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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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2년 6월 5일에 신풍제약사로 설립되었으며, 1986년 7월에 현재 상호로 법인전환되었다. 전문의약품 위주의 제약회사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제품은 없는 편이다.
2. 소개
기생충과 말라리아 치료제 등이 주요 사업대상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저개발국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산 공장은 안산과 청주에 소재하고 있으며, 안양에 연구소가 있다. 2020년 말라리아 치료제의 신형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임상실험 진행과 관련하여, 주가 폭등 및 폭락 사태가 발생하여 세간의 관심 대상이 되었다.
3. 주요 제품
가장 유명한 상품은 간흡충용 구충제 '디스토시드'(프라지콴텔). 최근에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COVID-19 바이러스 치료제로 임상실험 중이다. 2단계 임상실험이 아직 진행중이다. 임상디자인이 경증 대상이었기 때문에, 팬데믹 초반에는 환자가 없어서 팬데믹 후반에는 중증 환자들만 대학병원에 입원하고 경증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로 향했기 때문에 환자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현재 충남대병원, 서울의료원 태릉생활치료센터, 카톨릭대 은평 성모병원 생활치료센터가 임상기관으로 추가되었다.의약품안전나라 2021년 4월 중 모집완료예정이다.기사
- 피라맥스 - 말라리아 치료제, 항바이러스제[1] , 항염증제[2]션박사논문,Mpro억제, Nf-kb억제, 인터페론, Nf-kb억제2, 항염증기전, SARS-COV-2 100사멸, 국제학술지 논문
- 칸데암로 - 고혈압 치료제
- 에제로수 - 고지혈증 치료제
- 메디커튼 - 수술 후 유착 방지제
3.1. 바이엘과 소송전
198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프라지콴텔 원료를 합성 성공하였다. 근데 문제는, 당시 바이엘의 특허품이었던 것. 바이엘 입장에선 1970년대 중반 겨우 개발했던 신약이 몇년도 안가서 다른 회사가 생산하고 있다는 참담한 심정(...) 당연히 바이엘 측은 너 고소를 시전했지만, 원료 합성과정이 바이엘과 전혀 달라 바이엘이 패소하게 된다.
4. 2020년 주가 급등락
위 그래프를 보듯 2019년에는 주가가 5000원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었으며, 2020년 초 주가는 7000원대였다.
신풍제약은 대부분의 제약 관련 주식이 그렇듯이, 2020년 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하여 바이오 테마주로 취급받으며 조금씩 거래량이 늘고 주가가 올라갔다.
5월 13일,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WHO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임상시험을 안전성 이유로 중단하기 전까진 클로로퀸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과도하게 주가가 오르자, 7월 22일 증권거래소는 신풍제약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였으며, 7월 23일은 하루종일 거래가 정지되었다. 관련기사
거래가 풀린 7월 24일 금요일에도 상한가를 찍으며,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장 마감을 10분 앞두고, 상한가를 찍고 있던 주가가 단 10분 만에 폭락하면서 하한가로 마무리되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 '''약 3조 원'''이 순식간에 증발하는 일이 발생했다. # 거래량으로 보면 15시 17분부터 20분까지 '''3분간 약 30만주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졌고''', 15시 20분부터 15시 30분까지 이루어진 동시호가매매에서 '''36만 8천주'''가 매도되며 신풍제약의 주가는 완전 폭락했다. 당연히 개미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고, 그 다음주 월요일인 7월 27일에도 또다시 하한가를 기록하며 급락했다.
1주가 지난 31일에도 10만원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마감직전 69000원까지 폭락하였다. 이렇게 매주 금요일마다 장마감 직전 폭락하는 현상에 신풍한다는 표현까지 생겼다.
하지만 한주 뒤인 8월 7일 금요일에는 신풍이나 우선주는 큰 변화 없이 마감하였다.
2020년 8월 말 들어 국내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자 다시 바이오주가 급등하고 있는데, 신풍제약은 모건스탠리의 MSCI 지수에 편입되면서 다시 주가가 상승하여 8월 26일 기준 12만원을 넘었고 계속 오르고 올라 문제의 그 금액에 도달하자 더이상 넘지 못하고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 9월 18일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의 지수 중 글로벌 펀드 추종자금이 가장 많은 글로벌 올 캡 (Global All Cap) 지수에 편입되면서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종가 기준 198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때문에 신풍제약은 졸지에 한국 시가총액 10조원대의 서열 30위권 기업이 되어버렸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최고 214000원을 터치하기까지 하였다. 이후 조정을 받아 11월 13일에는 주가가 잠시 10만원 아래로 내려왔으나 곧 다시 반등을 시작해 12월 8일에는 재차 20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신풍제약은 주가가 20만원을 여러번 돌파하기만 했지 20만원 위로 종가를 형성한 적은 한번도 없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2020년 12월 30일 종가는 123000원을 기록하였는데 1년전인 2019년 12월 30일의 종가가 7240원이었으니 신풍제약은 1년간 1613%의 상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2020년 기준으로 코스피, 코스닥을 통틀어 상승률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신풍제약 우선주가 달성한 1955%.
2021년 들어서는 백신의 보급이 시작됨에따라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 주가가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10일 기준 종가는 78300원인데 이는 2021년 기준 코스피 전 종목중 가장 큰 하락률이다.(-37%)
5. 기타
- 주가가 15만원이던 당시 PER은 6,500 가량으로 경이로울 정도였다. 시가총액은 무려 8조가 넘었으며, KT의 시총 6조보다도 높은 수준.
- 신풍주주들은 주가조작으로 수사하라며 난리를 치고 있다. 설령, 주가조작으로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7천원짜리가 15만원까지 올랐는데 의심도 없이 들어간 투자자의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7월 22일 증권거래소에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며 경고한 바 있다.
- 신일제약 역시 거의 비슷한 주가 그래프를 그렸다. 신일제약 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