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젤라
1. 개요
위테이 노 무에젤라(Ueetay no Mueh'zala). 죽음의 신, 영원한 잠의 아버지, 시간의 아들, 어두운 밤의 절친한 벗. 데카의 서판에서 언급하는 로아 중 하나이다.
파락키 트롤이 숭배하는 죽음의 로아로, 소설 <아제로스의 여행자> 2부에서도 등장한다. 일정한 모습이 없으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것으로 묘사된다. 로아에게 산 제물로 바쳐진 주인공 일행 중 머키를 먹으려다 아람이 둘 사이를 가로막자, 아직 '그때'가 아니라며 사라진다. 하지만 그와 함께 언젠가 '그때'가 올 것이며, 그때 아람이 지는 순간 무에젤라가 온 아제로스를 먹어치울 거라고 경고한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브원삼디나 실바나스를 통해 죽음의 상위존재가 무에젤라라는 추측이 있었다. 일기노스도 '''잠의 아버지가 포식한다'''는 예언을 하는데, 저 별명을 지닌건 무에젤라뿐이다. 이 때문인지 다음 확팩의 주요 인물로 무에젤라가 급속히 떠올랐다. 그러다 죽어가던 볼진의 의지에 간섭해, 차기 대족장으로 실바나스를 지목하도록 유도한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진정한 죽음의 로아의 자리를 두고 브원삼디와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한 이야기가 브원삼디가 등장하는 5인 던전이자 그의 영역인 저편(De Other Side)에서 나온다.
2. 행적
2.1. 아제로스의 여행자
아라마르 쏜 일행이 파락키 트롤들의 제물로 바쳐졌을 때 파락키의 제물을 받은 세 로아 중 하나로 등장한다. 떡밥은 이때부터 뿌려져 있었는데, 무에젤라가 제물들의 영혼을 거두려하자 아라마르 쏜이 가지고 있던 다이아몬드 검의 조각을 보고 제물 수확을 포기한다. 아라마르 쏜은 지금은 무에젤라가 포기했지만 무에젤라가 풀려나면 온 아제로스를 집어삼킬 것을 예감한다.
2.2. 군단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으나, 군단의 공격으로 부상당해 죽어가는 볼진에게 간섭해 차기 대족장으로 실바나스를 지목하도록 했다.
2.3. 어둠땅
최근 몽환숲에서 환생을 기다리는 로아들의 야생씨앗이 홀연히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어 브원삼디와 플레이어는 로아들의 야생씨앗을 확인하게 되는데,[2] 확인 결과 학카르와 담발라의 야생씨앗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가 한 마을에서 무에젤라의 표식을 발견해서 이 사건의 배후가 무에젤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3] 무에젤라가 로아들을 어떤 힘으로 지배하여 몽환숲 내에 로아 군단을 만드려고 하는 음모를 알게 된 브원삼디는 몽환숲의 지배자인 겨울 여왕에게 도움을 청해서 겨울 여왕의 협력으로 몽환숲에서 무에젤라의 병력을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저편에서 브원삼디와 담판을 짓게 되는데 여기서 숨겨진 사실이 드러난다. 브원삼디는 한때 무에젤라를 섬기던 트롤 사제였으며 그의 도움으로 로아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는 것. 즉, 브원삼디가 언급한 그분(Boss)은 무에젤라였던 것이다. 저편에서 무에젤라는 과거에 헬리아를 간수의 편으로 끌어들인 것과 오딘과 거래해 그의 눈을 받는 대가로 어둠땅을 볼 수 있는 권능을 준 것, 볼진을 조종해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지목하게 한 것도 자신이었으며 스스로 간수와 손 잡았다고 이야기한다.
원래 무에젤라는 브원삼디 이전에 모든 트롤이 숭배하는 죽음의 로아로서 군림했지만, 숭배자들을 돌보지 않고 그저 힘만을 추구하여 과도한 피와 제물을 요구하는 등 폭압을 저질렀다. 이에 숭배자들이 등을 돌리고 브원삼디가 죽음의 로아 자리를 대신 차지하면서 대부분의 트롤들에게서 잊히게 되었다. 간수와 손을 잡게 된 것도 더욱 큰 힘을 얻기 위해서였다. 진정한 죽음의 로아였던만큼 브원삼디를 속박하여 밀어붙이나, 거래자들에게서 모조를 회수해 파워업한 브원삼디에게 밀리게 되었고, 결국엔 플레이어와 브원삼디에게 제압된다. 브원삼디는 이제 무에젤라는 필멸자가 못 볼 꼴을 당하게 될것이라며 빨리 물러가라고 재촉한다.
인던 보스이면서도 레이드 보스 급의 체력을 가지고 나와서 차후에 레이드 보스로 다시 등장해서 싸울 것이라고 예상되는 중이다. 왜냐하면 군단에서 등장했던 오딘과 헬리야 역시 레이드 보스 급 체력으로 인던에서 등장했다가 다시 레이드 보스로 돌아온 적이 있기 때문이다.[4] 다만 위에 조건은 브원삼디가 습격당해 무에젤라를 놓쳐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1] 발음에 관해서는 판다리아영원의 섬 부터 '무에젤라' 로 불리웠고 그대로 확정 되었다. 다만 z 다음의 a가 æ 소리라면, '젤' 이 아니라 '잴' 이 옳다.[2] 타론자, 학카르, 담발라, 맘토스.[3] 추후 밝혀지는 내용을 보면 레잔과 아샤메인, 히르이크, 샤드라를 비롯한 몇몇 로아들은 이미 나락으로 끌려가 간수의 졸개들에게 고통받는 중이였다.[4] 차이점이 있다면 오딘과 헬리야는 체력을 일정 이상만 깎으면 전투가 종료되는 케이스이고 무에젤라는 브원삼디가 대부분의 체력을 깎아 내서 제압한다는 점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