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

 

1. 개요


1. 개요


京畿米.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들을 통틀어 의미한다. 주로 생산하는 지역은 이천, 여주, 안성, 평택, 화성, 김포, 철원[1]등으로 이들 모두 평야로 유명하던 지역들이다.[2]
경기도 쌀이 왜 유명한가에 대해선 말이 많으나 대체적으로 조선시대에 한양에 살았던 '''임금에게 진상으로 올렸던 쌀'''이었던 것이 그 근거이다. 실제로 지역별로 '''임금님표''', '''대왕님표'''와 같은 브랜드를 내걸어 그 점을 부각시키는 편이다.
허나 당시 조선시대의 경우에는 유통망 시스템이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안습이었기 때문에[3], 당시 경기미가 딱히 품질에서 우위가 있었다기보다는 사실상 임금이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북부지역에서 나오는 것들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연유로 경기도에서 나오는 이며 소금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다.
지금도 쌀하면 경기미는 다른 지역 쌀보다 고급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가격도 타 지역산보다 약 25% 가량 비싸게 책정한다. 20kg 기준으로 볼 때 타 지역산 쌀과 최대 2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경기도의 농가 역시 이러한 인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타 지역에서 주로 다수확품종을 중심으로 를 심는데 반해 경기미는 추청(아키바레), 고시히카리 등 생산량은 적어도 미질이 뛰어난 품종만 생산하고 있다. 경기미와 타 지역산 의 미질 차이는 약 15% 정도.
그러나 타 지역에서도 추청, 고시히카리 품종을 생산하지 않는 것도 당연히 아닌고로[4] 타 지역 농가들은 경기미와 실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쪽으로 홍보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좋은 쌀, 나쁜 쌀, 이상한 쌀] <6> 고시히카리
경기미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10%'''로, 그렇게 많은 편은 당연히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국내 생산량이 제일 많은 전라북도가 쌀 재고 문제 해결을 위하여 일부러 '''경기미로 둔갑'''해서 팔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현재는 경기도에서 이 부분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단속을 하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줄어든 편.
최근에는 2008년부터 계속된 풍년과 과잉생산체제 하에서 소비부진이 겹쳐 경기미의 비싼 가격이 오히려 독이 되어 비축분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 한과, 막걸리 등의 가공업체들이 경기미의 높은 가격대를 부담스러워한다고.
미국에서는 현지 한인 식품업체들이 미국산 쌀을 '경기미', '이천쌀'이라고 버젓이 파는 경우도 있다.# 사실 '경기미'라는 이름을 일종의 브랜드처럼 사용하고 있으며, 한글로 경기미라고 적힌 바로 옆에 영어로 캘리포니아산이라고 적혀 있는 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상당수의 일본쌀 브랜드도 비슷하다.
철원의 경우 경기미 프리미엄을 누리려 경기북도 편입 여론이 있다.[5]
[1] 철원은 강원도이지만 최서단이므로 경기도나 다름없다.[2] 참고로 안 그럴 거 같은 '''수원'''에서도 이 나온다(...) 못 믿겠으면 이걸 보자. [3] 자세한 것은 허생전 참조.[4] 다만 고시히카리의 종자는 경기도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정된다고 한다. 고시히카리 문서 참조.[5] 다만 철원 오대쌀의 경우는 경기미에 준하여 취급받는다. 인지도 면에서는 '''경기미에 속하는''' 김포 금쌀을 추월한 지 오래.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