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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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환상게임의 등장인물. 역사상 세 번째로 나타난 무녀이자, 주작의 무녀. 1992년 겨울에 사신천지서로 들어가 주작의 무녀가 되었다. 취미는 만화 감상, 먹기, 쿠키 만들기.
한국판 이름은 강미주(코믹스+애니 더빙판) / 권지아(해적판). 성우는 아라키 카에 / '''성유진'''[2] / 브리짓 호프먼.
2. 작중 모습
항상 밝고 느긋하고 긍정적이며, 어떤 때라도 식욕을 잃지 않는 주인공이다. 명랑쾌활하고 순진하며 어리광쟁이에다가 얼빵한 구석도 있지만, 배짱 두둑하고 사람을 제대로 볼 줄 아는 관찰력도 예리하다. 가끔 앞 뒤 안가리고 과감한 짓을 저지르는 탓에 주위 사람들을 언제나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어머니가 이혼한 후, 여자의 힘 하나로 고생하면서 자신에게 과도한 기대를 거는 어머니와 대학생인 오빠와 함께 생활한다. 만화책에선 중학교 3학년생으로, 어머니의 기대와 소꿉친구인 소진아와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서진고교[3] 입시 준비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진아와 함께 국립 도서관에 갔다가 고문서실에서 '사신천지서'라는 책을 펼쳐보고 그 책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사신천지서 안에서 홍남국이라는 나라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주작의 무녀가 되어 주작 칠성사를 찾아 주작을 불러낼 수 있게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하면서 친구인 진아와 오해를 사고 유귀와 사랑에 빠지지만, 같은 세계에서 살 수 없다는 현실을 비롯해 소중한 동료들의 죽음을 포함한 여러 시련을 겪고 점차 강인하게 성장하며 결국 주작을 소환하는데 성공하고 상황을 수습한다. 소원을 빌때마다 주작에게 먹혀가면서 등이 갈라졌지만 강한 의지로 먹히지 않았다.
2부에서는 유귀의 환생인 남유위와 연애하게 된다. 그리고 천강(天罡; 텐코우)을 봉인하기 위해 다른 칠성사들과 함께 행동하게 되며, 주작 성군의 도움을 받아 시간 제약을 받아 사신천지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 와중에 유위와 유귀가 분리되어 한동안 고생하기도 하지만, 유위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주작을 소환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천강을 봉인하고 유위와 결혼하게 된다.
3부에서는 결혼 뒤에 나온 스토리라 그런지 스쿠나미 미아카(宿南美朱)라는 이름로 등장한다. 유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지만, 유위를 좋아하던 사카키 마요가 사신천지서를 열고 들어가 가짜 주작의 무녀가 되어버림으로써 아이를 잃어버리고[스포일러] 쓰러지게 된다. 유위는 미주를 구하기 위해 환생한 주작 칠성사와 함께 가짜 칠성사를 물리치고 아이도 무사히 되찾는다. 출산 후에 아이의 이름을 스쿠나미 히카리(宿南光)로 작명했는데, 언제나 변함없이 빛나며 영원히 지상을 밝혀주는 별처럼 되어달라는 의미.
3. 평가
국내에서는 투니버스에 방영한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인지도는 높은 편이지만 정작 순정만화 여주인공 치고는 '''안티팬이 매우 많다'''. 어느 정도냐면 투니버스 설문조사와 뉴타입 설문조사 '''최악의 여주인공 순위에서 1위''', 해외에서 싫어하는 여자캐릭터 9위에 뽑혔을 정도이며[4] 구글에서도 夕城美朱를 치면 그 다음에 嫌い가 자동완성에 뜰 정도다. 팬들은 대부분 답이 없다고 평을 내릴 정도.
무녀로서 하는 일이 거의 없을 뿐더러 답답하고 우유부단한 반면 남들이 위험하다고 말리는데도 몰래 일을 추진하다가, 주변 사람들을 다 말려들게 하고, 심지어 주요 조연들까지 죽어나가게 한다. 말 그대로 민폐갑이다. 일을 추진하는 이유도 '''무모한 정의감''' 때문에도 있지만, 그 사유가 가당치 않은 것들이 꽤나 있어서[5] , 독자들의 분노를 사는 경우가 매우 많다. 미아카의 친구이자 한때 적대했던 진아(유이)도 독자들 사이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오죽했으면 미아카보다는 차라리 낫다는 평가를 받으니 말 다 한 셈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환상게임에서 가장 많이 평가가 낮은 편으로 가장 많이 욕을 먹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명색이 초대 주인공인데 지못미.[6]
하지만 욕먹는 것에 비해 팬이 아주 없지는 않아서, 현무개전 연재당시 실시했던 캐릭터 인기투표에선 자그마치 '''10위를 달성했다!''' 참고로 연인인 유귀는 '''4위.'''
사실 따져보면 그 나이대면 한창 이성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부모님을 포함한 주변 어른들의 잔소리로 보이는 훈계도 듣는 것도 귀찮고 신경질나고, 지겨운 공부보단 하고 싶은 일들이 한창 많을 '''사춘기'''인 것도 있어서 간혹가다 홀딱 깨거나 철딱서니 없어보이는 면이 존재하지만, 여러모로 '''청소년기의 감성'''에 충실한 캐릭터이기도. 그렇기 때문에 '''또래에 비해, 매우 성숙하며 엄친딸 속성'''을 지닌 소꿉친구인 청룡의 무녀 소진아나 현무의 무녀인 백다희 그리고 '''얌전한 문학소녀'''인 백호의 무녀 최영선에 비해 감정의 이입이 쉽거나, 공감대가 있다는 평도 존재한다. 한국의 경우 한국판에서 강미주가 곧 성인이 되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설정이 바뀐 점이 부정적인 이미지에 더더욱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민폐도가 극심한 도짓코 속성도 후반으로 갈수록 나름 나아지며 기분파에 제멋대로에, 어머니와 수시로 반목하던 초반에 비해 성장하고 철 없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태도를 바꾸어 자신 스스로 '''성남대(죠난 학원) 진학'''을 목표로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심지어 어머니가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만류할 정도)[7][8] '''을 보일 정도로 훨씬 성숙해졌다.
1부 후반부에는 나카고의 공격을 받아 쇠약해진 몸 상태에서 주작을 소환, 3번의 소원을 빌었음에도 침식을 최소화하면서 끝까지 버텨내고, 2부에서도 이미 실 공격을 당한 상태에서 타마호메의 기억의 돌이 담긴 인형의 강력한 공격을 타카 대신 맞아주고[9] 정신체의 상태로 넋이 나간 타카를 각성시켜 주작 부활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등 여러 역경을 통해 미아카의 정신력이 상당히 강해졌다 볼 수 있다.
외모도 이를 반영하듯 초기에는 양갈래로 묶어 올린 만두머리나 트윈테일과 땋은머리, 혹은 포니테일이었는데 머리를 내리면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바뀐다. 2부에서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스트레이트 헤어로 등장한다.
식욕은 작중 최강 수준으로 상당히 강한데 정작 요리 실력은 식욕과 정반대로 절망적 수준. 1부에서 서랑국에서 처음 요리했을 땐 겉모습, 맛 양면에서 칠성사에게 낙제점 평가를 받고[10] , 2부에서는 외양은 그럴싸하게 내지만 맛은 여전히 절망적[11] .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방과 후 활동으로 요리를 하고 있음에도 이렇다. 하지만 이마저도 2부 후반부로 가면서 개선이 되어진다. 실력이 향상된 그녀의 요리를 맛보고 같은 부 소속 학생들이나 담당 교사가 놀랍게도 '''맛있다'''라면서 무척이나 신기해하며, 연인인 유귀(타마호메)도 맛있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놀랍게 개선이 되었다.[12]
추가로, 4명의 무녀 중에서 가장 희귀한 성씨의 소유자이다. 물론 유우키란 성씨가 상대적으로 흔하기는 한데, 이것은 結城으로 썼을 때의 얘기지[13] 夕城은 성우 겸 나레이터인 유우키 치카(夕城千佳)를 빼면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
[1] 다만 국내 해적판이나 투니버스에서 방영할 당시에는 검열 때문에 절친인 유이와 함께 18세로 상향조정되었다. 그에 따라 다른 주작칠성사들 또한 나이가 조금씩 상향조정되었는데, 17세에서 21세로 바뀐 유귀와 18세에서 22세로 바뀐 유성을 제외하면 모두 2살씩 상향조정되었다.[2] 성유진 성우가 마지막으로 투니버스에서 작업한 작품이기도 하다. 처연하면서도 강단있는 연기톤이 매력이었다. 여담으로 환상게임의 녹음을 마지막으로 성우계를 은퇴하고 이민을 갔다.[3] 일본판에선 죠난 고교, 애니 국내 더빙판에서는 성남대학교 [스포일러] 실은 미아카가 본의 아니게 마요에게 맡겨놓은 것이다. 누리코의 표현을 빌리자면 주작의 무녀로서의 무의식적인 자각이 발현했다고 한다.[4] 나루토의 하루노 사쿠라, 블리치의 이노우에 오리히메, 코드기어스의 니나 아인슈타인, 건담윙의 리리나 도리안 처럼 북미 팬덤에서 미움받는 여캐를 꼽으라면 반드시 들어갈 정도이다.[5] 단순한 호기심과 남주와의 연애를 강행, 혹은 식욕 등이 주를 이룬다.[6] 정확히는 미아카-타마호메 커플 자체가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편이다. 남주인공도 잘생기고 멋지다는 이유로 팬이 많지만 커플이 쌍으로 민폐를 끼친다는 이유로 안티도 있었으니.[7] 좀 더 정확히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진학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치루겠다는 의미.[8] 외전인 주옥전이나 코믹스 초반부의 묘사를 보면 낙담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어머니를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다짐으로 휴식과 노는 것도 최대한 참아가면서 매일 공부에 매진했었다. 하지만 심신은 지쳐가는데 그 때까지 끌어올린 실력으론 죠난 학원 진학이라는 숙원 달성의 어려움을 느끼자 진학 대상 목표를 '''송엽대(요츠바다이 고교)'''로 변경하려고 했던 것. 어찌 보면 초심으로 돌아가면서 덤으로 여유도 찾은 모습이기도. 어쨌거나 결국 죠난 수험은 떨어지고 대신 2차 후보로 점찍어두었던 요츠바다이에 무사합격. 절친인 유이도 의외로 죠난 수험에 떨어지고 요츠바다이에 붙어서 결과적으로 고교 생활도 같이 보내게 되었다. 소속 반은 다르긴 하지만.[9] 직후의 모습은 1부 막판에 나카고에게 공격받은 직후의 모습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미츠카케의 능력으로 치료해줬으니 망정이지 부상상태를 본 미츠카게가 출혈이 매우 심하다고 했을 정도. OVA에서는 출혈 수위가 낮아지긴 하지만.[10] 치치리는 경악, 타스키는 '이거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거?', 치리코는 '인지(人智)를 초월한 맛...', 미츠카케는 '후에 위장약 조합을...', 타마호메는 노코멘트로 일관하다가 대놓고 맛없다고 직격탄.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긴 했지만 그 대가로 식후에 배탈 증세가 일어난다(...) 현실세계에서도 타마호메에게 직접 만든 식사를 대접한 뒤의 케이스케의 반응은 "저걸 이 곳 세계의 맛이라고 생각하면 큰일..."[11] 코믹스에서는 유이가 2부 첫 씬에서부터 미아카가 만든 케이크 한 점 먹고 바로 GG, 또 식사자리에서 부모가 여행간다고 말할 때에 케이스케에게 어머니가 "미아카가 밥 만들면 되지 않아?"라고 질문할 때 케이스케의 반응은 절규 그 자체. 또 타카와 함께 있을 때 요리를 직접 만들어서 본인이 반찬 한점 먹자마자 오바이트.[12] 다만 부활동 관련 묘사 등이 사라지고 스토리 면에서 은근 내용 차이가 있는 애니판 2부의 경우는 불명.[13] 그래서 일본 웹에서는 이렇게 잘못 쓰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