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각주]

1. 개요
1.1. 학생 시절의 청소
1.1.1. 학생들의 교무실 청소
1.1.1.1. 생활지도 측면
1.1.1.2. 예산 측면
1.2. 군대에서의 청소
1.3. 회사에서의 청소
2. 청소 가이드라인
2.1. 간단한 청소
2.1.1. 버리기
2.1.2. 청소하기
2.1.3. 정돈하기
2.2. 대청소 가이드라인
2.2.1. 버리기
2.2.2. 청소하기
2.2.3. 정리하기
2.3. 청소를 적게 하려면
3. 청소를 싫어하는 캐릭터
4. 관련 문서


1. 개요


淸掃 / Cleaning
더러운 곳을 깨끗이 하는 일. 가장 일반적인 청소는 청소로, 가구나 장롱 위나 바닥, 부엌의 환풍기, 욕실, 화장실, 정원 등을 청소한다. 의미를 확대하면 정리 정돈도 청소에 포함된다. 관련 전자기기청소기가 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청결과 위생의 기초.
사람이 살면서 중요한 건강의 기본이 거주지의 청결에서 온다. 거주지에 쌓인 먼지와 티끌등은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각질, 음식물 터레기등의 입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곰팡이나 세균이 자생하기 좋아 기본적으로 좋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 귀찮아서 잘 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거나 아예 안 한다. 주로 자취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되기 쉽다. 결벽증이 있거나 깔끔하게 사는 습관이 든 사람이라면 귀차니즘에 지지 않고 열심히 하겠지만.
사실 청소가 필요할 정도로 지저분해지기 전에, 쓴 물건은 그 즉시 제자리에 놓고, 쓰레기 역시 생기는 즉시 쓰레기통에 넣는 '''지극히 당연한 원칙'''만 지키면 굳이 힘들게 대청소를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사람의 본능이라는 것이 그렇게 올바르지 않기 때문에 문제인 것. 물론 먼지가 쌓이고 체모가 떨어지면서 바닥이 더러워지는 것은 필연이므로 청소는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일단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속이 시원한 것이기도 하다. 자고로 시작이 반이니, 청소하기 싫어서 이 항목에 들어 온 위키러는 일단 청소를 시작하자. 하기 전에는 귀찮더라도 막상 하다보면 추진력이 붙기 마련이다.

1.1. 학생 시절의 청소


어린 시절의 청소는 노는 것과 공부보다도 싫은 존재이지만 중고등학생 이상의 경우 시험기간에는 공부와 청소의 우선 순위가 뒤바뀌기도 하는데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집중력의 저하로 주변에 신경쓰기 때문이다. 기분 전환으로 핸드폰을 만지는 것 보다는 백배 천배 나으므로 시험공부 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꾼 후에 공부하는 것도 좋다.
저학년의 경우 장난감, 책, 옷이나 이부자리등 치우려고 하면 금방 치울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고학년일수록 프린트물 수험서같이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한 것과 개인 취미의 수집품 장식물 등의 버리기 어려운 것들이 생겨 정리와 청소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부모님과 함께 산다면 부모님이 청소하라고 잔소리하실 때가 있다. 하지 않아서 혼나는 경우도 있으나 보다못해 해주시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부모님이 봐서는 안 될 물건이나 숨겨야 할 게 있는 경우 걸리기 전에 잘 짱박아두거나 청소를 하자.
프랑스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학생들에게 학교 청소를 시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 이러한 습관을 어릴때부터 들이면서 좀 더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1.1.1. 학생들의 교무실 청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특정 인물들을 싸잡아 청소를 하게 시킨다. 이 특정 인물들은 주로 교칙 위반[1]으로 벌을 받게 된 사람이나, 그냥 운 없어서거나(...), 그냥 반 학생 전체가 청소하게 된 사람이다.
물론 학생들에게서 거하게 욕을 먹으며(...) 특히 하교시간에 남아 청소하는 경우에는 욕이 2배다(...)
1990년대까지는 학생들의 인권보다 교사의 교권이 우선시 되었으며, 심지어는 체벌까지도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분위기였다. 따라서 청소는 '''당연히''' 학생들의 몫이었고 학생들은 스스로 "'''왜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무실까지 우리가 청소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학생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이 생겨나고 교사들의 교권을 이용한 부당한 행위들(폭행, 성희롱, 차별)을 제재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당연시 여겨졌던 '교무실 청소'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합리적인 의문'''이므로 논의의 실익이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교무실 청소'가 정당한지, 부당한지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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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생활지도 측면

정당하다는 의견
성인과 달리 미성년의 교육에는 '생활지도'가 필요하며 법적 보호자인 학부모들도 이를 요구한다. (보통 '전인교육'이라는 것에 포함된다.) 생활지도에는 정말 오만 것들이 다 들어간다. 크게는 집단괴롭힘, 학교폭력과 같은 것 부터 작게는 학생들이 복도에서 뛰지 못하게 하거나, 사회에 들어가기 전에 앞서 '규칙과 룰의 준수'를 학습하게 하는 것 등이 다 포함된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학생들이 청소하는 것 또한 생활지도에 들어간다고 충분히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시간이 없는 고3 수험생의 학급청소조차 학부모들이 반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예시가 된다. 공부에 시간낭비, 방해를 유발한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철저히 배제하는 수험생 학부모들조차 학생이 학교를 청소하는 것의 정당성을 의문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직접 청소하는 것이 노동 착취이며 돈을 아끼기 위한 수작으로만 봐야 하는 것인가? 부모가 자녀를 지도해서 집안을 청소하라 한다고 해서 그걸 노동착취라고 보는가? 그렇지는 않다. 집이나 학교나 학생이 쓰는 공간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학부모를 불러 교실을 청소시키거나 학생들이 교사만을 위한 공간(예: 교무실 등)을 청소하는 것은 부당하다.
학교 외부 교육기관의 경우 시설 유지보수, 관할권이라는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청소를 요구하지 않고 외부 인력을 투입하는 경우다. 도서관 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기관이라 이미 시설관리에 대한 공공예산이 따로 편성되어 있다. 또한 학생은 엄연히 학교의 관할권에 있다. 이런 시설에서 학생들에게 청소를 시키고 싶어도 그러려면 학교 교장이나 선생들에게 부탁을 해야 한다. 소수의 학교만 이용하는 것도 아닌 시설인데 모든 교장, 선생들이 이에 동의할 가능성은 없고, 그러면 시설은 망가지기 마련이니 시민들이 이용하는 기관이 아닌 교육목적 임시 교육기관 또한 공적 예산을 편성해 준다. 이런 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청소하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예산 전용, 횡령이라는 범죄다.
부당하다는 의견
대학교, 학원, 평생교육시설, 노인대학, 공무원 연수원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에서는 '''영리 목적이든 비영리 목적이든 간에 전문적인 청소 인력을 고용한다.''' 상기된 군대의 청소도 원래 전투인원인 군인은 기본적인 개인 위생 관리나 진지공사, 숙영 시 주변 정리 등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경우 외에는 일부러 필요한 기술까지 쌓아가며 청소를 할 필요가 없다. 그런거 대신 하라고 군무원이 있는 거다. 그냥 대한민국 국방부가 '''그지라서''' 사람 뽑을 돈이 없어 못할 뿐.
그리고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물이라도 학교 외부 교육기관에서는 학교 밖에서는 대부분 학생들이 청소하는 게 아니라 전문적인 청소 인력을 고용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 대상 진로특강, 국공립 도서관에서 청소년 대상 유명강사 초청강좌, 정부 주최 합숙 캠프 등에 참가시킨 다음 '너희는 학생이니 청소를 하라' 하고 시키지는 않는다. 그것이 단기간이 아닌 수개월에서 1년에 걸쳐 진행된다 해도 마찬가지다. 진행인원들은 분명히 공무원이고 교육 목적으로 학생들을 데려왔는데도 말이다.
설사 학생들이 강의실에 들어와서 '자신들이 직접 사용한 공간'이라 해도, 참가 대상자에게 청소를 강요하지 않는다. '''집이나 학교나 도서관이나 구청 건물이나 학생이 썼던 공간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반항하면 괘씸죄에 당한다'는 압력 때문에 초중고 학생이 항의하지 못하니까 '''함부로 부려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청소를 시키는 것뿐이다.'''
그 근거로는 교사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이나 교사의 업무공간인 교무실을 학생들이 청소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심지어 교무실 근처 화장실을 교사 전용으로 지정해 놓고도 청소는 학생에게 떠맡기는 경우까지 있다. 이런 부분을 볼 때 학생들의 학교청소를 정당화 할 이유로 교육이나 생활지도를 드는 것은 핑계에 가깝다. 진정 교육적 목적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교무실, 교사전용 화장실을 교사들이 직접 청소하고 공용 화장실은 학생 교사가 교대로 청소하는 등의 교사들의 솔선수범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가정생활과 학교청소를 비교한다면 학교청소는 노동착취에 가까운 것이 맞다. 가정에서 청소의 주된 역할은 부모가 맡으며 자녀의 청소반경은 자녀 자신의 방이나 공용구역을 교대로 청소하는 등에 국한된다. 만일 부모가 교사들처럼 교육등을 핑계로 모든 청소를 자녀에게 맡긴다면 당연히 문제가 될 것이다.

1.1.1.2. 예산 측면

정당하다는 의견
학생들이 자신들의 교실을 청소하는 것이 착취가 아니라고 납득하지 못한다면 현실적인 면을 따져보자. 그러면 '교실 청소는 누가 하는데?'
외주를 맡긴다? 무상급식때 어떤 논란이 일어났는가? '''예산이 없다.''' 전국 각급학교 수백개에 청소부를 고용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 돈은 누가 주는가? 무상급식에 필적하는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지사. 큰 학교의 경우 학급 수가 30개가 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일단 돈을 주고서 그런 소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다른 부처 예산과 마찬가지로 교육 예산 또한 한정되어 있고 무상급식조차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고갈나게 생기자 그만두는 경우가 발생한다. 무상급식이야 그래도 정당성이라도 있었지 학생들이 쓰는 학교를 학생 자신이 청소하는 것에 큰 문제가 있는가? 성인이 다니는 학교와 비교가 되지만, 대학교 등 성인이 다니는 학교는 '''외주업체를 유지할 등록금, 기성회비 등을 다 받는다.''' 고등학교 등록금에 청소업체에 지불할 외주비용을 추가하면 또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지 않지 않은가?
이를 금전적으로 환산하면 문제는 더 간단하다. 국공립 대학이라도 학생 한 명의 1년 등록금은 300만원이 넘는다.[2] 이 돈은 청소 노동자 1명을 2개월 고용할 수 있는 돈이다. 대학에 흔히 있는 3~4층 건물 하나는[3] 청소 노동자 2명이면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 즉 학생 12명의 1년 등록금이면 건물 하나를 1년 관리할 수 있다. 사립대의 경우 학생 수가 적지만 등록금이 더블 이상이다. 보통 종합대면 학생이 수천명 이상 있으므로 청소비 감당이 된다. 초,중등 학교의 등록금이 그 정도가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반대로 보면 과거 고액의 학비를 받던 중등학교는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는 말도 된다.
자꾸 수련캠프, 임시 교육시설을 가지고 이론이 제기되나, 그건 국민들이 필요로 하다 주장하여 나온 정책이며, 청소 관련 인사를 따로 뽑을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시설 인원이 청소를 한다. 해당 교육기관의 인력들이 자기는 편히 놀면서 청소 인력 따로 뽑아 사용하는 줄 아는가? 이런 시설의 강사나 유지인력 등은 학생이 대신할 수 없고, 명백히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기관이기 때문에 피 같은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다.
또한 지자체 특강이나 지자체 행사는 교육부나 교육청 소관이 아니다. 해당 지자체에서 자신들 예산써서 진행하는 것이다. 물론 서로 지원을 주고받을 수 있겠지만 예산이 내려오는 곳이나 자신들이 가진 관할부터 다르다. 지자체 시설은 지자체 예산으로 관리하고 있으므로 학교와는 매우 다르다. 자꾸 '여기선 그러는데 왜 학교에선?' 식으로 혼용하는데 혼용하는 것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교사를 시키는 것 또한 현실성이 없다. 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교사는 의외로 상당한 노동을 요구하는 직종이다. 정규수업, 생활지도, 학급지도, 공무 및 공문제출, 연수,[4] 방과후 수업, 자습 감독, 기숙사 사감(일부 학교) + '''학부모 대처''' 등 정말 오만 잡다한 일이 많다. 교사는 엄연한 감정 노동자다. 방학이래봐야 학생들이 쉬는 만큼 쉬지도 못하고 결정적으로 방학에도 과외의 활동이나 보충수업이 진행되는 경우 혹은 연수를 가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또 공무가 없나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이런 많은 업무들을 수행하는 와중에 학교에서 한줌도 안 되는 교사들이 청소를 할 수 있는가? 즉 성인과 미성년의 교육 환경 차이, 방법 차이, 학부모 요구의 차이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착취'로 비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 해도 되는 일'이나 '노동 착취'로 몰아가는데, 왜 안 해도 되는 일인가? 사정 좋은 몇몇 대기업, 공공기관 등을 빼면 청소 노동자는 커녕 직원들이 직접 청소한다. 의무교육인 중학교 까지는 무상교육기간이다.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는 기간 동안 자기가 쓰는 학교 건물이라도 좀 청소해 달라고 하는게 노동 착취인가? 의무교육은 아니라지만 고등학교 역시 정부가 예산을 집행하여 사립, 공립 가릴 것 없이 저가의 수업료를 받는다. 교육받고 싶어하지 않는 극도의 소수 학생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학생은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며, 교사의 강의는 노동인 것과 달리 학생의 수강은 노동이 아니다. 하루 30분 남짓 자신이 사용하는 건물을 청소하는 것을 '노동 착취'나 '안 해도 되는데 왜 시키느냐?'로 일반화 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 할 수 있다.
부당하다는 의견
그러면 중앙부처에서 학생들 데려가서 강의 열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 특강 열고 청소년 캠프 열면서도 청소를 시키지 않으면 그 비용은 어디서 나온다는 것인가? 그리고, 그런 곳에서 공무원은 노동을 요구하지 않는 직종이며 오만 잡다한 일을 하지 않는 직종이며 감정 노동자가 아니며 피교육생만큼 쉬지도 못하는 점, 그러면서도 공무가 있는 점은 교사와 같지 않는가? 이런 많은 업무들을 수행하는 와중에 관공서에서 한 줌도 안 되는 공무원들이 청소를 할 수 있는가? 하지만 해당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는 피교육자에게 청소를 시키는 대신 공무원들이 직접 청소를 하고 물건을 정리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교사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학생에게 청소를 시킨다는 것은 다른 과중한 오만잡다한 업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도 똑같이 정부청사에 "우리들은 과중하고 오만잡다한 업무에 시달렸으니 주민들에게 청소를 무상으로 시키는게 정당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처벌(학생처럼 똑같이 체벌 등)하겠다"고 한다면 이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하는 일이 많다고 그것이 무상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게 정당할수 없다. 반대로 노숙자나 실업자에게 하는 일이 없으니 무상으로 노동력을 착취할수 없듯이.
그리고 "돈이 없어서 원래 그 일을 해야 할 사람을 뽑을 수 없기 때문에 굳이 니들이 안 해도 될일을 시키겠다"는 말을 인권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최소한 사과는 못할 망정 당당하게 내뱉는 사람은 그냥 양심이 없는 것이다. '''돈을 아끼기 위해 돈을 주지 않고 노동을 시키는 것'이 바로 착취다.''' 돈이 없어 청소인원을 뽑지 못하고 교사나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바빠서 청소를 대신 해줄 수 없는 것 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일이지만[5], 최소한 할 짓이 없어서 미성년자나 착취하는 주제에 그걸 '''당연하다는 듯이 포장하며 당당하게 시키지는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시키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6] 시킬 거면 최소한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지고, 명령이 아닌 부탁을 하라는 것.
게다가 일반적으로 학내 청소는 오후 수업이 끝나고 방과후 수업으로 넘어가는 사이 15~20분 동안 이루어지는데, 과연 교사들이 그정도 시간조차 할애하지 못할만큼 업무량에 시달릴까? 전혀 그렇지 않다. 노동자이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설명이다.
또한, 무상으로 교육을 받는 것이지, 교사들이 무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게 절대 아니다. 대체 노동을 하는 것과 청소 업무로부터 면제되는 것 사이에 어떠한 논리적 인과관계가 있단 말인가? 교사들이 노동을 하니 학생들도 노동을 하라 이 말인가? 이는 교사들이 받는 대가(임금)에 대해 망각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상 의무교육이라고 해도 돈 한 푼도 안내면서 혜택만 받아먹는 것이 아니다. 공무원의 월급이 어디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가? 세금을 부모가 내지 학생이 내냐고? 누구나 세금을 낸다. 어쨋든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정당하다는 의견의 서술처럼 학생이 '''돈도 안내면서 혜택만 받는 존재'''라는 식의 서술은 명백하게 잘못되었다.

1.2. 군대에서의 청소


'''대한민국 군대 생활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단체시설이라 매일 청소가 있는 것은 당연하며, 상급부대 검열 등이 예정되었을 때 짧게는 하루 종일, 길게는 수 주 동안 이것만 하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으며[7], 때문에 대부분의 군인들은 이걸 굉장히 싫어한다. 일과 중 잠시 편히 쉬는 모습을 보면 그 전능하신 행보관이 시키곤 하니 말년병장들은 알아서 도망가자. 사실상 부대 작업에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이다. '''환경정리'''라고 이름 붙은 것은 다 '''정리정돈'''이 포함된 청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따지다 보면 진지공사를 제외한 거의 모두가 청소다.
군대에서 주로 청소용으로 쓰는 것은 치약인데, 물론 세제도 사용하지만 불소의 항균효과도 있고 비누보다 소모량이 적어 많이 남아돌기도 해서이다. 사실 이것은 핑계고, 간부들이 고작 세제값 만 원이 아까워서 남아도는 보급품만 사용하도록 강요하여 벌어지는 폐해에 가깝다. 치약도 좋은 세제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은제품을 세척한다든가 하는 얼마 안 되는 경우에 해당되며, 치약은 강력한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기름때 전용 세제나 락스 앞에선 '따위' 로 전락한다. 일례로 군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두약 자국을 지우려면 치약으로는 한참을 씨름해야 하나, 기름때 전용 세제를 이용하면 분무기로 뿌려둔 후 조금 있다가 솔로 살살 문지르면 단박에 해결된다. 당연히 훨씬 위생적이다. 감히 락스의 살균 효과에 치약에 포함된 극미량 불소가 내는 살균 효과를 비교할 수 있는가? 병사들이 한겨울에 찬물에 걸레 빤다고 고생하면서도 냄새나는 걸레를 쓰게 되는데, 이건 락스 한 통만 있으면 중대급에선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수송부에선 바닥에 떨어진 기름 자국이나 기름때 덩이를 없앤다고 갖은 난리를 부리는데, 이건 등유나 라이터 기름만 있어도 훨씬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군대에서 세제 하나 없어서 벌어지는 온갖 군상과 노가다는 군 간부들이 병사를 얼마나 호구로 보고 있는지를 나타내 주는 사례이다. 세제는 대용량으로 갈수록 엄청나게 싸지기 때문이다. 입대 전 청소 관련 일을 해 본 사람이 군대 청소에서 벌어지는 꼬라지를 보면 기도 안 찰 것이다.
미싱하우스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미싱 문서로.
참고로 난이도는 단순한 빗자루질에서 소변기를 고무장갑 없이 맨손으로 수세미만 들고 닦거나(!) 화장실 바닥을 손걸레로 닦아 물기와 발자국을 없애거나(!) 높은 분이 자동차를 타고 행차하실 아스팔트 길을 손걸레로 닦는 등(!) 다양하다. 치약으로 한참을 닦고 나면 이를 닦지 않아도 이를 닦은 기분이 든다...

1.3. 회사에서의 청소


군대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대한민국 회사 생활의 절반을 차지한다.''' 물론 규모 및 인구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다르다.
대형 공공기관&공기업대기업은 외주업체에다가 하청업체에 아주 그냥 아웃소싱으로 부려먹으면 되니까 회사에서 근무하는 정직원들이 직접 청소를 할 일이 없다. 사실 정직원들은 한가하게 이따위 청소나 할 그럴 형편이 못 된다. 대도시에 위치한 공공기관&공기업&대기업 본사의 경우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누구보다 늦게 퇴근하고 심지어는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주 7일 근무제로 돌아가게 되므로 일이 그만큼 매우 많아서 항상 바쁘다. 그러니 청소를 하고 싶어도 못 한다. 똥군기가 없는 것도 덤. 어차피 똥군기 부려봤자 서로가 피곤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공무원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있다. 이들이 근무하는 공공기관들이 거의 다 대도시에 있기 때문이다.[8]

2. 청소 가이드라인


살면서 청소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거나 할 이유가 없었던 위키니트들을 위한 짧은 청소 가이드라인.
이는 당연한 소리처럼 보이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주제이다. '''청소, 정리, 수납'''만 주제로 한 책도 서점에서 팔고 있을 정도다.
일본과 한국에는 수납관련 전문 자격증까지 있다. 직업적인 가정부의 경우 필수적인 직무교육에 들어간다.
청소는 기본적으로 템빨이다. 쓰는 세제, 쓰는 도구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이 청소다. 주방청소에 있어 맨손은 스펀지를 이길 수 없고, 스펀지는 중성세제를 이길 수 없다. 중성세제는 주방 전용 강염기 세제나 락스를 절대 이길 수 없다. 전용 세제를 쓰면 20~30분 내에 완전 청소가 가능한 반면, 치약, 비누 따위의 하급한 세제를 쓰면 엄청난 인력과 두어 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군대 미싱의 악명이 여기서 나온 것.''' 제대로 된 세제가 보급되지 않다 보니 전용 세제를 뿌리고 기다리면 10분 정도에 청소가 가능한 것도 사람이 30분간 빡빡 문질러 청소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락스 한 통, 세제 한 통을 아까워하는 군 간부들에 의해 발생하는 참극이다.
템빨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는 청소 구역으로는 화장실과 주방이 있다. 각각 분변과 기름때로 대표되는 난적들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 전용 세제나 락스가 있냐 없냐, 자유로이 쓸 수 있는 수도꼭지가 있냐 없냐, 짱짱한 솔과 수세미가 있냐 없냐에 따라 난이도가 엄청나게 달라진다. 화장실 전용 뿌리는 락스 세제와 같은 고급 아이템과 화장지만 있으면 화장실의 물때는 솔질 한번 없이 90% 이상 정리가 가능할 정도. 화장실 구석구석에 세제를 뿌려놓고, 곰팡이가 낀 실리콘이나 타일의 경우 락스를 적신 화장지로 감싸준 다음 때가 불기를 기다렸다 물로 잘 헹궈내어 주면 제일 손쉬운 청소가 된다. 경우에 따라선 먼지를 걸레로 일일이 훑어내야 하는 일반 침실 청소보다 쉽다. 주방도 비슷하다
오래된 건물의 화장실이나 주방에 낀 요석 덩어리[9] 혹은 분변 덩어리는 요석제거제[10]로 쉽게 제거가 되니 참고하자. 수십 년 묵은 변기가 새것이 되는 기적을 맛볼 수 있다.

2.1. 간단한 청소


사람답게 살고 싶다면 최소한 사흘에 한 번은 간단한 청소를 하도록 하자. 미루면 미룰수록 나중에 괴롭다. 매일 해도 티가 안나지만 안하면 바로 티가 나는게 바로 청소다.
바닥에 물건이 어질러져 있으면 안 치우는 동안 먼지가 쌓이게 된다. 장기간 방치하지 않도록 꼭 정리하여 바닥을 깨끗이 한 후에, 청소기나 빗자루로 먼지를 제거한 후, 걸레나 물걸레로 바닥을 닦는 것이 간단한 청소의 기본이다. 방을 닦는 게 힘들고 귀찮다면 바닥 청소만 해줘도 내부의 먼지가 줄어들어 공기가 달라진다.

2.1.1. 버리기


가장 먼저 쓰레기를 버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쓰레기만 제때제때 버려도 청소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1. 방 한 쪽을 비워놓아서 버릴 물건들을 모두 모아놓을 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사는 곳에서 통용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온다.
2. 쓰레기를 버린다.
특히 냄새나는 쓰레기는 집에 놔두지 않고 매일매일 치우는 게 좋다.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당장 버리기 귀찮다면 냉동실에 얼려두면 좋다. 이것만 해도 집 안에 번지는 썩은내를 상당수 잡을 수 있다. [11]
  •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 약, 화장품, 쿠폰, 상품권 및 연말정산 기한이 지난 영수증 등
더 가지고 있어도 쓸모가 없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함부로 먹다가는 아플 수도 있다. 약을 버릴 때는 가까운 약국에 맡기면 알아서 처리해준다.
  •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음식물인데 언제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

2.1.2. 청소하기


1. 열 수 있는 창문을 모두 연다. 환기를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일부 창문이 아예 안 열리는 초고층 아파트나 오피스 빌딩의 경우 공조장치를 환기 모드로 하여 풀로 돌리고 출입문을 연다.
2. 침대가 있다면 이불과 걷을 수 있는 시트, 베개를 턴다.
베란다이불을 내릴 수 있는 큰 창문이 없다면 아예 복도에서 터는 게 좋다. 이불이나 시트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꽤 있으므로 앞 뒤로 꼼꼼히 털어낸다. 혼자 털어야 하는 경우 반이나 1/4로 접어 접힌 면을 뒤집어가면서 앞뒤로 털면 혼자서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청소기가 있다면 이불이나 카펫 전용 솔을 이용해 빨아들일 수도 있다.
3. 먼지털이로 가구와 장식품, 전등 위의 먼지를 털어낸다.
먼지는 대개 아래로 쏟아지므로 위부터 털어내야 도로아미타불을 방지할 수 있다. 먼지가 날리는게 싫다면 키친타올이나 걸레에 물을 묻혀서 닦아도 된다.
4. 청소기를 돌린다.
작은 청소기가 있다면 침대 밑 먼지를 제거하고, 없다면 빗자루, 그마저도 없다면 휴지로라도 큰 먼지를 닦아내자. 아무리 돈이 없어도 구형 진공청소기는 중고로 5만원 이하로 구할 수 있다. 로봇 청소기가 있으면 편해질수 있겠지만 가격도 가격이며 바닥 위는 청소를 못 하게 된다. 가급적 핸드헬드와 바닥 겸용으로 구매하는것이 좋다. 방이 좁다면 의자 등 자리를 차지하는 물건들은 다른 방으로 옮겨두는 게 편하다. 청소기의 공기배출구는 문 밖을 향하게 하여 먼지가 날리지 않게 입구에서부터 빨아들인다. 휴지 등 큰 물질이 빨려들어가면 흡입 효율이 떨어지므로 큰 물질은 빨아들이지 않게 미리 치운다. 먼지 회전통이 있는 청소기라면 내부에 먼지가 없을수록 작은 먼지를 잘 빨아들이므로 자주 비워주는 것이 좋다.
5. 걸레질을 한다.
걸레는 단단한 면을 닦았을 때 물이 흥건하지 않을 정도로 짜서 닦는다. 가구 위에서 시작해서 바닥으로 끝내는 게 정석. 귀찮아도 하자. 한 번 닦아보면 청소기가 빨아들이지 못한 그 어마어마한 먼지양에 놀라게 될 것이다. 걸레의 한쪽이 더럽다 싶으면 깨끗한 쪽을 겉으로 나오게 해서 닦는다. 끝나면 더러워진 걸레를 빤다. 대야에 물을 받아 세제를 조금 풀어 옆에 두고 빨아가면서 닦아도 된다.
6. 손발을 씻는다.
간과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상당히 중요하다. 청소 중에는 당연히 손에 먼지나 이물질이 묻으므로 본의 아니게 책이나 벽지, 가구등 다른 곳에 묻힐 수도 있고 위생적으로도 안 좋다. 발의 경우에도 먼지나 모래 등이 묻기 때문이다. 청소 중간에 간간이 씻는 것도 좋다. 옷에도 먼지가 묻을 수 있으므로 옷을 벗어 털거나 갈아입는다.

2.1.3. 정돈하기


여기저기 널린 물건을 원래 있어야 할 곳에 정리한다. 집이 굉장히 난잡하다면 청소보다도 정돈이 먼저다. 청소시에 나오는 먼지가 물건을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물건을 정리하지 못해 시간을 낭비하거나 정리 중에 책을 보는 행동은 청소보다도 정리정돈이 더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 책은 바닥에 늘어놓지 말고 책장에 꽂아놓는다.
책장이 모자란다면 낡은 책을 버리든지 책장을 하나 더 산다. 책은 버리는게 아깝다고 생각되면 헌책방에 파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옷은 옷장에 놓는다. 한쪽에 방치해둔 옷은 먼지를 털고 빨래통에 넣어두거나 옷장에 잘 개어 넣어둔다.
  • 동전은 모두 한 곳에 모아둔다.
모인 금액이 꽤 된다면 가게나 은행에 가서 교환을 한다. 청소를 한 자신에게 주는 포상으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도 청소에 대한 즐거움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 물건에 먼지가 앉은 경우 잘 닦아준 후 정리한다.
다만 술이나 장식품 등의 진열장이나 유리문이 달린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청소가 다 끝난 후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문을 닫으면 내부의 공기 흐름이 없어 먼지는 어차피 내려앉기 때문에 먼지 농도가 높은 청소 전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2.2. 대청소 가이드라인


집안이 난장판일 경우 한 번에 다 하려 하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게 좋다. 오늘은 화장실 욕조만 청소하고, 내일은 책장만 정리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하면 된다.
대청소를 하면 평소 잘 청소하지 않던 곳까지 구석구석 손본다. 일반적으로 새해를 깨끗하게 맞이한다는 마음가짐에서 연말연시에 자주 하며, 설날이나 추석 등의 대명절 전이나 집안의 대소사로 중요한 사람이 오거나 많은 사람이 올 예정일 때 하기도 한다. "손님은 빗자루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

2.2.1. 버리기


낡은 물건을 버리거나 준다.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매우 곤란을 겪는 문제점이다. "더 이상 쓰지 않을 물건은 버린다"는 것이 웬만한 인테리어나 이사보다 더 집을 예쁘게 만든다.
1. 심리적 저항과 싸우는 것이 가장 어렵다.
자기 자신이 그런 생각에 매여 있다면 집이 엉망진창이 되고, 가까운 사람이 그런 생각에 매여 있다면 설득을 해도 버릴 수 없다고 주저해서 전혀 청소가 되지 않는다. 억지로 물건을 버리려 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대청소를 할 때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꽤 큰 과제가 된다.
  • "비싸게 주고 샀는데 충분히 쓰지도 않고 버리기는 아깝다."
  • "지금까지 5년 정도는 쓴 적이 한 번도 없는 물건이었지만, 앞으로 한번쯤은 필요할 물건이다."
지난 5년간 한 번도 써본 적 없이 방치했던 물건이라면 앞으로 필요할 때 중고로 사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 "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다. 가만히 놔둬라. 내가 알아서 치우겠다."
이런 말은 집을 깨끗하게 치우고 다녀서 청소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소리라고 반박하자.
  • 지금까지 5년 정도 쓰지 않은 물건이었지만 필요한 주변 사람에게 주면 잘 쓸 거다"
자기 자신도 5년씩 한 번도 쓰지 않고 내버려둘만큼 가치가 없는 물건을 아는 사람에게 함부로 주는 것은 실례다. 그 사람들도 새 물건을 쓰고 싶어한다. 차라리 중고로 팔아 버리자.
2. 버릴 물건 고르기
이 때 기준을 객관적으로 세우고,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칼같이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 지난 10년간 한 번도 읽은 적 없었던 책인데 골동품으로서 가치가 없는 것.
  • 지난 5년간 한 번도 켠 적 없는 가전제품.
  • 지난 3년간 만져보지 않은 전자기기.
구형 MP3, 구형 PDA, 구형 휴대폰 같은 것을 말한다. 단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는 기기의 경우 버리기 전에 메모리카드 등을 확실히 파쇄하는 것이 좋다.
  • 지난 3년간 한 번도 입지 않았던 옷.
3년이 넘은 아동복 등이 여기 속한다. 걸레로 만들든지 재활용 의류수거함에 넣든지 해서 그날 안에 처리하는 게 좋다. 안 그러면 또 미룬다.
  • 지난 3년간 하나도 쓴 적 없는 샘플.
화장품도 유통기간이 있다. 화장품, 샴푸 등인데 지금 당장이라도 의식적으로 쓰고 1주일 안에 못 쓸만한 양이라면 아예 버리는 쪽이 낫다.
  • 구멍난 양말, 찢어진 옷, 변색된 옷 등.
걸레로 만들면 된다고 아껴놓는 경우가 있지만 실상은 몇달씩 미루면서 방치해둔다.
  •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가족 중 아무도 알지 못하는 것.[12]
부품이나 전선 같은 것을 놔둬봤자 그걸 어디다 쓰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소용이 없고 차라리 새로 사는 게 낫다.
  • 고장난 물건.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하는 게 비경제적이어서 방치해뒀던 경우 버려야 하고, 수리가 가능한데 바빠서 방치해뒀던 물건이라면 하루빨리 수리를 한다.

2.2.2. 청소하기


  • 먼지를 너무 많이 마셔 청소 후에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왕왕 있으므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다.
  • 알러지가 있거나 기관지가 안 좋은 사람은 가구 뒤, 장판 틈에 곰팡이가 없는지 체크한다. 있다면 제거제를 뿌려준다. 어차피 벽지에는 얼룩이 무조건 남으므로 뜯어낸 다음 페인트를 바르거나 새로 도배하는 것도 고려해 보자. 원인 불명의 결로가 계속 발생하는 곳일 경우 벽지보다 페인트가 낫다.
  • 전등 갓, 장롱 위, 책장 위나 그릇장 위 같이 먼지가 쌓이기 쉽지만 평상시에 손이 안닿는 곳은 걸레로 닦아준다.
  • 악취가 나는 장소라면 탈취제, 방향제 같은 것을 사서 놓아둔다. 시중엔 실내, 옷장, 화장실, 냉장고용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하지만 방향제를 사기 전에 방향제의 특성을 잘 알고, 가급적 고급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저가의 방향제는 악취를 잡아내 불쾌감의 근원을 잡아내는 것이 아닌 그냥 더 강한 향으로 악취를 덮어버리는 방식의 기제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때문에 방향제의 강한 향과 악취가 뒤섞여 더 골치아픈 악취로 진화하는 경우가 발생한다.[13] 방향제나 탈취제만 샀다고 안심하지 말고 청소와 환기를 잘 해주어야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 몇 달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냉장고 내부를 닦는 게 좋다. 음식물이 흘러서 묻어있으면 썩은 냄새가 난다. 내부에 분무기를 이용, 락스 희석제를 도포한 다음 기다렸다가 마른 수건, 키친타월 등으로 닦아내면 매우 위생적이다.
  • 벽이나 가구의 찌든 때는 베이킹 소다로 닦아준다. 벽지는 물에 젖으면 내구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 물건을 대규모로 들어낼때는 위를 걸레로 닦아주면서 옮겨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쌓인 먼지가 온 집안으로... 그리고 들어내면서 밑의 먼지를 청소기로 처리한다. 가구가 움직이면서 먼지가 같이 날리기 때문. 먼지가 가구에 딸려 움직이기 때문에 혼자 청소해야 하는 등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니면 가급적 끌지 말고 들어서 움직이자. 능력이 더 된다면 가구 밑을 한번쯤 털어주어 혹시 모를 거미줄 등을 제거하는 것도 좋다.
  • 욕실을 청소하면서 무엇을 뿌릴 때는 레이블에 성분 표시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환기해라. 특히 락스 같은 경우는 다른 세제와 섞어 쓰면 절대 안 된다. 산성 성분의 세제와 섞이면 유독가스를 방출하니 각별히 주의.
  • 세척제를 사용할 때는 고무장갑을 껴라. 락스[14] 같은 걸 쓰면서 장갑을 안 끼면 이 너덜너덜해진다.

2.2.3. 정리하기


영수증 같은 경우 가계부나 연말정산 등을 위해 한 곳에 한 달 단위로 모아놓고 정리하는 게 좋다.

2.3. 청소를 적게 하려면


  • 물건을 잘 관리한다
예를 들어 빨래의 경우, 옷을 평소에 부지런하게 빠는데 변색이 되기는 어렵다. 아무리 적어도 1주일에 1번은 빨래를 해야 한다. 가전제품도 고장나면 미루지 말고 빨리 수리한다.
  • 쓰지 않고 버릴만한 물건은 사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옥수수차를 할인행사로 많이 사 놓았는데 얼마 먹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되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옥수수차를 가급적 사지 않는다. 누가 선물로 준다면 나눠 먹든지 해서 빨리 써버린다.
예를 들어 샴푸 샘플이 많이 남았다면 당분간 샴푸를 사지 않고 샘플 위주로 쓸 수 있다. 취향에 맞지 않는 샴푸라면 억지로 쓸 것 없이 남에게 주거나 버린다. 샘플을 버리는 것이 아깝다면 울 등의 중성세제가 필요한 의류를 세탁할 때 사용해도 좋다. 린스의 경우 청소한 후에 가구 표면에 얇게 도포해주면 정전기를 방지하여 먼지가 잘 쌓이지 않게 된다. 스킨, 로션 등의 샘플들은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그마한 옷의 얼룩을 제거하는 것에 사용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 청소에 락스 사용이 어려울 때 샴푸를 사용하면 의외로 요긴하다. 곰팡이 제거나 완벽한 청소는 어렵지만 샴푸를 묻혀 수세미나 솔로 문지르면 변기나 세면대의 더러운 이물질과 물때, 붉은 얼룩 정도는 깨끗하게 닦인다.
심지어 군대에서 쓰는 방독면의 세척에도 도움이 된다. 위장크림을 바른 채 방독면을 뒤집어쓰는 훈련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당연히 방독면에는 위장크림이 묻어 말 그대로 '씹창' 이 난다. 위장크림은 어지간한 세척제로는 잘 닦이지도 않아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그렇다고 방독면을 물에 넣어 세탁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짓. 그럴때 이렇게 스킨, 로션과 면봉을 이용해 세척할 수 있다.
  • 쓰레기는 그 때 그 때 버린다.
하루에 음료수 두 병만 마셔도 병을 내팽개치고 방치하면 몇 주만에 집에 음료수병이 가득 찬다. 분리수거가 되는 캔이나 종이, 병 종류는 수거하는 장소에만 가져다 놔도 없어지니 부담 갖지 말고 즉시 처리하자.
일반적인 쓰레기는 돈 아낀다고 큰 쓰레기 봉투를 사서 한 번에 왕창 모아 버리지 말고, 작은 것을 사서 쓰레기가 발생하는 즉시 치워버리는 편이 간단하다. 히키코모리라도 방이나 집 밖으로 하루에 한두 번 정도는 나오게 되므로(최소한 밥은 사먹어야 하니까) 그럴 때마다 쓰레기 배출 요일을 확인하고 버리면 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현관 근처에 휴지통을 가져다 두고, 밖에 나가는데 거리에 쓰레기 봉투들이 보인다면 갖고 나가는 것.
특히 흡연자들의 경우엔 종이컵이나 컵라면 사발, 페트병, 좀 나으면 재떨이 따위에 담배꽁초로 바벨탑(...)을 만들고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담배꽁초, 물과 내용물이 썩어가는 냄새로 인해 정말 악취가 심하므로 최대한 빨리 비워주자. 게다가 피고 남은 담배꽁초에는 , 미량의 음식물, 필터의 니코틴과 타르 따위가 묻어나서 굉장히 더럽고 독성도 강하다. 어느 정도냐면 담배 꽁초를 모아 둔 페트병에 바퀴벌레를 넣으면 정말 순식간에 죽어버린다. 더구나 청소를 잘 안 하는 흡연자의 방에서 나는 괴악한 악취는 문을 닫고 흡연하는 것 보다도 정리되지 않은 담배꽁초에 의한 것인 경우가 많다. 정 힘들다면 분리수거에는 극악한 방법이지만 굴러다니는 페트병, 소주병에 담배꽁초를 버리고 뚜껑을 잠가 두자. 정말 훨~씬 낫다!
  • 물건에 최대한 먼지가 안 쌓이는 방법을 강구한다.
이를테면 피규어, 프라모델 같은 것들. 옷장 위는 걸레로 한번 슥 닦아주면 그만이지만 피규어에 쌓인 먼지는 처치가 곤란하다. 그나마 넨도로이드같은 조그마한 피규어는 간단한 편인데[15] 10만원이 넘어가기 시작하는 1/7 스케일의 피규어, 1/100 스케일 프라모델 같은 것들은 먼지 청소하는 것도 일이다. 특히 도색까지 해 두었다면 도색이 긁힐까봐 무서워 청소하기 더욱 어렵다. 유리, 아크릴제 밀폐/반밀폐 수납장을 마련하는 등의 방법을 취해주자. 돈은 좀 들지만 청소에 들어가는 노력은 매우 줄어든다. 그게 불가능할 경우엔 카메라 등을 청소하는 데 쓰는 부드러운 붓과 에어스프레이를 뿌려 먼지를 날리면서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옷 같은 경우에는 세탁소에서 흔히 쓰는 얇은 비닐을 사거나 모아두었다가 옷을 깨끗히 세탁한 후에 옷에 씌워두어 옷장에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상대적으로 사용을 적게 하는 전자기기(이를테면 프린터)등에는 쓰지 않을 땐 비닐로 싸 두는 것도 할만하다.
  • 정리정돈의 생활화
평소에 물건을 쓰고 있던 자리에 정리하면 청소한답시고 집안 정리정돈을 다시 할 필요가 없다. 청소를 미뤄뒀다 하면 가장 오래 걸리는 것이 이 정리정돈이다. 평소 정리정돈만 잘 해 두면 하루에 청소기질 한번씩만 하고 시간 나면 걸레질도 하는 등 청소가 매우 간단해진다.
모 만화에서는 책상 위에 있는 물건이 3개를 넘어가는 순간 그건 '잔뜩'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유를 보자면 책상에 물건이 1개 있을 때 필요한 움직임은 '물건을 든다'+'책상을 쓸거나 닦는다'+'물건을 내려놓는다'. 로 3가지 동작이 필요. 2개가 되면 동작은 '양손에 물건을 하나씩들고'+'다른데에 놓고'+'책상을 청소하고'+'치운 물건을 다시 들고'+'제자리에 돌려놓는다' 라는 5동작. 물건이 셋을 넘어가면 7동작을 넘어가고... 즉 '일상적으로 청소하기에는 귀찮은' 레벨에 돌입하게 되어 내버려두게 되고, 그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 이제 '조금쯤은 괜찮겠지' 로 위에 내팽개쳐지는 물건이 점점 늘어난다는 이론.
  • 평소 손이 닿는 부분은 에탄올이 담긴 스프레이로 뿌리고 행주로 닦으면 따로 청소할 필요가 없다.

3. 청소를 싫어하는 캐릭터


  • 봉미소 (짱구는 못말려)
  • 세균맨 (날아라 호빵맨)
  • 양웬리 (은하영웅전설)[16]
  • 조커 (괴도 조커)
  • 하루마키 류(이대룡) (우당탕탕 괴짜가족)
사실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한데 보통 사고뭉치 하나 때문에 집안이 난장판이 되는 등의 부모가 개고생을 하는 경우가 나오거나, 집안일 가지고 부부, 룸메이트가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인 경우가 많다.
특히 신년맞이 대청소 같은 경우는 한일 불문하고 흔히 하는 것이기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신년맞이' 에피소드에서 이러한 모습을 다루는 경우도 많다. (신년맞이 신사참배와 더불어서.) 짱구는 못말려의 청소 에피소드는 자주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청소할 때 물건을 버리거나 정돈할때 원주인이 아닌 사람이 하게 될 경우, 원주인이 호러스릴러을 체험하는 클리셰도 있다. 버린 물건이 알고보니 중요한거라 물건 찾아 3만 리 찍는 경우가 그런 예.

4. 관련 문서


[1] 상습 지각이라던가,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다가 걸렸다거나, 수업시간에 난동부리다 걸렸다거나, 학교폭력을 저질렀다가 걸렸다거나 등.[2] 국공립 대학교 중에서도 교수진이 엄청난 서울대가 가장 높은 학비를 받는데, 그 비용이 이과 기준 300만원이다. 이 금액은 타 국립대에 비해 두 배 가까이라는 소리를 듣는다.[3] 흔히 원룸 세 받겠다고 지어지는 3~4층 원룸건물 내외의 규모.[4] 연수에 대해 놀러간다는 등 오해가 많은데, 연수는 엄밀히 말하면 '직업훈련'의 하나다. 교사의 질을 낮추지 않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직원 연수를 보낸다면 당연한 것이라 하면서 왜 교사는 연수가 노는 것처럼 인식되는가?[5] 또한 학생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교사나 교육행정직 공무원에게도 교실을 포함해 학교 전체를 날마다 청소할 의무같은 것은 없다. 고용계약에 명시라도 돼있지 않는 이상. 헌법상에도 학생에게 교육의 의무만 명시되어 있지 (무상으로)노동의 의무를 책임지는것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6] 상기했듯 현실적으로 누군가는 청소를 해야 한다.[7] 미싱 하우스니 뭐니 하며 트집을 잡아대는데 진짜 답이 없다.[8] 물론 기존 서울시에서 세종시로 옮겨진 공공기관들이 절대다수지만 이마저도 세종시는 서울시하고도 나름 가까운 준-수도권인데다가 공무원들을 위해서 KTXSRT 등 고속열차들이 반값할인에 운영되고 BRT도 반값할인에 운영되고 그렇게 출·퇴근 시간도이 도합 1시간 이내라서 주거지는 서울이고 근무지는 세종인 이런 경향이 상당히 많다.[9] 변기에 노랗게 굳은 석회[10] 대부분의 요석제거제는 산성계열 세제이므로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강염기 세제인 락스와는 절대로 혼합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 둘이 섞이면 유독가스가 방출된다. [11] 냉동실이 냉동식품 등으로 복잡해서 얼려두는 게 불가능하거나 기분상으로도 쓰레기를 냉장고 안에 두는 게 싫은 사람은 (...) 음식 보관용 비닐로 된 지퍼백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놓은 후 입구를 닫아놓자. 지퍼를 열기 전엔 냄새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날파리들이 음식물 쓰레기에 알을 까지 못하므로, 잡벌레 번식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12] 혼자 청소하는 경우 자기가 모르는 물건이라고 함부로 버리는 건 좋지 않다. 다른 가족이 쓰려고 놔둔 물건일 수도 있다.[13] 특히 차 냄새를 없애겠다고 싸구려 방향제를 두면 거의 100% 이 상황에 처하게 된다. 꼭 좋은 방향제, 탈취제를 쓸 것.[14]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락스는 강력한 산화제이다. 을 검게 만들어 버리는 수준인데 연약하디 연약한 세포가 버틸 수 있을 리가 없다.[15] 물에 중성세제 풀어서 휘저어주고 잘 헹궈주면 해결[16] 하도 싫어한 나머지 율리안이 오기 전까진 돼지우리가 되었고 율리안이 페잔으로 떠나자 다시 돼지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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