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디스코
1. 개요
미국의 음악 장르.
2. 상세
말 그대로 디스코 시대[1] 이후의 댄스 뮤직이다. 디스코 폭파의 밤 사건을 계기로 부상한 디스코 시대와 하우스 시대 사이의 과도기적 음악이다.
디스코 폭파의 밤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은 70년대 후반까지도 디스코가 유행이었지만, 영국은 진보적인 분위기 속에 펑크(Funk)나 뉴 웨이브, 거기서 파생된 신스팝 류의 혁신적이면서도 단순한 요소의 음악이 비교적 강세였다.
결국 미국도 1979년 디스코 폭파의 밤을 계기로 디스코 시대가 끝나면서 이웃나라 영국의 요소를 본받아 드럼이나 베이스도 신시사이저로 교체해버리고 거창한 스트링 섹션을 과감히 없애는 시도를 하게 되었다.
물론 미국은 미국인지라 미국의 자랑인 재즈, 소울, 스무드 소울(Smooth soul)[2] 도 역시 자연스럽게 결합하게 되었다.[3] 이를 포스트 디스코라 한다.
이 음악 중에서 다른 포스트 디스코에 비해 느리면서 펑키 리듬인 것을 부기라고 한다.
포스트 디스코는 신스팝과 스페이스 디스코[4] 와 결합했지만 유로팝 성향이 더 강하며 서정적인 이탈로 디스코로 발전했으며, 화려한 화음을 덜 부각시켜 단순하지만 베이스가 강조된 덥(레게) 음악, Hi-NRG[5] 와 결합, 발전하여 하우스 음악으로 발전했다.
사실 포스트 디스코는 역시 전자음을 많이 쓰는 컨템퍼러리 R&B나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 최전성기를 누렸던 뉴 잭 스윙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이에 반해 하우스는 사실 하이에너지나 덥 속성이 훨씬 강하다고 보는게 좋을듯.
한편 부기는 강렬하고 일렉트로닉한 힙합 리듬이 더욱 부각되어 일렉트로라는 장르로 발전한다.
아무래도 과도기적 음악이기 때문에 사운드는 촌스럽지만 팝과 어반 소울, 전자음색이 나름 위화감 없이 조화롭게 들릴지도 모른다.
3. 목록
- 폴 매카트니와 마이클 잭슨의 Say Say Say (1984)
4. 관련 문서
[1] 1975년 ~ 1979년[2] 소울, 팝, Funk의 결합음악[3] 물론 신스팝적인 멜로디나 코드진행도 같이 융화시킴,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폴 매카트니와 마이클 잭슨의 Say Say Say도 이 음악의 흐름 속에 있음[4] 70년대 디스코풍 SF물 주제가 종류의 음악인 듯.[5] 이탈로 디스코와 비슷한 시대와 형식을 가진 음악이지만 영미권에서 기원한 이유로 유로팝 성향이 거의 없는데 비해 신스팝 성향이 훨씬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