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코(명탐정 코난)

 



1. 개요
2. 정체와 작중 행적
3. 의의


1. 개요


코드네임
피스코 ピスコ
명탐정 코난에 등장한 '검은 조직'의 간부. 코드네임의 유래는 페루에서 생산되는 포도 브랜디의 일종인 피스코이다. 남자 조직원은 증류주, 여자 조직원은 과실주를 코드네임으로 받는 검은 조직의 전통을 따르는 이름이다.

2. 정체와 작중 행적



[image]
[image]
만화
애니메이션
본명
마스야마 켄조 枡山憲三
한국 본명
김충삼
나이
71세[1]
직업
자동차 회사 회장[2]
성우
무라마츠 야스오/김태훈
범행목록
살인죄, 범죄조직가담, 불법무기소지, 손괴
24권 "검은 조직의 재회" 편에 등장한다. 코난이 보자마자 재계의 큰 손이라고 할 정도의 대기업 회장. 그러나 그 정체는 조직원 피스코로, 검은 조직의 상급 간부 의 명령에 따라 정치인인 노미구치 시게히코[3]의 암살 명령을 받아 그가 있는 영화감독 추모회에 참석했다. 코난은 우연히 진의 포르쉐에 잠입하여 발신기를 심어놨다가, 그들의 대화를 듣고 피스코를 막기 위해 피스코가 있는 추모회장에 참석한다. 결국 노미구치 의원을 살해하여 목적을 달성한다. 우연히 하이바라 아이의 모습을 목격하고 크게 놀라더니 즉시 사진을 검색하여 그녀가 미야노 시호임을 확인한 후, 소란을 일으킨 참석객들에 의해 코난과 하이바라가 떨어지게 되자 하이바라를 몰래 납치하여 위기에 빠트린다.[4]
샹들리에의 연결 고리 부분에 미리 형광 도료를 발라놓고, 영상 감상을 위해 불이 꺼진 틈에 노미구치를 샹들리에 아래로 오라고 지시한 뒤, 형광도료를 바른 부분을 총으로 저격하여 샹들리에를 떨어뜨려 노미구치 의원을 제거한다. 이때 총신을 행사장에서 나눠준 손수건으로 덮어 어둠 속에서 불꽃을 보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이후 하이바라 아이가 미야노 시호임을 눈치 채고 일단 술 창고에 감금시키지만, 코난이 범행에 사용한 손수건을 주워가면서, 경찰 측에 보라색 손수건을 받았다고 기록된 7명 중 지금 손수건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범인이라 제보하는 바람에 도로 불려가면서 잠시 자리를 뜬다. 그러나 코난의 예상과 다르게 파트너로 잠복해있던 같은 조직원이자, 마찬가지로 보라색 손수건을 받아서 용의선상에 오른 7인 중에 한 명이었던 여배우 크리스 빈야드가 자신의 손수건을 그에게 넘겨주면서 손수건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어 곧 풀려난다.
풀려나자마자 창고방으로 가서 쉐리를 제거하려 했지만,[5] 코난의 난입으로 실패하고 코난의 낚시에 보기좋게 걸려들어 창고에 화재가 일어나[6] 코난과 하이바라를 놓친 것도 모자라 재수없게도 회장에서 노미구치를 암살하는 장면이 어떤 카메라맨에게 우연찮게 찍혀[7] 다음날 조간신문 1면에 실리게 될 판이라 조직의 보스인 그 분의 명령을 받은 진에 의해 이마에 총이 겨누어진다.[8] 피스코는 다급하게 자신은 셰리의 행방을 알고 있고 조직의 보스를 오랫동안 섬겨온 자신을 죽이면 진의 입장도 곤란해진다는 말로 어떻게든 목숨을 부지하려고 했지만, 진은 당신을 죽이는 게 그 분의 명령이라면서 다 듣지도 않고 그대로 총을 쏴서 피스코를 처리한다. 그의 발언에 따르면 조직의 보스를 꽤 오랫동안 모셔왔고 높은 지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후일담에 따르면 자택은 방화로 없어지고 그의 가족들도 조직에 의해 처리당한 듯.[9]
[image]
칠흑의 추적자에서는 아이리시가 오랫동안 아버지처럼 따른 인물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그를 죽인 진을 매우 증오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설정을 추가해서 아이리시가 코난 = 신이치임을 알고있음에도 조직에 알리지 않은 이유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훗날, 버본이 주홍색 시리즈에서 오키야 스바루와 질의응답 때 진이 키르에게 아카이 슈이치를 죽이도록 명령했을 때 아카이의 머리를 쏘도록 명령했다고 하며, '피스코 때도 그랬던 것 같으니까...' 라고 독백하며 회상이 등장한다.

3. 의의


피스코의 등장과 퇴장이 다뤄진 '검은 조직과의 재회' 편은 검은 조직이 얼마나 대단하고 무서운 조직인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다. 먼저 피스코 자신은 조직 내에서 꽤 오랜 세월을 보내온 것 같고, 표면적으로는 재계의 거물이다(그러면 검은 조직은 세워진 지 최소 50년이 넘은, 굉장히 오래된 조직이다.).[10] 게다가 그 거물의 자리도 조직의 도움 덕분에 올라온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가 직접 표적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 데다 그 표적은 일국의 정치가다. 그리고 그 정치가도 검은 조직의 일원이었다가 조직에 방해가 될 것 같아 버려진 것이고, 피스코 또한 보스의 명령이 있긴 했지만 조직으로부터 가볍게 버림받았다. 그만큼 조직의 힘이 매우 큰 것.
그리고 피스코의 조직내 위치도 확실하게 보여줬다. 보통 조직의 배신자나 조직의 기밀을 누설한 자, 조직이 드러나게 한 자 등은 대부분 진이나 워커 등 조직원들이 알아서 처리했다. 조직의 역사가 얼마나 긴지는 알 수 없지만 조직 창설 이후 지금까지 그 분에게 보고 없이 처리된 인물만도 수백 명. 그런데 그 분의 명령을 받아 처리했다는 것은 비록 손쉽게 버려지긴 했지만 그만큼 피스코의 위치가 보통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진도 피스코에게만은 정중한 말투를 사용했으며, 피스코가 카메라맨을 눈치 못 챈 실수에 대해 "당신도 이젠 늙었나 보군."이라고 이전의 피스코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인데 실망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23년 만에 검은 조직 보스의 정체가 카라스마 그룹의 회장인 카라스마 렌야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둘의 관계는 그의 하수인일을 대가로 자기 기업의 스폰서로서 기업을 성장시킨 관계로 추정된다. 또한 이 둘의 나이를 볼 때 그 둘의 관계는 상당히 오래된 기업들의 유착관계로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피스코의 직위가 조직 내에서 높을 수밖에 없다. 어느정도인지는 미지수이나 적어도 2인자인 럼 다음가는 위치였을것이다. 그리고 위의 피스코에 의해 암살된 정치가도 마찬가지다.

[1] 코난의 비중있는 캐릭터 중에서 나이가 밝혀진 사람들 중에서는 이 사람이 사람을 제외하면 최고령이다.[2] 진의 말에 의하면 여기까지 올라온 데는 조직의 힘이 컸던 것 같다.[3] 조직원이었으나 코드 네임을 받았을 지는 불명. 뇌물 수수 혐의로 연일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고 증거 역시 확실하여 그야말로 체포당하기 일보 직전의 시기였는데 체포당한 노미구치가 조직과의 커넥션 및 조직의 정체를 발설할 것을 우려하여 제거 명령이 내려진다.[4] 진이 발신기를 사전에 발견한 덕분에 쉐리가 연회장에 갈 것이니 마찬가지로 제거하라는 추가 명령까지 내려진 상황이었다.[5] 미야노 시호의 부모와 아는 사이라 하이바라를 보고 시호라는 걸 단번에 알아봤다. 심지어 APTX4869에 대해서도 제법 많이 알고 있었던 것 같다.[6] 코난이 피스코의 범행을 추리해나가자 피스코가 당황하여 소리가 나는 쪽으로 총을 쏘고 다가가서 확인을 해보니 술상자에 붙여놓았던 음성 스피커였다. 근데 그때 총을 쏜 술상자에서 알코올 도수가 96도나 되는 독주 스피리터스가 흘러나와서 기화하고 있던 찰나에 하필 피스코가 그 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7] 사실 현장에 있던 카메라맨이 유명 여류작가와 음악 프로듀서가 몰래 껴안고 있는 장면을 찍은 거였는데, 그 뒤쪽에 '''피스코가 천장을 향해 총을 쏘는 모습이 대놓고 찍혀서 그만…….'''[8] 이 때 피스코는 총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쏘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미 진이 피스코의 이마에 총을 겨누고 있었던 상태라서 피스코가 저항하려고 해도 사살당하는 것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9] 그가 죽인 노미구치(구중선) 의원의 가족도 그의 가족처럼 어딘가로 증발해버렸다고 한다. 아마도 조직에게 살해당했거나 행방불명된 듯.[10] 현실에서 따지자면 일본에서는 도요타 회장 사장쯤 된다. 규모까지 따지면 아마도 미국의 포드나 독일의 BMW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