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임당동 금동관

 

[image]
사진 출처 : 압독국(押督國)과 주선국(州鮮國)은 같은 나라
1. 개요
2. 내용


1. 개요


1982년 7월부터 12월까지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임당동 고분군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중 압량 7A호분에서 발견한 5세기 경 신라시대 출자형 금동관. 현재 영남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image]
1982년 임당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금동관으로, 유물의 제작 연대는 발굴 당시 임당 고분군이 4세기~6세기 사이에 조성된 관계로 그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실제 연구 결과 5세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당동 고분군은 원래 6.25전쟁의 여파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고분이 훼손된 상태로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는데, 1982년 2월에 그중 임당동 2호분이 도굴되어 순금제 귀걸이 및 장신구, 은제허리띠, 곱은옥, 고리자루큰칼 등 중요한 문화재가 해외로 유출되기 직전 당국에 적발되면서 그제서야 학계는 임당동 고분군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긴급히 1982년 7월부터 12월까지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는데 그 때 출토된 것이다.
[image]
사진 출처
[image]
사진 출처 : 경산 금구맛대추마을 압독과 신라
[image]
사진 출처 : 동아일보 - 경산 신라 임당동 고분서 빈장 행해졌을 가능성
[image]
당시 임당동 7A호분에서 금동관과 함께 발견된 유물 중 일부를 찍은 사진들.
이 금동관이 발견된 7A호분에서는 이 외에도 금동관편(金銅冠片), 금제귀걸이, 금동제귀걸이, 금은제반지, 금제장식, 곱은옥, 금은제구슬, 유리구슬, 대롱옥(管玉), 은제허리띠, 금동제신발, 금동제고리자루큰칼(金銅製環頭大刀), 철제큰칼(鐵製大刀), 쇠투겁창(鐵矛), 삼지창, 백화수피편(白樺樹皮片), 주검받침(屍床), 흙구슬, 토제구(土製球), 그릇받침, 각종 토기, 뼈장식품, 비단조각, 청동말종방울(靑銅馬鐸), 금동제마구류, 철제마구류, 쇠화살촉, 쇠도끼, 숫돌, 쇠손칼, 각종 토기류, 삼두마고배(三頭馬高杯), 붉은긴목항아리(赤色長頸壺), 상어·생선·돼지·사슴의 뼈 및 각종 조개껍질류, 사람뼈 등 2,000여점의 고신라시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지금으로부터 1,600여년 전 경상북도 경산 지역의 신라인이 사용하던 위세품으로, 당시 한국의 금속공예술 및 정치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