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 준지

 

1. 개요
2. 참여작
2.1. 캐릭터 디자인


1. 개요


後藤潤二 / ごとうじゅんじ
일본의 애니메이터, 게임 원화가. 1973년 3월 31일 생. (51세) 나가사키현 출신.
1997년 요요기 애니메이션 학원에서 애니메이터 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XEBEC에 입사하여 업계 경력을 시작헀는데, 폭주형제 렛츠&고!! 시리즈를 시작으로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등 유명한 작품에 원화가로 참여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XEBEC을 퇴사하고 스튜디오 시고토바(スタジオ仕事場)에 이적하여 용자왕 가오가이가, ToHeart 등에 원화로 참여했다.
2000년대부터는 시고토바도 퇴사하고 프리랜서가 됨과 동시에 에로게미연시 등 게임 원화가 활동을 겸직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아내인 준노스케(潤之介)와 함께 시켄샤루(しぃけんしゃる)라는 명의로 시스터 프린세스 등 여러 게임에 원화가로 참여했으나 곧 본명을 히라가나화한 ごとうじゅんじ 명의를 애용하기 시작했고, 이 명의로 Days 시리즈의 첫 시리즈인 School Days의 원화를 담당하면서 제대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 게임은 당시로서는 풀 애니메이션이라는 획기적인 방식을 도입했고 여기서 본인이 애니메이터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애니메이션에 맞는 캐릭터 디자인을 하고 원화를 그려냈는데 시스템의 신선함과 전개의 충격에 따른 화제성에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이후 School Days TVA에도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TVA는 게임 이상으로 충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내면서 분기 내 진흙 속 진주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로서 Days 시리즈는 본인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되었다.
School Days TVA 제작을 기점으로 TNK와 인연을 트고 2010년대부터는 거의 TNK 전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하이스쿨 D×D 1~3기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는데, 캐릭터 원안과는 다르게 디자인하여 불만도 있었지만 원작의 화끈한 에로 수위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얻으면서 본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애니메이터보다는 캐릭터 디자이너, 게임 원화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럼에도 본업이 애니메이터이기 때문인지 일러스트를 그릴 때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동적인 자세와 구도를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화풍은 일단 인물들의 눈을 크게 그리며, 참여 분야를 대표하듯 대체로 에로 수위가 높은 작품들을 맡는 경향이 있어 여성의 나체 묘사에 능하다. 초기에는 캐릭터들 눈에 광채가 부족하여 인상이 답답하다는 비판들도 있었으나 School Days TVA를 기점으로 광채 묘사가 자연스러워지면서 확연하게 달라졌다. 그 외에도 특유의 역세모입 형태의 미소가 특징적이다.
위의 움직임 묘사라던지 작화감독을 맡는 것을 보면 애니메이션 작화에도 소질이 있을 것 같으나 아직까지는 애니에서 특별한 작화를 선보인 적은 없다. 아저씨와 메카를 그리고 싶다고 한 것 하고 애니 오퍼가 들어왔는데 거절하고 에로게 작업을 했다는 걸 보면 실력은 있는데 본인이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일 수도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그래도 아내가 있기 때문인지 그런 성인용 작품 참가는 줄었다.
Days 시리즈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는 카츠라 코토노하, 카츠라 코코로 자매라고 한다.
자주 같이 작업하는 연출가로는 야나기사와 테츠야가, 각본가로는 요시오카 타카오(吉岡たかを), 애니메이터로는 이스루기 진(石動 仁), 칸다 타케시(神田 岳)가 있다.

2. 참여작



2.1. 캐릭터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