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1. 소개
대한민국의 배구인.
前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 감독이자 現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2. 선수 시절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93년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하여 2003년까지 현대에서 선수로 뛰었던 원 클럽맨이다. 1990년대 초반 한양대 - 현대자동차서비스 계보에서 거의 마지막 학번으로, 끝물에 현대에 입단했다.
현역 시절에는 전형적인 기교파 공격수였다. 상기되어 있다시피 공격수 치고는 체격이 작은 편이고, 비슷한 사이즈의 신진식처럼 강한 어깨를 가진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자기보다 높은 블로킹을 피해 라인에 절묘하게 걸쳐들어가게 때리는 뛰어난 손끝촉, 블록아웃을 노리는 쳐내기 능력과 페인트 능력으로 톱 클래스 수준의 공격수들 바로 아래 수준에 위치했던 선수였다. 또한 뛰어난 수비력을 지녀서, 후위에 있을 때는 웬만한 리베로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국가대표에도 주전은 못 들었지만, 서브 멤버로 꾸준히 뽑혔다. 당시 선수들 중에선 눈에 띌만큼 하얀 얼굴에 귀염상으로, 나름 얼빠도 많았던 선수.
3. 지도자 생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현대캐피탈의 선수 겸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2003년에 은퇴한 뒤 현대캐피탈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13년까지 코치로 활동하면서 김호철 감독을 보좌하여 2005-06, 2006-07 시즌에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2012-2013 시즌을 끝으로 하종화 감독이 해임되었을 때 현대캐피탈의 코치직에서 해임되고 1년 간 야인으로 있다가 2014년 여름, 이호와 더불어 수원 현대건설의 감독 후보로 올랐지만 LIG손해보험의 수석코치로 선임됐다. 그 후 2015년 2월 문용관 감독이 사퇴하자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으며, 시즌 후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었다.
하지만 팀이 LIG 시절보다 더 심각한 부진에 빠지고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노답급 행각을 보이자, 강성형 감독의 자질에 대한 KB 팬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10월 18일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게 유일한 승점 획득(2점)이었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는데, 2라운드에서는 6전 전패를 당한것도 모자라 2015-16 시즌 개막 후 무려 2라운드까지 2세트를 단 한 번도 따 내지 못했다. 또한 전술 면에서도 혹평을 받고 있는데, 제대로 된 작전 지시가 없을 정도로 작전타임 때마다 우리꺼 드립만 치고 있다. 그래도 3라운드부터 어느 정도 팀의 분위기가 살아나자 평가가 그나마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즌을 6위로 마친 것도 모자라, 오프 시즌에 FA로 풀린 이선규를 데려오면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주전 리베로인 부용찬을 묶지 않아 보상 선수로 내주면서 KB 팬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비난을 받게 되었다. 근데 곽동혁이 더 나은 거 같아 굿 초이스.[1]
그러나 여전히 시즌 초반에 팀은 폭망하여 반등은 없었고, 결국 KB는 2년 연속 6위에 머물렀다. 다만 신인 세터 황택의가 들어온 후 경기력 자체는 향상된 측면이 있어서, KB 팬들 사이에는 그의 교체와 재계약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는 편.
2016-2017 시즌을 마치고 계약이 만료된 후, 감독직에서 사임했으며 KB도 구미 시대가 끝이 났다.
4. 이후
2017년 KOVO컵 대회부터 경기감독관을 맡는다고 하였으나, 2017년 10월부터 현 배구 국가대표 후보 선수 팀 감독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2019년 들어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 자리 공모에 응시했고, 이후 수석코치로 선임되었다. 자연스레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는 내려놓을 예정. 주변 사람들은 여자 배구를 맡아볼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1] 사실 부용찬은 디그 능력에 비해 리셉션 부분은 확실히 떨어지는 경향을 꾸준히 보이고 있었고, 수비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김요한의 비중이 줄어들고 김진만 등의 수비 괜찮은 선수가 들어오면서 조금 더 안정적인 리시브라인을 구성하고 싶은 의중도 있다. 그리고 황두연이 그 자리를 완전히 차지하면서 리시브 라인이 크게 안정되었다. 부용찬은 삼성에 가서 여전히 좋은 디그를 보여주지만, 위에 전술하다시피 리시브는 팀 리시브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처지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