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공주

 


1. 개요
2. 스토리
3. 기타


1. 개요


러시아전래동화 중 하나. 왕자가 개구리를 신부로 맞이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우리나라에는 개구리 공주 혹은 개구리 신부라는 제목으로 알려져있다.
바바 야가가 등장하는 동화들 중 하나다.

2. 스토리


옛날, 어떤 왕비에겐 에겐 세 아들(왕자)이 있었는데, 그들이 장성하고 난 뒤, 왕은 그들을 불러 '너희도 결혼할 때가 되었으니 활을 원하는 곳으로 쏴서, 화살이 꽂힌 데로 가서 아내를 맞이해라' 라고 명한다.
세 왕자는 왕이 시키는대로 활을 쐈다. 이중 첫째 왕자의 의 화살은 귀족의 집에, 둘째 왕자의 화살은 상인의 집에, 막내 왕자인 이반의 화살은 어느 습지에 떨어졌고, 이를 물고 있었던게 하필이면 암컷 개구리였다. 졸지에 개구리와 결혼해야 할 상황에 처한 이반 왕자는 '''전 개구리랑 결혼할 수 없어요''' 라고 아버지에게 하소연하지만, 왕은 '''결혼하도록 해라, 그것이 네 운명이다'''라고 딱 잘라 명령해버린다. 결국 첫째 왕자는 귀족의 딸과, 둘째 왕자는 상인의 딸과, 이반 왕자는 개구리와 결혼하게 된다.
왕자들이 결혼한 후, 왕은 세 왕자에게 '''흰 빵을 구워오도록 해라''' 라는 명령을 내린다.[1] 이에 개구리 아내를 둔 이반 왕자는 고민에 빠졌고, 이를 본 개구리가 이반 왕자에게 무슨 고민이 있냐고 물어본다. 이반 왕자가 걱정에 가득찬 어조로 왕의 명령을 들려주자, 개구리는 걱정하지 말라고 왕자를 달랜다. 이후 왕자가 잠자리에 들고 난 뒤, 개구리가 그 껍질을 벗어버리자 나타난 것은 '''바실리사'''라는 어여쁜 아가씨였다. 바실리사는 출입문으로 나가 밖을 향해 내일 아침까지 흰 빵을 구워달라고 외친다.
다음 날 아침, 이반 왕자는 작은 도시 장식을 비롯한 여러 기교로 장식된 질 좋은 흰 빵을 발견했고, 기뻐하며 왕에게 이를 바친다. 왕은 다른 왕자들의 빵은 성에 안 찼는지 퇴짜를 놨으나 이반 왕자의 빵을 보곤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자기 식사 때마다 막내인 이반 왕자가 만든 빵을 올리라고 명한다.
이후 왕은 세 왕자들에게 실크 양탄자를 만들어오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반 왕자는 이번에도 고민과 걱정에 휩싸인 채로 개구리 아내에게 왕의 두 번째 명령을 털어놓는다. 개구리 아내는 이번에도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왕자를 재운 후, 다시 껍질을 벗고 바실리사로 변신한다. 바실리사는 어제처럼 출입문으로 나가 밖을 향해 내일 아침까지 실크 양탄자를 짜 달라고 부탁한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이반 왕자는 아름다운 풍경이 수놓아지고 금과 은으로 장식된 멋진 실크 양탄자를 발견하고 기뻐하며, 이를 아버지에게 바친다. 첫째 왕자가 짜온 양탄자는 깔개로 쓴다고 하고, 둘째 왕자가 짜온 양탄자는 발닦개로 쓴다고 하던 왕은 이반 왕자가 가져온 양탄자를 보고 '''이 양탄자를 내 옥좌 밑에 깔아라'''라고 말하며 가장 좋은 양탄자로 취급해준다. 그리고 왕은 세 왕자에게 '''다음 날 아내들과 함께 잔치에 나와라'''라고 명한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반 왕자는 이번에도 걱정이 가득한 상태로 집에 돌아와 개구리 아내 앞에서 왕의 명령을 들려준다. 그러자 개구리 아내는 걱정하지 말라면서

'''왕에겐 혼자 가세요. 저는 곧 당신을 뒤따라가겠어요. 천둥소리가 들리면 《상자 안에 내 개구리가 있다》 라고 말씀하세요.'''

라고 말해준다.
다음 날, 다른 왕자들은 아내를 대동하고 온 것과 달리 이반 왕자는 혼자인 채로 축제에 방문한다. 이를 보고 다른 형들이 비웃자, 어디선가 천둥소리가 들렸다. 이반 왕자는 천둥소리를 듣고 손님들에게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며 자기 아내가 상자를 타고 왔다고 설명한다. 그러자 궁전 현관에 여섯 필의 말이 이끄는 화려한 황금 마차가 도착하고, 아름다운 바실리사가 그 마차 안에서 등장한다.
축제가 시작되고 손님들이 흥겹게 먹고 마시고 노는 동안, 바실리사는 술을 마시는 척 하면서 왼쪽 소매에 술을 따르고 먹다 남은 고기뼈를 오른쪽 소매에 감추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 이를 본 첫째 왕자와 둘째 왕자의 왕자비들은 바실리사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한다.
춤추는 시간이 되자 바실리사는 남편인 이반 왕자의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그녀가 왼쪽 소매를 흔들자 '''호수가 만들어졌고''', 오른쪽 소매를 흔들자 '''호수 위에 아름다운 백조 때가 나타났다'''. 이를 본 남은 두 왕자비도 바실리사의 행동을 똑같이 흉내냈지만, 정작 손님들 앞에 술과 고기뼈 조각들만 튀는 꼴이 되어서 왕의 화를 사고 만다.[2] 왕은 화가 나서 그들을 쫓아내버린다.
한편 이반 왕자는 집으로 돌아갔다가 바실리사가 벗어놓은 개구리 껍질을 발견한다. 왕자는 그걸 (무슨 생각을 했는지) 태워버리고[3][참고로], 허물이 타버린 걸 알게 된 바실리사는 탄식하면서 '''조금만 더 기다렸다면 난 영원히 당신 아내가 되었을텐데…''' 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는 완전히 떠나기 전에 '''날 찾고싶거든 불사조 노인을 찾아라'''라고 말하고는 백조로 변해 멀리 날아가버린다.
이반 왕자는 바실리사가 떠나자 슬피 울고, 이후 아내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발 닫는 대로 걸어다니던 이반 왕자는 어느 날 한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 노인은 왕자에게 그의 사연을 물어본다. 왕자가 자기의 행동 때문에 아내(바실리사)가 떠나게 된 불행을 이야기해주자, 노인은 '''바실리사의 정체가 마법사의 딸이라는 것, 아버지보다 똑똑한 딸이었기에 아버지의 미움을 사서 3년간 개구리 신세로 지내게 된 것'''을 이반에게 알려준 뒤 실타래 한 개를 준다. 그리고 그 실타래를 따라가라고 일러준다.
이반 왕자가 굴러가는 실타래를 따라 여행을 하다가 어느 들판을 지날 무렵 그의 앞에 곰이 나타난다. 곰은 자신을 쏘려는 이반 왕자에게 인간의 말을 하면서 '''나를 살려준다면 언젠가 당신에게 도움이 될 거다'''라고 하면서 자기에게 화살을 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이 말을 들은 이반 왕자는 곰을 살려준다. 곰과 해어진 후 이반 왕자는 오리와 토끼를 차례대로 만나고, 둘 다 쏘려고 했지만 오리와 토끼도 인간의 말을 구사하면서 '''나를 살려준다면 언젠가 당신에게 도움이 될 거다'''라고 말하며 자기들에게 화살을 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들의 부탁을 들은 이반 왕자는 이번에도 둘을 놔주고 다시 길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이반 왕자가 해변에서 헐떡이는 물고기를 만나자, 물고기 역시 인간의 말을 하면서 자길 바닷물에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이반 왕자는 이번에도 물고기의 부탁을 들어준다.
네 마리의 동물을 살려준 이반 왕자를 인도하던 실타래가 굴러간 곳은 다름아닌 바바 야가의 닭다리 달린 오두막이었다. 이 오두막은 빙글빙글 돌고 있었는데, 이반 왕자가 자기 쪽으로 돌아 앉으라고 외치자 그 명을 따른다. 그렇게 멈춰선 오두막 안에 들어간 이반 왕자는 바바 야가와 만나게 된다.
바바 야가가 이반 왕자의 방문 이유를 묻자, 이반 왕자는 '''당신이 현명하다면 나에게 먼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고 목욕을 시킨 다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 것''' 이라고 답한다.[4] 바바 야가는 이반 왕자가 원하는 것들을 제공해줬고, 바바 야가 덕분에 배도 채우고 목욕도 다 한 이반 왕자는 그제서야 자기 아내인 바실리사를 찾는 중이라는 말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바바 야가는 '''바실리사가 불사조 노인에게 잡혀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불사조 노인의 약점은 어떤 알 속에 든 바늘인데 그 바늘이 담긴 알은 오리 속에, 그 오리는 토끼 속에, 그 토끼는 어느 참나무 위의 궤짝 속에 있다고 말해준다. 겸사겸사 바바 야가가 그 궤짝이 올려진 참나무의 위치도 알려줘서 이반 왕자는 바바 야가의 말대로 관이 올려진 참나무 앞까지 찾아가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반 왕자는 참나무 위의 궤짝에 무슨 수를 써도 팔이 닿지 않아 내릴 수가 없었다. 그러자 전에 이반 왕자가 살려줬던 곰이 나타나 참나무를 뒤흔들어줘서 궤짝이 나무 위에서 땅으로 떨어지게 만들어줬다. 떨어진 관 속에선 토끼가 나와 도망갔는데, 이번에는 이반 왕자가 살려준 토끼가 도망치는 토끼를 잡아줬다. 토끼의 배를 가르자 그 안에선 오리가 한 마리 나와 도망쳤는데, 이번에는 이반 왕자가 살려준 오리가 그 오리를 쫓아가서 잡아줬다. 그러자 오리의 안에서 알이 나왔지만 하필 그 알은 바닷물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절망한 이반 왕자가 해변에 앉아서 슬프게 울자, 이번에는 이반 왕자가 구해줬던 물고기가 바닷속에서 불사조 노인의 알을 찾아와 왕자에게 전달해준다.
이반 왕자는 알을 가지고 불사조 노인의 집을 방문한다. 불사조 노인은 이반 왕자의 손아귀에서 알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실패한다. 뒤이어 이반 왕자는 알을 깨고 나온 바늘의 끝을 부숨으로서 불사조 노인이 죽게 만든다. 불사조 노인이 죽자 이반 왕자는 노인의 집으로 들어가 붙잡혔던 자기 아내 바실리사를 구해내고, 둘은 원래의 왕국으로 돌아간다.
막내 왕자 부부의 귀환을 본 왕은 크게 기뻐하며 큰 잔치를 열고, 이반 왕자 부부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3. 기타


러시아 민담에서 자주 발견되는 이반바실리사라는 인명이 나오는 동화 중 하나이다.[5]
독일 동화인 개구리 왕자와 제목은 비슷하지만 내용의 구조는 아라비안 나이트아메드 왕자와 페리 바누 요정과 약간 더 유사하다.[6]
이쪽도 여러모로 동화나 민담의 클리셰를 많이 담고 있는데[7], 열거해보면 대략 이렇다.
  • 인외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배우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생각보다 흔한 클리셰 중 하나이다. 이런 배우자들은 여러 이유로 인해 인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진상을 까보면 절세미남/절세미녀에 신분도 높고 잘 사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8] 게다가 능력도 좋아서 주인공의 부모[9]가 주인공과 자신에게 내리는 시험이나 시련을 이런저런 조력으로 쉽게 돌파해주도록 돕는 경우도 많다.
다만 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밝힐 때는 이야기가 막판까지 도달할 즘이나, 사람 모습으로 변했어도 그 모습으로 대놓고 다닐 수 없는 시점일 때가 대다수.
  • 자신의 실수로 배우자와 해어져 여행길에 오르는 주인공
주인공이 모습을 보이지 않는 배우자의 모습을 궁금해하거나, 주인공이 인외의 배우자의 가죽이나 허물 등을 치워버리거나, 가족[10]의 충동질에 넘어간 주인공이 배우자에게 뭔가의 실수를 저지르거나, 주인공의 가족[11]이 배우자의 가죽/허물 등을 멋대로 치워버리거나 할 경우 배우자는 주인공의 곁을 떠나고, 주인공은 그런 배우자를 찾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주인공이 걷는 여행길은 보통 여러 시련이 도사리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 여행길의 끝에는 주로 배우자를 잡아간 악당/배우자의 시댁이나 친정/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새살림을 차린 곳 등이 있다.
  • 비현실적인 조력자들의 도움
사람 말을 하는 동물 조력자나 이상하고 신비로운 물건을 주는 조력자들, 여행길 도중의 주인공에게 이런저런 것들과 묵을 장소 등을 제공하는 조력자들, 주인공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조력자들은 주인공의 여행길에서 나타나는 단골 소재들 중 하나다.
  • 작중 등장하는 다수의 조력자는 과거 주인공에게 도움받은 전적이 있음.
이 역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러 설화에서 나타나는 케이스. 곤경에 처한 동물이나 사람을 주인공이 도와주거나, 원래 죽이려 했던 동물들을 살려줄 경우 이 조력자들은 나중에 주인공이 곤경에 처할 때 등장해서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조력자들의 유형도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대충 보면 다음과 같다.
  • 자신을 도와준 대가로 특별한 물건을 주는 조력자
  • 자신을 도와준 대가로 길안내를 해주거나 아예 여행의 보조자가 되어주는 조력자[12]
  • 자신을 도와준 대가로 주인공이 찾아내야 하는 뭔가를 찾아주는 조력자[13]
  • 자신을 도와준 대가로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좀 더 나아지게 해주는 조력자[15]
    • 자신을 도와준 대가로 주인공의 시련을 자기가 대신 때워주는 조력자[14]
  • 자신을 도와준 대가로 주인공이 시련에 처했을 때 '예전에 날 도와줬어요' 라고 하면서 주인공을 변호/구명해주는 조력자[16]
국내에서는 MBC에서 더빙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적이 있다.
[1] 아마 며느리들(왕자비들)의 음식 솜씨를 보려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2] 참고로 고기뼈 중 하나가 왕의 눈에 들어가는 사단이 난 탓도 있다.[3] 판본에 따라 징그럽다 생각해서 태웠다거나 하는 추가설명이 붙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설명이 붙지는 않는다. 개구리 껍질을 없에면 바실리사가 영영 아가씨 모습으로 남아있을거라 생각해서 이반 왕자가 껍질을 태워버렸으리라 하는 추측을 사람도 있지만, 자세한 건 불명.[참고로] 인외의 형상을 한 배우자가 허물/껍질을 벗고 잘생기거나 예쁜 배우자가 되자 인간 배우자가 이유를 불문하고 그 허물/껍질을 몰래 자기 멋대로 처분한다던가 ─ 아니면 인간 배우자의 가족들이 (인간 배우자가 말리건 말건 간에) 그걸 우격다짐으로 처분한다던가 하는 사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러 전래동화나 민담에서 발견되는 바이다. 절대다수의 경우 이 행동이 금기를 어긴 것이 되어 주인공은 배우자를 빼앗기거나 그에 준하는 시련을 겪는다. 당장 우리나라에서만 해도 <구렁덩덩 신선비>란 민담에서 구렁이 허물을 벗은 신랑이 잘생긴 남자라고 밝혀지자, 아내나 그녀의 자매들이 허물을 처분해서 남편이 딴 곳으로 떠나버린다는 내용이 있으며, 우렁각시 이야기에서 남편이 우렁각시의 우렁이 껍데기를 숨기는 것도 비슷한 맥락.[4] 이렇게 보면 이반 왕자가 굉장히 건방져 보이기는 한데, 접대의 관습을 지키라는 이야기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손님이 남의 집에 방문하고 주인이 식사 대접과 잠자리 제공을 한 사이에 서로 해를 입히는 것은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었다. 즉 이반 왕자가 한 말의 뜻은 "나도 당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테니, 당신도 현명하고 예의를 아는 자라면 나를 손님으로 대접해 해치지 말아달라"는 의미가 된다.[5] 러시아 문화권 동화 중 왕자로 나오는 인물의 태반이 '이반' 이라면 잘못 본게 아니다(...) 그 정도로 왕자 이름으로 자주 채용되는 인명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상당히 흔한 이름이라 동화가 아니라 러시아 문학 전체로 봐도 심심할 만하면 나오는 이름이 이반.[6] 주인공인 막내 왕자가 화살이 박힌 곳에서 신부를 만나는 것, 신부가 비현실적인 존재라는 것, 왕이 왕자에게 세 가지의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 등.[7]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프시케에로스 설화도 정확히 이 클리셰에 일치한다.[8] 대다수가 왕자/공주/왕 등이며 못해도 귀족이나 부자 정도는 된다.[9] 보통 왕인 경우가 다수.[10] 주로 형제/자매[11] 역시 형제/자매인 경우가 많다. 이들 중 대다수는 주인공이 인외의 배우자와 결혼하거나 얼굴을 보이지 않는 의문의 배우자와 결혼해 잘 살 경우 이를 질투해서 주인공네 신혼집(...)에 찾아오는 케이스.[12] 러시아 민담 불새에 나오는 이반 왕자를 돕는 늑대가 바로 이런 케이스이다. [13] 보통 동물 조력자들이 유독 이런 케이스에 많이 포진되어있다.[14] 사람/인외 할 거 없이 은근 자주 보이는 케이스.[15] 이들은 단순히 물건을 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자신들이 주인공이 할 수 없는 행동을 대신 해주거나, 자신의 행동으로 주인공이 시련을 치르는 걸 좀 더 수월하게 해주는 케이스가 많다. 아래 나온 시련을 자기가 땜방해주는 조력자는 이 조력자군의 하위 항목.[16] 이런 조력자의 등장은 고생하다가 더 상황이 나빠질뻔한 주인공의 처지를 긍정적인 의미로 반전시키면서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이끄는 디딤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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