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업

 

輕工業
Light Industry
1. 개요
2. 한국 경공업의 역사
2.1. 광복 이전
2.2. 광복 이후
3. 관련 문서


1. 개요


부피에 비하여 무게가 가벼운 물건을 만드는 공업을 말한다. 의류, 음식료품, 목제품, 장신구, 문방구, 완구, 각종 생활용품 등의 잡화품 을 생산하는 소비재 산업이 중심이며 중공업에 비해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공업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공업의 뿌리' 라는 별명이 있다.
경공업을 무시하고 중공업만을 밀어붙이던 공산주의 국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여졌던 약점 중 하나였다. 대표적으로 구소련의 예가 있는데, 소련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핵무기를 만들어내고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나라지만, 정작 경공업이 굉장히 빈약해 생필품의 부족 및 품질 저하, 배급 지연 등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북한남한보다 공업적으로 더 발전했고 잘 살았던 '''5~60년대조차''' 경공업은 남한에 뒤져 있었다. 즉, 북한은 건국 이래로 경공업 분야에서 남한을 앞선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어느 정도였냐면, 한국전쟁 때 개전 3일만에 북한이 서울특별시를 점령했을 때 점령군들이 했던 것 중 하나가 '''명동에 가서 옷을 빼앗는 것'''이었다. 중국, 소련, 동유럽, 북한사회주의 국가들이 모두 이 탓에 자체적인 경공업 능력이 아직까지도 부족하거나 신뢰하기 힘든 품질을 보이는 편이었다.[1] 이 나라들이 전통적인 의복이나 음식 등은 특색이 있다 하더라도, 상품으로서 생각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류, 스포츠 용품, 식품 브랜드는 거의 없다. 다만 중국의 경우에는 1980년대에 현대화에 성공하고 흑묘백묘론 사상에 입각한 개혁개방을 강력히 추진한 이후부터는 경공업이 엄청난 기세로 발달하면서 세계 각지로 경공업 제품을 수출하고 있기는 하다. 그 규모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가 메이드 인 차이나일 정도. 그러나 중국의 제품들은 값이 매우 싸고 대량으로 양산해내는 것이라, 비록 값이 매우 비싸고 소량으로 양산하더라도 품질이 매우 좋은 미국의 제품들에 비해 상대가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것도 수십년간 하청을 하면서 기술력과 노하우가 쌓이다보니 잘만든것은 선진국의 것과는 큰 차이가 없을 정도는 되었다. 베트남이나 라오스도 수출용 경공업은 매우 발달되어있고, 북한도 2010년대 이후로는 기업의 자율경영이 대세가 되면서 경공업이 이전보다 크게 발달되어지게 되었다. 단, 쿠바의 경우에는 경제재제때문에 선진국의 기술을 들이기 난망한 면이 있고 내수시장도 크지 못하다보니 미제같은것보다 훨씬 뒤떨어지는 편이다.
한국의 경우 경공업부터 시작해 중공업까지 이룩하는 방향으로 산업화가 진행되어 자체적인 공업능력을 탄탄히 갖춰내었다.

2. 한국 경공업의 역사



2.1. 광복 이전


대한제국 성립 이후, 공업진흥정책에 의하여 경공업이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경공업으로는 주로 '남면북양'으로 대표되는 방직 공업이 주로 발달했다.

2.2. 광복 이후


6.25 전쟁 이후 기반시설 대부분이 파손되고 중공업 시설과 지하자원도 풍부하지 않았던 남한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이 노동력이었고 따라서 전후 한국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경공업 위주로 경제가 발전하게 된다. 이후 박정희 정권 당시 수출장려에 따라 주요 수출 품목을 이루며 한국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한국인의 교육 수준과 임금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노동집약 위주의 경공업은 쇠퇴하게 되었다.

3. 관련 문서



[1] 그나마 과거에는 공산권 내에서 동유럽쪽이 제일 나았다. 과거 서방제 물건을 구하기 힘들었던 북한에서는 폴란드제 만년필, 헝가리제 지갑 같은 동구권 공산품이 큰 선물로 통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