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혁
1. 소개
대한민국의 배구 선수.
2. 선수 경력
인창고등학교를 나왔지만, 계열 학교인 경기대학교가 아닌 한양대학교에 입학해 주전 리베로로 뛰었다. 이로 인해 경기대학교는 인창고 동기인 이강주를 부득이 리베로로 돌렸고, 2년 뒤 유광우와 의 인하대학교 진학에 태클을 걸기에 이른다.
대학 졸업 전인 2005년 신인 드래프트로 LG화재의 지명을 받아 입단하여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다. 하지만 데뷔 시즌 당시 신영철 감독에게 구타를 당한 일은 배구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3]
2007-2008 시즌 종료 후 LIG에서 방출된 그는 한양대학교 배구부 트레이너를 잠시 맡았고, 실업 팀인 화성시청에서 뛰고 있다가 신춘삼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으로 이적하여 코트에 복귀했는데, 이 과정에서 LIG 측이 이적에 동의해 주지 않아 이적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적 후 3시즌 동안 한전의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알렸지만, 그를 다시 프로에 불러들였던 신춘삼 감독이 해임된 후 2013 - 2014 시즌을 마치고 그와 악연이 있던 신영철 감독이 한전에 오면서 그의 운명은 또 바뀌게 된다.
결국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4]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이강주의 뒤를 받치던 김강녕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면서 체력 부담을 덜어줄 리베로가 필요했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5] 그리고 2014 - 2015 시즌에서 28경기에서 세트당 평균 디그 2.426개로 이 부문 4위, 수비 부문 7위에 올라 있다. 7개 구단 리베로 중에는 여오현과 정성현(OK저축은행), 부용찬(LIG)에 이어 4번째, 리시브도 세트당 평균 3.120개를 기록, 당시 평가가 굉장히 나빠졌던 이강주를 밀어내고 당당히 삼성의 주전 리베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15 - 2016 시즌 후 김강녕이 제대하고 이강주와 FA 재계약을 맺은 삼성은 FA로 풀린 그를 잡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아니었고 계약 후 2016년 6월 10일에 웨이버 공시됐다. 다행인 건 삼성과 1억 3,000만 원에 계약한 후 웨이버 공시되어 6월 30일 이전까지 어디로든 갈 수 있긴 하지만 일단 한전은 이 분 때문에 안 되고,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최부식의 웨이버 공시로 당장 리베로가 없는 대한항공(김동혁, 백광현이 있지만 최부식과는 각각 13년, 15년 차이다.)과 미필 주전 리베로가 있는 OK저축은행(조국기의 입대로 사실상 정성현이 유일), 우리카드, 그리고 친정인 KB손해보험에 불과한데...
2016년 6월 3일 리베로 부용찬이 이선규의 보상선수 지명을 받아 삼성화재로 가게 되고, 이미 FA로 재계약한 이강주가 OK저축은행으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6] 되면서 친정 팀인 KB손해보험이나 전체적으로 문제인 우리카드로 갈 가능성이 커졌는데, 6월 16일 기사로 8년 만에 친정인 KB손해보험에 복귀하게 됐다.
2017-2018시즌을 준비하던 중 10월 7일 삼성화재와의 연습경기에서 경기 초반에 종아리 부상을 입었음이 알려지면서 리그 초반에 팀으로서는 악재를 더하는 셈이 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7] . 그럼에도 나이를 잊게 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정민수가 오면서 출장 횟수가 줄었지만, 19-20시즌 후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면서 다시 주전 리베로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20-2021시즌 기준 김진수, 양준식과 함께 얼마 없는 LIG 출신 KB 선수이다. 다만 곽동혁이나 김진수는 중간에 다른 팀에 가다 다시 돌아왔고, 양준식은 원래 한국전력 출신이라 LIG 출신 원클럽맨은 현재 아무도 없다.
3. 관련 문서
[1] 전체 8순위[2] 이경수 드래프트 파동으로 LG화재가 뽑은 실질적 1순위다.[3] 곽동혁뿐만 아니라 하현용도 당시 신영철 감독에게 구타를 당했는데, 이 사건을 내부 고발했던 이동훈, 황원식, 김종일이 LIG 구단의 공공연한 홀대 속에 쫓기듯 상무에 입대하는 등 신영철 감독이 지도자 자격정지를 먹었음에도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4] 삼성은 곽동혁의 트레이드 대가로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에게 양도했고, 그 결과 한전은 우상조를 지명했다.[5] 배구계에서도 삼성화재의 훈련은 혹독하기로 이름이 났는데, 신치용 감독은 특히 곽동혁과 류윤식을 함께 본 훈련 전과 후 15분에서 20분씩 따로 보강 운동을 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간이 좋지 않은 곽동혁의 음주도 철저히 막았다.(참고로 곽동혁은 신검에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6] 김규민을 받는 조건으로 1:1 트레이드를 했다. 입대 문제로 인해 윙리시버-리베로 라인이 붕괴된 OK와 노쇠화+지태환의 입대로 센터진이 붕괴된 삼성의 상황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선수 이적.[7] 그 전에 이미 OK저축은행에서 트레이드로 입단한 같은 팀 강영준도 부상을 입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