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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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행적
2.1. 시즌 1
2.2. 시즌 2
3. 전투력 및 사용무공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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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고수의 등장인물. 과거 '''귀혼수'''라는 별호와 함께 백마곡의 제일의 사신이라고 불렸지만[1], 작중 시점에서는 [2] 이미 은퇴하여 방문판매 상인일을 하고 있다. 다만 성격과 인상이 험해서 일을 시작하고 한달 동안 단 한 건의 계약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과거 그의 정체 때문에 그의 과거를 안 후 많은 사람들이 그를 무서워했다고 하며, 이때 유일하게 무서워 하지 않던 강룡과 친하게 지내게 된다.
참고로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등장했는데, 월천교라는 다리 아래에서 허름한 움막을 짓고 살던 여인과 삼남매[3]가 바로 그의 가족. 가끔가다 강룡이 아이들을 위해 만두를 주거나 놀아주곤 했으며 가우복의 부인은 이따금 주방장인 송예린의 부재 때마다 삼거리 객잔에서 대신 일을 도와주고 있다.

2. 작중행적



2.1. 시즌 1


백마곡편에서 방문판매 상인으로 등장한다. 상인치고 인상이 험악해서 사람들의 거부감을 부르기 일쑤였고, 일을 시작한지 한달이 되도록 단 한건의 계약도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상인지부에서는 이덕광이라는 경험 많은 선배 한명을 붙여준다.
처음 선배인 이덕광을 따라다니며 몇건의 계약을 능수능란하게 체결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수완과 물건을 강매하지 않는 정직함에 감탄하지만, 사실 장사가 잘 되었던 이유는 가우복의 험악한 인상이 강매 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이고, 선배인 이덕광도 여태껏 장사를 하면서 사람들이 홀린듯이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는 정직은 중요하지만, 이런 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가족들이 더 소중하다며''' 버린 계약서[4]를 도로 주워들고는 '원래부터 내게서 배울 건 없었다'며 떠난다. 하지만 가우복은 그 모습을 보면서 '아직 한참은 배워야겠다'라고 말한다.
이후 이덕광이 나오지 않는 걸 알자 이덕광을 찾아갔지만, 무슨일인지 백마곡의 살수들이 이덕광과 그의 가족들을 죽이려 하고 있었고, 가우복은 그들을 제압한다. 그러다 살수들 중 '조충'이라는 자가 가우복을 알아보고는 자신의 선에서 처리하겠다며 살수들을 물러나게 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이덕광과 그의 가족들마저도 자신을 두려워하자, 가우복은 그대로 등을 돌려 나와 자신의 집으로 향하나, '백마곡의 일을 방해했다'[5]는 이유로 백마곡의 환영객 양정학이 대기하고 있었고, 결국 가족이 인질로 잡히자 제압되어 백마곡으로 이송된다.
이송된 후 강룡이 가우복을 찾기위해 백마곡으로 쳐들어와 깽판을 치는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그를 죽여 후환을 없애려는 조충을 흡기공으로 내력을 흡수해 제압하고 나머지 부하들에게 흡기공을 시전하여 체력을 회복한다. 뼈밖에 안 남을 정도로 흡수하긴 했지만 일단 죽이진 않은듯.
이후 곡주의 집무실로 쳐들어가 양정학과 싸우다 환영지벽에 의해 농락당하나 곡주인 진가령이 전투를 중단시키고 '원래 이런 식으로 부르려던 건 아니다'라며 오해가 있었음을 시사[6], 막 당간을 쓰러뜨리고 곡주 진가령과 대치중이던 강룡과 마주하고, 가우복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강룡이 멈추게 됨으로써 사태가 해결된다. 이후 양정학을 만나 자신을 부르려던 원래의 목적을 듣고 그의 의뢰를 받아들이게 된다.
백마곡 일원에게 강룡이 파천신군의 제자인 것을 듣고 매우 놀란다. 그후 강룡을 만나 진짜로 파천신군의 제자임이 맞나 확인받고는, 강룡에게 '살다보면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이 나올 테지만, 갈림길 중 어느것을 선택하더라도 후회할 것 같으면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것도 방법'이라며 혼잣말로 조언을 해준다.
그 후 얼마 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상처투성이가 된 채로 비오는 산에 쓰러져 있다가 우연히 그를 발견한 구휘에게 목숨을 구함받는다. 다만 본인은 기절중이었기에 구휘를 알아보진 못했다. 구휘가 가우복을 발견하기 이전까지 내선향의 추격을 받았던 듯.
이후 더 자세한 내막이 드러나는데, 사실 전날 양정학에게서 받은 부탁은 과거 파천문의 사천왕 중 한명으로 추정되는 내선향주에게서 내력을 갈취해와 그가 정말 강룡의 원수인지 확인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잠입은 어찌어찌 성공해서 내선향주의 내력을 약간 갈취하는데 성공했지만 그뒤 들켰는지 감옥안에서 피투성이가 된채로 매달려 있는 비참한 모습으로 나온다.(...) 다행히 결국은 탈출해 추격을 받았던 것 같다.

2.2. 시즌 2


야간배달을 하는 강룡과 마주한 것으로 등장. 시즌 2에서도 여전히 방문판매일을 하고 있다. 묘사를 보면 한 건도 올리지 못한 이전보다는 훨씬 능숙해졌는지 계약을 한 건 성공시키고 돌아간다. 그런데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는 도중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습격받는다. 물건이 깨어지고 핏자국이 있는 걸 보면 이번에도 누군가에게 잡혀간 모양.
그러나 백마곡의 인물들이 강룡을 공격할 때 기습공격한 인물 중 하나로 드러나고[7] 그 때 강룡이 우복의 얼굴을 보고 방심하던 찰나 흡성대법으로 강룡의 내력을 절반 가까이 흡수를 했다. 그리고는 강룡의 경지에 상당히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 진가령과의 대결이 끝난 후 반 미라가 된 강룡을 대동하고 곡주와 함께 막사평을 만난다.[스포일러]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강룡의 몰골을 보고 의심하던 부하에게 흡성대법을 시전하여 막사평을 설득시킨다. 막사평이 납득함과 동시에 꽤나 놀란듯한 반응을 보인것으로 보아 흡성대법이 꽤나 인상깊었던 모양.[8] 막사평 무리와의 협상이 도루묵이 되고 인질로 잡혀있는 전대곡주의 안위 때문에 진가령과 함께 포박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소진홍이 전대곡주를 확보한뒤 보내기로한 전서구 매 의 등장과 함께 포박하고 있던 부하를 날려버리며 반격에 들어간다.
곧바로 등장한 막사평의 비밀의 수 중 하나인 고독(蠱毒)으로 조종당하고 있는 강시를 상대해 격투를 벌이는데 신체접촉이 필수인 흡성대법의 특성 상 손에 시퍼렇게 독이 오른다 [9]
여러 악조건을 견디고 상대를 제압 하지만 강시의 정체가 단순한 독공술사가 아닌 고독의 숙주임을 깨닫고는 진가령에게 경고를 하자마자 고독의 자폭에 휩싸이고 만다. [10] [11]
하지만 생각보다 멀쩡하게 살아있었고, 진가령을 강룡을 들고 도망치는 막사평을 추적하라며 먼저 보낸다. 그러면서 스승이 채워준 혁대[12] 를 뜯고서 자신의 본래 힘을 개방한 뒤 싸운다.
고독 무리 중 한 놈을 끌고 들어가서 뼈다귀만 남을 정도로 빨아먹고,[13] 몰려오는 다른 놈들을 전부 '''잡아먹는다.''' 하지만고독으로 인해 손이 뒤틀리는걸 부여잡으면서 통제가 안된다며 괴로워하며 고독의 폭발에 또다시 휩싸인다. 하지만 다행히 멀쩡히 살아서 나타나 진가령의 어머니의 몸에 있는 폭발 직전의 고독을 뽑아내어 주변 나무에 배출했으나 채 도망치지 못해 폭발에 휘말릴 뻔하던 찰나, 고독의 주인인 막사평이 죽어서 고독들이 멈추고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
막사평 사태가 종결된 이후에는 무사히 대피해 있었던 가족들과 재회했다.
이후 일상생활을 하다 파천문의 등장에 황룡산 일대가 대피소동으로 술렁이자 꽤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저런 사건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가 신선림의 중재하에 대결이 벌어졌을 때 쯤 뒤늦게 황규에게 소식을 듣고 상황을 파악한다. 황규의 멱살을 잡으며 왜 나에겐 말하지 않았냐고 따지지만 삼거리 객점에서 홍예몽과 같이 있어서 알고 있는 줄 알았으며,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고 가우복은 가족을 챙겨야 하니 끼어들게 하기 싫었다는 게 진가령의 결정이었다는 말에 일단 납득을 한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강룡이 걱정되어 그를 찾기 위해 결국 가우복도 대결 장소인 천곡산으로 향한다.
이윽고 천곡산에 도착하여 참관 중인 백마곡 진영으로 찾아가 당간에게 상황을 전달받는다. 강룡이 대결하러 오지 않았다는 소식에 꽤나 당황하지만[14] 남쪽에서 강룡의 소식을 받고 곧장 남쪽으로 향한다.

이후 강룡을 데리고 도망치던 흑란앞에 깜짝 등장. 그녀가 강룡을 데리고 도망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혈비 앞을 막아선다. 혈비의 기를 흡수해가며 그의 마공을 뜯어내고 장력을 막아서는 등 꽤나 선전하며 버티다 대화를 시도하여 이미 강룡의 패배가 결정된 것 같은데 규칙상 여기서 끝이 아니냐며 따져보지만 어디서 굴러온 놈이 규칙 타령이냐며 되려 다같이 몰살당할 위험에 처해지고 그럼 얌전히 죽어줄수도 없다며 전투를 준비한다.
연재가 재개된 이후 혈비와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한다. 초반에는 흡수한 내력으로 어느 정도 혈비를 몰아붙이며 선전하는 듯 했으나 적당히 간을 보던 혈비가 본 실력을 보여주자 일방적으로 밀리기 시작한다.

흡성대법 특유의 회복력과 맷집으로 끈질지게 버티면서 혈비의 등에 달라붙어 내력을 모두 빨아들이는 듯 했으나 마공 특유의 독기로 인해 오히려 피해를 입는다. 게다가 혈비와 가우복의 수준 차이가 워낙 많이 나서 가우복이 목숨걸고 빨아들인 내력도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기에 혈비는 금세 회복하고 만다. 이후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다가 주화입마에 빠져서 결국 내버려둬도 죽게 될 상태가 됐고, 혈비가 기어이 날린 마지막 일격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흡성대법의 회복력과 교룡갑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신체훼손이 너무 심각해서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머리의 절반가량이 날아가고 사지는 조각나 버렸으며 복부부터 하반신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잔월대마 정도의 재생력을 발휘할 수 없다면 도저히 살릴 방도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후 연재에서 혈비가 잔월대마의 수라환신대공으로 보이는 마공을 구사한 것으로 보아 혈비의 마공을 흡수한 가우복도 이와 같은 재생력을 발휘할 가능성도 있다.
또다른 변수로는 흑란이 있다. 혈비가 사라진 직후 부하들과 나타나 가우복을 포대기에 잘 포장(?)해서 수습하는데 그냥 시신수습으로 보이진 않는다. 애당초 단순한 시신수습이라면 굳이 황저와 곽소종 앞에 화살까지 날리며 개입할 이유는 없다. 이 두 명이 굳이 죽은 시신을 손댈 이유도 없기에 결계 등으로 숨어있다가 처리해도 될 일이다. 흑란이 환사가 탐낼 정도의 결계술사라는 것을 봤을 때 어쩌면 가우복의 시신 자체가 페이크일 수도 있다. 일단 흑란의 부하인 요화단원들이 가우복의 몸이 맞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시신은 페이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밝혀진 또 다른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바로 흑란이 용비불패 세계관의 신의 공손승의 후손이라는 점이다. 환사도 탐을 낸 결계술은 공손승에게서 배운 것으로 보이며 결계술 말고 의술도 배웠다면 가우복을 다시 되살릴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이미 천곡칠살 두명과 연속으로 싸우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강룡을 회복시킨 걸 보면 의술 역시 배운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가우복의 시신은 환사가 가지고 있었으며, 그걸 부려서 강룡의 내력을 흡수하려고 하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였지만, 그것마저 환술이란 것이 드러남으로서 흑란과 요화단원들의 손에 있다는 것이 확실시 되었다.
이후 남은 천곡칠살 2명인 황저와 곽소종을 순식간에 죽여버린 강룡이 혈비와 다시 싸우기 위해 떠나자, 가우복의 환영이 강룡 앞에 나타난다. 가우복의 환영은 강룡에게 네가 가려는 길은 파천신군과 같은 길이며, 만약 자신이 죽은 것 때문에 분노한 거라면 자신은 강룡이 이렇게 되길 원해서 나선 게 아니니 그만두라며 말린다. 하지만 강룡이 환영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걸어가자, '역시 내 죽음은 핑계에 불과했던 거냐'고 말한다.
2부 132화. 시신이 딱히 유실된 곳 없이 형태를 유지한 채 어느 나무 아래에 묻혀 있었다. 요화단 사람들 말로는 근처에 눕혀져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고. 강룡이 교룡갑으로 시신을 찾아내 손을 잡자 갑자기 강룡의 기를 흡수하려고 한다. 강룡은 단의 영기를 주입하고 그 결과 무사히 살아난다.[15]

3. 전투력 및 사용무공


손으로 상대의 신체 일부분을 잡아 상대의 내력을 빨아들이는 흡성대법을 사용한다. 여타 무협의 흡기공 계열이 그렇듯 내력을 빨아들이면 상대는 미라처럼 말라간다. 물론 내력이 어느정도 되는 고수라면 뿌리칠수도 있고 잠깐 닿는것 정도라면 크게 상관없지만 그래도 화상이라도 입은듯한 자국이 남는걸보면 꽤나 효과가 좋은듯. 실제로 닿은 상대들은 전부 뭔가를 느끼고 그를 빨리 뿌리치려고 했다.
여타 흡기공과 마찬가지로 가우복은 이렇게 흡기공으로 빨아들인 내력으로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키는게 가능하다. 단순히 체력이나 기력뿐만이 아니라 어지간한 상처도 재생수준으로 회복하는게 가능하다. 실제 그의 스승 양소의 최종목표가 흡성대법을 통한 불로불사였음을 생각해보면 생존력 하난 보장되었다 봐도 좋을듯.
작중에서 보인 그의 모습은 좀비나 다름없다. 칼에 수십 번을 찔리거나 모진 고문을 받아 도저히 살기 어려워 보이는 상태에서도 죽지 않으며 이렇게 체력이 떨어진다 해도 상대의 내력을 흡수하여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본인 전투력 역시 강해서 과거에는 백마곡 제일의 사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이후 양정학의 환영술에 농락당하거나 강룡과 잠시 맞붙었을 때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최상위급의 고수는 아니거나, 은퇴 후 기량이 현격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인 듯하다. 환술을 펼칠 틈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환영술을 몰랐던 것 같진 않고 다시 해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방심한거거나 후자일 확률도 높다.
그래도 비록 사정을 봐주고 있었다곤 하나 잠깐 방심한 강룡에게 쉼없이 달라붙어 순식간에 절반 가까운 내력을 흡수해내고, 수차례 공격받았음에도 흡수한 내력 덕분에 오히려 펄펄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강룡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순간적으로 손목을 꺾어 데미지를 주거나, 흡성공의 부작용으로 강룡을 확실하게 약화시키는 등 상당히 강한 고수임에는 분명하다. 흡성공도 굉장히 빠르게 상당한 양을 흡수하는 듯해서 아차하는 사이에 잠깐 내력을 빨린 강룡이 현기증을 일으키고 빨린 손에서 경련을 일으킬 정도다. 굳이 따지자면 강한 내력을 바탕으로 강대강 싸움을 벌이는 다른 고수들과 비교해 확실히 강함의 질 자체가 다른 느낌. 다만 동시에 기를 흡수하기 전까진 다른 고수들처럼 쾅쾅대는 연출은 보여주지 못한다.
이후 강룡의 회상에 따르면, 파천신군이 무림출사 이후 싸우고 싶어했던 은거괴걸 '''팔공진인 양소'''[16]의 무공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미 대가 끊겨서 뜻을 이루지는 못해 아쉬웠다는 모양. 강룡은 설마 그런 무공이 있겠냐고 흘려넘겼다고 한다. 가우복은 그렇게 은밀히 전해지는 무공의 거의 마지막 계승자쯤 되는 듯하다. 다만 파문당했다는 말을 보면 완전히 전수받진 못하고 약간은 어설프게 배운 면도 있는 듯.[17]
어쨌건 그 파천신군이 흥미를 가졌을 정도니 강력한 무공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실제로 강룡이 봐주었건 아니건간에, 이렇게 단시간에 강룡을 심하게 소모시키고도 멀쩡한 건 사패천을 제외하면 가우복이 유일하다는 점[18]과 신무림 최강자나 다름없는 혈비의 공격을 막아내고 마공까지 흡수해서 동기화 시키는걸 보면 '''강력함'''을 떠나 '''위험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19].
파천신군의 설명에 따르면 흡성대법은 단순히 공력을 흡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의 기와 동화하여 그 힘을 부리는 신비 무학이며 무공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선법(仙法)이나 도법(道法)에 가깝다고 한다. 다만 당시의 가우복은 척 봐도 그만한 경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제대로 익힌 것은 아닌 것 처럼 보였다. 막사평은 파문당한 얼치기 아니겠냐고 추측했다.
그러나 사실 요혈을 찔러 힘을 봉인하는 혁대를 스승으로부터 받아 차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막사평의 부하들과 싸우면서 봉인을 풀었다. 다음화에서 펼치는 무공의 묘사와 후에 이어지는 대사를 바탕으로 추측해보면, '''몸 속으로 들어가서 내장채로 빨아먹는 초식인거 같다.'''[20] 기괴하기로는 작중에서도 으뜸으로 작가의 전작인 괴협전 시절의 연출과 흡사하다.
물론 전술한 방법은 강한 무공을 지닌 상대한테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흡성대법의 무서운 점은 '''강한 상대의 내력을 흡수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좀비같은 생명력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파괴력을 지니지 않고서야 죽이기 힘들다.''' 또한 일단 흡수를 먼저 해야하기 때문에, 기습이 아닌 정면 승부라면 좀 불리할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인지 1부에서 고작 내선향 하수인들 상대로 만신창이가 되거나[21] 양정학의 환영술에 고전한 반면, 2부에선 강룡이나 혈비 상대로도 비교적 대등하게 싸움을 풀어나가는 것이 그 예시. 다만 흡성대법 특성상 내력을 목표한만큼 빨아들일 시간만큼 버티지못한다면 상대를 뛰어넘지는 못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상대가 독공이나 마공을 사용하는 자라면 기를 흡수하다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정면승부에서 가우복의 진가는 '''수비'''에 나타난다. 상대의 공력을 흡수해서 되돌려 줄 수 있으며, 때문에 버티기에 용이하다.
하지만 혈비와의 싸움에서 혈비의 마공을 흡수하긴 했으나 마공의 독기를 다스리지 못해 주화입마에 빠지려하거나, 혈비에게 올라타서 혈비의 내공을 직접 흡수했음에도 전부 빨아들인게 아니라 가우복이 버틸 수 있는만큼만 빨아들이는거라며 혈비에게 까이는걸로 봐선 그 흡성대법이라도 만능이 아님이 밝혀진다. 상대가 강할수록 가우복도 비례해서 강해질 수 있는것은 맞지만 가우복의 그릇이 작은 탓에 상대를 넘어설수는 없는 딜레마에 빠진셈.

4. 기타


작중에서 가장 험한꼴을 많이 당하는 인물이라고 하겠다. 다른사람들이 그의 과거를 알자 무서워하며 피하는 건 예사고,[22] 거의 죽을 때까지 얻어맞아 뻗는 빈도가 꽤 된다. 2번 정도는 거의 실신할 때까지 맞았고, 양정학에게 환영으로 농락을 당하는데다가, 내선향 조직에 잡입해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잡혀서 험한 꼴을 당하고 가까스로 도망쳐 나오는등[23] 과거 백마곡 제일의 사신이라고 불리는 것 치고는 안습한 장면이 꽤 있는편. 여러모로 취급이 좋지 않아서 약해 보인다. 하지만 최근화에서 강룡의 내력을 빨아들이며 위기로 몰아넣는 모습으로 어느 정도 평가가 올라갈 듯 하다.
백마곡과는 몇몇 사안에서 협조는 하되 따로 대가는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협조한 것도 강룡이나 선대곡주같은, 자신과 인연이 깊은 듯한 인물들이 연관되어 있으니 마지못해 협력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백마곡주에게 오라버니 소리까지 듣는 데도 아직도 수교 아래 움막집에 살면서 행상일을 하고 있다. 몇몇 독자들은 죽을뻔한게 몇번인데 저기서 벗어날정도는 하게 해주라고 안타까워할정도.
막사평의 언급대로 파문당한 얼치기가 맞긴하다.[24][25] 혈비와의 대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스승은 팔공진인 양소라는 인물로 흡성대법을 완성시켰다. 상당히 유명한 인물이었는지 가우복이 이 인물의 제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혈비는 굉장히 놀랐고, 파천신군 또한 간절히 만나고 싶어했던 인물인 만큼 굉장한 거물이었던 듯 하였는데 용비불패M에서 '''열두존자 사파 사천왕 중 한명'''이었다는게 밝혀진다.
즉 가우복도 구 무림의 최강자들인 열두존자의 무공을 이은 제자였던 것이다.
상술한 내력 때문인지 용비는 가우복을 알아봤다. 얼굴을 보자마자 이름과 신상, 내력을 모두 알아챈 것을 볼때 서로 안면이 있는 듯.

5. 관련 문서



[1] 진가령이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꽤나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2] 다른 등장 인물들보다 훨씬 납치를 자주 당한다..[3] 포니테일과 산발머리를 한 오빠 둘에 여동생 하나. 현재 이름이 확인된 건 포니테일 머리를 한 장남인 평서가 유일하다.[4] 가우복에 의해 강매된 계약서를 '정직해야 한다'라며 버렸지만, 가우복과 헤어지자 자신이 버린 계약서를 찾기 위해 수풀을 뒤지는 모습을 계약서를 돌려주러 다시 온 가우복에게 들킨다.[5] 사실 이는 표면적인 이유에 가깝고 진짜 목적은 따로 있어서 가우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6] 일부러 양정학이 선대 백마곡주의 밀명을 받아 강룡을 백마곡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가우복을 미끼로 쓴 것이다.[7] 가족이 인질로 잡혀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강룡의 적이 된듯 하다.[스포일러] 사실 강룡과 일종의 짜고치는 연극으로, 막사평을 속이기 위해 강룡인 것처럼 시체를 꾸며 내었다[8] 강룡과 막사평 둘 다 흡성대법의 존재 자체를 일종의 도시전설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둘의 차이라면 강룡은 바로 상황을 파악한 반면 막사평은 방심했다는 것. 강룡의 전투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라 할수 있겠다.[9] 맹독성을 띤 고 라는 벌레에게 조종당하고 있어서 숙주의 온 몸이 독 덩어리나 마찬가지다.[10] 고독이란 막사평의 피로 사육된 고 라는 맹독성 벌레를 숙주에게 심어서 일종의 강시를 만들어내는 독문 비급이며, 숙주의 육체가 한계에 이르면 성벽을 날려버릴 수준의 폭발(자폭)을 일으킨다[11] 남황 (중국 남부 ~ 베트남) 에서만 밀전되어오던 독문 비급인 고독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부분에서 가우복이 예삿 인물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막사평이 상당히 놀라기도 했다. [12] 앞뒤로 긴 침이 한쌍씩 나 있어 혈맥을 찔러 각각 '천추혈'과 '지실혈'이라는 혈들을 봉인하여 "귀혼살법"이라는 기술을 봉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13] 이상한 점은, 빨아먹힌 놈이 '''자폭을 하지 않는다.'''아마도 몸 속으로 들어가선 고독을 흡수해서인 듯 하다. 이후 뒤틀리는 손 속에서 거대한 딱정벌레같은 고독들이 움직이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14] 원래는 동서남북을 각각 진가령, 소진홍, 용비&구휘, 도겸이 맡게 되어 있기 때문에 강룡은 없는 게 맞다.[15] 강룡과 같이 동행한 용비가 가우복을 보자마자 팔공진인 양소의 제자라는 것을 알아보았으며, 가우복이 흡성대법을 사용하는 것, 시신이 사라진 것, 그리고 발견된 곳이 많고 많은 곳 중에 나무라는 점에서 아마도 옥천비와 비슷하게 "식령수"를 이용해서 살아남은듯 하다.[16] 용비불패M에서 밝혀지길, '''열두존자의 사파 사천왕 중 한명이다.''' 무림별호는 '흡성왕'. 파천신군이 싸우고 싶어했다는것을 보면 대마교전때 참가하지 않았거나, 참가했어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던 듯 하다.[17] 가우복의 스승과의 대화 회상을 보면, 가우복이 속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반쯤은 스스로 떠나온 듯 하다.[18] 애초에 일대일로 강룡을 '지치게 만드는 것' 조차도 사패천을 제외한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일이다. 젊은 신흥강자들 중 진심으로 강룡을 이기려 든 소진홍과 도겸은 강룡을 놀라게 만들거나, 상처를 내는 정도로 그쳤다.[19] 가우복이 많이 얻어맞긴 했으나 내력을 흡수한 덕분에 멀쩡했고, 봐준 걸로 따지면 지금껏 사패천을 제외한 모든 적들을 다 봐준거나 마찬가지다[20] 이게 회상장면에서 나온 귀혼살법이란 초식이라고 추측하는 사람이 많다.[21] 처음 잡혀갈 때야 내선향주와 접촉하는게 목적이었으니 어느정도 일부러 당했겠지만 탈출해서도 탈진해서 죽을 뻔 한건 일부러란 말로는 설명이 안된다[22] 그나마 주변인물들 중에서 가우복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 가족을 제외한 강룡이나 송예린 정도밖엔 거의 없는 듯 하다.[23] 이후 탈진하여 쓰러져 있는 가우복을 구휘가 치료해 살려준다.[24]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백마곡에서도 상당한 강자로 인정받은만큼 파문과는 별개로 상당한 기량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5] 그리고 파문당한 것도 가우복이 속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반쯤 자발적으로 떠나온 것에 가까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