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파티

 

[1]

1. 개요
2. 관련 인물
3. 정치적 행보
4. 인종차별 논란
5. 역사
5.2.1. 공화당 지지층과의 괴리감
6. 기타
7. 같이 보기


1. 개요


미국의 기독교성향을 띠는 강경 보수주의 단체.
보통 고보수주의, 기독교 우파, 재정 보수주의, 우파적 자유지상주의적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대중주의적 성향의 단체로 평가하기도 하나 대안 우파의 대중주의와 차이점은 전자는 종교적이며 남부와 시골의 중장년층 백인을 기반으로 한다면 대안 우파는 세속적이며 북부나 도시/해안가 지역의 젊은 백인들을 기반으로 한다. 2010년대 까지만해도 극우여부의 논란이 있었지만 2020년대 와서는 상당수 인사가 트럼프주의와 큰 차이를 보아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일반적으로 우파~극우 성향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보험 개혁정책에 반발하면서 탄생했다. 미국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기반으로 보험도 개인이 각자 선택할 수도 있도록 하자는 주장을 하고있다. 주요 지지세력은 남부/중부 주민들. 보스턴 티 파티를 시민 저항운동으로 규정하고 자신들도 시민 저항운동이라고 정의한다. 일종의 자유지상주의 단체인 셈인데 '''미국을 기독교 국가라고 주장한다.''' 현실적으로 보수주의자들이 많은 공화당에 뿌리를 두다보니 기독교 우파네오콘과도 연계하는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이상적인 자유지상주의와는 거리가 좀 있는 듯 하다. 미국의 선명한 진보색채를 띄는 시민단체인 '무브온'하고는 대립되는 단체이다.
대놓고 친러인 대안 우파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론 폴등 '일부' 티 파티 인사들이 RT에 출연하거나 러시아와 정치적 연계성 논란 등으로 인해 리버럴 진영이나 일부 반트럼프 진영 사이에서 이들도 러시아의 후원을 받는 집단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2. 관련 인물


완전히 고보수주의자로 분류되지 않는 부류는 별표 처리.
  • 스콧 워커
  • 벤 카슨
  • 테드 크루즈 - 티파티의 상징적 인물 중 하나. 친트럼프계이다.
  • 론 폴☆ - 미국을 대표하는 자유지상주의자.
  • 랜드 폴
  • 코크 형제☆ (Charles G. Koch, David H. Koch): 티파티의 실질적인 돈줄이다. 상속받은 상장 석유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덕에 각각의 재산이 400억 달러, 즉 1인당 40조 원이다(...). 민주당은 이들을 매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 세라 페일린 - 티파티의 지지를 강력하게 받았던 부통령 후보.
  • 마이크 펜스☆ - 미국 내 기독교 보수의 가장 대표주자이자 티파티의 선두주자 중 하나. 대표적 친트럼프계였지만 2020년 말 불화의 발생으로 반트럼프로 돌아섰다.[2]
  • 마이크 폼페이오#
  • 마이클 프렐 - 언더도그마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정치학자이다.
  • 마크 메도우스 - 1959년생. 군인 자녀로 부친의 파병지인 프랑스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에서 성장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요식업과 부동산 사업을 하다가 연방하원의원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대표해 4선을 하였고 2020년 3월 백악관 비서실장이 되었다.

3. 정치적 행보


당연히 미국 공화당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강경파에 해당한다.
본선거 이전에 후보자를 뽑는 당내 선거인 경선에서는 이들이 온건파나 중도파보다 유리하다. 경선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열성당원이거나 공화당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고, 때문에 이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온건파보다는 강경파인 이들을 지지한다. 하지만 본 선거에서는 이야기가 다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선 참가자들과 달리 극도주의자나 강경파 지지자는 많지 않고 중도파나 온건파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본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가 민주당으로 향하게 하는 일이 벌어져 공화당의 발목을 잡는 데 기여한다. 민주주의 체제, 특히 '''양당제''' 하의 선거에서는 '결국 장기적으로 모든 정당의 정책은 보편적인 중간적 선호를 가진 층이 선호하는 정책으로 수렴되게 된다'라는 중위투표자 정리가 성립된다. 100만큼 오른쪽에 있는 정당 A와 100만큼 왼쪽에 있는 정당 B가 있다고 가정하면, 200만큼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당연히 A를 지지하고, 200만큼 왼쪽에 있는 사람도 당연히 B를 지지한다. 하지만 A와 B 사이에 있는 층은 어떻게 투표할까? 당연히 A와 B가운데서 자신에게 더 가까운 쪽에 투표한다. 예를 들어서 오른쪽으로 5만큼 있는 사람들은 A와의 거리가 95, B와의 거리는 105이므로 A를 지지한다. 그런데 만일 B가 중앙으로 향해서 20을 이동했다고 가정하면 B의 위치는 왼쪽으로 80이된다. 이 경우 당연히 B를 지지하던 왼쪽 200 층은 당연히 B를 지지하지만, 기존 오른쪽으로 5에 있던 유권자도 B를 지지하게 된다. 왜냐하면 A와의 거리는 여전히 95이지만, B와의 거리는 85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걸 A가 가만히 보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A도 왼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A와 B는 모두 0에서 만나게 된다. 이걸 벗어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대 민주주의 특히 양당제에서 실제로 집권 가능성이 있는 정당들의 정책은 대동소이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지지했던 후보는 벤 카슨, 테드 크루즈를 꼽을 수가 있다.
티파티 지지자들은 주로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
  • 독실한 크리스찬 (가톨릭, 개신교, 성공회 포함)
  • 큰 도시보다는 시골 거주
  • 백인
  • 총기 소유자
  • 미국 남부나 중서부 거주
  • 반이민적
  • 작은 정부 지향
  • 정부 불간섭 주의

4. 인종차별 논란


미국의 진보성향 단체들과 언론들은 티 파티가 인종차별 단체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그들은 2009년 당시 이 단체의 회원인 로버트슨 데일이 든 "깜둥이" 플랜카드를 든다. 이 사람은 티 파티에서 퇴출되었다.
지역 지도자인 마크 윌리엄스는 유색인(Colored Peopl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우리(흑인)는 해방을 바라지 않았다. 자유란 일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이건 우리가 요구한 게 아니다"라고 편지로 주장하여 티 파티 본회에서 퇴출되었다.
티 파티 측은 집회에는 흑인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 단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화당에서도 흑인 후보를 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흑인 회원인 찰네 프리드먼이 인터뷰 한 것에 따르면,

나는 인종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인종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지 미국 시민일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외칩니다. '미국을 자유롭게!' 라고요.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거죠.

흑인 중 로이드 마커스 같은 흑인들은 적극적으로 티 파티에 참여한다. 그는 자신이 티 파티에서 뭘 했는지를 올린다.# 반응은 극단적이다. 보수파는 흑인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진보진영은 흑인을 배신했다고 그를 비판한다.

5. 역사



5.1. 애국자법 폐기


2015년 5월 31일을 기점으로 티파티의 지도자인 랜드 폴이 애국자법의 연장을 강력반대함에 따라 사실상 애국자 법을 폐기시켰다. 이건 공화당 내에서도 논란이 되었고, 티파티 내부에서도 통신기록 수집 프로그램을 완전히 공백으로 두느냐 아니면 개선된 대체안을 마련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는 상황. 참고로 랜드 폴은 군축주장도 하고 있다. 다만 이게 랜드 폴 개인의 성향인지 티파티 대다수의 성향인지는 각자 생각해볼 부분.

5.2.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2016년 공화당 경선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15명의 공화당 후보 중 총 4명이 티 파티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그 후보들은 스캇 워커, 테드 크루즈, 벤 카슨, 랜드 폴이다. 그 중에서도 스캇 워커는 계속 1위를 지켜온 온건파 보수주의 컨셉의 젭 부시에게 맞설 수 있는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게 왜그런가 하는지는 트럼프는 티파티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5.2.1. 공화당 지지층과의 괴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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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중심의 비공식상에서 티파티 코커스를 구성하고 있는 테드 크루즈, 마르코 루비오등 티파티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공화당 대표급 인물들이 줄줄이 소세지마냥 트럼프에게 처절하게 발리시는 난항이 나타나는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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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내가 너네 당 지지율 1위 주자다."

공화당 지도부 : "안 돼................"

- 트럼프 지지율 1위에 당황하고 있는 공화당 지도부를(공화당의 상징 코끼리) 스타워즈의 'I Am Your Father'로 패러디한 만평

현재 티파티, 네오콘들이 다시 의사 주도권을 회복해가는 공화당과 공화당 지지자들의 상당수와는 괴리감이 존재하는 것이 트럼프 지지율 1위의 원인이다.

6. 기타


미국 보수성향 단체에서는 드물게도 극소수의 흑인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NAACP(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 등의 단체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당장 티 파티의 성향이 유색인종들이 관련되어있을 확률이 높은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게 대부분이라 (이민정책: 불법이민자 퇴출 및 합법신분부여 거부, 불법이민자 자녀들의 학비지원 중단, 경제정책: 감세 및 예산삭감 - 공화당의 당 정책과 대부분 일치함) 유색인종들의 지위향상을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는 좋지 않게 보인다.

7. 같이 보기



[1] 고보수주의 자체는 권위주의적인 반동주의 이데올로기에 가깝긴 하지만 티 파티는 고보수주의 온건파+우파 자유지상주의가 혼재된 성향을 보인다.[2] 다만 크루즈 등의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친트럼프가 돌아섰기에 돌아선 친트럼프 계열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3] 여기서 루비오와 부시는 반트럼프이고, 테드 크루즈는 친트럼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