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왕

 

1. 개요
2. 행적
3. 기타



1. 개요


[image]
<colbgcolor=#fccf66> '''영명'''
'''Winter Queen'''
'''종족'''
무궁한 존재(Eternal one)
'''성별'''
여성
'''진영'''
나이트 페이
'''직위'''
나이트 페이 여왕, 밤의 의회 지도자, 야생 사냥단 수장, 무궁한 존재들(Eternal ones)
'''상태'''
생존
'''지역'''
몽환숲
'''인물관계'''
대신 문베리, 드림위버, 아라론(부하), 시초자,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동료), 데나트리우스(옛 동료, 적), 브원삼디(불편한 관계)[1]
'''성우'''
전진아(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
어둠땅의 지역 중 하나인 몽환숲의 지도자. 자연의 영혼이 순환을 거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몽환숲 전체를 다스리고 조율하는 존재이다.
'겨울 여왕'이라는 이름은 냉기의 힘을 다뤄서가 아니라, 씨앗이 겨울을 지내고 봄에 싹을 틔우듯 생사의 순환 중 죽음의 시기를 돌보는 존재라는 뜻에서 붙은 명칭이다. 그래서 특이하게도 죽음을 관장하는 존재 중 하나면서, 죽음의 극상성 요소인 생명 또한 일부 관장하고 있다.

2. 행적



2.1. 어둠땅


몽환숲에서 등장한다. 나락 방랑자시초자의 전언을 전하러 왔을 때, 대신 문베리를 포함한 나이트 페이 소속 인원들의 도움을 받아 만날 수 있다. 다만 제일 처음에 만났을 때는 령 가뭄으로 인해 몽환숲 전체가 시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바쁜지라 순식간에 지나가버렸고, 덕분에 나락 방랑자는 순식간에 끝낼 수 있었을 전언 전달을 한참 걸려서 완료하게 된다.
그 사이에 나락 방랑자는 아라론과 드림위버등을 도와 몽환숲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세라의 야생 씨앗과 결속되게 된다. 이후 여러 나이트 페이들의 도움을 받아 이세라의 야생 씨앗을 회복시키게 된 나락 방랑자는 그 과정에서 악몽에 사로잡힌 이세라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페이들과 함께 다시 한번 겨울 여왕을 알현하게 되고, 겨울 여왕은 자신의 능력으로 이세라의 영혼을 구제해 몽환숲에 부활시킨다. 그 이후 시초자의 전언을 전달해 듣고, 몽환숲의 또 다른 역할[2]을 말해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한 령을 얻기 위해 나락 방랑자데나트리우스에게 보내게 된다.
나이트 페이 성약 대장정에서는 무에젤라가 죽은 로아들의 야생씨앗을 훔쳐가 로아들을 원래보다 일찍 깨워 자신의 군단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되지만, 그걸 알려준 브원삼디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감정이 없기 때문에 로아들의 싸움 따위는 알 바 아니라면서 무시한다. 하지만 그래도 몽환숲의 질서가 어질러지는 것은 그냥 두고볼 수 없기 때문에 야생 사냥단을 소집해 무에젤라의 군대를 조기에 진압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나락 방랑자에겐 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관심 있으면 보러가던가 말던가라는 태도를 유지한다.
이후 볼진이 나락에서 로아들의 영혼을 구출해오자 이들을 환대하고, 특히 볼진을 환생을 위한 야생 씨앗으로 들어가게 조치한다. 다만 이 일의 배후가 자신의 호감을 사려던 브원삼디 임을 알고 있어서 그가 뭔 말을 꺼내기도 전에 쫓아내 버린다.
대장정 최종장에서는 각성의 숲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선다. 여기서 자연의 수호자가 될 수 있었음에도 이기심으로 자연의 지배를 택한 드러스트를 비난하며, 고라크 자르를 비롯한 이들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강함을 보인다.

3. 기타


대체로 대사와 표정 변화가 적은 편이라 신비감이 강하다. 이세라를 부활시켜 달라는 부탁을 들을 때에만 다소 표정의 변화가 생겼을 뿐이라 보기에 따라서는 기묘한 느낌마저 받을 정도이다. 와우 전체를 뒤져봐도 이만큼 감정변화가 없는 캐릭터가 없을 정도다.
어둠땅 사후에서 아라론에게 우르속의 영혼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할 때, 눈물이 어린 듯 눈 아래쪽이 계속해서 반짝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표정 변화 없이 위엄을 보이는 모습과 달리 동정심이 많은 성격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동정심이 많아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이세라는 되살려주되 우르속은 죽게 두는 등 가차없이 일을 처리하는 면모를 보인다.
모든 무궁한 존재들이 그렇지만, 체구가 플레이어 캐릭터보다 두세곱절 가량 크다. 모델의 뼈대는 인간 여성 캐릭터의 것을 기초로 삼았다. 한편 말을 걸지 않아도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시선을 맞추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는 기술이 적용된 NPC로, 가까이 가면 플레이어를 내려다보며 눈으로 쫓고는 한다.
이세라를 보고 자신의 '''자매'''의 것이라 언급하는데, 이때문에 이오나나 엘룬과 자매 사이라는 추측이 생겼다[3] 다만 겨울 여왕을 반복 클릭할 시 나오는 "혹시 남매/자매가 있는가, 필멸자여? 당신은 내 자매만큼이나 짜증나는군" (Do you have a sister, Mortal? You are as vexing as mine")이라는 대사를 하는 것을 보면 사이는 상당히 좋지 않은 것 같다. 이 자매가 누군지는 팬덤에서도 의견이 갈리는데, 엘룬이란 의견도 있고 이오나란 의견도 있다. 일단 이세라가 원시비룡에서 에메랄드의 꿈에 결속된 위상이 된건 이오나의 힘이다. 그리고 이세라의 영혼을 거둬 몽환숲에 보낸 것은 엘룬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양쪽 모두 일리가 있는 셈.[4][5]
현재 나온 어둠땅의 지도자들 중 그나마 취급이 제일 나은데 데나트리우스는 레이드에서 썰리고 나중에 봉인당하며, 시초자는 행방불명 상태인데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자는 사슬에 묶인 포로 신세고, 심판관도 혼수상태며, 키레스티아는 사후영상에서도 진지하게 어둠땅을 걱정하는 자기 부하 데보스에게 꼰대질을 하는 비호감적인 모습을 보이다가[6] 나중에 자기가 임명한 용장도 못이기고 배에 창이 꽂혀 비명을 지르는 굴욕을 보여주는데, 겨울 여왕은 그런 게 없다.[7] 더욱이 추가 스토리에서 키레스티아까지 당해버리면서 무궁한 존재들 중 유일하게 무탈한 인물이 됐다.
또 겨울 여왕이 다른 초월자들과 비교되는 부분은 본인이 상당히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와우에 등장하는 불멸자들은 아무것도 안 하다가 플레이어가 오고 나서야 사태를 확인하고 이러저러 명령을 내리던가,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갇혀 있거나 힘을 빼앗겨서 행동을 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도와줘야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겨울 여왕은 이세라를 되살릴 정도로 힘도 멀쩡하고[8], 플레이어랑 만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몽환숲 관리에 적극적이기까지 하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몽환숲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령 가뭄 이외에는 별다른 내부 갈등이 없다. 무에젤라의 침범은 조기에 진압되었고, 게걸충 세력은 단순한 해충 취급하며, 그나마 드러스트들이 새 지도자 고라크 자르를 필두로 대규모 침략을 감행한 것이 몽환숲 최대 난제로 떠오른 정도이다. 한편으론 여태껏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성 때문에 또다른 반전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하는 유저도 소수 있다.
이를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나이트 페이 대장정의 기형적인 구조인데, 총 9장의 대장정 중 드러스트의 침략에 할당된 분량은 단 두 장이다. 제 1장은 성약 가입, 제 2장은 모든 성역 공통의 토르가스트 스토리이므로 제외하고 보아도 남은 7장 중 2개가 브원삼디에게, 3개가 티란데와 밤 전사 스토리에 배분되어 있으며 드러스트들은 겨울 여왕이 진지하게 상대해주기 위해 전선에 서자마자 지도자인 고라크 자르를 포함한 드러스트들은 말 그대로 순삭당하면서 단 2장만에 스토리라인에서 칼퇴근 당해버렸다.[9]

[1] 몽환숲과 어둠땅과 관련된 일은 같이 하나 기본적으로 여왕은 브원삼디를 매우 싫어한다. 대놓고 브원삼디의 말을 자르는 건 기본 옵션일 정도.[2] 간수를 나락에 구속하는 역할을 한다.[3] 원문이 'sister'로 피를 나누지 않더라도 매우 가까운 사이라면 흔히 쓰이는 말이다.[4] 이오나이든 엘룬이든 재미있는 것이 겨울여왕을 포함해서 이 셋 모두 우주의 6가지 요소(빛, 생명, 질서, 죽음, 공허, 혼돈) 중 하나에만 해당하지 않는 인물들이라는 거다. 겨울여왕은 죽음의 판테온이면서 생명의 영역인 몽환숲의 주인이고 이오나는 질서에 속하는 티탄이면서 생명의 힘을 가졌다. 엘룬은 아예 빛, 생명, 질서 그리고 공허 등 여러 요소를 가지고 있다.[5] 그러나 최근에 무궁한 존재들이 티탄급이 아닌 바로 아래의 존재라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이오나와 자매라는 설은 사그라들고 있고 오히려 프레이야라는 설이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티탄 바로 아래 존재라고 해서 무조건 티탄 관리인들과 동급이라고 할 수도 없으니 그녀의 자매가 누군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며 좀 더 어둠땅 스토리가 진행돼야 할 듯 싶다.[6] 이 꼰대질의 나비효과로 데보스는 결국 나락살이의 일원이 되어버린다. 이쪽도 업보라면 업보.[7] 그나마 데나트리우스는 악역으로서 나름 간지나는 연출과 계략에 능한 모습도 보여주며, 시초자도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여러가지를 준비해두는 등 멀리 내다보는 통찰력을 가진 걸로 나오고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룬 조각사가 토르가스트에서 다른 성약의 포로들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걸 보면 배려심있는 성품으로 보인다. 근데, 키레스티아는 유능함을 보여주거나 간지나는 연출도 없고 성격도 별로다. 그나마 인던의 데보스전 이후에야 자기 노선을 바꿀 의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며 약간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거긴 하지만...[8] 이세라를 부활시킬 때 얼굴부분과 몸의 잎사귀가 시들어버리는 연출이 있는걸 봐선 부활 자체에는 힘이 상당히 소모된 듯한 연출을 보여줬다.[9] 다른 대장정과 비교하자면, 키리안 대장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탈자들과의 갈등을 다룬다. 그래도 그나마 이탈자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은 키리안과는 다르게 말드락서스 대장정은 피조물의 의회와 의식의 의회를 가까스로 제압했지만 켈투자드는 탈출했고, 선택받은자의 의회의 바이라즈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나마 밴티르는 대장정 후반에 말드락서스를 지원하러 갈 정도의 여유가 생기지만 이건 대장정 중반에 공격대 레이드 던전이 할당돼서 그런 거고 위험도로 따지면 가장 위험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