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툴

 


'''Multi-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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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거버 사의 '센터드라이브' 모델
1. 개요
2. 역사
3. 구매할 때 팁
3.1. 멀티툴 외에 대안이 없는가
3.2. 가성비
3.3. 크기와 무게
3.4. 용도
4. 형태
4.2. 플라이어 기반 멀티툴
4.3. 호보 나이프(hobo knife)
4.4. 카드 멀티툴
4.5. 멀티툴 키
4.6. 멀티툴 손목밴드
4.7. 멀티툴 벨트


1. 개요


플라이어, 드라이버, 칼, 톱, 가위, 병따개, 손톱 다듬개, 핀셋, 볼펜 등을 한데 묶은 공구.

2. 역사


의외로 역사가 꽤 오래된 물건으로 이미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런 다용도 도구가 존재하고 있었다. 숟가락, 포크, 뒤집개, 식칼, 이쑤시개 등의 다양한 식기들을 스위스 아미 나이프처럼 하나로 합쳐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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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ebapps.fitzmuseum.cam.ac.uk/explorer/index.php?oid=70534
20세기 이후 세계대전을 겪으며 군인이나 생업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들 중에서도 다용도 공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수집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이러한 다용도 공구가 사용되어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생산하는 빅토리녹스는 유례없는 성장을 하게 된다.
이후 멀티툴에서 플라이어(집게)를 위주의 제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미국의 티모시 레더맨이 레더맨이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1983년 최초로 플라이어형 멀티툴 PST(Pocket Survival Tools)을 상용화하면서 거버, 소그(SOG), 빅토리녹스, 콜맨, 커쇼 등 다양한 회사에서 플라이어 + 나이프 + 기타 도구라는 플라이어형 멀티툴을 개발중이다.

3. 구매할 때 팁


비싸고 활용도도 떨어지는 멀티툴에게 있어서 가장 적합한 환경은, 많은 도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그것들을 다 들고 다니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멀티툴이란 애초에 저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군용으로 시작되었다.

3.1. 멀티툴 외에 대안이 없는가


멀티툴의 장점은 휴대성과 다재다능함이다. 대부분 멀티툴이 플라이어 기능과 나이프를 중심으로 4~5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짐의 부피가 제한되는 군인, 여행객 등의 사람들에게 수요가 많다. 위의 로마군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특히 군대에서의 수요가 꾸준하여서 제식 채용한 국가도 흔하다. 원조격인 스위스 군에서는 물론, 옆나라 독일, 영국과 프랑스군도 제식 채용했다. 미군에서는 멀티툴을 제식 채용해서 군인들에게 보급할 정도. 애초에 멀티툴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는 스위스 아미나이프에 'army'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다만, 멀티툴은 어디까지나 휴대용 임시 도구로, 일단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다목적공구이다 보니 개별적인 전문공구보다 효율이 훨씬 못하다. 위에 보이는 십수만원짜리[1] 멀티툴에 달린 공구보다 철물점에서 간단히 구매 가능한 몇천원짜리 공구가 훨씬 작업 효율이 좋다. 특히 멀티툴에 딸린 톱이 가장 쓸모없는데 너무 작아서 잔가지 정도만 제대로 자를 수 있다. 10만원 중반~20만원에 달하는 최고가형 멀티툴에 달린 톱보다 목수들이 쓰는 4000원짜리 대건접톱이 훨씬 더 강한 게 현실.[2] 모종삽으로 가지를 내리찍는게 훨씬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서 멀티툴이 선호되는/필요한 환경은 여러가지 작업을 해야하지만 무거운 공구들을 들고다니기 어려운 야외활동이다. 특히 낚시 동호인들 사이에선 멀티툴 사용이 잦아서 낚시인들이 멀티툴을 리뷰하는 영상도 많다. 기계장치 수리나 노가다 현장, 군대(막사) 등 본격적으로 공구가 사용되는 곳에는 이미 값싸고 성능도 우수한 공구가 많아 멀티툴을 사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일반인이 집에 다용도 공구로 가지고 있기에는 연필꽂이에 몇천원짜리 십자드라이버와 가위를 보관해두면 되지 멀티툴을 살 필요는 없다. 아웃도어 활동 중에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다가 고장나서 임시 처치를 하는 경우에도 멀티툴은 필요없는데, 요즘에는 바이크에 걸어둘 수 있는 휴대용 수리세트를 싸게 판매한다. 캠핑이나 낚시를 취미로 하는 경우에도 관리인이 있는 시설에서는 도구를 빌리거나 관리인에게 사용을 요청할 수 있기때문에 별 필요가 없다. 멀티툴은 어디까지나 공구를 즉시 수급할수 없는 오지같은 극한환경에서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닐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물건이다.

3.2. 가성비


멀티툴의 가성비는 별로인 편이다. 요약하자면 본격적으로 공구를 대체할만한 튼튼하고 신뢰성있는 제품들은 비싸고, 저렴한 제품들은 정말 위에서 말한대로 그 돈으로 개별 공구를 사서 쓰는게 나을 정도로 품질이 개판이다. 멀티툴은 구조가 복잡하고, 섬세한 마감이 필요하면서 내구도는 상용공구에 버금갈정도로 튼튼해야 되다보니 가격이 쌀 수가 없다.
가장 대중적인 멀티툴 제조사 거버의 중대형 멀티툴은 최소 4만원은 하고, 소형이라 해도 최소 2만원은 한다. 다른 유명 브랜드들은 더 비싸다. 플라이어가 들어간 본격적인 작업용 모델이라면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유명한 빅토리녹스는 10만원부터[3] 가격이 형성되고, 플라이어향 멀티툴 업계의 1위 기업 래더맨은 거버사의 동급 제품가격의 두배는 너끈하게 찍는다.
이베이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는 중국 셀러들이 거버 E.O.D 멀티툴을 카피한 짝퉁을 10달러 정도에 팔기도 한다. 다이소에서도 3000원짜리 멀티툴을 팔기도 하는데, 이런 싸구려 멀티툴들을 살 바에는 차라리 그 돈으로 몇천원짜리 소형 공구를 사두는 게 작업 효율이 낫다. 2천원짜리 멀티툴에 딸린 가위의 경우 얇은 종이는 자를 수 있지만 비닐 과자 봉지를 자르기 힘들 정도다. 반면 이름있는 멀티툴 회사들은 어느정도 검증된 성능에 10년이 넘는 장기간의 수리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고 이를 모방한 중국산(특히 위에 상기한 중국 셀러들이 파는) 짝퉁들은 그냥 모양새만 갖춰놓아 잘 부러지고 제기능을 못하는 쓰레기가 태반이라 돈을 갖다 버리기 싫다면 처음부터 브랜드 있는 걸 찾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중국산 중에서도 일부 브랜드들은 1~5만원 정도의 가격에 레더맨 급의 성능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 자주 나오는 간조 나이프(Ganzo)와 워크프로(Workpro) 제품이 있는데, 간조는 미군에 나이프나 멀티툴 납품을 하며 성능이 검증되었다.참고 워크프로 또한 아마존 10위안에 드는 공구 기업 중 하나이다. 그외에도 2010년 들어서부터는 의외의 성능을 보여주는 중국기업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어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거부감은 둘째치고라도 '쓸만한 멀티툴' 자체의 가격개념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 가격개념은 중국산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바뀌어가는 중이므로 기존의 서양 멀티툴 업계한테는 결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일단 2019년 시점까지는 여전히 전통의 서양제품이 우세한 편이다.

3.3. 크기와 무게


두께가 크고 무게가 무거울 수록 휴대에는 불리해진다. 가장 큰 사이즈인 Heavy-Duty급 모델들의 경우 전장 11.5cm 이상에 300g을 가볍게 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이즈는 바지주머니에 휴대하고 다니기엔 불편함을 느끼는 수준이라 가방을 매 순간 메지 못하거나 쉬스를 허리에 연결하기 어려운 복장의 사람이 생존휴대품으로 삼기엔 부적합하다.
따라서 멀티툴은 휴대하는 장소에 따라 그 크기를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지 주머니에 멀티툴을 휴대한다면 차 키에 달 수 있을 정도로 작고 휴대에 용이한 키 체인형 멀티툴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며, 차량 내부나 생존배낭에 비치한다면 크기가 커다래도 상관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멀티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의 경우 각기 다른 크기(일반적으로 작은 키체인 하나, 풀 사이즈 또는 포켓 사이즈 하나)로 두 개의 멀티툴은 산다.

3.4. 용도


무슨 용도로 멀티툴을 사용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본인이 코르크 와인을 자주 즐기는 사람이라면 와인 오프너가 있는 멀티툴을 사는 것이 썩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그러나 본인이 와인 오프너를 쓸 일이 없고 실생활에서 나사를 풀 일이 많다면 와인오프너보다는 드라이버가 있는 멀티툴을 찾는 것이 낫다. 물론 수집이나 관상용으로 멀티툴을 수집할 수도 있지만 실사용의 경우 자신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춰 필요한 것이 최대한 들어있고 쓸모없는 것은 최대한 빠져있는 멀티툴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

4. 형태



4.1. 스위스 아미 나이프


일명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도구. 빅토리녹스가 시장을 잠식했고 가끔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나오기도 한다.

4.2. 플라이어 기반 멀티툴


플라이어(plier)를 기반으로 손잡이 부위를 플라이어 쪽으로 접고 펼 수 있으며, 손잡이 안쪽에 나이프, , 크고 작은 스크류 드라이버, , 가위, 병따개/캔따개 등등이 들어가는 종류.

4.2.1. 레더맨


이 분야의 선구자인 동시에 다른 회사에 비해 닥치고 튼튼한 구조, 25년 보증으로 일단 먹고 들어간다. 내구성이 튼튼하기 때문에 유격도 거의 없는 편이다. 레더맨 본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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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레더맨의 간판모델인 Wave
초기에 출시된 제품들은 튼튼함을 위하여 디자인적으로 희생한 면들이 여러군데 보였는데, 내구성을 확실하게 확보하는 법 중 하나는 힘을 받는 부분을 무조건 두껍게 만드는 방법인지라 툴의 수납이 칼이나 톱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안쪽에 위치해 있고 대부분의 툴이 발리송 구조이다. 그렇다 보니 한손으로 플라이어를 열 수 있는 모델이 적은 편이며 툴을 사용할때 빈 공간이 손쪽으로 노출돼서 그립감이 좋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Wave나 차지TTi의 출시를 기점으로 그립감과 디자인이 꽤 준수한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Wave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제품들은 취향에 따라서 선호도가 갈릴 뿐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디자인이나 그립감이 개선되어 타 브랜드 대비 비싼 가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단점이 사라졌다.[4] 빅토리녹스의 스위스툴 계열의 모델과 비교해봐도 디자인이나 마감면에서 꿀리지 않는다. 단점을 상당부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레더맨에서는 한손으로 모든 툴을 꺼낼 수 있는 제품군이 거의 없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OHT라는 플라이어 뿐만 아니라 장착된 모든 툴을 원핸드로 꺼낼 수 있는 제품이 2012년 하반기에 나왔다. 다만 레더맨의 사실상 간판 모델인 Wave에 비해 내구성이 딸린다는 지적은 받고 있다.[5]
대부분의 툴에서 회사의 지향성 자체가 디자인보다 내구성에 더 우선순위에 있다보니, 보급형은 심플하고 실용성만 있으면 되게 만들어 질감이나 마감이 조금 미묘한것도 단점 중 하나이며 25년 워런티라는것도 따져보면 다른 경쟁사들 역시 웬만하면 AS는 무료로 해주는 데다가 사용 중 닳아서 문제가 생긴게 분명한 부분은 무상 AS적용 대상 밖이다. 근데 공구를 제대로 쓰다가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캐나다 한정으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새 파츠로 교환해주거나''' 모델이 단종되어 더 이상 파츠를 구할 수 없을 시 '''완전한 새 제품으로 새로 보내준다.'''
레더맨은 파우치 등의 악세사리를 제외한 본체는 모든 제품이 Made in USA이다. 한때 일본 등에서 생산하던 OEM 제품들도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단종. 대부분의 제품은 420HC 철강 재질을 사용하여 내식성이 좋고 칼날도 잘 세워지나 하이엔드급 강재는 아니다보니 험하게 굴리다보면 조금씩이긴 하지만 칼날이 어느새 무뎌져있어 비교적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6] 하지만 420HC강재를 사용한 제품군도 일반적인 사용수준에서는 날이 생각보다 오래 버티는 편이며 제품군이나 구매자의 사용성향에 따라서 레더맨에서 고급형 제품에 주로 사용하는 강재인 154CM, S30V 등 다른 재질로 된 칼이나 교체형 와이어 커터를 가진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거기다가 국내 대행사가 있는 레더맨이 확실히 한국인 입장에선 편한 게 사실. 원칙적으로 국내 대행사를 통하여 수입한 물건에 한하여 국내 AS가 가능하나, 레더맨 미국 본사에 메일 등으로 사정을 설명하면 국내 대행사 제품이 아니거나 보증서를 분실한 등의 경우에도 국내 대행사가 AS를 받아 주는 경우가 있다. AS는 닥치고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하여 주는 것이 대부분이나 추억이 깃든 구형 제품이나 각인이 새겨진 한정판 등 귀하신 멀티툴이 늘어남에 따라 미국 본사로 보내 부분 수리를 받을 수도 있게 정책이 바뀌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수 개월 정도의 AS 기간을 각오해야 한다.

4.2.2. 거버


상당수의 제품이 플라이어를 원핸드 오픈 가능한 슬라이드식 구조가 특징. 레더맨이나 빅토리녹스 등의 제품에 비하면 유격이 심하고 투박하나, 이는 흙먼지 등이 이는 현장에서도 원활한 작동을 보장하기 위한 인위적인 구조이다. 현재 미군에 멀티툴을 군납하고 있는 업체로 미군용품 시장 등에 가면 미군들이 돈 떨어져서 헐값에 내놓은 군납 MP600 멀티툴 등을 잔뜩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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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감 좋고, 손목 스냅으로 플라이어를 쭉 뽑을 수도 있어서 간지난다. 무게도 레더맨보다 살짝 가볍다. 하지만 슬라이드식의 플라이어가 고장나면 다른 툴을 아예 못 꺼낸다는 큰 약점이 있으며, 슬라이드식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내구도 역시 살짝 떨어지는편. 물론 거버에도 일반적인 발리송 구조 플라이어 모델이 있다.
대신 거버의 물건들은 하나같이 사용자 편의성을 중점으로 둔 지라 발리송 모델도 칼날은 바깥에서 펼칠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는 식으로 툴을 사용하기 매우 편하게 만들어 놓았고, 칼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구에 각각 락을 걸 수 있게 만들어 놓아 레더맨처럼 대충 쓰다가 툴이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일은 없게 만들어 놓았다. 즉 레더맨보다 내구성은 약간 떨어지지만 사용자 편의성에선 레더맨보다 신경을 전체적으로 조금 더 쓴 편이다.
질감이나 마감은 고급형은 레더맨과 비슷한 수준이나, 문제는 거버는 5만원대 아래 제품들은 전부 외주로 싸구려 품질로 악명 높다. 거버는 애당초 5만원 이상의 툴이 아닌 보급형 툴은 그야말로 품질이 복불복인데다가 도구 철강 역시 싸구려 스뎅이라 금방 망가진다. 즉 고가 보급형과 고가형에서는 나름 입지도 있고 특색이 있으나 저가형이나 보급형은 싸구려 중국제라 여러 모로 내구성에서 별로다. 또한 본래는 전량 미국 생산의 고급 라인업들도 현재는 부품들은 중국 등의 회사에다 하청을 주어 만들고 최종 조립만 미국에서 하는 방식으로 바뀐 물건들이 많아 부품까지도 모두 미국에서 생산하는 레더맨에 비해 욕을 먹고 있다. 때문에 상당수의 물건들은 'MADE IN USA' 각인을 쓰지 못하고 그냥 'USA'나 'USA BUILT'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베어 그릴스 등 유명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시작한 이후로는 그냥 이름과 가격만 다르고 툴 구성은 거의 똑같은 멀티툴을 대량으로 양산하여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북미 지역에서는 평생 A/S가 보장되고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는 25년 A/S가 보장된다. 국내 수입 대행사를 통해 구매한 물건은 AS를 받기가 비교적 수월해졌지만 여전히 해외 직구품은 직접 국제배송을 보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일단 본사의 AS 정책은 레더맨만큼이나 쿨하게 묻지마 교환을 해주는 편이기는 하다.

4.2.3. 소그


다중 피벗 구조나 기어를 사용하여 '파워 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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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능이 채용된 멀티툴은 플라이어나 가위가 기어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서 손잡이에 가해지는 힘이 2배로 증폭된다. 덕분에 적은 힘으로도 쉽게 작업할 수 있고 작동감도 부드러워 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피벗이 망가지면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리며, 피벗과 기어 구조 때문에 주머니 속에 넣을 경우 섬유가 미칠듯이 끼인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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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핸드로 여는 모델로 Paratool이라고 집게를 옆으로 펼치는 특이한 구조를 지닌 모델이 있다.
레더맨과 거버의 장단점을 적당히 절충한 괜찮은 구조로 평가된다. 플라이어 고정 강도에 약간 부담이 있을까...싶지만 사실 멀티툴 뽀개먹을 정도의 작업을 이걸로 할 일은 없으니 별 문제 안 된다. 플라이어 머리를 약간 꺾은 채로 작업해도 무방할 정도.
전체적으로 마감이 우수하며 사용자 편의성에 굉장히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레더맨이나 거버에 비해 그립감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구성은 고급형에서도 위의 두 회사보다 부족하단 평가를 받는다. 특히 드라이버가 레더맨에 비해 잘 부러진다는 지적이 자주 들어오는 듯. 대신 칼만 놓고 보면 같은 가격대에서는 가장 쓸만하다.
다만 거버와 마찬가지로 저가형 모델들은 전부 외주이기 때문에 저가형 중 키 체인형 모델을 제외하고는 피하는 게 좋다. 사실 저가형과 보급형은 레더맨 시리즈들이 워낙 충실해서 눈길이 잘 안 가기도 하고(...).
A/S의 경우 기본적으로 평생 A/S가 보장된다고 하지만 국내 대행사가 없어 직접 국제배송을 보내야 했으나 최근 국내 정식 수입사가 생겨 A/S가 편리해 졌다.#
다만 A/S를 신청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인배스럽게 A/S를 해 주는 레더맨이나 거버와는 달리, 소그는 본사 자체의 기준이 있어 기준을 초과하는 충격으로 파손되었다고 보이는 물건이나 명백한 소비자 과실에 의한 파손, 기능상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미한 파손[7] 등은 A/S를 거절하고 돌려 보낸다.

4.2.4. 빅토리녹스


비교적 후발주자이며 이미 스위스 아미 나이프라는 다목적 공구를 판매하고 있는지라, 플라이어 위주의 멀티툴 체제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는 것 같다. 일단 스위스툴과 스위스툴,스피릿 두 라인업만으로 밀어붙이는 중이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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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으로 독특한 특색이 있는 건 아니지만 다른 회사는 따라올 수 없는 미려한 마감과 우수한 사용자 편의성이 장점이다. 더군다나 내구성도 좋고 편의성도 잘 맞춰놓은지라 레더맨의 내구성, 거버의 편의성, 소그의 마감을 합쳤다는 평도 들을 정도. 특히 거울로 써도 될 정도의 반질반질한 표면처리와 함께 유격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정밀하게 가공되어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움직이는 부분은 최고의 장점. 부식에 상당히 강한 것도 또 한가지의 장점이다.[9]
그러나 단점은 미칠듯한 가격(...)으로, 다른 회사들이 4~5만원대에서 노는 보급형조차 10만원에 가까운 가격을 요구하는데다가 종류 자체도 많지 않아 자기가 필요한 목적에 맞게 구매하기가 어려우며, 결정적으로 파우치에 넣는 걸 기본으로 전제하고 있어 휴대성이 좀 떨어진다. 또한 대부분의 제품이 번쩍거리는 미러 피니싱이 되어 있어 레저활동이라면 모를까 작업현장 등에서 하드하게 굴리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사용자들도 많다. 덕분에 사람에 따라서는 작업용으로 레더맨, 관상용(...)으로 빅토리녹스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
한국은 빅토리녹스가 세계에서 가장 싼 지역 중 하나로 오히려 스위스 본토보다도 구매가가 저렴한 제품들도 많다. 평생 A/S가 보장되며, 새 제품[10]으로 통교환을 해 주는 레더맨과 달리 손상된 부분만 교체한 뒤 원래 달려있던 손상된 파츠도 같이 동봉해서 돌려준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공식 수입사인 한우무역을 통해 A/S를 받을 수 있다.

4.3. 호보 나이프(hobo kn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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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나이프, 스푼을 탑재한 멀티툴이다.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서양식 식사를 하기위한 식기 대용품으로서 만들어졌으며, 이름에서 유추할수 있듯이 집없고 가난한 노숙자나 짐의 부피를 최대한 줄여야 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디자인 되었다. 중고가형 멀티툴 제조사에서는 주 고객(공구로서의 성능을 중시하는 남성) 계열에게 어필하지 못해 단종되었다. 그래도 목적이 목적인지라 서양에서는 여전히 쓰는 사람들이 있고 생산도 여전히 하고 있다. 포크, 나이프, 스푼이 한데 뭉쳐져 있는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식사를 할수 없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각자 분리해서 독립된 식기로 사용할수 있는 기능이 있다.
다이소에서 3천원에 팔고 있다. 다이소의 나머지 멀티툴은 전혀 공구로서 쓸모가 없는 편이지만 피크닉용 멀티툴은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4.4. 카드 멀티툴


Card Multi tool, survival card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 판에 육각렌치 구멍을 뚫고, 자 눈금을 새기고, 한쪽 면에 날을 살짝 세우거나 서레이션 톱날을 만들고, 핀셋 케이스를 뚫는 등의 방식으로 만든다. 빅토리녹스스위스카드가 대표적인 모델이고, 이밖에도 킥스타터에 자전거 수리 용품으로 자주 올라온다. 날이 서지 않은 제품은 비행기에도 들고 탈 수 있다.[11] 보통 1만 원 내외에 구매 가능하다.

4.5. 멀티툴 키


킥스타터에 자주 올라오는 제품군. 열쇠고리처럼 달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멀티툴이다. 위 카드 멀티툴처럼 금속판에 육각렌치 구멍과 눈금을 넣고 병따개 기능이나 일자드라이버, 서레이션 톱날 등을 만들어 놓은 경우가 많다.[12]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쪽은 열쇠고리에 걸었을 때 위화감과 불편함이 없도록 열쇠와 비슷한 사이즈로 만들어 진다.
마스터키(MSTR KEY)

이 작은 도구 안에 20가지 기능이 들어있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영상에서 나온 사용법만 보아도 일자/십자 드라이버, 육각렌치, 병따개, 지렛대, 와이어 스트리퍼 등 작아도 의외로 있을 건 다 있다.

4.6. 멀티툴 손목밴드


소형 렌치, 드라이버 등을 사이즈별로 만들어서 팔찌처럼 연결한 제품군. 레더맨도 만들고 있으며 한술 더 떠 시계형태로까지 만들어냈다.

4.7. 멀티툴 벨트


카라비너나 로프 제작 회사에서 흔하게 취급하는 멀티툴이다. 벨트 줄은 고무나 합성수지로 만들어서 로프, 압박붕대 대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벨트 스트랩에는 플라이어나 작은 폴딩 나이프를 달아서 휴대를 편하게 한다.
[1] 열쇠고리 사이즈의 초소형 멀티툴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5만원은 넘고, 뭘 좀 제대로 해보겠다 싶은 놈들은 10만원이 넘는다.[2] 톱은 길면 길수록 자르는 힘이 강해지는데 멀티툴은 휴대의 목적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3] 조그마한 보조 플라이어 정도만 들어간 일자형 모델은 이보다는 싸다. 물론 이런 작은 플라이어는 험한 작업에 쓸 수 없다.[4] 중급 이상의 모델에 한정되지만 대부분의 단점이 사라진 덕에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제법 높은 편이다.[5] 물론 어디까지나 Wave의 내구성이 워낙 괴물같이 튼튼하기 때문에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관점에서 OHT의 내구성은 결코 나쁘지 않다. 애초에 OHT는 미군 특수부대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멀티툴인 만큼 내구성에 신경을 쓰지 않았을 리가 없다.[6] S30V, 154CM, VG-10, D2 등 하이엔드급 강재나 이 강재들을 넘어서는 종류가 꾸준히 개발되는 현재는 보통 중급 내지 중하급 강재로 쳐주는 분위기지만 420계열중 'HC'라는 이름이 뒤에 붙은 강재는 열처리 방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하이엔드급 강재에 비해선 뒤떨어지지만 같은 420급 강재들 중에선 독보적으로 혹은 그보다 한 두단계 더 높은 강재들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경도나 내마모성이 상당부분 보완되기도 한다.[7] 예를 들자면 나이프의 팁이 부러졌다던가 하는 등의 파손.[8] 오토툴 같은 특이한 것도 있긴 있지만...[9] 빅토리녹스 하나쯤 가지고 있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대충 굴리다가 몇년동안 집안 어딘가에 쳐박놨다 꺼내도 녹이 전혀 없는 해괴함을 볼 수가 있다. 레더맨의 경우 녹이 잘 생기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관리를 아예 안하면 녹이 서서히 생기긴 한다. 특히 나이프는 420HC부터 S30V까지 내부식성이 뛰어난 강재를 사용하지만 여전히 빅토리녹스만 못하다. 대신 빅토리녹스는 레더맨보다 무른 강재를 사용하여 날이 금방 무뎌진다는 점도 특징중 하나이다. 즉, 내부식성과 나이프툴 등의 엣지유지력을 비교하는것도 두 회사의 멀티툴을 사는데 고려해야 할 요소중 하나이다.[10] 정확히는 리퍼 제품.[11] 국가나 항공사마다 허용 길이가 다를 수는 있지만 보통은 날 길이가 6cm를 넘는 순간부터 캐리온이 불가하기 때문에 멀티툴이나 포켓나이프마저도 날 길이만 6cm를 넘지 않으면 캐리온이 가능하다. 다만 규정에 상관없이 칼날이 보이면 바로 압수 처분을 하는 사례도 있으니 유의.[12] 가끔 접이식 소형 나이프를 달고 있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