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수주의

 


1. 개요
2. 특징
3. 인물
4. 정당
5. 여담
6. 같이 보기


1. 개요


Paleoconservatism
고보수주의는 신보수주의 등장 이전 미국의 주류 전통 보수파를 형성하던 이들이며, 전통적 보수주의의 일종으로 간주되기도 한다.[1]
전통과 문민 통치 및 연방주의를 지지하며, 가족, 종교, 지방, 민족 및 서양의 정체성 등의 가치를 강조한다. 또한 연방정부의 권위가 커지는 것에 반대하며 작은 정부를 강조한다. 대외적으로는 보통 고립주의 성향을 보인다.
신보수주의를 네오콘이라고 하듯이 고보수주의는 팔레오콘이라고 한다.

2. 특징


21세기의 고보수주의자들은 이민다문화주의, 외국과의 전쟁[2] 등의 문제에 대해 신보수주의자들과의 의견 충돌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보수주의자들과 달리 '국제적 도덕주의'를 무시하는 경향이 크다.[3] 고립주의 성향이라 대외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확산을 명분으로 하는 실리 없는 전쟁에는 반대한다. 그러나 이들이 전쟁을 무조건 반대하는건 아니고, 전쟁을 최대한 적게 하되 도덕적 명분이 아닌 '미국의 국익을 위한 전쟁'에는 크게 반대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4] 대한민국을 포함한 친미 동맹국도 신보수주의자들과 달리 상호 협력관계가 아닌 그저 미국의 국익을 위한 존재만으로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
경제에 있어서 우파 성향을 띠는 만큼, 이들은 사회민주주의를 반대하며, 사민주의자들이 추구하는 복지국가를 '수술로 유지되는 국가'[5], '복지 전쟁 국가', '예의 바른 전체주의'[6] 등의 표현들을 사용하며 비판한다. 고보수주의자들은 자신들이야말로 미국 보수주의 전통의 진정한 후계자라고 생각한다.[7] 21세기 기준에서 신보수주의는 좀 더 현대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경향이 강하지만 고보수주의는 좀 더 전통적이고 대중주의적인 경향이 강하다.

3. 인물




4. 정당


고보수주의 자체가 미국의 정치맥락에서 사용되는 용어라 거의 다 미국의 정당이 대부분이다.

5. 여담


대안 우파와 사상적 접점이 있어보이며, 일부 미국의 자유주의 좌파들은 대안우파를 고보수주의의 일부로 보기도 하지만[8], 사실 대안우파는 일반적인 고보수주의자들과 달리 전통주의에 기반하지 않은 2010년대 급성장한 젊은 극우파들이라 고/신보수주의와 대안우파는 다른 개념으로 보기도 하지만 학계에선 고보수주의의 일종으로 보기도 한다.
일단 미국 본토에서는 고보수주의가 신보수주의보다 더 강경한 우파적인 이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보수주의자들 중에는 온건 중도우파부터 극우까지 제법 스펙트럼이 넓지만 고보수주의는 전통주의자라 중도우파로 분류되는 경우는 없고 우익~극우로 분류되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정치적 성향이 고보수주의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많다. 사회주의에 대한 강경한 반대, 보호무역 등 경제적 민족주의, 이민에 대한 부정적 입장, 고립주의 성향이 특히 유사한 편이다.

6. 같이 보기


[1] 다만 당시에도 온건 보수파는 자유보수주의, 고전적 자유주의 성향을 보였다.[2] 고보수주의자들은 고립주의를 지지한다.[3]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 네오콘들이 독재 국가에 자유민주주의 확산시키겠다고 분쟁 일으키는 것은 이들이 미국 내셔널리스트여서가 아니라 오히려 글로벌리즘을 지지하며, 자유민주주의를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법으로라도 확산시키기 위한 '도덕적 신념' 때문이다.[4] 실제로 고보수주의자인 트럼프는 (독재 국가 치고는 대화의 여지가 있는) 대이란,대쿠바 정책에는 지나치게 강경하고 아예 카셈 솔레이마니를 암살하기까지 해 전쟁위기가 고조되기까지 했다. 반면에 쿠바,이란보다 훨씬 더 폭압적인 전체주의 국가인 대북 정책에 있어선 되려 지나치게 유화적인 성향을 보인 것도 이러한 맥락. 물론 의도와 별개로 그게 진짜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었는가는 의문이지만..[5] 비대한 정부규모와 과도한 공공지출은 결국 막대한 정부부채를 유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인 긴축과 공공 부문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다.[6] 복지국가들은 해당 국가의 시민들이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며 살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주체적인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는 의미이다.[7] 그렇기 때문에 신보수주의자들을 짝퉁 내지 패션 보수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8] 사실 미국에서 "고립주의 우파"라고 한다면 보통 대안 우파 강경파와 고보수주의자들을 주로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