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

 

1. 설명
2. 상세


1. 설명


노래를 부르는 능력이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에게 가창력이 좋다고 하는데 당연히 가수에게는 필수 요소이다. 심지어는 가창력의 필요성이 적을 수도 있는 아이돌에게도 대중들이 요구하곤 한다. 한국은 아무리 비주얼 멤버라도 '''최소한 노래라고 불러줄 레벨'''까지는 요구하며 팀 내 보컬 멤버들은 꽤 좋은 가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도 아이돌은 보통 외모, 춤 실력, 노래 실력, 끼 등을 종합적으로 보지 가창력만을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발라드 가수 레벨은 웬만해선 팀 내 메인보컬 한 명이다.
한국 가요계는 생각보다 가창력이 평균적으로 꽤 높은 편인데, 한국은 일반 가수든 아이돌이든 일단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면 기본적으로 보컬 레슨을 통해 깔끔하고 듣기 좋게 교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발라드, 아이돌 노래의 음색이 대체로 비슷하게 들리는건 이 때문. 반면 일본의 경우는 대중들이 프로 가수들에게도 가창력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으며, 가창력보다는 자신의 미모와 개성, 작사, 작곡 능력 등의 다른 능력이 더욱 요구되었다. 그래서인지 일본 가수들은 가창력은 좀 부족하지만 곡이 개성있고 목소리가 특이한 경우가 많다. 이는 영미권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프로 가수들도 음색이나 호소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2. 상세


젊은이들 사이에선 고음병의 영향인지 대체로 가창력이 좋은 가수를 꼽을 때 고음을 깔끔하게 잘 소화해 내는 가수들을 주로 꼽는 경향이 있는 편인데 가창력을 평가할 때 가사 전달력과 호소력을 빼놓을 수 없다. 괜히 김광석, 김현식[1] 등의 가수들이 본좌로 칭송받는 게 아니다. 고음을 잘 올리는 가수들은 찾아보면 의외로 많지만 가사 전달력과 호소력이 좋은 가수는 찾기 매우 힘들다. 즉, 가창력을 평가하는 데는 상당히 복잡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사실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은 정의하기 굉장히 어려운 개념이다. 이 모호함을 가사 전달력이나 음역대, 음량 같은 직관적인 요소로 이해하려는 경우가 많아서 저평가되는 보컬들도 적지 않다. 밥 딜런이나 한국의 김창완 같은 경우는 자신의 노래를 매력있게 소화한다고 평가받지만 높은 음역대나 명료한 전달력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
정리하자면 고음은 단지 노래를 표현하기 위한 한 가지 요소일 뿐이며, 현재 가요계만 봐도 화려한 고음 없는 탄탄한 중저음과 자신만의 음색 및 작사/작곡 등으로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는 가수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김윤아, 김동률, 곽진언, 이진아, 이소라, 정준일, 하동균, 이승환, 장범준 등이 있다.
리스너들 사이에서 종종 곡을 부른 가수가 '''"CD를 먹었다", "목에서 CD 돌리는 중이다."'''라는 표현을 쓰며, AR라이브의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가창력의 기복이 적다는 것을 경외의 의미로써 일컫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박효신. 오히려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 좋다.

[1] 물론 이 분들의 노래 음역대도 절대 낮지 않으며 발성이 체계적으로 잡히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이 분들의 노래도 한없이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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