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1. 개요
2. 증상
3. 치료와 주의점
4. 남성 갱년기
5. 약물 섭취시 주의 점


1. 개요


更年期
갱년기, 혹은 폐경기라고 한다. 노화에 따라 생식기능이 저하되고 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감하며 신체가 급격한 변화를 겪는 것을 뜻한다. 주로 여성에게서 일어난다고 알려졌으나 비교적 최근 남성에게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젊은 나이라도 난소 등의 생식기관을 적출받거나 장기간의 항암치료를 받은 여성에게서도 나타난다.

2. 증상


증상은 여성의 경우 월경이 불규칙 혹은 양이 변하고 얼굴과 목 등이 붉어지거나 추위를 잘 타며 우울함을 느낀다. 위의 2번째 증상이 저녁에도 계속되어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잦은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느낀다.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근육량이 감소하며 체력이 떨어지고 추위를 잘타며 한기를 느끼다가 중풍에 걸리는 시기도 갱년기이다. 무기력증, 심한 감정기복, 관절통을 겪는다. 대개의 추위를 느끼는 증세는 남녀공통이며, 골밀도가 떨어지면서 가 약해지며 키가 줄어드는 증상도 나타난다.
참고로 감정기복이나 무기력증 등으로 인해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편집성 성격장애, 젊어보이는 과도한 화장[1] 등은 물론이요, 우울해서 과도한 음주 등을 할 경우 알코올 의존증 등도 앓을 수 있다.

3. 치료와 주의점


스트레스와 지나친 긴장감을 느끼는 것은 증상이 심한 월경전 증후군과 비슷하지만, 길어야 주단위로 끝나는 월경전 증후군과 달리 갱년기는 이 기간이 매우 길다. 평균 6년 ~ 8년이다. 주로 45 ~ 55세에 나타난다. 게다가 20~30대의 젊은 층은 갱년기 증상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거나 관련 정보를 얻을 길이 적어, 갱년기에 빠진 사람을 이해하려 하지 않아 의도치 않게 불화를 키우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본인은 물론 주변 가족들이 피곤해지는 질병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갱년기에 빠진 사람과는 꾸준한 대화와 의사약사와의 상담을 통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들의 많은 관심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갱년기를 잘 넘어가지 못한 경우,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심한 경우 자살에 이르기도 한다. # 월경이 끝남으로 인한 몸의 변화와 자식이 장성하고 독립하는 데서 오는 허탈감과 상실감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4. 남성 갱년기


여성의 경우 폐경을 기점으로 호르몬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데 반해 남성은 30대 이후로 해마다 1%씩 호르몬이 '''느리고 천천히''' 줄어드는 갱년기가 진행된다. 오래 같이 산 부부가 점점 행동이 반대로 변하는 게 이것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42~53세 이며, 여성 갱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각도 늦은 편. 갱년기에 들어서면 근골격계, 중추신경계, 생식계통이 노화되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잦은 피로, 무기력감, 정력 감퇴 등이 찾아온다. 근육이 빠져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신진대사가 떨어지다 보니 복부에 지방이 껴서 배가 나온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발기부전이나 발기 강직도 저하 등과 같은 성기능 장애를 겪는다. 아예 성욕 자체가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는 심리적 박탈감이 더해져 일시적인 심리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남성 스스로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으며,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화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부모님께서는 자식이 작은 호의라도 보여드리면 기뻐하신다. 먼저 대화를 청하거나, 쉽지 않으면 전화라도 한 통 드리는 게 좋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남성 갱년기의 발생 연령이 30~40대로 낮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실제로 30대인 허지웅이 방송에서 조기 갱년기가 의심되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여 남성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도 시행되고 있다. 박태환이 맞았던 네비도가 원래 남성갱년기 치료제로 처방되는 약이다.

5. 약물 섭취시 주의 점


시판되는 치료약들의 경우,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고려를 해야한다.
갱년기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골다공증인데, 갱년기 치료용 약물은 골다공증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유방암 등의 확률을 높일 수 있어[2][3] 산부인과/비뇨기과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을 결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1] 실제로 과도한 화장은 다래끼 등을 유발한다[2] Zankl,'역사의 사기꾼들:인류의 역사를 바꾼 과학자들의 오류와 착각',장혜경 역,랜덤하우스코리아,2006,p185[3] 특히 여성호르몬 보충 치료는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부작용 위험이 있다. 만약 가족력으로 유방암이 있다면 호르몬 치료는 받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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