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화

 

1. 소개
2. 전개
2.1. 박초롱의 출생 전후
2.2. 박차돌의 사업 착수 후
2.3. 암 말기 판정 후
2.4. 가짜 아들
2.5. 진짜 아들 찾기
2.6. 박차돌이 친아들인 게 밝혀진 후
3. 평가


1. 소개


장미빛 연인들의 등장 인물. 배우 장미희가 연기한다.
마필순의 딸이자 이영국의 아내, 고재동의 누나로 박차돌의 친모이자 박초롱의 할머니이고 백장미의 시어머니다. 재벌 사모님이지만 이영국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어서 외롭다. 추가하자면 마마걸에 미저리

2. 전개



2.1. 박초롱의 출생 전후


이영국이 미행 건으로 자신에게 화를 내자 마필순이 시킨 미행인데도 자신의 부덕을 탓하였다. 그리하여 이영국에게 이대로 사는 건 의미없으니 이혼하자고까지 하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정시내를 만나 나중에 정시내와 친해지게 된다.
입양을 결심하고 6화에서 영아원에 봉사활동 갔다가 갑자기 어떤 갓난아이를 안고 쓰러졌다. 깨어나서 예전 생각이 들어 자신이 사실은 이영국과의 사이에서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나온다. 이 아이가 박차돌로 추정된다[1]. 8화에서 우유를 배달하다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박차돌과 우연히 만났다. 우유 파손이 자신의 책임이라 생각하여 우유보급소에 변상을 해 주었다.
박초롱이 박차돌의 친딸인 줄도 모르고 입양을 하려 하였다. 그런데 박차돌이 자신의 친딸이라며 돌려달라고 하였다. 이에 처음에는 절대로 안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영국은 박초롱을 박차돌에게 돌려주었다.

2.2. 박차돌의 사업 착수 후


몇 년 뒤 마사지샵에 갔다가 거기서 일하는 정시내를 다시 만났다. 이후 이영국의 스케줄을 이영국의 비서에게 물어 보다가 이영국이 자전거를 구입해서 저녁마다 타고 다닌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이영국의 비서인 조비서가 짧은 치마를 입고 이영국한테 커피를 쏟는 모습을 보고 나서 의심을 하게 되어 조비서를 해고시켜 버리고 결국 조비서 엄마한테 봉변을 당할 뻔 한다.
남편이 밖에서라도 아이를 낳아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타임워프 후에는 밖에서 아이를 낳아올까 봐 전전긍긍한다. 남편이 후원하는 여직원 장소영과 불륜을 일으켰다고 오인하였고, 자신의 엄마와 함께 모녀가 쌍으로 여직원에게 행패를 부렸다. 이영국은 크게 분노하여 고연화에게 완전히 학을 떼게 되었고, 급기야는 이혼 이야기 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신병자처럼 지랄하다가 결국 진짜로 이혼 당할 위기에 놓였다. 급기야 이영국은 짐까지 싸서 집을 나가려고 하였으나 마필순은 이영국 앞에 드러눕고 "날 밟고 가라."며 행패를 부렸다. 결국 이영국은 집을 나가지 못했다.
이영국은 지인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 걸 고연화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참석하였다. 그러나 고연화는 이영국의 비서로부터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 멋대로 모임에 마음대로 끼어들었다. 이영국은 노골적으로 불쾌해 하며 모임자리에서 멋대로 나와버렸다.
이영국의 재산을 따로 빼돌리라는 마필순의 꼬드김을 받고 이영국의 허락도 받지 않고 김 이사와 접촉하여 강호그룹의 지분을 따로 챙기려 하였다. 그러나 본인이 가진 돈으로 강호그룹의 지분을 모으기가 부족하자 이영국에게 갤러리의 그림을 구입한다고 사기를 쳐서 500억이나 되는 큰 돈을 뜯어 내었다.
이후 병원에 들렀다가 마침 병원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던 박차돌, 박초롱 부녀와 재회 하였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며 자신의 명함을 박차돌에게 건냈다.
엄마 마필순이 정시내에게 협박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이영국에게 발각 되었고, 격분한 이영국은 마침내 마필순과 고연화, 고재동을 집에서 쫓아내기로 결심하고 그들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통보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국은 친절하게도 그들이 지낼 평창동 집까지 마련해 주었고 그 집 명의를 고연화 명의로 해 두었으나 고연화는 못 나간다고 뻐튕기고 있다.
한편 고연화는 정시내를 만나 하소연을 하였고, 정시내는 고연화의 남편이 이영국이고, 그 고연화의 남편 이영국의 불륜 상대가 자신이라는 것도 모른채 이영국과 자신의 뒷담화를 하였다. 그러는 한편으로 정시내는 고연화에게 이혼하라고 충고하였다. 그리고 정시내의 충고대로 고연화는 마침내 이영국에게 이혼하겠다고 하였고, 이영국은 고연화가 원하는 조건대로 이혼해 주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마필순은 정시내와 이영국의 불륜 현장이 찍힌 사진을 고연화에게 보여주었고, 마침내 고연화는 이영국의 불륜 상대가 정시내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정시내가 다니는 마사지샵의 사장에게 정시내가 사생활이 문란한 여자라고 모함을 하여 정시내가 직장에서 해고 당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마사지샵에도 소문을 내어 정시내의 재취업을 막았다.
이후에 출장 마사지를 빌미로 정시내를 집으로 불렀다. 그리고 자신의 다이아몬드반지가 없어졌다며 정시내를 도둑으로 몰고 누명을 씌웠다. 고연화는 정시내의 백을 뒤졌고, 이미 고연화가 정시내 몰래 백속에 반지를 넣어놨기 때문에 백에서 반지가 나오자 정시내는 꼼짝 없이 도둑으로 몰리게 되었다. 마필순은 정시내의 머리채를 잡고 행패까지 부렸고 마침 퇴근한 이영국은 그 광경을 딱 목격하였다. 결국 정시내는 경찰서 까지 가서 조사를 받아야 했다.
이 광모광녀(狂母狂女)는 정시내에 대해 온갖 패드립을 날리며 이영국에게 패악을 떨었고, 급기야는 고연화는 이영국의 뺨까지 때리고 말았다. 그러면서 이혼은 절대로 못한다고 발악하며 "앞으로 댓가를 치룰 준비를 하라." 며 공갈협박까지 하였다.
이후 고연화를 찾아온 정시내는 이영국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을 하고, 도둑 누명을 쓴게 억울하다고 하소연 했지만 공연한 짓이었다. 심지어 마필순은 정시내의 얼굴에 물을 끼얹기 까지 하였다. 정시내는 도독 누명을 벗기 위해 발버둥을 쳤고, 자신이 고연화의 방에 들어가는걸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연화의 가정부에게 사실대로 증언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이미 고연화에게 매수된 가정부는 정시내의 부탁을 거절하였다.
그러나 가정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이영국은 가정부를 족친 끝에 결국 가정부로 부터 모든 범행을 자백 받았고, 정시내를 집으로 부른 다음 고연화와 마필순에게 정시내에게 사죄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천하의 개쌍년 모녀가 순순히 사과를 할리가 당연히 없었고, 이영국은 이 천하의 개쌍년 모녀에 더욱 학을 떼게 되었다. 그러자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는걸 깨달은 마필순은 고연화에게 순순히 이혼하라고 권했지만 이미 엄마보다 더욱 미쳐있는 이 쌍년에게는 그 소리가 그저 개 짖는 소리일 뿐이었다.
이후 운전을 하고 가다가 앞의 차를 들이 박았고, 상대방 차주를 화나게 해서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이 때 마침 우연히 지나가던 박차돌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사고의 뒷처리를 도와주었으며 심지어는 고연화를 집에 까지 데려다 주었다.
결국 이영국은 변호사를 통해 이혼서류를 전달 하였으나 이 천하의 개쌍년은 이영국 앞에서 이혼서류를 찢으며 패악을 떨었다. 뿐만 아니라 이 쌍년은 김이사와 짜고 이영국에게 공금횡령 누명을 씌웠고 이영국은 곤경에 처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검찰에 까지 불려가게 되었다. 그 틈을 타서 이 쌍년은 주주총회에서 이영국의 대표이사 해임 건의안을 상정하였으나, 다행히도 회사에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이영국의 대표이사 해임 건의안은 무산 되었다. 그런데 그 상식적인 사람들이 고연화를 대표이사 대행으로 추대하는 대형사고를 저지르고 말았다.[2]
한편 마필순이 고용한 심부름꾼은 정시내의 자녀들인 박차돌, 박세라의 뒷조사까지 하였고 이 모녀는 박차돌이 정시내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박차돌이 강호그룹으로부터 투자 지원을 받고, 박세라가 강호그룹에서 일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고, 이영국이 정시내의 자녀들이라 이들 남매를 싸고 돈다는 터무니 없는 망상까지 하게 되었다.
결국 이 정신병자는 강호그룹의 대표이사 대행 자리에 취임하자 마자 박세라를 해고 하였으며, 박차돌에 대한 지원도 취소하였다. 뿐만 아니라 박차돌의 중국 거래처를 협박하여 박차돌에게 들어온 주문을 취소하게 만들었다.
고재동은 크게 분노하여 고연화에게 박세라의 부당한 해고에 대해 항의했으나 이미 단단히 미쳐있는 이 정신병자에게 동생이 하는 바른 소리가 귀에 들어올리가 없었다.
고연화가 자신의 자식들에게 해코지 까지 하자 정시내는 고연화를 찾아와 무릎 꿇고 빌었다. 그리고 이 광경을 목격한 박차돌은 분노하였고, 자신의 엄마가 그동안 고연화에게 당해왔었던 일들까지 다 알게 되자 다시 분노하였다. 그리하여 박차돌은 다시 고연화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려 하였으나 고연화의 하수인에게 제지 당하고 쫓겨나고야 말았다. 박차돌은 쫓겨나면서 정시내를 괴롭히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였다.
고재동은 고연화가 김이사와 결탁하여 이영국에게 누명을 씌운 일 까지 알게 되었고, 고연화에게 바른 말로 충고하였으나 역시 소용 없는 짓이었다.
증거 불충분으로 일단 풀려난 이영국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였다. 임시주주총회는 이영국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으나, 박세라의 부당해고 건으로 고연화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던 고재동은 누나 고연화를 배신하고 이영국에게 고연화의 자금세탁을 도왔던 재무이사를 데려왔고, 이로 인해 임시주총의 분위기는 반전 되어 고연화는 역관광을 당하고 말았다. 고연화의 개가 되었던 홍비서와 김이사는 해고를 당했으며, 고연화가 가지고 있던 갤러리는 박탈 당했다. 그러나 고재동이 이영국과 거래를 한 덕분에 감옥에는 가지 않게 되었다.

2.3. 암 말기 판정 후


이영국은 고연화에게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하였고, 그러자 고연화는 이영국 앞에서 쓰러지는 쇼를 하였으나 이영국은 더는 속지 않았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병원에 간 고연화는 건강검진을 받았고 천벌이라도 받은건지 뜬금 없이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아, 기어코 이 막장 드라마에서는 불치병 드립 까지 나오고야 말았다. 더군다나 그동안 아무런 복선이나 예고도 없이 29회에서 복통을 호소한 장면이 딱 두 번 나왔다고 말기암 이라니 더 기가 찰 노릇....... 어쨌건 고연화는 일단 자신의 병을 모두에게 숨겼다.
고연화가 이영국의 동정을 받기 위해 쇼를 하며 병원에 누워 집에 오질 않자 결국 이영국은 사람을 불러 고연화와 마필순의 짐을 평창동 집으로 옮겨버리려고 하였으나, 광모광녀는 이삿집 센터 직원들을 막으며 패악들 떨었고, 결국 이영국은 강제로 짐을 빼는걸 포기하고, 이들 모녀에게 3일 안에 스스로 짐을 빼라고 최후통첩을 하였다.
고연화의 주치의는 마필순에게 전화를 걸었고, 결국 마필순은 고연화의 병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영국이 정시내의 집에서 외박을 하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마필순은 정시내의 집주소를 알아내 정시내의 집에 쳐들어가 행패를 부렸고, 이영국에게 정시내를 가만 놔두지 않겠다는 공갈협박까지 하였다. 그러자 이혼 결심을 더욱 굳힌 이영국은 정시내를 찾아가 이혼할테니 기다려 달라는 프로포즈를 하였다.
이영국은 변호사를 통해 이혼서류를 보내왔고, 그러자 마필순은 그제서야 이영국을 찾아가서 빌고 또 빌었으나 '''이미 때는 늦으리''' 였다. 그러자 고연화가 3개월 시한부라는 사실을 밝히며 다시 빌었다. 그리하여 이영국은 고연화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연화는 이영국에게 무릎까지 꿇고 빌었고, 이미 고연화의 병을 알고 마음이 약해진 이영국은 이혼을 취소하고 고연화를 '''용서'''하기로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이후에 이영국과 함께 드라이브를 갔다가 이영국은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던 정시내를 목격하고, 고생하는 정시내를 보다 못해 이영국은 정시내를 위해 상가를 계약하였고, 비서를 통해 정시내에게 계약서를 전달하였다. 정시내는 이를 돌려주러 강호그룹에 갔다가 이영국과 재회하였다. 그런데 고연화가 이영국과 정시내가 같이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거기다가 고연화는 이영국과 마필순이 자신의 병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고, 그러자 정신병이 재발하여 이영국이 자신이 죽을 병에 걸린걸 동정하여 자신을 용서하였다는 피해망상 증세를 보였고, 급기야는 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였고, 병원으로 실려가고야 말았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했기 때문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듯
자신을 왜 살렸냐며 난동을 피우는 고연화에게 마필순은 "네가 낳은 아이는 보고 죽어야지." 라며, 고연화가 죽은 걸로 알고 있는 '''아들'''이 살아 있다고 말했다.
마필순의 말에 의하면 박차돌의 친아버지의 이름은 현수라고 한다. 성은 불명, 그런데 불의의 사고로 그 박차돌의 아버지가 죽자, 또 이영국의 엄마가 고연화를 마음에 들어하자 마필순이 당시 아기였었던 박차돌을 유기하였다고 한다.
아무튼 죽겠다고 난리를 피우더니 아들이 살아 있단 이야기를 듣고 살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이후 병원 케이크 가게에서 박초롱과 또 마주쳤다.
한편 박초롱은 정시내의 옷장 밑에서 팔찌[3]를 하나 찾았는데, 그 팔찌는 마필순이 유기한 고연화의 아기가 차고 있던 팔찌였다. 즉 박차돌이 고연화의 아들이 맞다고 작가가 확인사살을 해줬다. 그리고 그 팔찌는 결국 박차돌이 지니게 되었다.
마필순과 고연화는 심부름꾼을 따로 고용하여 아이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였다.
이영국은 병원에서 우연히 박세라와 마주쳤는데, 박세라의 고자질로 인해 정시내가 다쳐서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고연화와 정시내가 입원한 병원이 같은 병원 이었고, 이영국은 정시내를 찾아갔고, 정시내가 돌려준 상가계약서를 다시 돌려주었다. 그런데 이 광경을 狂母狂女가 그만 목격하고야 말았고, 광모광녀는 이영국이 돌아간 틈을 타 정시내의 병실에 쳐들어가 정시내에게 행패를 부렸다. 그리고 박차돌은 광모광녀가 정시내에게 행패를 부리는 광경을 그대로 목격하였다.
이후에 심부름꾼으로 부터 아들을 찾으려면 유전자 등록을 해서 유전자 검사를 하는게 아들을 빨리 찾는 방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유전자 등록을 하러 갔다가, 마침 유전자 등록을 하러 온 박차돌[4]과 마주치고 말았다.
정시내는 박차돌에게 이영국이 준 상가계약서를 다시 돌려주고 오라고 하였다. 박차돌은 이영국에게 찢어진 상가계약서를 돌려 주었고, 마필순, 고연화 모녀가 정시내의 병실에 쳐들어 와서 행패를 부린 일까지 고자질을 하였다.
퇴원한 이후 마필순과 함께 양로원에 봉사활동을 갔는데, 마침 부부동반으로 봉사활동을 온 백만종, 소금자 부부와 마주쳤다. 이 때 고연화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고, 백만종은 사람도 많은데 지가 굳이 고연화를 안고 난리를 피웠다.
이 소동으로 고연화가 시한부라는 사실은 촉새 소금자의 입을 통해 정시내도 알게 되었고, 고연화가 자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죽을병에 걸렸다고 오해를 한 정시내는 죽까지 싸가지고 고연화를 찾아갔으나 이 광모광녀는 정시내의 호의를 외면하고 음식에 독을 탔는지 어떻게 아냐면서 행패를 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시내는 고연화의 집 가정부를 통해 자신이 음식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숨긴채 고연화에게 죽을 전달하고야 말았다.
이후 마필순이 박차돌을 맡겼다는 사람을 드디어 찾아냈고, 바로 만났으나, 박차돌을 이미 다른 곳으로 입양 보냈다는 말만 들었다. 그리고 박차돌이 입양 갔다는 집을 찾아갔지만, 그 집은 이미 재건축이 된 후였다.
고연화는 정시내가 자신에게 몰래 죽을 가져다 주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때마침 정시내와 이영국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까지 목격한 고연화는 또 다시 피해망상 증세를 보이며 정시내의 호의를 곡해하였다. 급기야 고연화는 정시내에게 자신의 집 가정부를 해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들 광모광녀는 정시내를 마구 구박하며 부려먹고 있다. 그럼에도 정시내는 여전히 호의로 고연화를 대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정성스럽게 수발까지 들고 있다.
이영국은 정시내가 자신의 집에서 고연화의 수발을 들며 가정부 노릇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은 고연화에게 최선을 다하려는데 네가 이러면 도움이 안된다."며 정시내를 쫓아 내었다.
마필순은 고연화의 아들이 입양되어 간 곳을 알아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마필순이 고용한 사람이 마필순과 고연화를 데리고 간 곳은 납골당이었다. 즉 마필순이 고용한 사람은 박차돌이 아닌 엄한 사람을 고연화의 아들이라고 찾아낸 것이다. 결국 고연화는 아들이 죽었다고 판단하고 그 자리에서 실신하고 말았다. 이후 고연화는 죽과 밥을 거부하고 단식을 하고 있으며 "엄마가 내 아이를 죽였다."며 마필순을 원망하며 죽고 싶다고 질질 짜고 있다.
그런데 마필순이 고용한 사람은 고연화의 아들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걸 알아내었고, 마필순에게 연락을 하여 사실을 말했다. [5] 그리고 아들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고연화는 죽고 싶다고 질질 짤땐 언제고 다시 살겠다고 밥을 먹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연화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그러자 마필순은 후안무치하게도 정시내를 찾아가 고연화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 달라 부탁하였고, 정시내는 누가 호구의 엄마 아니랠까봐 마필순의 후안무치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또 다시 고연화의 집에 가서 고연화를 위해 음식을 만들었다. 이영국은 이를 알고도 마필순의 부탁에 이를 묵인하고 말았다.
고연화는 정시내에게 그동안의 악행을 사죄하였고, 정시내는 감동하여 눈물까지 질질 짰다. 그런데 고연화와 마필순이 나누는 이야기를 엿들은 정시내는 고연화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연화는 정시내에게 자신도 아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비밀을 지켜 달라고 부탁하였고, 정시내가 그 부탁을 들어줌으로써 결국 정시내도 고연화와 마필순이 이영국을 속이고 기만하는 사기극에 가담하게 되었다.
급기야 고연화는 자신의 아들을 빨리 찾게 해달라며 절에 가서 108배까지 하다가 탈진하여 쓰러지고 말았고 다시 병원에 실려가고 말았다. 고연화의 주치의는 고연화의 상태가 전혀 호전이 없다며 고연화가 앞으로 길면 3개월 정도 밖에 못 산다고 예상 하였다.
한편 조방실은 마필순을 만나러 고연화의 집에 찾아갔다 그 곳에서 가정부로 일하고 있던 정시내를 목격하였고, 촉새 소금자는 이 사실을 정시내의 자식들에게 고자질을 하였고, 격분한 박차돌은 고연화의 집에 쳐들어가 행패를 부리며 정시내를 끌고 나왔다. 이 때 마필순은 "아들 없는 사람 어디 서러워서 살겠냐."며 질질 짰다.
정시내는 박차돌에게 고연화가 죽을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말하며 자신이 고연화를 도와줄수 있도록 이해해 달라고 부탁하였고, 결국 정시내의 자식들은 이를 묵인하였다.

2.4. 가짜 아들


고연화의 아들을 찾을 가망이 없자 급기야 마필순은 고연화의 아들을 가짜로 만들어 사기극을 벌이기로 하고, 심부름센터와 짜고 가짜로 고연화의 아들 역할을 맡을 배우를 섭외하여 집으로 데려와 고연화에게 아들이라고 속이기 시작하였다. 가짜 아들이 어설픈 연기를 하고, 마필순이 시나리오를 허술하게 썼음에도, 고연화는 이 한심하고 멍청한 사기극에 속아 넘어가 가짜 아들을 진짜로 자신의 아들이라 믿게 되었다. 그러나 마필순이 댓가로 준 돈의 액수에 만족하지 못한 고연화의 가짜 아들 역할을 한 대역배우는 마필순에게 불만을 품기 시작하였다.
아무튼 가짜 아들을 찾자 고연화는 갑자기 이영국을 속이고 있단 사실에 죄책감이라도 든건지 이영국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마필순은 이영국에게 사실을 말하면 집에서 쫓겨난다며 고연화를 말렸고, 결국 고연화는 이영국에게 사실을 고백하지 못하고 계속 이영국을 속이고 기만하였다.
한편 고연화의 가짜 아들 역할을 하는 대역배우는 마필순이 써준 시나리오와는 다른 연기를 하며 고연화에게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였고, 마필순이 이를 탓하자, 고연화의 가짜 아들 역할을 그만 하겠다고 마필순을 협박 하였다.
이영국은 우연히 고연화의 가짜 아들을 목격하였다. 고연화는 처음에 5촌조카 라고 둘러댔다가, 나중에는 4촌조카 라고 말을 바꿨고, 이영국은 고연화를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고연화와 마필순이 나누는 이야기를 엿들은 이영국은 마침내 고연화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고연화에 대한 배신감에 크게 분노하였으나 결국 고연화를 '''용서'''하였다. 뿐만 아니라 고연화의 가짜 아들에게 자신의 집에서 지내도 된다고 까지 하였다.
고연화의 가짜 아들 김승현은 마필순을 따돌리고 고연화와 단 둘이 쇼핑을 하였다. 그런데 그 쇼핑을 하러 간 곳이 박차돌이 새로 오픈한 신발 매장이었다. 그리고 고연화의 가짜 아들 김승현은 박차돌과 동업을 하는 친구 최형기와 마주치고 말았는데, 하필이면 이 승현이라는 놈은 최형기와 중학교 동창 사이라고 한다. 최형기는 김승현하고 잘 아는 사이였고, 김승현의 엄마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멍청한 최형기는 김승현이 사기를 치고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김승현의 아버지가 새장가를 갔다고 생각하였다.
계속 마필순에게 금전을 요구하던 김승현은 급기야는 오피스텔을 사달라고 마필순을 협박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고연화는 순진하게도 김승현에게 카드를 만들어 주는걸로도 모자라서 자동차까지 사주고 말았다.
김승현 때문에 울화병까지 생긴 마필순은 차마 고연화에게 김승현이 가짜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없었고, 결국 딴에는 절대로 비밀로 해달라며 조방실에게 김승현이 고연화의 가짜 아들이라는 말을 하였다.
결국 고연화는 김승현에게 오피스텔을 사줬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영국에게 청탁에서 김승현을 강호그룹에 취직까지 시켰다. 김승현은 강호그룹을 꿀꺽할 되지도 않는 망상을 품고 있었다가 막상 자신이 물류창고의 말단 직원으로 배속되자 또 다시 불만을 품기 시작했다.
한편 고연화는 우연히 박차돌의 매장 앞을 지나다가 테러를 당하는 박차돌을 목격하였고, 정시내는 눈물을 질질 짜며 고연화에게 하소연을 하였다. 내막을 알게된 이영국과 고연화는 박차돌을 돕기로 하였고, 이영국은 언론사에 압력을 넣어 박차돌에 대한 기사를 전부 내렸고, 루머의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였다. 그리하여 이영국은 서주영이 처음으로 백장미의 과거를 폭로하였고, 백만종이 수작을 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김승현은 물류창고에서 일은 안 하고 맨날 낮잠이나 자는 등 근무태만을 보였고, 자신의 근무태만을 지적하는 자신의 아버지뻘 되는 연배의 상사에게 외려 폭언을 하며 회사에서 잘라버린다고 공갈협박을 하였다. 마침 물류창고를 순시하던 이영국은 이 모습을 그대로 목격하였고, 이영국은 김승현에게 크게 실망하였다.
고연화는 김승현에게 도시락을 가져다 주려다가 김승현이 물류창고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때마침 김승현은 고연화의 앞에서 창고에서 열심히 일하다 다친척 연기를 하였고, 이영국이 자신을 혼냈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러자 고연화는 '''이영국이 자신의 악행과 결혼 전에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까지 용서해준 일은 싸그리 다 잊어먹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이영국을 원망하기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마침 집에서 정시내와 이영국, 단 둘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다시 정시내와 이영국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고연화가 지 처지와 주제를 망각하고, 김승현의 문제로 이영국에게 행패를 부리자 마필순은 고연화에게 정신차리라고 한 소리 하였다.
김승현의 패악이 갈수록 심해지자 마필순은 심부름 센터 직원에게 고연화의 진짜 아들을 빨리 찾으라고 재촉했으나, "찾고 있는데, 시간이 걸린다." 라는 맨날 똑같은 대답만 들었다.
그러는 동안 김승현은 고연화에게 강호그룹의 계열사 하나를 떼어 달라고 떼를 썼다. 한편 강호그룹에서 박차돌의 운동화 매장에 300켤레나 주문을 하자 박차돌은 정시내와 함께 고연화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고연화의 집을 찾았다. 이 때 박차돌은 자신이 고연화의 친아들임을 증명할 수 있는 팔찌를 차고 있었는데, 김승현은 박차돌의 그 팔찌를 보고야 말았다.
한편 이영국은 박차돌에게 강호그룹의 운동화 사업부 대표를 맡김과 동시에 운동화 생산라인 전부를 맡기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였다. 이영국의 이 갑작스런 파격적인 제안에 박차돌은 어안이 벙벙해 졌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하였다. 이영국이 박차돌에게 강호그룹의 운동화 사업 대표 자리를 맡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고연화는 정신병이 재발하여 박차돌이 정시내의 아들이기 때문에 이영국이 박차돌에게 운동화 사업 대표 자리를 맡기려고 한다는 생각을 하는 피해망상 증세를 보였다.
고연화는 김승현에게 강호그룹의 계열사를 맡기는건 시기상조라고 하였고, 그러자 김승현은 고연화에게 호프집을 차려달라 하였고, 고연화는 거절하였다. 그러자 김승현은 고연화에게 화를 내었고, 고연화는 이영국에게 잘 얘기해 보겠다며 김승현을 달랬다.
그리고 고연화는 이영국에게 박차돌 대신 김승현에게 강호그룹의 운동화 라인 대표 자리를 맡기자고 하였으나, 이영국은 고연화의 그 말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무시하였고, 그러자 고연화는 무슨 저의를 가지고 박차돌을 강호그룹에 들어 앉히냐는 피해망상 증세를 보였다. 이영국은 속으로는 열불이 치밀어 오르면서도, 고연화가 시한부라는걸 알기에 화를 꾹꾹 눌러 참았고,
고연화는 마침 이영국의 제안을 거절하기 위해 강호그룹을 찾은 박차돌과 마주쳤는데, 박차돌에게 '네 주제에 어딜 강호그룹을 넘보냐." 는 악담을 퍼부었고, 박차돌은 고연화의 헛소리에 어이를 상실했으나, 고연화에게 화를 내지는 않았다.
그 이후 고연화는 김승현의 오피스텔을 찾았는데, 김승현이 술집 여자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그러자 김승현은 자기에게도 사생활이 있는데 마음대로 찾아왔다며 화를 내었다.
한편 고연화의 정신병이 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시내는 고연화의 집 일을 그만두기로 하였다. 이영국은 이미 정시내가 그만두기로 결심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자신의 집을 그만 두라고 정시내를 설득하였다. 그런데 이 모습을 고연화가 몰래 지켜보고 있었고, 오히려 고연화는 이영국과 정시내의 사이를 더욱 의심하였다.
고연화는 마필순에게 이영국과 정시내의 관계가 찜찜한것 같다고 하소연을 하였고, 이영국이 박차돌에게 강호그룹의 운동화 라인 대표 자리를 맡기려 했다는 사실까지 말했다. 그러자 마필순은 고재동을 놔두고 박차돌에게 그런 자리를 맡기려 했다고 화를 내면서 정신병이 재발하고 말았다.
그러는 동안 이영국과 정시내는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하고 있었고, 악수를 하였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마필순과 고연화는 정시내에게 행패와 패악을 떨었다. 그러고 고연화는 이영국에게 추잡하다며 화를 내었고, 이영국은 더는 참지 못하고 고연화에게 화를 내었다. 그러자 고연화는 배은망덕하게도 외려 이영국에게 뻔뻔하다고 개소리를 지껄였고 그러자 이영국은 완전히 분노가 폭발하여 이미 용서한 고연화의 혼전 아들 일까지 거론하며 자신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라며 경고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신병자 모녀는 뻔뻔하게도 아무런 반성의 기색도 보이질 않고 있으며 이영국과 정시내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다.
한편 고연화의 집에 옷과 가방을 놓고 왔던 정시내는 고연화의 집 가정부에게 자신의 옷과 가방을 가져다 달라고 전화를 하였다. 그런데 고연화의 가정부 대신에 하필이면 이영국이 정시내에게 옷과 가방을 가져다 주었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커피까지 마셨다. 그리고 이 모습을 몰래 목격한 고연화는 정시내의 집에 쳐들어가 정시내에게 폭력을 사용하며 행패를 부렸고, 자신의 엄마가 고연화에게 맞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박차돌은 눈이 뒤집혀서 고연화에게 따졌고, 정시내가 아픈 사람이라면서 그러지 말라고 말리자 '''"아픈게 벼슬이냐."'''는 올바른 소리를 하였다. 이 과정에서 박차돌은 자신이 고연화의 친아들임을 증명할 수 있는 팔찌를 떨어뜨렸는데, 고연화가 그 팔찌를 보고 말았다.

2.5. 진짜 아들 찾기


한편 김승현에게 이상하게 정이 안 안 간다던 고연화는 박차돌의 팔찌를 보자 혼란을 느끼고 김승현을 만나러 갔다가 김승현의 전화통화를 엿듣고 충격을 받고 말았다. 고연화가 듣고 있는지도 모른채 김승현은 통화 도중 고연화와 만난 것을 로또 맞은 것이라고 표현하는 걸로도 모자라 고연화를 아줌마라고 칭했는데, 통화 내용을 듣고 이상한 예감과 함께 화가 치밀어 오른 고연화는 김승현에게 그 팔찌를 어디서 잃어버렸냐고 물었고, 김승현은 바다에서 잃어버렸다고 둘러댔다. 그러자 고연화는 김승현에게 그 팔찌가 무슨 색이냐고 물었고, 팔찌가 무슨 색인줄 애초에 모르던 김승현은 팔찌가 검은색이라고 답해버렸다.[6]
이에 김승현에게 더욱 의심을 느낀 고연화는 김승현 몰래 김승현의 오피스텔에 무단침입[7]을 하여 오피스텔을 뒤졌고, 친자검사를 하기 위해 김승현의 칫솔을 훔쳤다. 그리고 바로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였고, 드디어 김승현이 가짜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연화는 김승현을 집으로 불렀고, 분위기 파악이 안 된 김승현은 고연화에게 수입차 대리점을 차려달라며 떼를 썼다. 고연화는 마필순과 함께 가짜 아들 사기극을 주도한 흥신소 사장도 집으로 같이 불렀고, 김승현에게 유전자 검사 서류를 보여주며 김승현과 흥신소 사장을 추궁하였다. 겁에 질린 흥신소 사장과 김승현은 이 모든 사기극을 마필순이 지시하였다고 사실대로 자백하였다.
분노한 고연화는 마필순에게 화를 내다가 실신까지 하였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고연화는 마필순에게 집에서 나가 달라고 하였다. 한편 우연히 고연화와 마필순의 대화를 엿들은 이영국과 고재동도 김승현이 고연화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호구 이영국은 고연화에게 그렇게 당해놓고도 고연화의 친아들을 찾아주겠다고 발벗고 나섰고, 급기야는 박차돌이 가지고 있는 팔찌와 똑같이 생긴 팔찌를 만들어 가지고 신문 광고 까지 내고 말았다.
마필순은 조방실을 집으로 불러 신세한탄을 하였고, 우연히 조방실과 마주친 고연화는 조방실에게 백장미와 박차돌의 관계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고, 조방실은 고연화에게 박차돌이 업둥이라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 물론 박차돌의 친엄마인 고연화 앞에서 박차돌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패드립을 날린건 덤..... 박차돌이 정시내의 친아들이 아니라 업둥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고연화는 본격적으로 박차돌이 자신의 아들이라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신문 광고를 본 정시내는 강호그룹에 연락을 하였고, 이영국은 연락을 한 사람이 정시내라는 사실을 모른채 만날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서 마주친 정시내와 이영국, 마필순은 경악하였다. 정시내는 마필순에게 팔찌를 보여줬고, 팔찌의 주인이 박차돌이라는 사실과 박차돌이 자신에게 입양되어 온 경위를 밝혔다. 이영국은 정시내에게 김승현이 고연화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했고, 정시내와 이영국, 마필순은 박차돌 몰래 박차돌의 칫솔을 훔쳐 유전자 검사를 하였고, 마침내 세 사람은 박차돌이 고연화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같은 시각 고연화는 박차돌을 미행하였고, 사람을 시켜 박차돌의 매장에서 운동화를 구매하는척 하면서 박차돌의 모발을 뽑았다. 그리고 고연화 역시 이영국 일행이 간 곳과는 다른 병원으로 가서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였다. 그리고 고연화 또한 박차돌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시내의 집으로 간 고연화는 정시내가 보여준 박차돌의 아기 시절의 사진들을 보았고, 정시내는 고연화에게 박차돌이 자라온 이야기를 하였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박차돌은 고연화가 또 정시내를 괴롭힌다고 오해를 하고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하면서 고연화에게 화를 내었고, 마침내 정시내는 박차돌에게 고연화가 친모라는 사실을 밝히고 말았다. 충격을 받은 박차돌은 사춘기 중학생도 아니면서 그대로 집을 뛰쳐 나가 가출을 하고 말았고, 고연화는 그 자리에서 실신한채 집으로 실려오고 말았다.


2.6. 박차돌이 친아들인 게 밝혀진 후


이후 박차돌은 고연화를 만나러 가서는 자신에게 엄마는 정시내 밖에 없다며 선을 단단히 그었다. 박차돌의 냉정한 태도에 마필순은 박차돌에게 자신이 박차돌을 버렸다고 사실대로 고백하며 오열했고, 박차돌은 2차로 쇼크를 받고 말았다.
정시내는 박차돌과 박초롱을 데리고 다시 고연화의 집을 찾았고, 식사 자리에서 고연화는 박초롱의 엄마인 백장미를 한 번 보고 싶다는 드립을 쳤다. 그리고 박차돌과 고연화는 화해하였다.
이후 정시내와 고연화는 다시 급친해졌고, 정시내는 고연화에게 박차돌이 초등학교 5학년때 자신에게 선물로 줬던 지갑을 선물하였다.
정시내는 박차돌에게 고연화가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가능한 고연화와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충고하였고 정시내의 충고를 들은 박차돌은 고연화와 데이트를 하였다.
한편 박차돌이 고연화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백만종은 자신이 그 사실을 안다는 사실을 숨긴채 마치 선심을 쓰듯 박차돌과 백장미의 사이를 허락하는 가식적인 연기를 하였고, 자신의 아버지가 어떤 인간인지 뻔히 아는 백장미 마저도 백만종의 가식적인 연기에 속아 넘어 가고 말았다. 그리고 띨띨한 호구 박차돌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자신의 딸을 두 번이나 유괴한 백만종을 장인이라 인정하고 말았다.
그리고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이자 백만종은 박차돌과 함께 이영국의 집으로 가서는 뻔뻔하게도 이영국, 고연화, 마필순 앞에 사돈이라고 낯짝을 들이 밀었고, 자신의 혐의를 무마해 달라는 돼먹지 못한 청탁을 이영국에게 하였다. 그러나 이영국이 그 돼먹지 못한 청탁을 들어줄리가 당연히 없었고, 급기야 백만종은 무릎까지 꿇어가며 자신을 살려달라고 싹싹 빌었으나 이영국은 백만종을 끝내 무시했고, 그러자 백만종은 완전히 정신이 나가서 박차돌의 멱살을 잡고 행패와 패악을 부리며 본색을 드러냈다. 백만종의 행패에 더는 참지 못한 이영국은 급기야 백만종을 폭행하고 말았다. 이영국은 사람을 시켜 백만종을 쫓아냈고, 백만종은 쫓겨 나가면서 까지 박차돌과 이영국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백장미는 아직 고연화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음에도 이 일로 인해 벌써부터 고연화에게 완전히 찍혀버리고 말았고, 고연화와 정시내는 합심하여 백장미를 박차돌에게서 떨어뜨리기로 하였다.
정시내는 소금자에게 돈봉투를 내밀며 백장미와 박차돌을 갈라 놓으라고 하였고, 정시내가 졸부 코스프레를 하는 동안 고연화는 박차돌에게 여자를 소개 시켜주었다.
소금자는 박차돌에게 전화를 걸어 화풀이를 하였고, 박차돌은 고연화가 소개시켜준 여자를 만나던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소금자에게서 돈봉투를 돌려 받아 정시내에게 다시 돈봉투를 돌려주며 이런 짓은 두 번 다시 하지 말라고 하였다. 또한 고연화에게도 백장미를 절대로 포기 못 한다고 하였다. 그러자 고연화는 박차돌에게 설득 돼서 정시내에게 백장미를 받아주자고 하였다. 결국 정시내는 고연화의 설득에 넘어가 박차돌과 백장미의 사이를 인정하기로 하였다.

3. 평가


'''광모광녀(狂母狂女)'''
처음엔 선역같아 보였으나 가면 갈수록 악역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다.[8]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쪽도 아이가 없이 외롭게 살아온데다가 이영국의 외도로 인해 사랑을 못 받았기 때문에 때문에 불쌍하다. 이영국의 외도 역시 본인이 그렇게 되도록 사실상 만들었기 때문에 자업자득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외도가 정당화 되는건 아니지만.
다만 여기에는 일부러 오해가 쌓이도록 상황이 꼬이게 만드는 작가의 막장전개도 일조했다. 고연화와 박차돌의 만남을 유도하기 위해서라지만 오해라는 요소를 너무 심각하게 우려먹었다.
그러나 김승현이 가짜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박차돌이 친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어 마필순과 흥신소 직원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며,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진짜 아들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해는 제대로 풀리지 않았는데 친아들 사건만으로 정시내와의 관계가 개선된건 찝찝한 느낌을 준다.

[1] 이러한 설정은 작가 김사경내사랑 내곁에(SBS 드라마)에서 이소룡의 출생의 비밀을 언급하면서 써 먹었다.[2] 물론 이들은 고연화의 실체에 대해서 알리가 당연히 없고, 또 아직까지 법적으로 고연화가 이영국의 배우자니 이들의 선택이 틀린건 아니다.[3] 장명루(長命縷)라고 한다. 실로 만든 팔찌로, 이름에서 보듯 장수를 기원하는 물건이다.[4] 친엄마를 찾으라는 백장미의 꼬드김에 넘어갔다.[5] 최초로 박차돌을 입양해 간 양부모는 자신들의 친아들이 생기자 박차돌을 파양하여 버렸고, 이후에 사고로 일가족이 전부 몰살 당했다고 한다.[6] 자신이 만들어준 장명루는 여러 색깔의 실로 만들어져 있었다.[7] 고연화 본인이 사준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무단침입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오피스텔의 명의가 김승현이면 빼도 박도 못하는 무단침입 이다.[8] 애초에 모든 일은 마필순이 이영국을 미행해서 저질렀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 라는 의견도 있지만, 피장파장, 마필순이 이영국을 미행하기 이전에도 이미 고연화는 멀쩡한 비서를 자신의 정신병으로 인한 의심 때문에 해고하는 등의 막장 행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