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조직과의 재회

 

1. 개요
2. 상세
3. 줄거리
4. 사건 이후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로 애니메이션 176~178화, 단행본 24권 File 7~11, 국내 방영판 3기 18화 ~ 20화에 해당된다.

2. 상세


'''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 인간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1]
피스코의 첫 등장 [2], 베르무트미야노 시호의 본모습으로써의 첫 등장. 그리고 조직의 보스인 그분이 언급된 에피소드다. 검은 조직과 제대로 부딪힌 최초의 에피소드로 검은 조직 스토리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고 할수 있는 기념비적인 에피소드다.

3. 줄거리


코난과 하이바라는 길거리에서 포르쉐356A를 발견한다. 코난은 이런 골동품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다 있냐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하이바라는 이 타고다니는 자동차도 이거라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짓는다. 코난은 급히 아가사 박사를 전화로 불러서 발신기와 도청기를 차 안에다 설치해놓는 도중 도로 건너편에 서 있던 진과 워커를 발견한다. 차로 돌아온 진과 워커는 차 주변에 이상할정도로 발자국이 많다고 의심하지만 사람들이 와서 구경이라도 했는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가볍게 넘긴다. 차에 탑승한 진은 피스코라는 암호명을 가진 자와 통화를 하며 어떤 조직원이 경찰에 불려가기 전에 빨리 입을 막으라는 지령을 내리고 암살장소는 하이도 시티 호텔로 뭣하면 그 약을 사용해도 좋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곧바로 진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차 구석에서 적갈색 머리카락을 발견하는데 뒤이어서 코난이 장치해놓은 발신기와 도청기를 눈치채고 제거해버린다. 이에 진은 셰리가 자신을 직접 찾아올 줄은 몰랐다며 썩소를 짓는다.[3]
처음에 하이바라는 코난이 피스코의 암살을 막으려는 행동에 시큰둥하지만 피스코가 약을 사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는 것과 안돼도 약은 탈취해오겠다는 말에 따라나선다.
비슷한 시간대에 진은 차를 세워놓고 워커와 함께 따로 장치된 도청기나 발신기가 없는지 확인하면서 피스코와 통화를 하는데 피스코에게 조직을 배신한 셰리가 그쪽으로 갈 것이라며 전달하고 셰리의 얼굴을 모를테니 노트북으로 검색해보라고 하며 발견하면 머리라도 잘라서 가져와달라는둥 강한 집착을 보인다.
하이도 시티 호텔에선 한 영화가의 추모회가 열리고 있었고, 코난은 곧바로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에게 불려가기로 한 정치가 노미구치 시게히코가 피스코의 암살대상임을 추리해내고 변조된 목소리로 경찰까지 미리 불러놓아서 암살을 막으려고 시도했으나 슬라이드 쇼를 위해 불을 끄게 되고 곧바로 그 정치가는 샹들리에에 깔려 살해된다.
이와중에 코난과 함께 정치가를 죽인 피스코를 추적하던 하이바라가 혼란틈에 피스코에게 붙잡혀 창고에 갇히고, 코난은 노미구치를 살해한 용의자를 보라색 손수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 7명으로 좁히고 이들을 절대 회장밖으로 내보내지 말라고 경찰에게 지시해서 일단 피스코가 다시 창고로 돌아오는 일을 늦춰서 숨을 돌리고 그 창고가 술창고이고 하이바라가 감기에 걸렸다는걸 떠올리고 고량주를 찾아 마시게 하고 굴뚝쪽으로 나가게 한다.그러나 피스코와 연락이 되지 않자 노트북에 장치해놓은 발신기를 통해 찾아온 진과 워커가 시야에 들어오자 코난은 다급히 신이치의 목소리로 경찰에게 방금 들어간 검은옷의 두 남자를 잡으라고 하나 추모회라 모두가 검은 옷을 입은 상황에서 구분이 될리가 없고 하이바라에게 연락을 시도하나 듣지 않는다.
결국 코난은 직접 호텔 안으로 뛰어들어가고 진과 워커는 창고 안까지 들어오는데 그때 하이바라는 난로안에 간신히 숨어있어서 들키진 않았는지 워커는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한 피스코가 없고 노트북만 놓여있다며 어리둥절해하고 진은 이 방은 아마 피스코가 만일을 위해 확보해놓은 방일거라며 대화 몇 마디만 나누고 그냥 도로 나가버리는데 이때 진은 나가면서 난로쪽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본다.
어른으로 돌아간 하이바라는 난로에 있는 굴뚝을 통해 옥상까지 기어올라가고 탈출에 성공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총알이 날아와서 하이바라의 어깨를 관통한다. 뒤를 돌아보니 진과 워커가 기다리고 있었고 진은 난로 주변에 떨어져있던 머리카락을 보고 하이바라가 난로안에 숨어있다는걸 알고있었지만 일부로 거기서 죽이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곧바로 어떻게 조직의 가스실에서 탈출했냐고 캐물으며 팔다리 등을 권총으로 마구 쏘아대지만 불지 않아 그대로 죽여버리려고 한다. 그때 옥상까지 올라온 코난이 마취침을 쏴서 진을 무력화하고 워커가 당황한 틈을 타서 하이바라는 다시 굴뚝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코난은 옥상에 경찰을 부르지만 진은 '''마취침을 팔까지 통째로 총을 쏴서 뚫어버리고 도주한다.'''
창고로 다시 떨어지게 된 하이바라는 그 자리에서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게 되면서 시야가 흐릿해지는데 어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자신 앞에 있는것을 발견한다. 그 남자는 마스야마 겐조라는 용의자중 한명인 자동차 회사의 사장이었고 그가 바로 피스코였던것. 피스코는 연구가 이정도까지 진행됐을 줄은 몰랐다며 감탄하고 자신은 너의 부모와 친했다는 둥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도 태도를 바꿔 미안하지만 이건 명령이라며 하이바라의 머리에 권총을 겨눈다.
그러나 곧바로 코난이 창고 안으로 난입해서 피스코의 정체와 그가 표적을 암살할 때 쓴 트릭을 추리해내며 피스코를 당황시킨다. 피스코는 곧바로 창고 안을 수색하고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총을 쏘나 그것은 술 상자에 붙여놓은 스피커였다. 곧바로 코난은 피스코의 앞에 정체를 드러내는데 피스코는 코난을 보고 여태까지 경찰에게 지시를 내린게 꼬마였단거냐며 기겁한다. 그 와중에 피스코가 총을 쐈던 술상자에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4]이 깨져서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게 기화되면서 피스코가 물고있던 담배에 불길이 일어나 결국 창고에 화재가 일어나게 된다.혼란을 틈타 코난과 하이바라는 창고 밖으로 도주하고 이를 모르는 피스코는 창고 안을 돌아다니며 코난과 하이바라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난로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거기 숨어있었냐며 머리를 들이밀지만 그곳에서 나온 것은 피스코의 머리에 총을 겨눈 '''진'''.
피스코는 당황하여 이게 무슨 짓이냐고 묻지만 진은 왜 그 카메라맨을 처치하고 필름을 없애지 않았냐는 영문도 모를 소리를 한다. 이에 피스코가 어리둥절하는 반응을 보이자 진은 피스코가 하늘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이 어떤 카메라맨에 의해 우연히 찍혀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러 내일 피스코의 범행이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릴 것임을 알려준다.
이에 피스코는 자신은 셰리의 행방을 알고있고 '''그 분'''을 오랫동안 섬겨온 자신을 죽이면 진도 입장이 곤란해진다는 말로 목숨을 부지하려 하지만 진은 미안하지만 이건 '''그 분'''의 직접 명령이라며 다 듣지도 않고 피스코를 처단한다.[5]

4. 사건 이후


이후 이 에피소드 끝에 추모회에 참석한 미국 여배우 크리스 빈야드가 조직원 중 한 명으로 코드명이 베르무트이며, 피스코의 알리바이 조작을 도와줬다는 게 밝혀진다. 시간이 흐른 후 이 때의 일이 화제가 되었을 때 하이바라는 이 때 피스코만이 아니라 다른 조직원도 있었던 거 같다는 말을 한다. 코난은 또 시간이 흐른 후 저 당시 있었던 조직원이 누구일지 핫토리 헤이지와 의논하다가 '그 사건 직후 활동을 접고 잠수를 탄 유명인은 하나'라는 사실에 도달하여 크리스 빈야드=검은 조직의 일원이라는 걸 짐작한다. 코난의 의견을 들은 헤이지는 곧바로 용의자가 있다고 말하지만, 정확히 밝혀내진 못한다.
[1] 이 인간이 하이바라에게 하는 행동은 실로 무섭기 그지없다. 피스코에게 셰리의 처리를 명령할 때 '''목 밑은 없어도 되니까'''라고 말했다. 건물 옥상에서 고량주를 먹고 커진 하이바라의 모습을 본 진은 끝까지 고통스럽게 죽이기 위해서 한 발에 사람을 죽일수 있는 머리나 심장을 노리지 않고 즉사하지 않는 위치에 총 3발을 쏘고 죽이려는 등 무서운 인간임을 제대로 각인시켜 주었다.[2] 그래도 나름 이 에피소드의 범인이기도 했으니 똑같은 처지였던 데킬라에 비하면 허무하게 가지는 않았다. [3] 이 때 껌에 남은 타액으로는 기껏 조사해야 혈액형이라고 하는데 이건 발매당시가 1999년이라서 그렇다. 지금은 그 침에서 DNA고 뭐고 다 나온다.[4] 스피리터스, 알코올 도수만 무려 96도다.[5] 사실 하이바라가 잡혀있던 술창고를 진과 워커가 급습했을 때 그들은 단순히 연락이 안되는 동료를 만나러 가는 것 치곤 권총으로 잠금까지 부수며 거의 돌입 수준으로 쳐들어왔는데 피스코가 찍힌 그 사진이 뉴스기사에 올라온 시간대를 생각해봤을 때 피스코의 끝이 안 좋을 거란 암시였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