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릭 치킨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치킨의 한 종류. 보통 튀김옷에 마늘을 갈아 첨가해서 치킨의 맹맹한 맛을 없애고 매콤한 맛을 첨가한 형태이다. 후라이드 치킨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식에 맛을 좀 추가한 형태라 할 수 있다.

2. 상세


이걸로 유명한 곳으론 서울특별시의 반포치킨이 있다. 반포동 일대는 이미 80년도 중반부터 마늘치킨으로 작게나마 유행을 일으켜서 나름의 명성을 쌓아온 동네. 해운대 바닷가 근처의 마일드치킨이라는 곳도 근방에선 유명한 모양. 이쪽은 튀김옷에 마늘을 갈아 첨가했다기보다는 그냥 일반 후라이드 치킨에 마늘을 묻혀서 내온다. 어떻게 보면 좀 투박한 편. 일본아빠는 요리사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KFC에서 기간 한정 메뉴로 허브갈릭치킨을 판 적이 있다. 현재는 갈릭 소스를 즉석에서 뿌려주는 갈릭치킨을 팔고 있다. 평가는 좋은 편. 프랜차이즈 치킨점에서도 파는데 또래오래 갈릭치킨이 괜찮은 편이다.
가끔 마늘치킨이라 해놓고 양념화한 마늘이 아닌, 다진 마늘을 버무린 치킨을 마늘치킨이랍시고 파는 경우도 있다(...) 맛은 당연히 다진 마늘 맛만 심하게 난다.
고려대학교 앞 삼성통닭이 마늘치킨으로 유명하다. 다만 이쪽은 튀긴 치킨을 마늘소스에 버무려서 내놓는 것. 양념치킨 소스에 고추장이 안 들어간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국인한테는 다른 치킨과는 달리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다.

3. 여담


여담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데프콘이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정확히는 마늘 통닭). 당시 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비 오는데 아픈 몸을 이끌고 사 와서 먹는 마늘 통닭 먹방으로 눈물 없이, 웃음 없이 볼 수 없는 레전드 영상을 남겼다.
사실 브랜드마다 갈릭 치킨이라 부르는 메뉴는 은근히 다르다. 위에서처럼 후라이드 튀김옷에 마늘을 첨가한 걸 갈릭 치킨이라 부르는 집도 있는 반면 마늘간장 소스를 쓴 치킨을 갖다가 갈릭 치킨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고, 간장이 아닌 다른 마늘 소스[1]를 쓴 치킨을 갖다가 갈릭 치킨이라고 부르는 매장도 있기 때문이다.
데이트할 때에는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사실 가그린을 해서 입을 씻어도 무의미하다. 굳이 갈릭 치킨만 그렇다는 게 아니라 마늘 요리를 먹은 후 나는 마늘 냄새 구취(즉 혈액)에서 나기 때문이다.[2][3]
오키나와현에서는 '부에노치킨'이라는 치킨 가게가 있는데, 아예 닭 속에 마늘을 넣어서 로스트치킨 형태로 굽는다. 리뷰

[1] 간장 베이스 소스보다 더 투명한데 마늘 양이 많다.[2] 마늘을 섭취할 때 부서진 마늘이 인간의 후각 기관이 잘 감지하는 4가지 휘발성 황화합물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주범격은 알릴 메틸 황이다. 이 물질은 대사 속도가 다른 것보다 더 느리다. 때문에 인체 내에 축적되는 농도가 높고, 배출되는 데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마늘을 삼키면 이들 화합물은 혈류 속에 흡수되어 폐를 지나치면서 기화된다. 그 결과물이 바로 입 냄새다. 출처.[3] 담배, 술 냄새도 마찬가지라서 이를 닦아도 소용이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