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1 센터
1. 소개
수많은 NBA 경기장 중에서도 건설되기까지 사연이 상당히 많은 경기장이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985년에 캔자스시티에서 연고지 이전을 하고 연고 이전 조건으로 새크라멘토시 외곽에 지어진 '''슬립 트레인 아레나'''[1] 를 1988년부터 사용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건설 비용이 4,000만 달러가 들어간 저렴한(?) 아레나였던데다가 최대 수용인원도 17,000명이 약간 넘는 협소한 규모 등 NBA 경기장 규격에는 미달이였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2010-11 시즌 종료 시점에서 재산을 잃은 구단주 말루프 형제가 구단을 매물로 내놨고 애너하임으로 이전해서 애너하임 로열스가 될 뻔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 시가 새로운 구장을 지어주기로 약속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연고이전으로 농구팀을 잃은 시애틀에서 신축구장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크리스 핸슨과 스티브 발머가 이끄는 시애틀의 투자 그룹(이하 시애틀 그룹)이 킹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다시금 매각설과 연고이전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결국 킹스의 구단주인 말루프 형제가 2013년 1월에 구단 지분의 65%를 시애틀 그룹에 매각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시애틀 그룹'''은 이 팀으로 2013-2014 시즌부터 사라진 시애틀의 프랜차이즈 슈퍼소닉스를 부활시킬 생각을 갖고 있고 2013년 2월에 연고이전에 관한 서류를 NBA에 제출했다. 이것이 현실이 될 경우, 킹스 프랜차이즈는 사라지고 킹스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프랜차이즈를 이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이것은 높은 확률로 현실이 될 뻔 했지만 시장이자 2013년 2월 말에 NBA 레전드인 케빈 존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력으로 저지하기 위해 인도 출신 사업가인 비벡 레너딥[2] , 퀄컴 CEO 폴 제이콥스, 24 HOUR FITNESS의 설립자 마스트로브 등의 투자자(이하 새크라멘토 그룹)를 끌어모으고, 구체적인 새로운 아레나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역전되기 시작했고, 2013년 4월 29일에 있었던 NBA 위원회에서 연고이전을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하지만 시애틀 그룹이 구단을 인수하는 대가로 지불할 돈의 100%를 NBA에 입급시켰고 인수 금액을 기존에 제시한 금액이였던 3억 4,100만 달러에서 6억 2,500만 달러까지 올리는 등 필사적인 행보를 보여준 반면에, 새크라멘토 그룹은 50%밖에 입금시키지 않았고 무엇보다 말루프 형제가 강력히 시애틀 그룹에 구단을 팔기를 원하면서 만약 연고이전이 부결될 경우 새크라멘토 그룹에 구단을 팔지 않고 20%의 주식만을 시애틀 그룹에 팔며 구단을 계속 운영해 나갈것을 선언했으나, 5월 15일에 열린 NBA 구단주 회의에서 새크라멘토시의 노력을 평가해 '''22:8로 연고이전 부결'''이 결정되면서, '''인수전은 새크라멘토 그룹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말루프 형제는 새크라멘토 그룹에 구단을 팔아 지분을 정리했고, 시애틀 그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스티브 발머는 막장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이 쫒겨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인수에 무려 20억 달러를 지르면서 원하던 NBA팀을 가지게 되었다.
킹스의 새크라멘토 잔류가 확정된 이후 2014년 5월에 킹스 구단이 2억 8,400만 달러, 새크라멘토 시가 2억 2,3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되면서 10월부터 새크라멘토 도심의 부지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고, 2016년 9월 개장하여 16-17 시즌부터 킹스의 홈구장이 되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지은 만큼, 13.4m x 7.3m 넓이의 거대한 UHD 전광판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5년 6월에 새크라멘토에 본사가 있는 신용조합인 골든 1 크래딧 유니언(Golden 1 Credit Union)이 20년간 '''1억 2천만 달러'''에 명명권을 획득해 '''골든 1 센터'''가 되었다.
2. 기타
WWE 노 머시(2016), WWE 헬 인 어 셀(2019)가 개최되었다.
[1] 2011년까지는 아코 아레나(ARCO Arena)로 불렸다.[2] 2010년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지분을 인수해 구단주 중 한명이 되었으나 새크라멘토 킹스 인수가 확정된 이후 지분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