에서 이 곡을 부른다.
- Do You Like Worms (Roll Plymouth Rock)
- SMiLE 앨범에서 가장 사이키델릭한 곡 중 하나. 제목이 왜 Do You Like Worms? 로 정해졌는지는 브라이언 본인을 비롯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Heroes and Villains와 기본적인 멜로디나 주제를 공유하며, 'Plymouth Rock'[15] 'Bicycle Rider' 등의 개념이 가사에 추가되었다. 두번째 벌스 이후 브라이언이 싸늘하게 읊조리듯 부르는 부분은 하와이 원주민이 전투 의식 때 외치는 말을 가사로 만든 것. 영화 러브 앤 머시에서 '수영장 회의' 때의 브라이언이 '키 니 와카 풀라' 라며 주절거리던 말이 바로 그것이다.
- I'm in Great Shape
- Barnyard
- 동물 소리가 삽입된 곡. 비틀즈의 Good Morning, Good Morning보다 앞서 팝 음악 사상 최초로 동물 소리가 삽입된 곡이지만, 실제로 발매되지 못했기에 애매하다.
- My Only Sunshine (The Old Master Painter / You Are My Sunshine)
- 미국 민요인 You are My Sunshine을 리메이크한 곡. 다만 브라이언이 작곡한 짧은 챈트들을 집어넣었기에 다른 가수들의 리메이크 버전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이다. 해당 앨범에서 데니스 윌슨이 메인 보컬을 맡은 유일한 곡.
- Cabin Essence
- 나무 오두막, 밀밭같은 전형적인 미국 농촌의 이미지가 채용된 곡. 전반적으로 컨트리나 포크 풍의 느낌이지만 사이키델릭한 파트도 있다. 오직 F 코드로만 진행되어 증기기관차의 소리를 표현한 부분이 그것. The SMiLE Sessions 타이틀로 2011년에 새로 발매되었을 때는 아래 Wonderful 을 비사이드로 하여 싱글 발매되었다.[16] 마이크 러브는 해당 곡에서 'The crow cries uncover the cornfield (까마귀의 울음소리가 밭을 뒤덮네)' 라는 가사를 가지고 끊임없이 반 다이크 파크스에게 시비를 걸어 댔고, 결국 빡친 반은 잠적해 며칠 동안 프로젝트에서 이탈하게 된다.[17]
- Wonderful
- 요들송 풍의 하모니가 삽입된 곡. 훗날 브라이언은 '굉장히 영적인 곡' 이라며 이 곡을 자신의 베스트 중 하나로 꼽았다. Smiley Smile 앨범에 어레인지되어 수록됐다.
- Look (Song for Children)
- 아래 Child is Father of the Man과 같은 주제의 곡. 미국 전통 음악이 멜로디의 한 파트로 삽입되어 있다. 앨범 전체의 주제였던 '미국풍' 즉, 아메리카나를 잘 드러나는 곡.
- Child Is Father of the Man
- Surf's Up
- 항목 참고.
- I Wanna Be Around / Workshop
- 인스트루멘탈 트랙. I Wanna Be around는 토니 베넷의 버전이 유명한 고전 재즈 음악이다.
- Vega-Tables
- 당시 종교적이고 건전한 삶에 관심이 많았던 브라이언 윌슨의 관심이 드러난 곡 . 곡 뒷부분만 새로 녹음한 버전은 'Mama says' 라는 이름으로 Wild Honey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의외의 역사성을 가진 곡 (?) 인데, 이 곡은 무려 브라이언 윌슨과 폴 매카트니 두 레전드가 경쟁할 당시 함께 녹음한 것이다. 비치 보이스의 스튜디오에 놀러온 폴이 효과음처럼 쓰인 양배추 씹는 소리를 녹음했다(....). Smiley Smile 앨범에 어레인지되어 수록됐다.
- Holidays (On a Holiday)
- 인스트루멘탈 트랙. Wind Chimes 와 이어진다.
- Wind Chimes
- 휘몰아치는 바람의 소리를 표현한 곡. 칼 윌슨 메인보컬. Smiley Smile 앨범에 어레인지되어 수록됐다.
- The Elements: Fire (Mrs. O'Leary's Cow)
- 제목 그대로 불의 소리를 악기만으로 표현하고자 한 곡. 이 곡의 뮤비(로 예정되었던 영상)에서 멤버들은 소방관 모자를 쓰고 소방차를 타고 달리거나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브라이언의 기행은 이 곡 녹음 중에 있었던 것이다. Smiley Smile 앨범에 Fall breaks and Back to Winter (Woodpecker Symphony)라는 이름으로 어레인지되어 수록됐다.
- Love To Say Dada (In Blue Hawaii)
- 제목을 줄이면... 곡의 마지막 부분에서 Our Prayer의 한 부분이 나오며 앨범의 끝을 알린다. 이 곡의 일부분은 이후 마이크 러브가 새로이 가사를 붙여 Sunflower의 마지막 트랙 Cool, Cool Water에 쓰인다.
- Good Vibrations
- 항목 참고.
1.3.1. 60년대에 구상된 트랙리스트
* 최종적으로 완성된 트랙리스트는 The SMiLE Sessions 버전이지만, 60년대에 브라이언 윌슨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름을 참고 삼아 표기합니다.
- Do You Like Worms?
- Wind Chimes
- Heroes and Villains
- Surf's Up
- Good Vibrations
- Cabin Essence
- Wonderful
- I'm in Great Shape
- Child is Father of the Man
- The Elements : Fire
- Vege-Tables
- The Old Master Painter
1.4. 음악적 스타일
브라이언 윌슨이 '비틀즈가 영국적인 음악을 선보였다면 우리는 미국식으로 가자!'를 내걸고 전형적인 미국식 정서를 내세웠다. 아메리카 원주민, 하와이, 미국식 농장 등 전형적인 미국 컨셉을 느낄 수 있다.
아예 앨범 전체가 미국 동부부터 서부까지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여정, 정확히 말하자면 매사추세츠의 Plymouth Rock에서부터 하와이까지의 여정을 컨셉으로 담고 있다. 음반 전체가 메들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앨범 전체를 들을 경우 하나의 서사시를 듣는 느낌이 든다. 만약 원래 계획했던 시기까지 완성하는데 성공하여 발표되었다면 페퍼 상사나 더 후의 Tommy보다 빨리 콘셉트 앨범이 등장할 뻔했다. 다만 한마디로 앨범의 성격을 정의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상술하였듯 아메리카나, 하와이, 농장을 노래하는가 하면 찬송가 풍의 영적인 곡과 가히 시적이고 장엄한 가사로 인생의 흥망성쇠를 담은 곡도 실려 있고, 자연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원소와 신체적•육체적 건강, 심지어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니라' 하는 격언에 대해서까지 노래한다.[19]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주제가 한데 어우러져 균형을 이루기에 실로 놀랍다.
음악적으로 보면 자전거 벨이나 코카 콜라 병 등을 사용한 Pet Sounds에서 더 나아가 동물 소리 ('Barnyard'), 드릴과 톱 소리 ('Workshop'), 사이렌 소리 ('The Elements : Fire') 등을 비롯한 온갖 기묘한 효과음등과 함께 불협화음이나 요들송 하모니 등등 더욱 다양한 요소를 담고자 애썼음이 드러난다. 또한 브라이언 윌슨이 존경했던 조지 거슈윈의 흔적이 많이 묻어있기도 하다. 시대가 시대였던지라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로 화려한 음색또한 이 음반의 별미.
또 하나의 특징은 당시 녹음기술을 집대성한 레코딩이라는 점이다. Good Vibrations의 화음과 현란한 메들리식 곡 전개를 느껴보자. 비틀즈가 긴장할 만했을 것이다.
1.5. 만약 그 당시에 완성되어 발매되었더라면?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떡밥이 떡밥인 만큼 "이 앨범이 원래 계획대로 완성되어 발표되었다면" 이라는 가정 하에 여러 추측을 내놓는 호사가들이 많다. "SMiLE"은 매우 훌륭한 앨범이며 트랙들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Pet Sounds"의 뒤를 이은 작품이라는 점. 앨범 전체의 통일성이 증대됐다던가, 사이키델릭과 같은 시대의 분위기를 가미했다는 외형적인 변화를 제외하면 이 앨범의 모든 요소는 이미 "Pet Sounds"에서 다 등장했던 것들이다. 즉 거의 전작만큼 훌륭한 앨범일지는 몰라도 전작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중압감이 녹음기간 내내 브라이언 윌슨을 압박했고 결국 포기로 이어지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SMiLE"이 애초 계획대로 1967년 초에 발매됐더라면 "Pet Sounds"의 명성을 이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도 아직 'Heroes and Villains', 'Vegetables', 'Surf's Up' 같은 핵심 트랙들이 미완성 상태였다.
그러나 브라이언이 마음을 다잡고 최종믹싱을 끝내어 앨범을 1967년 여름에 발표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가정해 보면 여러가지 상상의 나래가 펼쳐질 수 있다. 67년 여름은 도어즈, 지미 헨드릭스, 크림, 러브,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이 쏟아지던 시절. 여기에 비틀즈의 페퍼상사까지. 67년은 워낙 명반이 많이 쏟아졌던 해라서 저 전설의 명반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했을지 예상하기 힘들다.
그런데 이런 역사적 가정들은 사실 큰 의미는 없다. 그것도 브라이언 윌슨이 원래의 계획대로 완성하는게 충분히 가능했는데도 그냥 안 한게 아니라, 결국 현실적으로 역부족이어서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윌슨은 스마일 세션을 완성시키기 위해 무려 1년 가까이 동안이나 스튜디오에 틀어박혀서 정신과 건강이 거의 망가질 정도로 엄청나게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완성에 실패하고 만다.
오랜 세션을 통해 산더미같이 계속 쌓이기만 하는 미완성 녹음 테이프 더미들 사이에서, 어떤 곡의 어떤 채널에다가 악기나 보컬을 추가 녹음할 것인지 말것인지, 어떤 테이크를 고를 것인지, 어떻게 어레인지를 하고 어떻게 믹싱을 할 것이지, 어떤 부분을 추가하거나 빼야할지... 이런 결정해야 할 수많은 선택들 사이에서 브라이언은 이를 혼자서 다 감당하지 못하고 압도되어 확신과 자신감이 무너져버린 것이다.
아주 좋은 컨디션이었더라도 굉장히 벅찬 일인데, 정신병과 건강이 갈수록 악화되어 가는 상태였던 당시의 브라이언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무리인 작업이었다.
더구나 세션의 중도 포기는, 브라이언이 이미 앓아오고 있었고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있었던 정신병과 마약중독, 멤버들의 갈등 등 대내외적인 여러 요인들도 함께 작용한 결과인데, 이런 많은 요인들이 모두 전혀 없었다고 가정하는 것부터가 너무 자의적인 가정에 가정을 거듭하는, 억지스럽고 현실성 없는 상상에 불과하다.
비유하자면, 대입시험에서 많은 문제를 아예 못풀어서 시간내에 답안지 제출도 아예 못하고 탈락한 학생이, 나중에 찬찬히 다시 풀어보니까 거의 다 맞았기 때문에 만약 그때 다 풀었더라면 합격했을 것이다 라고 아무리 상상을 해봤자 별 의미가 없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쨌든 SMiLE 수록곡들의 기본적인 퀄리티가 굉장한 것은 사실이기에, 그 당시에 제대로 완성과 발매가 안 된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SMiLE 앨범이 엎어진 이후 브라이언 윌슨은 점점 밴드 뒷전으로 물러나고 비치 보이스는 1970년대 이후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이며 침체기를 맞았다는 것을 생각할 때 더더욱. 만약 그때 완성돼서 발표됐더라면 하는 역사적 가정과 상상놀이를 하는 이들이 있는 것도, 그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워낙 크기 때문일 것이다.
2. 브라이언 윌슨이 2004년에 발표한 앨범
[2020년]
'''Brian Wilson Presents SMiLE'''
2004년, 비치 보이스의 원년 멤버이자 SMiLE 프로젝트를 핵심적으로 진두지휘했던 브라이언 윌슨이 솔로 명의로 발매한 앨범.
2.1. 개요
2.2. 앨범 부활, 제작과정
비치 보이스와 브라이언 윌슨의 음악적 성과들이 활발하게 재평가되던 와중, 1993년 컴필레이션 박스셋 '''Good Vibrations : Thirty Years of The Beach Boys'''가 발매된다. 해당 박스셋은 팬들 사이에서 떡밥의 중심이었던 SMiLE 세션의 음원을 다수 포함하고 있었기에 브라이언은 '이걸로 됐구나' 라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해당 박스셋을 들은 이후 앨범을 완성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더욱 거세어지자 결국 60년대 당시의 파트너 반 다이크 파크스, 그리고 자신의 '음악적 비서'인 다리안 사하나자 (Darian Sahanaja)와 함께 다시 스튜디오로 향한다. 이들과 함께 브라이언 윌슨은 SMiLE 프로젝트를 완성시켰으며, 앨범 제목도 정확하게는 "Brian Wilson Presents SMiLE"이다.
2.3. 평가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97점의 메타크리틱 점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발표되자마자 평단들에게 거의 시간의 오카리나 같은 대접을 받았고 평점 짜게 주기로 유명한 피치포크 미디어에서도 9.0의 평점을 매겼다. 다만 브라이언 윌슨의 나이가 나이인데다가 비치 보이스 멤버들의 목소리가 아닌 세션 코러스의 하모니가 실린 만큼 비치 보이스 특유의 미성과 화음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의외로 브라이언 윌슨의 목소리는 정정한 편이며, 오히려 비치 보이스에서 브라이언과 함께 미성 파트를 담당하던 칼 윌슨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편이다.
2.4. 트랙리스트
The SMiLE Sessions의 트랙리스트에 비해 두 곡 적어 보이지만, 수록곡 중 Our Prayer와 Gee가 한 트랙으로 합쳐졌으며 I'm in Great Shape는 I Wanna Be Around / Workshop과 메들리가 됨과 동시에 수록 순서도 바뀌었다. 때문에 사실상 수록곡에는 차이가 없다.
''1부 : 아메리카나 (Americana)''
- Our Prayer / Gee
- Heroes and Villains
- Roll Plymouth Rock
- Barnyard
- Old Master Painter / You Are My Sunshine
- Cabin Essence
- Wonderful
- Song for Children
- Child is Father of the Man
- Surf's Up
- I'm in Great Shape / I Wanna Be Around / Workshop
- Vega-Tables
- On a Holiday
- 본래 인스트루멘탈 트랙이었으나 가사가 덧붙여 졌으며 Roll Plymouth Rock과의 연관성이 더해졌다.
- Wind Chimes
- Mrs. O' Leary's Cow
- 그래미 최우수 록 퍼포먼스 상을 받은 곡.
- In Blue Hawaii
- Good Vibrations
2.5. 기타
SMiLE 앨범 작업 당시 음원들과, 이후 재녹음된 음원들을 믹싱하여 내놓은 비치 보이스의 SMiLE Sessions 와 비교해 완전히 새로 녹음한 곡들이기에 곡들 간의 연결이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가사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단순히 몇 소절이 바뀐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인스트루멘탈 트랙이던 곡에 전체적으로 보컬이 삽입되는 등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물론 이 때도 가사는 반 다이크 파크스와 브라이언 윌슨이 함께 상의해가며 넣었다.
모든 곡이 모노로 되어 있으며 보너스 트랙부터 스테레오가 나온다.
[2012년] 2020년 리스트에서는 후술할 브라이언 윌슨의 SMiLE이 대신 들어갔다.[1] 미술작가 프랭크 홈즈의 작품이다[2] 심지어 비치 보이스의 싱글 중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 되었다.[3] 브라이언 윌슨의 이런 치열한 경쟁의식이 훌륭한 음악 창작에 있어서 큰 원동력으로 작용한게 사실이지만, 갈수록 그런 부담감과 압박감을 지나칠 정도로 심하게 느꼈기 때문에 이런 과도한 스트레스가 결국 정신적인 대미지를 주어 브라이언의 정신병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4] 당시 마약복용자들 사이에서 hotboxing tent란 은어로 불렸다. 밖으로 연기가 잘 안 새어나가는 밀폐된 좁은 공간 안에서 여러 명이 계속 피워대기 때문에 남이 뱉는 연기의 간접 흡입까지 더해져서 환각효과가 배가됐다고 한다. [5] 그렇게 얻은 아이디어들은 브라이언의 자택 거실에 놓인 피아노를 통해 구체화되었는데, 이 피아노가 놓인 곳은 '샌드박스 Sandbox'라고 하여 은근히 유명하다. 해변의 느낌을 얻기 위해 작은 공간 안에 모래사장을 만들고 그 안에 피아노를 놓아둔 것인데, 영화 러브 앤 머시에서도 브라이언이 마이크에게 쓴소리를 들은 뒤 Be My Baby를 미친듯이 연주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으로 그려져 있다. #[6] 정말로 앨범 제목을 Dumb Angel로 결정할 생각은 없었고, 단지 당장 부를 이름이 필요하니까 일단 가제로 아무렇게나 만들어 붙여놓은 것.[7] 다만 녹음 도중 스튜디오에 불을 질렀다는 루머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 정도로 미쳤으면 이미 녹음은 커녕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을 테니까... 브라이언은 적어도 녹음할 때는 철저히 프로다웠다는 것이 당시 세션 뮤지션들의 증언이다. 다만 녹음 도중 동료들에게 장난감 소방복을 입히려고 하는 등 기행을 일삼기는 했다고 한다.(...)[8] Surf's Up, Heroes and Villains, Cabin Essence 등이 스마일 세션 초기에 작곡되었다고 한다.[9] 이렇게 해서 나온 데뷰앨범이 "Song Cycle"이다[10] 러브 앤 머시에서 묘사된 장면이 이를 시사한다. 아버지 머리 윌슨의 '니 곡 다 팔았다' 는 대사로..[11] 2011년 발매된 The SMiLE Sessions 앨범에도 동일한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12] The SMiLE Sessions 에는 브라이언의 보컬 버전이 실려 있다. 당시 브라이언은 이미 엎어진 프로젝트의 곡에 손대는 것을 극도로 꺼렸기에 칼이 대신 보컬을 맡은 것.[13] 다만 브라이언 윌슨의 전처 마릴린은 '가사는 그렇지만 사실 Hero 와 Villain 이란 음악계의 여러 사람들을 비유한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14] 30분에 달하는 곡 길이가 예정되어 있었다고. [15] 미국 플리머스 지방에 있는 바위를 가리킨다. 'Rock, Roll, Plymouth Rock' 이라고 하지만 사실 로큰롤과는 관계가 없는 셈.[16] 다만 이 경우 제목은 Cabinessence 라고 붙여진 상태.[17] 여담으로 마이크 러브는 아직까지도 인터뷰 등에서 누누히 '뭔 소린지 모르겠어서 모르겠다고 한걸 나보고 어쩌라는 말이냐' 는 식의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18] Smiley Smile 앨범에 '''She's Goin' Bald'''라는 제목으로 어레인지되어 수록된 곡으로,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의 짧은 곡이다.[19] 이는 브라이언의 당시 사상에 따른 것.[2020년] 2012년 리스트에서는 전술한 The SMiLE Sessions이 대신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