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너 민슈
'''Minshew Mania'''
1. 개요
NFL 팀 잭슨빌 재규어스 소속 미식축구 선수, 포지션은 쿼터백.
2. 경력
2019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178번이라는 상당히 뒷번호로 지명되었기 때문에[2] 많은 이들이 백업 쿼터백 이상의 기대는 전혀 하지 않는 상태에서 프로에 입문했다.
한데... 재규어스가 주전 쿼터백으로 낙점해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로부터 영입한 닉 폴스가 시즌 첫 경기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전에서 시즌 첫 드라이브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후 쇄골 골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엉겁결에 출전하게 되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루키 민슈는 그 뒤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22/25, 2 TD 1 INT, 275패싱야드라는 상당히 준수한 스탯을 프로 데뷔전에서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상대가 패트릭 마홈스를 필두로 한 리그 최강 공격력의 치프스만 아니었다면 폴스의 첫 터치다운과 합쳐서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 여겨져 26-40 패배가 안타깝지만, 이런 성공적인 데뷔전, 그리고 엉겁결에 폴스의 부상으로 잭슨빌 주전 쿼터백에 오르면서 민슈는 일약 미식축구계의 화젯거리가 되었다. 여기에는 70년대 포르노 배우(...)를 연상시키는 풍성한 콧수염에다 후술할 선수의 기이한 엉뚱함(...)으로 점철된 과거 행적도 한몫했다.
민슈를 앞세운 재규어스는 폴스가 복귀하게 된 10주차의 바이위크까지 4승 5패를 기록, 6라운드 루키를 갑자기 QB 자리에 꽂아넣은 셈 치고 상당한 선전을 했다. 이후 11주차에 일단 폴스가 복귀했는데,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는지 11주차부터 13주차까지 세 경기를 모두 지고 터치다운은 2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재규어스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사실상 확정했다. 하는 수 없이 폴스는 곧바로 벤치행(...)이 되고, 다시 민슈가 주전을 맡았다.안습. 민슈가 이끄는 재규어스는 시즌 마지막 네 경기에서는 반타작을 기록하여 시즌을 6승 10패로 마감했다. 폴스가 3연패한 경기들을 제외하면 민슈 출전 경기에서는 6승 7패이고, 민슈의 개인 스탯은 3,271 패싱야드, 21 TD 6 INT로 6라운드 루키치고 썩 괜찮았다.
2019시즌 후 폴스가 시카고 베어스로 트레이드되고, 그 외 재규어스가 딱히 QB 포지션을 보강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2020시즌에는 확고히 주전 자리를 꿰찬 것으로 보인다.
완전 탱킹모드로 들어가서 트레버 로렌스를 드래프트하여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주차 콜츠와의 경기에서 무려 패스 성공률 95프로를 찍으며 팀을 예상 밖의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에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팀이 도저히 이기지를 못해 결국 전체 1픽을 확보했다. 게다가 재규어스는 굳이 부상인 것도 아닌데 민슈 대신 백업 쿼터백을 내보내며 대놓고 탱킹을 시전했다. 이로서 재규어스가 트레버 로렌스를 드래프트할 것이 확실한 상황. 워싱턴에서 2년도 채 못버티고 쫒겨난 드웨인 해스킨스와 달리 이번 시즌 1승 14패는 팀원들의 문제가 컸고 또 워낙에 몸값이 싸기 때문에 재취업은 가능할 듯 하다.[3]
3. 여담
데뷔한지 이제 1년차이지만, 그에 관해 들려오는 일화들이 심상치 않다.
- 락커룸에서 애비에이터 선글라스에 알몸이나 jock strap(티팬티에 가까운 남성용 팬티)만 입고 운동하는 것을 즐긴다. 이에 캠소다라는 포르노 사이트에서 스폰서 제안이 들어오기도 했다(...).[4]
- 워싱턴 주립대 시절, 캠프에서 알몸으로 풀에 다이빙을 한적이 있다.
- 페이스북 중고장터에서 10달러에 침대를 구매한 적이 있다.
- 평소에 크라운로얄 위스키병을 허리춤에 차고 돌아다녔다고 한다.
- 할아버지는 그의 이름을 베오울프로 지으려 했다.
- 그러나 아버지의 주장으로 가드너 민슈 2세가 되었는데, 정작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포함한 민슈 집안에는 가드너 1세가 없다(...)[5]
- 대학에 합격하여 집을 떠날 때, 아버지에게 "이제 아빠가 이 집안의 가장(The Man)이야."라고 하고 떠났다고 한다.
4. 연도별 기록
[1] 후술하겠지만 집안에는 가드너 민슈 1세가 없다.[2] NFL 드래프트는 총 7라운드에서 보통 총 256명의 선수들이 지명된다. '보통'인 이유는 팀 중 전년도의 추가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를 뽑는 조건으로 지명권을 그만큼 포기하거나, 부정행위 등에 연루되어서 그 벌칙으로 지명권을 박탈당하는 등의 경우가 있어 종종 256명보다 한두 명 정도 선수들이 덜 지명되는 해가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2019년 드래프트에서는 뉴욕 자이언츠와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2018년 추가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한 명씩 뽑고 대신 지명권을 한 장씩 포기해서 총 254명이 지명되었다.[3] 표에도 나와있듯이 6라운더라 몸값이 매우 싸고, 당장 땜빵 QB 필요한 팀이 꽤 있어서 가고자 하면 갈곳은 많다.[4] 작스트랩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운동선수도 자주 입지만 보통 게이의 아이콘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스폰서 제안을 한 사이트는 게이 포르노 사이트가 아니다. [5] 할아버지는 Billy, 아버지는 Flin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