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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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 water
상수도에서 급수되는 물. 생명과 농업에 필수적인 수분을 수원지에서 끌어오는 기술은 인류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힌다. 오늘날의 선진국에서는 상수도에 여과 시설을 설치하여 소독, 살균된 수돗물을 공급하며 '''현대인의 평균수명 상승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있다.[1]
최초의 수돗물은 로마의 재무관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Appius Claudius Caecus)가 설계/제작했는데, 자신의 이름을 따 아피아 수도(Aqua Appia)라고 불렸다. 이 수도를 시발점으로 총 11개의 수도가 더 설치되었는데, 이 길이는 578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약 400km)보다도 더 길다. 그 후 콘스탄티누스 1세의 콘스탄티노플로 천도 이후 발렌스 황제가 식수 공급을 이유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발렌스 수도교를 설치하였다. 이 발렌스 수도교는 동로마가 망할 때까지 사용했었고 콘스탄티노플이 함락 되고 나서 메흐메트 2세가 궁전과 도시에 물을 대려고 발렌스 수도교를 대대적으로 수리를 하였다.
산업 혁명으로 생산 활동이 증가되고, 사람들은 도시로 몰렸다. 그와 동시에 강이 오염되기 시작하면서 콜레라와 같은, 물을 매개로 옮겨지는 병(수인성 전염병)이 생겨나게 된다. 심각성을 눈치 챈 몇몇 사람들을 통해 염소성 소독법, 완속사 여과법, 급속사 여과법 등이 생겨나게 된다. 염소성 소독법은 지금까지도 가장 보편적인 수돗물 소독법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끓여 마시는 사람도 있다. 이 외에도 불소가 소량 첨가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한민국을 포함한 약 60개국의 수돗물에 섞여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일부 중소도시에서 불소화를 하는 상황. 반대여론이 강하여 서울특별시와 같은 대도시의 경우 불소화를 시행하는 경우가 없다. 아직까지도 치아 위생 vs 사실상 불필요 논쟁이 남아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적 수돗물 정수시설은 1908년 뚝도정수장(현 서울특별시 뚝도아리수정수센터). 그 다음으로는 1910년 노량진정수장(1948년 서울시에 인수, 2001년 영구 폐쇄).
상수도와 하수도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로, 나라에서 돈을 들여서라도 최우선적으로 정비하기 때문에 웬만한 나라에는 수도 시설이 깔려 있지만 그 중에서도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적은 편이다. 난개발로 수원지가 오염되었거나 원래 토양에 중금속이나 광물이 많아 음용할 수 없는 경우, 또는 현대적인 정수 처리 시설이 미비하여 사실상 강물을 그대로 공급하는 경우가 있다. 해외 여행을 자주 다녀 본 사람이라면 생수를 사 마셔야 하는 상황을 흔히 겪어 보았을 것이다.
수도꼭지를 열고 바로 음용해도 문제 없는 나라는 한국이나 일본[2] , 북미[3] , 뉴질랜드, 유럽 일부 국가 정도.
우리나라의 경우 수돗물은 좀 비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데, 사실 대한민국의 수돗물 자체는 깨끗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수돗물은 상위권에 속하는 수질'''로, 나라에서 "아리수는 그냥 마셔도 됩니다!" 는 식으로 공익 광고를 할 정도다. 공동주택의 경우 정기적으로 잔류 오염물 검사를 진행하며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거나 화상 등 상처 부위에 갖다 대도 별 탈이 없다.[4] 정 그렇게 걱정된다면 끓여 먹을 것.[5] 과거에 한국에서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풍조는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이 큰 영향을 미쳤고 2020년 기준 현재는 이때까지 없던 수도권 지역의 유충 검출 사태가 훨씬 더 심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단, 배관을 교체한지 오래되어 녹물이 나오거나, 물탱크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수돗물을 식수로는 쓰지 않는 게 좋다.
그 인식을 확실히 알려면 무한도전을 보면 된다. 정준하가 수돗물로 라면을 끓이려고 하자 유재석이 정색을 하면서 격하게 잔소리를 했다. 끓여 먹든 그냥 먹든 수돗물을 먹는다는 인식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재석은 패밀리가 떴다 시절 농가에서 지하수 로 라면을 끓이곤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돗물은 비록 각 지역의 수도국에 따라서 들어가는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 벤젠, 사염화탄소 등은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다. '''즉 수돗물 그 자체는 굉장히 깨끗하다는 말'''. 애시당초 저게 조금이라도 검출되어 그대로 마시는데 문제가 되는 수준이라면 '''이미 난리가 났을 것'''이며 굳이 식수용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할때 엄청난 피해를 안겨줬을 것이다. 문제는 다름아닌 '''주택의 옥내 배수관이다.'''[6] 수돗물이 깨끗하다고 주장하는 여러 전문가들도 수돗물만 깨끗하다고 하지 우리 집에 있는 아파트 및 주택 옥내 배수관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옥내 배수관은 수도국 관리하에 있지 않기 때문에 수도국이 책임지지도 않을뿐더러 제대로 알 수도 없다. 영 불안하다 싶으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무료)를 신청하자.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있으나# 사실 화강암 지반에서는 라돈이 검출될 수밖에 없다. 화강암의 구성 성분에 우라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납으로 붕괴되는 과정에 라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화강암 천국으로, 한반도 자체의 자연방사선량이 후쿠시마 원전 피난지역 바깥에서 측정한 방사선량을 웃돌 만큼 높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2018년 06월 22일 대구시 수돗물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다량 검출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구미공단에서 과불화헥산술폰산이 유출되어 상수도로 유입된 것 같다고. 국내에서는 해당 화학물질에 대한 정해진 기준이 없으며, 기준치가 나라마다 달라 낙동강 원수와 대구시 수돗물에서 검출된 양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이 호주의 수질 기준으로 보면 2배 정도 높지만 캐나다 기준으로는 기준치에 미달한다"며 "자세한 원인과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1 기사. 한편 대구광역시는 2000년대 이후로는 수돗물 수질이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곳이다.#
대한민국 중에서도 '''인천광역시'''는 2019년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서 2020년 수돗물 유충 사태가 벌어지면서 상수도 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경우 베이징 곳곳에 산재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침출수로 상수원이 오염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같은 논란은 아니지만 수돗물에 불이 붙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Tap water
1. 개요
상수도에서 급수되는 물. 생명과 농업에 필수적인 수분을 수원지에서 끌어오는 기술은 인류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힌다. 오늘날의 선진국에서는 상수도에 여과 시설을 설치하여 소독, 살균된 수돗물을 공급하며 '''현대인의 평균수명 상승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있다.[1]
2. 역사
최초의 수돗물은 로마의 재무관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Appius Claudius Caecus)가 설계/제작했는데, 자신의 이름을 따 아피아 수도(Aqua Appia)라고 불렸다. 이 수도를 시발점으로 총 11개의 수도가 더 설치되었는데, 이 길이는 578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약 400km)보다도 더 길다. 그 후 콘스탄티누스 1세의 콘스탄티노플로 천도 이후 발렌스 황제가 식수 공급을 이유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발렌스 수도교를 설치하였다. 이 발렌스 수도교는 동로마가 망할 때까지 사용했었고 콘스탄티노플이 함락 되고 나서 메흐메트 2세가 궁전과 도시에 물을 대려고 발렌스 수도교를 대대적으로 수리를 하였다.
산업 혁명으로 생산 활동이 증가되고, 사람들은 도시로 몰렸다. 그와 동시에 강이 오염되기 시작하면서 콜레라와 같은, 물을 매개로 옮겨지는 병(수인성 전염병)이 생겨나게 된다. 심각성을 눈치 챈 몇몇 사람들을 통해 염소성 소독법, 완속사 여과법, 급속사 여과법 등이 생겨나게 된다. 염소성 소독법은 지금까지도 가장 보편적인 수돗물 소독법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끓여 마시는 사람도 있다. 이 외에도 불소가 소량 첨가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한민국을 포함한 약 60개국의 수돗물에 섞여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일부 중소도시에서 불소화를 하는 상황. 반대여론이 강하여 서울특별시와 같은 대도시의 경우 불소화를 시행하는 경우가 없다. 아직까지도 치아 위생 vs 사실상 불필요 논쟁이 남아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적 수돗물 정수시설은 1908년 뚝도정수장(현 서울특별시 뚝도아리수정수센터). 그 다음으로는 1910년 노량진정수장(1948년 서울시에 인수, 2001년 영구 폐쇄).
3. 이용
상수도와 하수도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로, 나라에서 돈을 들여서라도 최우선적으로 정비하기 때문에 웬만한 나라에는 수도 시설이 깔려 있지만 그 중에서도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적은 편이다. 난개발로 수원지가 오염되었거나 원래 토양에 중금속이나 광물이 많아 음용할 수 없는 경우, 또는 현대적인 정수 처리 시설이 미비하여 사실상 강물을 그대로 공급하는 경우가 있다. 해외 여행을 자주 다녀 본 사람이라면 생수를 사 마셔야 하는 상황을 흔히 겪어 보았을 것이다.
3.1. 경수 및 석회수의 유해성에 대한 오해
3.2.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나라
수도꼭지를 열고 바로 음용해도 문제 없는 나라는 한국이나 일본[2] , 북미[3] , 뉴질랜드, 유럽 일부 국가 정도.
우리나라의 경우 수돗물은 좀 비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데, 사실 대한민국의 수돗물 자체는 깨끗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수돗물은 상위권에 속하는 수질'''로, 나라에서 "아리수는 그냥 마셔도 됩니다!" 는 식으로 공익 광고를 할 정도다. 공동주택의 경우 정기적으로 잔류 오염물 검사를 진행하며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거나 화상 등 상처 부위에 갖다 대도 별 탈이 없다.[4] 정 그렇게 걱정된다면 끓여 먹을 것.[5] 과거에 한국에서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풍조는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이 큰 영향을 미쳤고 2020년 기준 현재는 이때까지 없던 수도권 지역의 유충 검출 사태가 훨씬 더 심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단, 배관을 교체한지 오래되어 녹물이 나오거나, 물탱크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수돗물을 식수로는 쓰지 않는 게 좋다.
그 인식을 확실히 알려면 무한도전을 보면 된다. 정준하가 수돗물로 라면을 끓이려고 하자 유재석이 정색을 하면서 격하게 잔소리를 했다. 끓여 먹든 그냥 먹든 수돗물을 먹는다는 인식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재석은 패밀리가 떴다 시절 농가에서 지하수 로 라면을 끓이곤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돗물은 비록 각 지역의 수도국에 따라서 들어가는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 벤젠, 사염화탄소 등은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다. '''즉 수돗물 그 자체는 굉장히 깨끗하다는 말'''. 애시당초 저게 조금이라도 검출되어 그대로 마시는데 문제가 되는 수준이라면 '''이미 난리가 났을 것'''이며 굳이 식수용 말고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할때 엄청난 피해를 안겨줬을 것이다. 문제는 다름아닌 '''주택의 옥내 배수관이다.'''[6] 수돗물이 깨끗하다고 주장하는 여러 전문가들도 수돗물만 깨끗하다고 하지 우리 집에 있는 아파트 및 주택 옥내 배수관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옥내 배수관은 수도국 관리하에 있지 않기 때문에 수도국이 책임지지도 않을뿐더러 제대로 알 수도 없다. 영 불안하다 싶으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무료)를 신청하자.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있으나# 사실 화강암 지반에서는 라돈이 검출될 수밖에 없다. 화강암의 구성 성분에 우라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납으로 붕괴되는 과정에 라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화강암 천국으로, 한반도 자체의 자연방사선량이 후쿠시마 원전 피난지역 바깥에서 측정한 방사선량을 웃돌 만큼 높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2018년 06월 22일 대구시 수돗물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다량 검출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구미공단에서 과불화헥산술폰산이 유출되어 상수도로 유입된 것 같다고. 국내에서는 해당 화학물질에 대한 정해진 기준이 없으며, 기준치가 나라마다 달라 낙동강 원수와 대구시 수돗물에서 검출된 양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이 호주의 수질 기준으로 보면 2배 정도 높지만 캐나다 기준으로는 기준치에 미달한다"며 "자세한 원인과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1 기사. 한편 대구광역시는 2000년대 이후로는 수돗물 수질이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곳이다.#
대한민국 중에서도 '''인천광역시'''는 2019년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서 2020년 수돗물 유충 사태가 벌어지면서 상수도 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경우 베이징 곳곳에 산재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침출수로 상수원이 오염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같은 논란은 아니지만 수돗물에 불이 붙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1] 수도만 틀어도 소독된 물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기에 위생의 개념이 확립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나름 물이 풍부한 축에 속하는 한반도에서도 우물을 사용하던 시절 심심하면 유행했던 콜레라를 생각해보자.[2]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자국의 수질어필을 하기위해 자주 '전세계에서 수도물을 직접 마실수 있는 나라는 10개국뿐이고 일본도 거기에 들어간다!'라고 선전을 해대서 일본사람은 한국이나 유럽일부국가의 수돗물을 직접 마실수 없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런 선전문구에 대한 베이스 데이터를 표시하지않고 이렇게 표기하고 있다는 점. 무엇을 기준으로 직접 마실 수 있고 없는지를 전혀 표시하지 않는다. 교통성에서 규정하는 수도음용가능국가는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덴마크,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일본이다. 해외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수돗물 음용국에 살면서 이름이 빠진 나라가 많다는건 바로 알 것이다. 한국도 제외된다.[3] 미드를 보다보면 그냥 수돗물을 컵에 받아서 벌컥벌컥 들이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캐나다와 미국의 북부주의 수돗물은 수질이 좋은데, 이렇게 믿고 마시다가 피를 본 사례도 있다.[4] 만약 수돗물이 오염될 경우 정수기를 통해 걸러진 물이라고 하여도 마실 수 있을 만큼 깨끗한 물이 되지는 않는다. 한국에서 시판되는 정수기들은 상수도의 높은 수질을 전제로 설계되어 고농도 오염을 정화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5] 가정용 물탱크에서 끌어다 쓰는 경우에는 물탱크에 세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끓여 먹는 게 좋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물을 끓여먹는 것은 세균제거가 아닌 잔류염소의 제거가 목적이다. 염소는 물이 끓을 정도의 고열이면 매우 빠르게 가스가 되어 사라지기 때문이다. 잔류염소는 상수의 전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균 등 생물학적 오염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어서 물을 끓이지 않아도 세균오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6]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녹물의 원인은 바로 이 배수관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