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I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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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2년 6월 11일에 발매된 비욘세의 싱글이다. 2002년 7월 26일에 개봉한 영화 '오스틴 파워: 골드멤버'의 사운드트랙 앨범에 수록되었다.[4] 1집 'Dangerously in Love'에 정식으로 수록된 곡은 아니나 국제 발매 버전에서는 보너스 트랙으로 포함되어 있다. 유명 프로듀싱 팀 The Neptunes의 퍼렐 윌리엄스와 Chad Hugo(채드 휴고)가 작곡에 참여하여 소소하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Work It Out'은 1960년대와 펑크 음악과 1970년대의 포스트 디스코의 영향이 돋보이는 R&B 장르의 곡이다.
이 곡은 평론가들에게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레트로 사운드와 과거의 음악에 대한 레퍼런스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또한, 비욘세가 데스티니스 차일드 활동 이후 성공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준 기념비적인 싱글이기도 하다. 'Work It Out'은 2003년에 개최된 Black Reel Awards에서 'Best Original or Adapted Song' 부문의 후보로 지명되기도 하였다. 비록 빌보드 핫 100에는 들지 못했지만, 빌보드의 세분화된 장르별 차트에서는 유의미한 기록을 거뒀다. Hot Dance Club Play 차트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국과 노르웨이에서도 10위권 안에 드는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었다.
곡의 뮤직비디오는 매튜 롤스턴 감독이 촬영 및 기획을 담당하였다. 뮤직비디오는 비욘세가 '폭시 클레오파트라' 배역을 연기하는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시대적 배경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 뮤직비디오는 'MTV Video Music Awards Japan'에서 '최우수 영화 사운드트랙 뮤직비디오' 부문의 후보로 오르며 소소한 반응을 얻었다. 'Work It Out'은 '아메리칸 아이돌'과 'America's Best Dance Crew'를 포함한 다수의 TV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되거나 커버가 되었으며, 발매 이후 비욘세가 본인의 투어와 콘서트에서 정기적으로 부르는 곡이기도 하다.
2. 녹음 과정
비욘세는 2002년에 개봉한 'Austin Powers in Goldmember'에서 처음으로 여주인공 역할을 맡게 된다.[5] 비욘세가 맡은 배역인 'Cleopatra Jones'의 이름은 1970년대 전반에 미국에서 생겨난 영화 장르인 '블랙스플로이테이션'을 대표하는 영화들인 Foxy Brown과 Cleopatra Jones를 의도적으로 패러디한 것이다. 영화에서 비욘세의 패션은 디스코가 유행하던 시기였던 1970년대와 1980년대가 연상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그 시기의 아프로 헤어스타일을 차용하였다. 이 곡에서는 비욘세가 직접 연기한 'Cleopatra Jones'의 페르소나를 옅볼 수 있다. 영화에서 클레오파트라는 경찰과 함께 'Sugar'라는 슬랭을 사용하는데, 이는 1974년부터 1975년까지 방영한 'Get Christie Love'에서 파생된 것이다. 'Sugar'라는 단어는 이 곡에서도 애드리브로 삽입되며 노래의 구성요소가 되었다. 'Work It Out' 뮤직비디오 또한 클레오파트라라는 캐릭터의 페르소나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연장선이다. 비욘세는 이 캐릭터의 새침하고 도도한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서 굉장히 자부심있고 독단적인 태도로 노래한다. 극중에서 주인공 오스틴 파워는 비욘세를 범인의 디스코테크에서 처음으로 만나는데, 이와 같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고려하여 뮤직비디오 또한 디스코가 유행하던 시기의 모티브를 찾아볼 수 있다.
이 곡은 The Neptunes의 퍼렐 윌리엄스, 채드 휴고와 비욘세가 작곡하고 퍼렐 윌리엄스와 채드 휴고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리드 보컬으로써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나서 솔로 가수로 전환하는 기점이 된 중요한 싱글이기도 하다. 최초 공개는 2002년 5월 23일 AOL에서 이루어졌고, 영화의 사운드트랙 앨범인 'Austin Powers: Goldmember'의 첫번째 싱글으로 발매되었다.[6] 이 곡은 2002년 6월 11일에 발매된 사운드트랙 앨범의 오프닝 트랙으로 삽입되었다. 'Work It Out'은 원래 비욘세의 솔로 정규 1집인 'Dangerously in Love'의 리드 싱글으로 선정될 예정이였으나 'Crazy in Love'의 성공으로 인해서 대체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앨범의 국제 버전에서는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기도 하였다.
3. 음악적인 특징과 평가
Hal Leonard Corporation에서 운영하는 musicnotes.com에 출판된 악보에 의하면, 'Work It Out'은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속도의 R&B, 소울, 펑크 곡이라고 한다. G 메이저의 음역대로 작곡되었고, 포스트 디스코에서 영향을 받아 분당 84박자를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느린 템포로 구성되어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펑크 뮤직과 소울 뮤직의 영향이 역력하게 드러나는 곡이다 Entertainment Weekly의 크레익 세이머는 '묵직한 레트로 느낌이 느껴지는 곡'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NME의 롭 피츠패트릭은 '웅장한 펑크'가 두드러지는 점을 주시하며 'The J.B's와 Lynn Anderson의 고전을 재창조하는데에 있어 완벽의 경지에 다다른 곡'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Spin Magazine의 닉 두얼든은 '60년대 소울의 재발굴'이라고 곡을 설명하였으며, New Musical Express의 존 멀비는 곡의 프로듀서인 The Neptunes가 제임스 브라운을 레퍼런스함으로써 그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Slant Magazine의 살 신케마니는 1960년대외 1960년대의 음악적인 성향을 이어받은 'Work It Out'이 비욘세를 MTV 세대의 티나 터너로 포지션을 선정해주었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Spin은 곡에서 비욘세가 선보이는 농염하고 견실한 보컬을 호평하며 티나 터너를 언급하여 신케마니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추가적으로, 비욘세가 곡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기교는 아레사 프랭클린에 비견되며 '락 스테디' 시대의 아레사 프랭클린으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이 곡은 평론가들에게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대표적으로 호평받은 요소 중 하나는 곡 전체를 통괄하는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펑크 음악을 계승하는 음악적인 특색이 있다. Entertainment Weekly지에 'Austin Powers' 사운드트랙 앨범의 리뷰를 기고하였던 조시 티란젤은 'Work It Out'에 대하여 너무 역동적이고 성적이라는 코멘트를 덧붙이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같은 출판사의 평론가인 크레이그 세이머는 A-라는 점수를 부여하며 'Work It Out'은 '펑키한 솔로 데뷔곡'으로써 짧은 스타카토 비트를 타고 그루브를 탈 수 있는 비욘세의 역량을 입증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PopMatters의 앤서니 닐은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성공을 비욘세의 공으로 돌리며, 'Austin Powers: Gold Member'에서 '폭시 클레오파트라'라는 배역을 맡아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비욘세의 기념비적인 싱글이라는 내용으로 곡을 소개하였다. 또한, 이 곡을 통하여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인 '나는 아직 성인이 아니에요'와 같은 분위기를 완전히 쇄신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코멘트를 덧붙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