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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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오콘의 대표적인 인물들이라 할 수 있는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부 장관, 조지 W. 부시미국 대통령[1], 딕 체니미국 부통령'''
1. 개요
1.1. 고유명사로 표기되는 이유
2. 성향
2.1. 미국우월주의
3. 사상 성립과 등장 배경
3.1. 태동
3.5. 미국의 위신 훼손과 쇠퇴를 가져온 집단
3.6. 주요 네오콘 인사
3.7. 관련 문서


1. 개요


Neocon (Neoconservatives)
미국에서 '신보수주의'를 신봉하는 자들을 말한다. 미국의 전통 공화계 보수주의자(팔레오콘)들과 달리, 베트남 전쟁 등 국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 한다. 민주당 내 소수 우파였던 이들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이후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긴다. 이들은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 엘리트, 유대계 등의 특성을 가지는데 레이건의 미국 패권주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신자유주의 등의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미국의 경찰국가론, 미국이 국제 사회에서 경찰 역할을 맡아야 정세 안정과 평화, 세계의 경제 성장이 담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악의 축(Axis of Evil)'이란 단어를 만들어내고 중동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등 80년대 이후 공화, 민주당 정권을 가리지 않고 대외 정책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 존 볼턴 등의 인물이 대표적인 네오콘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네오콘이 공화당에만 있고 민주당에는 그 반대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온갖 이념적 스펙트럼을 가진 세력이 거대 양당에 농축돼 있는 미국 정당 구조 특성상 공화당에도 온건파가 있고 민주당에도 네오콘 뺨치는 강경파가 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만 해도 국무장관 시절 네오콘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대외정책을 추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1. 고유명사로 표기되는 이유


한국말번역하면 '신보수주의자'라고 할 수 있겠으나, 이들이 하도 악명을 떨치다 보니 신보수주의자들과 네오콘들을 분리하고,그들의 광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네오콘이란 말은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쓰게 되었다. 마치 나치라는 단순한 줄임말이 독일 파시즘 전반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되었고, 레벤스라움 역시 생활권이란 간단한 단어로 번역이 가능함에도 그 단어가 담은 광기를 살리기 위해 굳이 번역하지 않는 사례들과 같다.
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de: 미국 기업 연구소) 출신이다라면 '네오콘이구나' 하고 알아들으면 된다. 신보수주의 혹은 신자유주의의 싱크탱크다. 학계와 정계를 연결하는 중매 역할까지 해준다.

2. 성향


이들의 성향은 '''미국적 가치가 최선이며 무력 사용을 불사한다는 공격적 태도'''로 요약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등 미국적 가치와 도덕관을 인류 문명의 이상향으로 보고, 이를 전 세계에 퍼트리는 것을 고귀한 사명으로 여긴다. 따라서 미국의 가치나 미국에 반대하는 제2, 3세계의 여러 국가들은 "불량국가"들일 뿐이며,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해서라도 강제개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시의 그 유명한 악의 축 발언이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내셔널리즘을 강조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지만, 절대적 사유재산 인정과 개인주의, 법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파시즘과는 결이 다르다. 오히려 네오콘은 극단적인 리버테리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절대적인 사유재산 인정과 개인주의는 국가의 개입을 극도로 거부하고 세금조차 내기 싫어하는 것을 의미하고, 법치를 강조한다는 것은 '법에 어긋나지만 않거나, 법망만 피할수 있다면 뭔 짓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미국 고위층의 리버테리안들은 실제로 이런 성향이 짙다.
이들은 중동 문제에 대해 극단적으로 친 이스라엘 경향을 띄는데, 만약 미국이 중동 문제에 대해 고립주의 노선을 견지하거나 현실주의적으로 선회한다면, 중동의 외딴 세력인 이스라엘 입장에선 국가생존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유대계들이 네오콘에 다수 포진하고 있는 이유이다.

2.1. 미국우월주의


이들은 전통보수주의자들의 현실주의나 고립주의를 반대하고 '''미국적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이 미국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관념을 신봉한다. 이러한 일종의 도덕주의는 공격성과 더불어 네오콘의 중요한 특징으로, 현대판 십자군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의 핵심 근거이기도 하다. 1960년대 미국의 트로츠키파 학생운동권이 이후 대거 네오콘으로 전향한 것을 감안할 때, 이런 트로츠키의 영구혁명론을 미국식 버전으로 옮긴 듯하다. 그리고 이 점 때문에 미국 우익 내에서도 이들과 대척점에 있는 비네오콘 계열 온건 보수 우익들과 팔레오콘(Paleoconservatives)들도 이들을 뿌리 없는 전직 마르크스주의자들이 80년대에 갑자기 보수 우익 행세를 하며 기존 미국 우익의 가치관을 훼손시킨다고 이단시한다. 다만 팔레오콘은 한국어로 '고보수주의'로, 미국 정치내에서는 네오콘보다 더 극우라고 평가받는다.[2]
정치철학적 측면에서는 레오 스트라우스플라톤에 대한 독특한 독해를 왜곡하여 수용해서 '혹세무민'을 정당화한다.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공개적 진리'와 '진정한 진리'를 구분하여 능력 없는 다수 대중에게는 공개적 진리를 통해 세뇌와 선동을 해야 하며, 능력 있는 엘리트들은 진정한 진리를 습득하고 이에 따라 통치를 해야 한다.

3. 사상 성립과 등장 배경



3.1. 태동


네오콘의 상당수(폴 월포비츠, 리처드 펄 등)는 1970년대까지 민주당쪽의 리버럴이었다. 이 전투적 리버럴들은 국내적으로는 사회복지, 시민권리, 노동조합 옹호 등의 진보적 가치를 설파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베트남 전쟁 지속 및 소련에 강경책을 주장했다. 그리하여 이런 라인을 주장했던 워싱턴주 민주당 상원이었던 헨리 잭슨(1912-1983)을 네오콘의 시조로 보는 학자들이 많다.
잭슨은 1976년 지미 카터와의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패함으로서 정계에서 사그라들었지만, 카터 행정부가 대내외적 무기력을 보이면서 붕괴하고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가 들어서자 잭슨을 지지하던 강경반공 민주당 분파들은 대거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꾸는데 이들은 이후 네오콘의 헥심인물이 된다.
1991년 소련의 붕괴는 네오콘의 이념에 반석을 깔아주었다. 네오콘의 대두에 큰 영향을 끼친 저서는 프랜시스 후쿠야마냉전 종식과 소련 붕괴 이후 저술한 《역사의 종언》이다. 이 책에서 후쿠야마는 소련의 붕괴로 인류의 이념적 진화는 서구자유민주주의(=즉 자본주의)로 마침표를 찍었고, 결국 서구자유민주주의라고 지칭되는 미국식 이념이 전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영감을 받아 네오콘이 떠올랐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후쿠야마 자신은 이라크 전쟁과 같은 네오콘의 공격적인 대외 정책에는 반대했다. 2008, 2010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프랜시스 후쿠야마 본인은 이러한 주장을 사실상 철회했다. 사실 그 이전부터 1990년대 내내 전세계 진보, 좌파 그룹들 사이에선 '''역사의 종언이라니 역사상 가장 오만하고 무식한 인물이다'''라는 식의 혹평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시기가 현실사회주의권이 무너지고, 중국과 베트남이 사실상 시장경제로 전환하며, 중도좌파의 복지국가 노선이 무너져가던 그야말로 진보세력의 전세계적인 침체기라서 그냥 묻혀버렸다.

3.2. 조지 W. 부시 집권기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공화당이 야당이라서 잠잠했으나, 조지 W. 부시가 집권한 이후 이들이 부시 정부의 핵심부로 떠오르게 되었다. 대표적 인물이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그리고 존 볼턴 UN대사이다. 2001년 9.11 테러는 이들의 공격성과 호전적인 대외정책에 정당성을 부여하였고, 네오콘들은 곧바로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하고 끝내 2003년 이라크 침공을 감행하면서 헬게이트를 열었다.[3] 2003년의 이라크 전쟁은 명분도 부족하고 UN과 전세계가 반대했기 때문에 아들 부시 행정부내에서도 콜린 파월 국무장관 같은 정통 보수주의자들도 반대하였다. 파월은 '''1시간 동안이나 부시의 마음을 돌리려고 설득하였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이후 부시 2기 정부에 사퇴하였고, 후에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여 부시를 엿먹인다. 그러나 이를 끝내 무시하고 감행하였다. 미국 국민들, 특히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사회적 약자층(이 전쟁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대기 위해 어디서 돈을 끌어다 썼을까?), 그리고 여러가지 경제적 지원(가령 대학교 등록금/학비 지원 등)에 혹한 자원입대병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특히 망했다. 네오콘들? 안 망했다. 특히 군산복합체(military industrial complex)과 연관이 있었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같은 경우는 명분이 있었고 민간인 수천 명이 희생된 미국을 동정하여, 여러 나라가 동맹군으로 병력을 파견하였으나, 이라크 전쟁은 그 어떤 나라도 같이 참전하려고 하지 않았다. 스페인 같은 경우 참전은 했으나 지하철 폭탄 테러라는 보복을 당하여 2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살상하면서 집권여당은 욕만 처먹었고 결국 재선에 참패, 정권을 잡은 야당은 전군 철군했다. 그 밖에 몽골이 참전하여 실전을 치렀지만 워낙 극소수 병력을 보내서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여러 유럽국가들과 협력관계에 금이 갔고, 미국의 뒤를 쫓아 열심히 영국군을 파병한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팝가수 조지 마이클로부터 "부시의 푸들"이라고 조롱받는 처지가 되었다. 이는 한동안 미국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세계적인 유행어가 되었다. 그 외에도 적지 않은 친미 우방국들과의 관계가 크게 악화되었고, 이는 세계 각지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빚었다. 친미 국가 1순위(...)로 꼽히는 대한민국마저 반미 성향이 매우 강해졌고 이라크 전쟁 파병 등 전쟁 참여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후 전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이라크에서는 미국에 대한 저항운동뿐만 아니라 정파 간 전쟁이 발발하여 무질서의 극치를 달리게 되었고,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은 다시 게릴라전을 펼쳐 미군은 사면초가 신세가 되었다. 특히 국제연합과의 대립이 심각해져서 네오콘의 일각에서는 '''국제연합 쓸모없으니까 최소한 수준으로 축소시키자'''라는 이야기까지 나와서 미국의 일방주의가 어디까지 갔는지 알 수 있다. 이 주장을 한 인물은 럼즈펠드 시기 국방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리처드 펄로 이 사람이 쓴 국제연합의 붕괴(United They Fall)이 단적인 예이다. 여담으로 펄은 닉슨 시기 데탕트를 반대한 것으로 유명한 극우인사이지만 부패한 인사로도 유명해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피하기 위해서''' 각료가 되는 대신에 자문위원회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인물이었다. 결국 저 글을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통신업체의 해외매각에 관여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임.
결국 이런 전쟁에 들어가는 막대한 전비('''단 하루에 30억 불.''' 한국 돈으로 3조의 전비를 쓴다니 말 다했다. 다시 강조하지만 '''단 하루에!'''[4])와 신보수주의의 세금깎아주기와 맞물려서 미국의 재정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게다가 국내경기를 살린답시고 무분별한 대출을 해온 결과 서브프라임으로 대표되는 금융 위기가 찾아왔다. 그뿐만 아니라 대외 전쟁 때문에 정작 국내 재난대책은 소홀하게 되어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의 구호를 위해 미국은 멕시코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었고, 구조작업을 위해 파견된 멕시코군을 15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땅에 들이는 굴욕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국제관계를 선과 악의 흑백논리로 가르는 "악의 축(axis of evil)"이라는 말에 네오콘의 이념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부시의 연설에서 처음 사용된 말이다.) 모순적인 것은 미국에 우호적이면 그토록 비난하던 독재정권이나 인권유린도 눈감아줬다는 점이다. 이집트호스니 무바라크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렇게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이 수렁으로 치닫자 네오콘이 이라크-아프간 다음에 손보려고 한 소위 "악의 축"인 이란, 북한, 시리아 등은 손댈 생각도 못했고, 이란은 대규모 핵플랜트 건설, 북한은 핵실험으로 미국에 노골적으로 도발하는데도 미국은 고작 유엔 안보리 결의를 선언하는 게 전부였다. 결국 부시 후반기에는 현실을 인정하고 북한과 협상론으로 기울어지게 되었다. 게다가 1990년대 이후 드러나기 시작한 중국의 세력 확장엔 거의 대응하지 못한 채 방치해 오바마 정권에 들어서야 간신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눈을 돌릴 수 있었다.

3.3. 버락 오바마 집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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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시는 물러가고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가 집권하여 네오콘은 이제 재야의 위치로 옮겨갔지만, 네오콘이 싸질러놓은 것이 엄청나기 때문에 오바마도 별 수 없는 듯하다. 부시 시절 시작된 전쟁에 쓰이는 엄청난 전비 때문에 지금 미국은 거덜났으며, 오바마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별로 없다. 미국인들은 부시의 유산을 어쩌지 못하는 오바마를 심판한답시고 공화당에 표를 줘서 2010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시 하원을 장악하게 되었다. 오바마는 이런 재정적자를 증세와 재정감축으로 해결하려고 했으나,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몽니 때문에 증세도 불가능해졌다.
결국 오바마는 주변 지역에 대한 개입을 중국 견제 위주로 최소화하고, 다른 지역은 입으로만 큰소리 치고 그냥 외면하거나 기본적인 지원만 하는 정도로 선회한 상태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미국은 돈 안 드는 대러시아 제재만 줄창 하고(그런데 이게 장기화 되면서 유럽이 죽겠다고 아우성...), 실제 우크라이나의 방위를 위해 과거 아프가니스탄에서 하듯이 지원을 적극 하지 않는다. 사실 중국만 어떻게 할 수 있으면 미국 입장에서 아직까지 다른 나라들은 패권에 도전할 수 없으니 그렇기도 하다. 유럽연합은 유로존 위기, 난민 유입, 반EU 세력의 확대 등의 문제로 통합이 지연되고 있고 인도나 브라질 같은 신흥국들은 내부 모순이 심각하며 러시아는 90년대에 비해 상태가 훨씬 양호해졌으나 구소련 시절에 비하면 어른-아이의 차이 정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중국과 함께 미국의 대척점에 서있는 강대국이지만 과거처럼 미국과 패권을 두고 으르렁대기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러시아가 중국을 끌어드리려하는 거고. 이런 전략적 인내 스탠스는 전술한대로 네오콘이 중동에 싸질러놓은 똥폭탄 때문이고 그 피해는 미국의 중국 견제책과 중국의 보복에 새우등터지기 최적인 한국의 외교정책에 큰 타격을 주었다. 오바마를 진보 쪽에서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나오는 것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것도 네오콘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2016년 대선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모두까기를 시전하며 승승장구하자 반발하고 있다. 여하튼 러시아를 '''끔직히''' 싫어하는 네오콘 입장에서 친러성향의 트럼프는 안 맞는 인물이기도 하고 트럼프 자체가 모두까기로 인기를 모은 인물이라 공화당 주류인사들과의 사이는 나쁘다. 오죽하면 '''트럼프가 후보가 된다면 대선에서 차라리 힐러리에게 투표하겠다.'''는 분위기가 감돌 정도. 의외로 힐러리는 단 한 번도 전쟁에 반대하지 않았다. ##

3.4. 도널드 트럼프 집권기


도널드 트럼프의 좌충우돌하는 외교정책과는 달리, "돈이 많이 드는 전쟁은 안한다"는 원칙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공화당 집권후에도 네오콘이 그다지 힘을 쓸 수 없었다. 그리하여 네오콘의 거두 존 볼턴이 대통령 보좌진으로 참여하고 있었지만, 트럼프는 볼턴의 무분별한 강경책에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는 볼턴을 자른 후 "그 사람 말을 들었으면, 전쟁을 서너번은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3.5. 미국의 위신 훼손과 쇠퇴를 가져온 집단


미국적 가치를 최선으로 보는 네오콘이 미국의 쇠퇴를 가져왔다는 것이 아이러니. 선과 악의 기준 자체가 나라마다 다른 애매한 것인데, 선과 악의 기준을 미국적 가치로 놓는 네오콘의 사상은 다른 국가에 먹히지 않았다. 늦게라도 깨달으면 모르겠는데 네오콘 중의 네오콘이라는 폴 월포비츠 같은 사람들을 보면 아직까지도 그 미국식 이념의 확산이라는 망상을 못 버리고 있으니 글러먹은 듯 싶다. 이라크가 내전으로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자 다시 모습을 드러내어 오바마 정부를 까고 있다. 이것들을 다시 불러들여 '전문가들'인 것처럼 포장하는 미 주류 언론들 때문에 미국인들의 언론신뢰도가 낮은 이유가 언론사들의 자업자득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느 언론사든 각 언론사마다 정치적 스텐스가 있고 이러한 스텐스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 정권의 문제점을 까겠다고 아예 나라를 깽판쳐놓은 인물들을 데려다가 인터뷰를 하고 있으니...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네오콘이 비록 우파라고는 하나, 정작 미국 내의 전통 보수 우파들도 네오콘들을 신랄하게 공격하는 편이다. 이들 보수 우파들은 현실주의 외교론을 중요시하는데, 이들은 미국식 가치고 뭐고 국제정치에서 합의 가능한 도덕이란 어떤 방법으로든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국가 간의 균형에 의한 평화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즉 네오콘이 주장하는 것처럼 강제로라도 미국식 가치를 전파해야만 국제 질서가 확립된다는 것은 지극히 순진한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미국이 절대적으로 우월하다는 도덕주의로 인해 기존 우방국과의 관계를 대차게 말아먹은 것은, 이러한 동맹 관계를 중요시하는 보수주의자들에겐 커다란 비판감이 되었다. 전통 우파-현실주의 외교의 대표자 격인 '''헨리 키신저'''가 철저하게 네오콘을 까고, 조지 워커 부시 정권 당시 전통 우파 인사들이 이라크 전쟁에 반대한 것은 여기에서 기인한다. 하기야 톰 클랜시도 부시 정권을 전부 깎아버렸다.
미국이 오랜 기간 네오콘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의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동안, 중국이 G2로 불릴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현재의 미국-중국 패권 경쟁 양상이 벌어졌으니, 그야말로 네오콘의 실책은 현대 국제정세를 결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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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미국): 애취!

용(중국): 뭐지 또 H5N1[5]

이야? 내 홍콩에서 조류 독감이 일어나나?

곰(러시아): 더 나쁜 거야. '미국식 민주주의의' 바이러스지.

거기에다 네오콘의 삽질 때문에 정작 네오콘들이 전 세계에 퍼뜨려야 한다고 주장하던 자유, 인권, 민주주의 등 그 자체는 한낱 웃음거리로 전락해버린 것도 미국에겐 큰 타격이었다. 이것들은 미국이 강대국으로 인정받는 매우 중요한 소프트파워이자 명분이었는데 네오콘의 삽질로 인해 민주화란 미국이 전쟁 일으키려고 말하는 헛소리라고 조롱받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이 또한 전통 우파들이 네오콘을 공격하는 이유 중 하나.
그러나 이러한 비판이야 어찌 되었든 부시 정권 이후에는 공화당 주류는 분명 기존의 전통주의 보수가 아닌 네오콘이 주류임은 변함없는 사실이며 이러한 공화당의 인재풀 저하는 공화당 지지자들도 고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현재 시점에서 팔레오콘들은 2000년대 부시 행정부를 통해 하나의 세력으로는 사실상 전멸당했다. 저렇게 강경 우경화 일변도를 추구하면서도 인재풀로 고민하던 공화당이 처한 말로는 트러블 메이커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 당선이었다. 결국 공화당은 대권은 이미 민주당에게 넘어갔으니 포기하고 상하원 선거나 잘해보자는 전략을 세웠는데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의외의 선전으로 힐러리를 상대로 압승하고(단 선거인단에서만 우세했을뿐, 실제 득표율은 힐러리가 트럼프를 발라 버렸다) 상하원도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면서 대권, 상원, 하원 전부 공화당이 차지하는 완벽한 정권 교체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성향은 네오콘은 물론 전통우파와도 판이하게 달라서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도 충격을 받은 사람이 많다고 한다.

3.6. 주요 네오콘 인사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네오콘이라기보다는 주위의 네오콘 인사들에게 휘둘렸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텍사스 주지사 시절에는 오히려 온건 보수주의자에 가까웠다. 네오콘을 폭주하게 만든 것은 역시나 9.11 테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펜스는 기독교 우파 모임인 티 파티의 핵심인물이기도 하며 네오콘과도 커넥션이 있어서 물망에 올랐고 그것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점찍었던 크리스 크리스티를 제치고 선출된 것이라 한다.[6] 그런데 티파티와 네오콘은 사실 다른 세력이다. 티파티계열 정치인 중 폼페이오 같은 정치인은 거의 네오콘과 다를 바 없지만, 기본적으로 티파티는 세금인상과 큰정부를 반대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전쟁을 선호하는 네오콘과는 상극인 경우가 많다.

3.7. 관련 문서



[1] 다만, 조지 W. 부시는 양 옆의 인물들에게 끌려다녔을 뿐 네오콘은 아니였다는 주장이 있다. 거기에 딕 체니는 재임 기간 내내 부통령보다 국무총리에 더 가까운 권력을 행사했다.[2] 도널드 트럼프를 보고 학계에선 이 사람이 팔레오콘이냐 대안우파냐 하는 논란이 있었다. 팔레오콘은 미국 중심 패권주의와 개입주의 성향이 거의 없고 보호무역주의, 전통적 보수주의 등을 표방해서 성소수자, 인종, 종교 등 사회이슈에서는 네오콘이 상대적으로 리버럴하다.[3] 나중에 알려지기로는 9.11 바로 당일 오후부터 딕 체니는 이라크 침공을 준비했다고 한다. 정확히 누가,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저지른 것인지 사건의 윤곽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시점인데도 말이다.[4] 한 기당 백만 불이 넘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수백 발 사용한 개전 첫날은 물론 돈이 더 들었고,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양쪽에서 한창일때 평상시 유지 비용만 이 정도였다.[5]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서브타입 H5N1(Influenza A virus subtype H5N1). 인플루엔자 A의 아형(亞型)으로, 고병원성 조류 독감을 일으킨다.[6] 이것 외에도, 크리스 크리스티는 트럼프의 사위인 제러드 쿠셔너의 아버지를 깜빵에 보내버린 인물이라 트럼프가 가장 아끼는 딸인 이방카와 제러드가 반대해서 물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