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마르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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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생마르탱(Saint Martin)은 카리브 해의 리워드 제도(소앤틸리스 제도 북부)에 있는 프랑스의 해외 집합체(collectivité d' outre -mer, 약칭 : COM)이다. 세인트마틴 섬의 북부를 차지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영토인 신트마르턴과 섬을 공유한다.
2. 역사
이 섬은 1493년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된 산 마르틴 섬(스페인어 : Isla de San Martín)이라고 명명되었지만, 스페인은 이 섬을 식민지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 섬에 주목을 한 것은 프랑스와 네덜란드 였다. 프랑스인들은 트리니다드와 버뮤다의 중간에 본사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1630년에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잇따라 섬에 와서 처음에는 해적의 은신처로 사용되고 있었다.
1633년, 스페인이 네덜란드에서 섬을 장악하고 기존 정착민의 대부분을 추방하였다. 스페인은 네덜란드의 탈환 시도를 물리쳤으나, 다른 한편으로 거점 사업에 대한 관심을 잃고 30년 전쟁의 종결과 함께 섬을 포기했다.
공백지로 바뀌면서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다시 식민지화하려고 했다. 프랑스는 세인트 키츠에서 네덜란드는 신트외스타티위스(Sint Eustatius) 섬에서 각각 식민지인을 섬에 보냈다. 이 과정에서 충돌도 발생하고 상대가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쌍방은 전면전에 돌입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648년에 콩코르디아 조약(Treaty of Concordia)에 서명하여 섬을 양분 하였다. 무엇보다, 그 후도 영토 분쟁은 끊이지 않았다. 1648년부터 1816년까지 변경지역은 16번 분쟁이 발생 하였다. 현재 경계선이 확정 된 것은 1815년의 파리 조약이다. 이 섬에는 아프리카에서 많은 노예가 들어왔다. 먼저 섬에 노예를 데리고 온 것은 스페인인들이었지만, 설탕 플랜테이션이 확대되면서 노동에 종사하게 된 노예의 수는 크게 늘어났다. 1848년 7월 12일, 프랑스 측에서 노예제를 폐지하였다.
노예 제도 폐지 후 플랜테이션 경영은 쇠퇴하고 섬의 경제가 쇠락하였다. 1939년, 생마르탱(프랑스 · 네덜란드 쌍방)은 면세 항구를 선언했다.
프랑스측이 관광 산업에 주력을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로, 1950년대에 이미 관광업을 중심으로 한 발전을 보였으나 네덜란드 측에 뒤지고 있다. 프랑스 측에서 1980년대에 호텔 건설 등 대규모 관광 개발이 진행되었다.
3. 지리
생마르탱은 산악 지형이고 많은 언덕과 많은 하천이 있다. 또한 모래톱이 발달하여 많은 석호 를 가지고 있다. 프랑스 측 남부 섬의 거의 중앙에 있는 피크 파라디(424m)는 섬의 최고봉이다. 서부에는 심슨 베이 라군(Simpson Bay Lagoon)이 확산하고 있다. 해양성 열대 기후이며 북동 무역풍이 분다. 기후는 온난하며 연평균 강수량은 1500mm이다. 7월에서 11월까지 허리케인 시즌이다.
과들루프의 관할 아래에 북부 제도(les Îles du Nord)로 총칭된 생바르텔레미 섬과 함께 생마르탱-생바르텔레미 카운티(Arrondissement of Saint-Martin-Saint-Barthélemy)를 구성했다.
과들루프에서 이탈하며 생바르텔레미와의 분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2003년 주민 투표에서 76.17%가 독자적인 해외 집합체(COM)가 되는 것을 선택해서 2007년 2월 22일에 독자적인 지역이 되었다.
생마르탱의 영역에는 북동쪽 3km 탄 타마르 섬(0.8km²) 등 주변의 작은 섬을 포함한다.
4. 정치
국가원수는 프랑스 대통령이며 프랑스 대통령이 임명한 지사가 지역의 수장 역할을 한다. 과들루프는 유럽연합(EU)의 최외곽 지역이며, 여기에서 이탈한 생마르탱도 최외곽 지역이다. 법정 화폐는 유로이다.
5. 경제
관광 산업과 금융 관련 경제가 중심이다.
6. 주민
약 33,102명의 인구가 있고, 주민의 대부분은 아프리카계 흑인이다. 크리올, 프랑스인 백인도 있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이며 크레올어도 사용한다. 종교는 로마 가톨릭이 대다수이다.
7. 교통
영역 내에 생마르탱 그랑 카스 에스페랑스 공항(Grand Case-Espérance Airport)이 있으나 공항이 작아 카리브 내 일부 섬을 오가는 비행기편만 있다. 실질적으로 섬 외부와의 왕래는 네덜란드의 신트마르턴에 있는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을 통해 이뤄진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두 공항을 각자 국내 공항으로 공동 이용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 출입국 수속도 공동으로 받고 출입국 규정 역시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규정이 동시에 적용된다.
[1] [image] 간혹 깃발이 이 국기로 잘못 알려진 경우도 있다. 이런 국기는 생마르탱에 가본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 정치인들도 못 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