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1. 개요
2. 종류
2.1. 초음파 진동식
2.1.1. 초음파 가습기 위해성 논란
2.1.2. 휴대용 USB식
2.2. 가열식
2.3. 증발식·기화식
2.3.1. 필터 방식
2.3.2. 디스크 방식
2.4. 노즐식
3. 사건 및 사고
4. 대체재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加濕器 / Humidifier
을 분무하거나 증발시켜 수증기를 만들어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전기 기구로 습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공기가 건조하여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 사무실 등지에서 주로 많이 사용한다. 이것과 반대되는 기계로는 제습기가 있다.
가습기에 물을 넣을 때 깨끗한 수돗물이나 정수된 물, 연수처리된 물 등을 사용하는 것을 사용설명서에서 권장한다. 정수된 물을 쓸 경우 소독성분이 빠져나가 세균번식이 용이해진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2015년 1월 9일 모닝와이드에서 관련 실험을 진행했더니 깨끗한 가습기에서는 수돗물과 정수기물 모두에서 세균증식이 발견되지 않았고#, 그 소독성분이라는 게 잔류 염소라서 어차피 하루 정도 묵혀두면 물에서 빠져나가면서 소독제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신형 가습기들은 아예 자체살균기능을 넣는 추세이다.

2. 종류


방식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뉜다.

2.1. 초음파 진동식


[image]
초음파로 물을 진동시켜 잘게 쪼갠 물방울을 뿜는 방식.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다. 분무량이 풍부하고, 조용하며 전기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하얀 분무를 내뿜는데 이것의 정체는 물이 기화한 수증기(기체)가 아니라 아주 작은 물방울(비말)이 포함된 공기(즉 물과 공기가 섞인 콜로이드), 쉽게 말해 안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고급 가습기는 이 방식과 다른 방식을 겸하기도 하며, 가습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안개에 포함된 비말(물방울)이 급속히 증발하며 수분을 방출, 공기의 습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의 가습 원리다. 그런데 액체 상태의 물방울로 방출되기 때문에 물 속에 포함된 각종 불순물도 함께 공기 중으로 방출되므로 가습기 내부가 세균으로 오염된 경우에는 그야말로 세균 분무기가 돼버린다.
병원에서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해 이용되는 흡입기도 원리는 초음파 가습기와 똑같다. 단지 다른 것은 물 대신 약물 용액을 넣어 환자에게 에어로졸 형태의 약물을 흡입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초음파 가습기에는 깨끗한 물 이외의 이물질을 절대로 투입해서는 안 된다.'''
단점은 물속에 용해되어 있던 석회 성분이 정전기를 띠는 가전제품에 들러붙어 백분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특히 예전 브라운관 TV의 화면에 많이 생겼는데, 눈에는 안 보이지만 전자제품의 내부 회로에도 침착되기 때문에 지금도 온갖 가전 제품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건 마찬가지다. 가장 큰 단점은 세균, 무기물 등의 이물질 분무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열식 가습기의 안전성을 결코 이길 수 없다. '''세균 등 위생/보건 문제에서는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가 가장 위험하다.'''
이런 저런 문제가 있어도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면 가열식 가습기를 쓰기가 위험[1]하고, 기화식 가습기는 가격 대비 가습량이 적은 편이어서 초음파식 가습기가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돈이 많으면 기화식 가습기나 가열식 가습기를 여러 대 사면 되지만 여러 대를 구매하려면 돈도 많이 써야 하고 가습기 여러 대를 집 안에 놓으면 공간도 많이 차지한다. 다만 초음파 가습기는 자주 청소해야 한다.
작동 중에 물속 초음파 진동판 근처로 손을 넣으면 안 된다. 치명적이진 않지만 1시간 이내로 지속되는 통증을 느낀다.

2.1.1. 초음파 가습기 위해성 논란


2018년 3월 20일 JTBC에서 초음파식 가습기에서 수돗물을 사용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심각한 수준으로 올라간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국발 미세먼지와는 다르게 이번 초음파 가습기에서 검출된 미세먼지는 칼슘, 나트륨, 칼륨, 등 인체를 구성하는 필수 미네랄 위주로 검출되었는데, 미네랄을 마시는 것과 별개로 초음파로 쪼개진 입자가 폐포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보도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초음파 가습기가 개발된 196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문제없이 사용되고 있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2] 제조사 인터뷰
물론 음식을 통해 섭취하고, 장에서 흡수되는 것과 미세입자 형태로 폐포 깊숙이 침투하는 것은 다르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3] 따라서 필수 무기질로 이루어진 미세먼지가 유해성이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연구하고 가이드 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 여건이 된다면 증류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물론 가열식의 안전성을 결코 앞설 수는 없다.'''

2.1.2. 휴대용 USB식


초음파 방식이 다른 방식보다 전기를 적게 먹고 소형으로 만들기도 쉬워 USB로 전력을 공급하는 휴대용 가습기도 많이 있다. 컴퓨터[4] 뿐만 아니라 USB 포트만 있다면 다른 기기[5]에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다만 싸구려 가습기 제품이거나 불량 충전기를 사용하면 출력 전압/전류가 맞지 않아 가습기가 고장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은 작은 원형 초음파 진동판에 물을 공급하면 진동판의 진동을 이용하여 물방울을 뿜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진동판에 물을 공급해주는 솜으로 된 막대 모양의 필터가 내장되어 있다. 당연히 이 필터를 꺼내서 한 번씩 말리는 등의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세균 서식지가 되기 십상이니 필터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필터 없이 진동판이 있는 본체를 물에 띄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작은 만큼 소음이 크진 않으나, 그래도 조용한 장소에서는 진동판의 진동으로 인한 특유의 고주파음으로 귀에 거슬릴 수 있으니, 소음에 신경써야 한다면 가급적 공기 구멍이 뚫린 뚜껑이 있는 제품[6]을 사는 것이 좋다.

2.2. 가열식


[image]
전기로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 물을 끓이기 때문에 살균이 당연히 되고, 따뜻한 가습이 되며, 물 속에 녹아 있는 광물질은 공기로 방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7][8] 일단 인위적인 가습방식 중에서는 가장 부작용이 적은 편이고 초음파식에 비해 절대적 안전성을 보장하므로 고급 가습기에 채용하는 방식이다. 난방 효율도 높여주므로 습도가 낮은 대한민국의 겨울 날씨와도 궁합이 좋다.
단점이 있다면 에너지가 다른 방식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들므로 전기료가 많이 든다.[9] 물의 비열은 공기의 비열의 4배이다. 또한 증기 입구에 가까이 가면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어린이나 애완동물에게 위험할 수 있다. 가습량의 조절이 어렵고 반응이 느리며[10], 부글부글 끓는 소리 때문에 시끄럽다.[11]
집안에 난로(스토브)를 두고 난방을 하는 주택이라면 그 위에 큰 물주전자 하나를 올려놓으면 가열식 가습이 된다.
공조기에서도 가열식의 일종인 전극봉식을 주로 쓴다.

2.3. 증발식·기화식


물을 적신 매체에 팬으로 바람을 불어주거나 팬 없이 자연 증발시키는 방식이다. 물 속의 불순물/세균이 공기 중으로 나가지 않으며, 자연적으로 습도를 올리는 방법이라 가장 쾌적하다. 또 상대습도가 올라갈수록 자연증발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오래 켜 두어도 과가습되어 눅눅해지는 일이 없고[12] 석회가루가 생기지 않는다.
팬이 없는 증발식은 당연히 가습 속도가 매우 느리다. 그런데 팬이 달린 기화식 가습기의 경우도 가습 속도가 느리다는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나 실험 결과 다른 가습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기화식 가습기는 미세한 물분자가 공간으로 넓고 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가습기 가까이에선 느리게 가습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넓은 공간을 고르게 가습하는 광역가습이 가능한 특징으로 인한 것이다.
먼지/오염물/세균이 공기 중으로는 나가지 않지만 수조를 오염시키고 물때를 형성하기 때문에 물이 고이는 곳은 역시 청소해 주어야 한다.
물을 머금는 매체에 따라 필터 방식과 디스크 방식의 두 종류가 있다.

2.3.1. 필터 방식


물에 젖는 재질의 필터에 물을 흘리면서 직접 팬으로 바람을 통과시키거나 자연 증발시키는 방식이다.
필터는 교환 여부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는데, 세척해서 재사용 가능한 제품과 일정 주기로 교환해 주어야 하는 것이 있다.

2.3.2. 디스크 방식


여러 장의 디스크가 수조에 반쯤 잠겨 회전하면 노출된 디스크 부분에 팬으로 바람을 지나가게 하는 방식이다. 디스크 표면은 거칠게 가공되어 있어서 물에 젖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런 방식을 '''에어워셔'''라고 하며 '벤타' 제품이 원조이다.
디스크 사용 방식의 경우 디스크가 여러 장이라 분해해서 청소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 한 번에 접시 수십 개를 설거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게다가 에어워셔 디스크는 표면이 거칠어서 접시보다 세척이 더 어렵다. 식기세척기가 있다면 디스크를 분리하지 않고 통째로 넣고 낮은 온도로 돌리면 관리가 수월하다.
앞서 언급한대로 순수한 물만 증발하므로 디스크를 자주 청소할 필요는 없으며 평소에는 수조와 함께 물로 헹궈 관리해도 무방하다.

2.4. 노즐식


분무기에서 작은 물방울이 뿜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좁은 직경의 노즐에서 고압으로 물을 살포하며 미세한 물입자들을 고속으로 방출하는 방식이다. 물 자체를 고압으로 공급하여 방출하는 1유체(일류체)형과 물과 함께 고압의 공기를 공급하여 공기와 물입자를 함께 섞어 방출하는 2유체(이류체)형으로 나뉜다. 특성상 가습노즐 하나당 대략 1~20L/h의 무지막지한 가습량[13]을 보여주며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가정용으로 쓰이는 초음파, 가열, 자연 증발식의 심심답답한 가습량/가습속도 때문에 틀어놔도 가습이 되는 게 맞나 싶고, 여전히 건조해서 바짝 마르는 코, 목 때문에 다른 건 다 필요없이 초고속 가습을 절실히 원하는 사람이라면 일반 가정에서도 고려해 볼 만하다.
1유체방식은 고압 물펌프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물펌프는 나름의 관리도 귀찮을 뿐더러 다른 데 마땅히 활용할 곳이 없기에 공기압축기로 사용 가능한 2유체 방식으로 시도해보자.[14]
가습장치는 기본요소인 노즐에 물통과 호스 등이 같이 딸려오기도 하며 이 노즐이 은근히 복잡하고 제작이 힘들어서인지 가격이 상당히 센 편이다.[15]

3. 사건 및 사고


2011년 원인 미상의 폐질환으로 인한 임산부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고,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로 밝혀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일부 가습기 살균제가 폐에 침투하여 독소 작용을 하여 폐를 손상시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관련 기사
상술했듯 가습기는 액체를 기체로 바꾸어 날려보내는 물건인데, 살균제, 즉 균을 죽일 만큼 독성이 있는 물질인 살균제도 액체인지라 그것이 가습기를 타고 퍼져나간 것이 원인이었다.
이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참조

4. 대체재


가습기가 없거나 사용하고 싶지 않을 때 실내 습도를 높이고 싶으면, 방 안에 빨래를 널어 놓거나 주전자 등으로 물을 끓여 놓아 주면 된다. 다만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물을 끓일 경우 실내 공기 중에서 불이 노출되어 연소하는 방식이라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므로 환기가 필요한데 이러면 물을 끓여서 내뿜는 수증기 또한 환기되어 버려 효과가 없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굳이 사용하겠다면 전기레인지를 이용해야한다. 다만 빨래의 경우 다 마르면 오히려 주변 습기를 흡수하는 역효과가 있고, 물을 끓일 경우에는 화재나 끓는 물로 인한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물걸레질을 자주 하는 것도 습도를 올리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스팀 청소기나 수조에 공기를 통과시키는 청소기도 좋은 대안이 된다.
샤워를 다 끝내고 욕실 문을 열어 수증기로 가습시키는 방법도 있다. 전기밥솥에 물만 넣고 취사를 할 경우 가열식 가습기의 훌륭한 대체재가 된다.
그리고, 습도 유지 및 가습을 위해 수족관이나 인공으로 물이 흐르는 관상용 물레방아 같은 것을 놓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청결에 주의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세균의 온상이 되며, 재수없으면 모기의 온상이 되기 딱 좋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가습기가 없는 경우 휴지와 나무 젓가락으로도 간이 가습기를 만들 수 있다. 준비물은 물(끓인 물이면 더욱 좋다), 휴지, 나무 젓가락, 통이나 큰 그릇. 통에 물을 담은 후, 위에 나무 젓가락을 걸어 올려둔다. 그리고 나무 젓가락 위에 휴지가 물에 잠기게끔 걸어 놓으면 완성이다. 자세한 방법은 ‘휴지 가습기’로 검색해보자. 효과는 시간당 물 소모량을 비교해 보면 상용 가습기에 비해 그저 그렇다는 듯.
살균제의 경우 상술했듯 살균제 자체가 기화하여 폐 속으로 들어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알아서 매일 관리를 열심히 잘 하거나, 식초를 쓰는 방법이 추천된다. 전자는 고생 꽤나 하지만 매우 안전하며, 후자는 별로 고생도 안 되고 살균제보단 약하지만 제법 효과가 있다. 대신 후자는 가습기 사용 시 한동안 지독한 식초 냄새에 시달린다는 부작용이 있다.
군대에서는 주로 인력으로 대체하는데, 생활관 내부가 건조한 편이기도 하고 근무&훈련 덕에 먼지가 붙은 피복류 덕에 자고 일어나면 목이 따가워지기 십상이라, 부대마다 다르지만 보통 불침번 근무자나 생활관 막내가 취침 시간에 복도나 생활관에 물을 뿌리는 관습이 있다.
또는 만화 <일일외출록 반장>에서 나온 즉석 가습기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물을 바구니나 대야에 받아놓은 다음, 신문지를 돌돌 말아서 넣으면 즉석 가습기가 완성된다나 뭐라나. 이 방법의 원리는 위에 명기한 '휴지 가습기'와 같다.

5. 기타


  • 이제는 전설이 된 디씨인사이드쇼 제1회에서는 가습기 물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희석식 소주를 넣어서 소주를 증기로 마셨다는 게시물이 소개되었다. 이게 불가능하진 않은 게 실제 사례 중 럼주가 가득찬 방에서 청소를 하던 수병이 만취돼서 쓰러진 것을 보고 군사재판에 회부했는데, 알고 보니 럼주 통에서 새어나온 럼 증기 때문에 럼을 한 방울도 안 마셨음에도 취해서 쓰러진 것이었다.
  • 미국에서도 을 기화시켜 들이마시는 제품이 큰 인기인데, 절대로 따라하면 안 된다. 알코올로 흡수되기 때문에 훨씬 더 빨리 취하고, 폐로 들어오는 알코올은 을 거치지도 않아서 분해도 안 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더 많은 알코올이 흡수되어 자기도 모르게 치사량의 알코올을 마시게 되는 수가 있다.

6. 관련 문서



[1] 전열기 취급 문제에 한한다.[2] 실제로 미국, 유럽에서는 증류수 사용을 권장하지만 판매를 금지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유럽과 달리 한국의 수돗물은 센물이 아니다.[3] 물도 폐에 들어가면 위험하다. 우리는 이것을 익사라 부른다.[4]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컴퓨터 내부 부품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분무량과 거리를 신경써서 사용하자.[5] 외장형 배터리, USB 포트가 있는 어댑터, 차량용 시거잭 USB포트 등.[6] 본체에 가습량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면 더욱 좋다.[7] 다만 그 광물질들이 가열판 근처에 침착되어 관석이 형성되기 쉽기 때문에 자주 청소해주자.[8] 한번 관석이 끼게 되면 물리적으로 벗겨내기 함들다. 이럴 때 구연산을 부어주고 사람이 없는 동안 가습기를 작동시키면 말끔하게 제거가 가능하다.[9] 동급의 초음파식 가습기에 비해 약 10배정도 소비전력이 높다. 다만 겨울철이라면 그만큼 난방에 이점이 있으므로 마냥 단점으로 볼 수는 없다.[10] 초음파식에서는 진동판의 진동 세기를 미게하게 조절할 수 있고, 기화식에서는 팬의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데 같은 팬속도로 지속하더라도 주변 습도가 올라갈수록 기화량이 감소하므로 자연스럽게 조절된다. 가열식은 가열판 온도의 고저로 조절한다지만 미세한 조절은 의미 없고 반응도 더디다.[11]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시끄럽다는 것이지, 수면이나 작업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다. 작은 가열판에서 물 끓는 보글보글 소리가 전부이고, 그마저도 가습기 내부에서 나기 때문에 초음파 가습기의 가동 소음과도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12] 보통은 습도 센서도 같이 작동하기는 한다[13] 일반 초음파식의 가습량이 0.1L/h정도이기 때문에 무려 10배에서 200배(!) 정도이다.[14]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2마력 이상의 공기압축기만 구하면 된다.[15] 그나마 무난하게 사용 가능해볼 만한 가장 간단한 구성의 1노즐짜리를 20만 원대에 구할 수 있다. 4노즐짜리부터는 100만 원 후반대라 엄청난 가격의 압박과 더불어 압축기도 훨씬 강력한 게 필요하며, 어차피 너무 대용량이라 괜히 집안 물바다로 만들 필요 없으니(...) 패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