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트(형사 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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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트의 시대별 모습. 왼쪽부터 원판, 돌아온 형사 가제트, 형사 가제트 최대의 사건, 2015년 속편에서의 모습이다.
1. 개요
2. 상세
3. 실사 영화
4. 성우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형사 가제트의 주인공.

2. 상세


애니메이션판[1]에서는 '''계단에서 미끄러져 심하게 다쳐''' 사이보그가 되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판 쪽이 성격상 더 맞는 듯하다(...).
가제트(Gadget = 도구)라는 이름답게 각종 다양한 무기와 도구를 체내에 내장한 인간 멀티툴 사이보그지만, 머리가 약간 딸려서[2]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 게다가 도구들도 신뢰도가 '''심각하게 낮다.'''[4] 그래도 정의감으로 움직이는 이 시대의 진정한 형사. 함께 사는 가족은 조카인 페니와 애완견인지 경찰견인지 모를 브레인뿐이다. 비행기나 우주선 등 다룰 줄 아는 탈것이 많고, 특히 자동차 운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기본적으로 공포심이란 게 아예 없는 성격이라, 유령 같은 것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돌아온 형사 가제트"에서 특수 조직인 WOMP[5]의 요원으로 일한 것을 제외하면 형사라는 설정이 계속 유지되었고, 디자인도 세부적인 그림체 신체비례와 색감 등을 제외하면 거의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아예 활약이 없지는 않으며, 사건을 밝히려 동분서주하는 페니와 브레인에게 (자신은 모르지만) 도움이 되는 행동도 자주 하고, 팔다리를 늘려 철로를 대신해 끊어진 다리를 향해 질주하는 기차를 구하기도 한다. 한 가지 특이한 습관이라면 무언가를 생각할 때 두 팔은 팔짱을 끼고 머리에서 손을 하나 더 꺼내 턱을 감싸쥔다.
초창기 가제트에게 수염이 있던 에피소드 중 하나. 초창기 버전에는 마리오 비슷한 콧수염이 나있었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의 팬들에게는 어색하기 짝이 없는 모습. 심지어 성우진도차도 공식 방영판과 완전히 달라서, 이 에피소드가 재더빙되기 전에는 가제트의 목소리도 훨씬 깊고 진지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덧붙이면, 언제나 가제트의 도구가 엉뚱하게 나오는 이유는 바로 '''뇌파로 자기 몸을 다루기 때문이다.''' 즉, "나와라 만능 팔"이라고 했는데 무의식적으로 해머를 떠올리면 바로 '만능 해머'가 시전되기 때문...이지만, 정말 뇌가 있기는 한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척수와 바로 연결이 되어 있는 로보캅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6] 그야말로 미국판 구루구루
2015년 속편 애니메이션에서는 클로우 박사를 격퇴한 뒤로 은퇴해 있던 가제트가 클로우 박사의 부활에 따라 복귀한다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또한 실사 영화의 2003년 비디오 속편에선 기존 가제트의 단점을 보완한 고성능의 여성 사이보그 G2가 등장해, 가제트와 티격태격하면서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커플이 된다.

3. 실사 영화


본명은 실사 극장판 설정상 존 브라운[7]으로 시경 사복 형사다. 1999년작에서는 매튜 브로데릭, 2003년작 속편에서는 프렌치 스튜어트.
영화에서는 경찰을 지망하는 어느 연구소의 경비원으로, 브렌다 브레드포드 박사(조엘리 피셔 분)의 아버지를 살해한 악당을 쫓다 몸이 산산조각나는 중상을 입지만 브렌다 박사와 과학자들이 온갖 잡동사니를 쑤셔 넣는(...) 수술을 한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아예 생각이 없는 원작의 가제트와는 달리 나름 머리는 쓸 줄 아는 듯하나, 가제트 아니랄까 눈 앞에서 범죄자를 놓치거나 만능 도구들을 제어하지 못하는 등 역시 어리버리하다(...).
사이보그 형사가 된 이후 도시의 영웅이 되지만, 클로의 뒤를 파헤치던 도중 붙잡혀 분해당해 버려지고 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클로 일당이 만들어낸 가짜 가제트가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위협한다. 브렌다 박사와 페니, 가제트 모빌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8] 가짜 가제트를 물리치고 클로 박사의 음모도 저지한다. 원작과는 달리 클로를 체포하는 데 성공하며(!) 영화 내내 로맨스를 꽃피우던 브렌다 박사와 이어진다.
비디오/DVD 속편에선 원작 가제트에 가깝게 더 멍청해졌으며(...), 자신의 뜻대로 만능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시청에서 개발한 여성형 로봇 형사 G2에 밀려 찬밥 신세가 되고, 그녀의 범죄 소탕을 돕겠다고 나서다 되려 방해만 되고, 클로 박사의 함정에 빠져 사고를 치는 바람에 경찰직에서 짤려 백수가 되는 등 훨씬 취급이 안 좋아졌다(...). 이후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선 G2와 협력해 또다시 클로 박사의 음모를 저지하고, 가제트와 함께 하면서 은근슬쩍 인간미가 생긴 G2와 키스를 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4. 성우


성우는 배한성[9] 비디오판은 김정호, 영화판은 박기량[10], 원판은 시대별로 돈 애덤즈[11] / 모리스 라마시[12] / 아이반 셰리(Ivan Sherry).[13] 일본판은 겐다 텟쇼.
한국 베테랑 성우인 배한성의 대표작이자 가장 유명한 배역 중 하나로, 위에서 언급한 가젯보이 & 헤더에서 정미숙이 맡았던 것 외에는 역대 모든 가제트를 담당했다. 더빙의 신에서 배한성 성우가 언급한 뒷이야기에 따르면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란 취지에 맞게 일부러 코맹맹이 소리를 섞어 연기함과 동시에 가제트의 엉뚱 & 코믹함을 살릴 수 있는 애드리브를 듬뿍 집어 넣었다고 한다.[14] 특히 '''"나와라 가제트 만능~XXX!"''' [15] 이란 특유의 도구를 꺼내는 대사가 애드리브의 백미. 원판의 도구 꺼내는 대사는 '''"Go Go Gadget (연장 이름)!"'''인데, 배한성 성우의 애드립 버전이 시청자들에게 보다 인상적으로 기억되었다. 이 부분에 관해선 원작자 측[16]에서도 캐릭터를 새롭게 연구한게 마음에 든다며 OK를 해줘서 무사히 방영됐다는 뒷이야기도 언급했다.

5. 기타


잘 생각해보면 로보캅이나 가면라이더와 마찬가지로 '''전신이 개조된 사이보그'''로서 반 인간 반 기계인 자신의 존재에 고뇌할 법한 비극적인 설정을 가진 주인공이지만, 작품이 작품인 탓에 전혀 비극적이지가 않다.
이에 중 일부는 이런 비극적인 면을 부각시킨 어두운 분위기의 팬 아트를 그리기도 한다. 광기에 날뛰다가 샤워를 마치고 타월 한 장을 두른 채 세면대 앞에서 고뇌하는 기계 몸의 가제트를 페니가 먼발치서 훔쳐보고 눈물짓는다든지, 처절하고 하드보일드하게 그린다던지 ,미쳐버린 살육병기로 그린다던지…,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의 주인공 아담 젠슨과 엮는다는지…
1988 서울 올림픽 당시 방영한 한국 애니메이션 <달려라 호돌이>에서 유럽 어느 나라 편 에피소드에 가제트 얼굴(얼굴 윤곽조차도 가제트를 쏙 떠오르는 디자인이며 얼굴 자세한 것이 드러나지 않은 모습이었다.)을 빼고 옷차림을 그대로 베낀 적이 나온 바 있다. 아무 말도 안하고 경찰에게 엄청나게 많은 총을 맞아도 끄덕도 안하며 손에서 레이저까지 쏘는데 역시 정체는 로봇. 호돌이용광로에 밀어넣어 옷이 다 타버리자 기계인 몸이 드러나서 목 뒤에 장치를 빼내 고장나 멈추게 된다.

6. 관련 문서


[1] 1991년 출시된 카드 세트에 언급되어 있다.#[2] 가 있어야 할 머리 안에서 온갖 가제트 툴이 튀어나오는 것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갈 듯...? 자세히 보면 가제트 몸 안의 용적을 감안하면 뇌가 있을 구석이(...) 뇌와 뇌를 유지하기 위한 최저한의 장기조차 없어 보이는 데 어디에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3]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가제트는 무조건 변장해서 근처에 있던 브레인을 범인으로 지목한다.[4] "나와라 꽃다발"이라고 했는데 해머가 나와버린다거나... 그러나, 종종 이런 삑사리로 본인도 모르게 적을 잡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가짜 가제트와 툭탁거리는 에피소드에서는 이 삑사리를 보고 큄비 반장이 "이쪽(삑사리 난쪽)이 진짜다."라고 한 것을 보면 작동 오류는 공인이다.[5] "World Organization of Mega Power"의 줄임말이다.[6] 사실 뇌파가 사고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의미있는 신호인가 단순히 뇌 활동의 부산물로서 발생되는 노이즈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중학교 2학년 생활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로보캅과 가제트를 비교한 글에도 관련 내용이 있다.[7] 애니메이션 버전은 여전히 불명.[8] 가제트의 메모리 칩이 파손되어 사실상 죽었지만, 페니가 삼촌에겐 마음이 있다는 신파적인 말 몇 마디 하고 브렌다 박사가 볼에 뽀뽀를 하니까 저절로 되살아났다(...).[9] 2015년 카툰네트워크 리메이크에서도 유지되었다가 2018년 부메랑에서 부터는 다른 성우로 변경, 배한성 대비 살짝 젊고 맑으며 코맹맹이 느낌이 약한 톤으로 연기했다. 대신 최후의 사건, 최대의 사건, 크리스마스를 구하다 등의 극장판에서도 배한성이 가제트를 담당했으며, 그후 2020년 EBS에서 다시 더빙하기 시작했다.[10] 정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인데, 1990년대 초반에 서진통상에서 서진 꿈동이 비디오(날아라 슈퍼보드도 여기서 비디오로 냈다.)란 타이틀로 애니메이션을 낼 때 비디오로 나왔다. 비디오판에서는 김정호가 가제트를 연기했는데 너부리 연기처럼 꽤 웃기게 잘 연기했음에도 워낙에 배한성의 연기가 알려져서인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11] 1999년 이전까지 가제트를 전담했으며 꼬마탐정 가제트에도 참여했다.[12] 큄비 반장의 성우이자 돈 애덤즈의 후임. 돈 애덤즈가 맡은 가제트의 목소리와 상당히 일치하는 톤으로 연기했다. 참고로 라마시가 처음으로 가제트 배역을 맡아본 경험은 1989년의 Super Mario Bros. Super Show!의 실사 파트에서였다.[13] 2015년 속편의 성우. 앞의 두 성우보다는 다소 성숙한 뉘앙스의 목소리로 연기했다.[14] 연기를 위해 미리 받아본 영상들이 모두 불어판이였던 터라 캐릭터 연구하기 여러운 건 둘째치고 국내 정서엔 잘 안 맞을 가능성이 있다(본사 측에서는 불어판 느낌 그대로 더빙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불어판 가제트는 목소리가 다소 어눌한 톤이였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한다.[15] 위에 언급한 대로 오작동이 워낙 잦아서 헛돌기 시작하면 가제트가 정신줄 놓고 내는 소리.[16] 배한성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에서 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