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무
1. 개요
고구려의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아들. 소고구려의 초대 국왕(?).
2. 생애
677년 당나라는 보장왕을 요동주도독 조선왕(遼東州都督 朝鮮王)으로 임명하여 안동도호부에 파견하였으나 보장왕은 말갈족과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켜 유배당했다.
686년 당은 보장왕의 손자 고보원(高寶元)을 조선군왕(朝鮮郡王)에 임명하였다. 동국통감 권9 신라기에 따르면 백제 의자왕의 증손자이자 부여융(扶餘隆)의 손자인 부여경(扶餘敬)이 웅진도독 대방군왕(熊津都督 帶方郡王)을 받은 시기와 같다.
696년 거란족 반란의 여파로 인해 당나라의 요동에 대한 지배권이 약화되었다.
698년 당은 안동도호부의 격을 안동도독부로 낮추고, 보장왕의 손자인 고보원(高寶元)을 좌응양위대장군 충성국왕(左鷹揚衛大將軍 忠誠國王)으로 봉해 요동에 부임시키려 했으나 이 계획은 실행하지 못했다.
699년 당은 다시 보장왕의 아들인 고덕무(高德武)를 안동도호부에서 격하된 안동도독부의 장관인 안동도독(安東都督)으로 임명하여 파견하였다.
이외에도 보장왕의 후손들은 당의 수도에 머물며 고구려 유민들을 대표하여 고려조선군왕(高麗朝鮮郡王)을 세습하였다고 한다.
이후 기록이 없어서 고구려의 잔존 세력이 세운 소고구려의 시조로 옹립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기록이 미약해 이것이 나라가 맞는지에 대한 비판도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