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하다

 


1. 개요
2. 유래
3. 양상
4. 용례
5. 비슷한 밈


1. 개요


2017년 이후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의 하나다.
주로 부정적인 뉘앙스로 '원래는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부정적인 이유로 이렇게 됐다'라고 특정 대상을 조롱하는 데 쓴다. 앞의 '○○'에는 조롱하고자 하는 그 성질을 넣으면 된다. 가령, '길동'이라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문서에 반달을 저지르면 그 사람에게서 반달당했을 때 '''"길동당했다"'''라고 할 수 있다.

2. 유래


기원은 별로 확실하지 않다. 디시인사이드의 판타지갤러리에서 크게 인기를 끈 미르천의 유행어 '나는 낳음당했다'에서 유래했다고 추측하기도 하고,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유행한 '훔바했다', 또는 FC 바르셀로나에 대한 편파판정을 비꼬는 '바르셀로나했다', 야갤에서 유래한 "한화했다"라는 표현에서 나왔다고 보기도 하며, 다른 한편에서는 'I·SEOUL·U'를 조롱하기 위하는 패러디에서 기원했다고도 본다.

3. 양상


'-당하다'의 부정적 속성을 이용한 유행어이다.
번역체 표현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퍼져 있는데 '거절당하다', '죽임을 당하다' 등 표준국어대사전에 수없이 많이 나오는 올바른 표현이다.
일본어에서 사역수동을 쓰는 것과 양상이 비슷하다. 일본어에서는 자신에게 안 좋은 영향이 왔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역형에 수동을 쓰는 문형이 있다. 'かく' 하면 '쓰다'이지만, '書かされた' 하면 '억지로 썼다'라는 뜻이 된다. 이걸 이 밈으로 나타내면 '씀 당했다' 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4. 용례



5. 비슷한 밈


이와 비슷한 것으로 '○○이 ○○했을 뿐인데 문제라도?'가 있다. '○○당하다'가 피동형 표현이라면 이는 능동형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 즉, '○○'을 하는 주체를 주어로 내세우면 전자가 된다. 문제라도 앞에 '무슨'을 붙이는 바리에이션도 있고, '○○이/가 ○○했는데 무슨 ○○라도?' 아예 '문제'라는 단어를 대체하거나, 위치를 바꾸는(애너그램) 바리에이션도 있다.
혹은 '○○묻었다'나 '○○짓'이라는 표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