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니아(나치 독일)/건축물
1. 개요
제3제국 시기 게르마니아 계획에서 예정되었던 건축물에 대해서 다룬다.
베를린 시내를 완전히 재건축해 유럽를 지배하는 새로운 대게르만국(Großgermanisches Reich)의 수도로서의 위용을 갖추겠다는 히틀러의 계획은, 세계수도 게르마니아(Welthauptstadt Germania)라는 프로젝트 명을 가지고 있었다. 히틀러가 총애하던 건축가였던 알베르트 슈페어가 책임자였다.
프로젝트는 나치 독일이 2차대전에서 패망하며 중단됐지만, 콘크리트를 많이 쓴 브루탈리즘 양식을 많이 사용한 거대 건축물로 히틀러의 취향이 매우 많이 반영될 예정이었다.
2. 국민대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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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halle(폴크스할레).
게르마니아 시설 중에 가장 상징적이고 거대한 건물이다. 내부에 1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돔 건축물인 국민대회당'''(Volkshalle)이다.[1] 가히 게르마니아 계획의 앵커시설이라 할 만했다. 국민대회당의 초안은 판테온을 모델로 히틀러가 직접 그려내었다. 돔의 꼭대기에는 '지구' 위에 앉은 독수리 조각을 계획했는데, 히틀러가 가졌던 야심의 크기를 보여준다. 히틀러는 이 건물이 세계의 중심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이 건물의 높이는 290m[2] 정도로 계획되었으며 돔 무게만 약 20만 톤으로 추정된다. 국민대회당 앞 광장 서편에는 총통의 업무를 위한 관저가 계획되어 있었고, 동편에 있는 것은 지금도 남아 있는 독일 국회의사당. 이 건물도 상당히 큰 건물인데 국민대회당에 비하면 그저 부속건물로 보일 정도다. 어찌나 큰지 국민대회당 돔 위에 있는 채광시설인 랜턴만 해도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돔과 맞먹는 크기다. NGC 다큐에서는 알베르트 슈페어가 거대한 돔 건물을 보고 "만일 적군이 폭격하면 위험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자 히틀러는 "그럴 리 없소. 제3제국의 수도 위에 폭격기가 날아올 일 자체가 없을 거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3. 나치전당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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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그레스할레(Kongresshalle).
나치 독일의 유적 중 가장 거대한 기념물 중 하나로 뉘른베르크 건축가 루드비히와 프란츠 러프에 의해 계획되었다. 로마의 콜로세움을 본떠 만든 이 건물은 계획상으로는 5만석이었으며 70미터의 높이에 지름은 25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건물이다. 시공은 1935년에 시작되었으나 2차대전 이후 나치 독일이 몰락함에 따라 미완성된 건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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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지붕을 받히는 부분이 일부 건설되었던 사진이 남아있다.
4. 게르마니아 개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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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에투알 개선문을 모델로 계획된 건축물로 다른 게르마니아 계획의 건축물처럼 거대하게 지어질 예정이었다. 문 안에 들어있는 작은 문이 바로 브란덴부르크 문이며, 본래 브란덴부르크 문 위에 있던 승리의 여신상을 그대로 확대한 새 여신상을 꼭대기에 얹을 계획이었다. 완공된 후에는 문 내부의 아치벽에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독일 장병들 전원의 이름을 새겨넣을 계획이었다.
5.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
6. 슈베르벨라스퉁스쾨르퍼
Schwerbelastungskör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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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내에서 거대한 건축물을 지을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으로 지어졌고 알베르트 슈페어의 감독하에 1941~1942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이 건축물의 결과에 따라 게르마니아 개선문의 건축여부를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게르마니아 개선문 계획은 중단되었다. 종전 후 철거할 예정이었지만 기변의 건물과 기차선로 인해 철거가 힘들게 됨에 따라 남겨지게 되었다.
이 후 지질 침강 조사에 이용되어 학술적으로 이용되다 1995년 기념비로 보호대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