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교육
1. 개요
管理教育
일본의 군대식 교육.
80~90년대의 전체주의, 권위주의 교육으로, 주로 역사가 짧은 사립학교에서 이루어졌다.[1] 지역에 따라서는 공립학교에서 시행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특히 고베나 나고야 등지의 공립학교가 악명 높았다.
1960년대부터 등교 거부나 교내폭력 등 비행청소년 문제가 성행해지자, 보수 교육계 사이에선 '''학생을 통제해야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다'''라는 주장이 생기면서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학생 책임으로 돌리는가 하면, 체벌 권장, 교권 강화, 학생의 인권 약화, 연애규제, 두발규제, 복장규제[2] , 운동부 강제 가입, 교육칙어 암송 및 기미가요 강제 제창(!) 등이 생겨났다.
보수적인 학교는 학생들을 반 강제로 운동부에 가입시키기도 했는데, 당연히 운동부 교사들이 극단적인 체벌(이라쓰고 구타라고 읽는다.)을 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엎드리거나 손을 집고 야구방망이, 죽도로 엉덩이를 맞거나[3]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뺨을 맞거나[4] , 스쿼트(앉았다 일어나기)등의 기합이 존재했다고 한다.# 여학생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5] 중노년 교사에게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맞았다는 경험담도 있다. 운동부 교사가 아니어도 가학적인 체벌을 행사하는 교사도 있었으며, 보수적인 부모에게 호소해도 도리어 매만 더 맞았다는 경험담도 있다.
1989년 후쿠오카시립 이키중학교에선 생매장 체벌이 있었고, 1990년에는 효고현립 고베 다카쓰카고등학교에선 지각하던 1학년 여학생이 수업종과 동시에 철제 교문이 다짜고짜 닫히자 그 교문에 부딪혀 숨졌는데, 학교측은 그 여학생의 죽음을 개인 문제로 몰아세웠다.[6]
이런 체벌과 얼차려를 견디지 못해 학생이 자살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러한 교육에 반발하여 1990년대 내내 활동한 운동가가 괴짜 정치인 토야마 코이치이다.
심지어 아이치현립 토고고등학교는 체육수업 시간이라는 명목 하에 주말에 학생들을 공사장 노가다(!)에 투입시키는 막장짓을 벌였다.[7]
21세기에 들어 이러한 권위주의 교육은 사라져갔고, 유토리 교육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전체주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똥군기와 가혹행위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운동부에서는 구타가 빈번하여 자주 뉴스를 탄다. 이외에도 2ch에서 일본의 싫은 점 중 하나로 교사의 체벌이 인정된다고 말하는 것, 초등학생들의 속옷규제(...)등의 사례를 보면 잔재가 남아있는 듯##
사실 이러한 전근대적인 교육이 있던 80~90년대에도 비행 청소년 문제는 상당히 심각했다.
2. 관련 문서
[1] 대표적으로 닛세이가쿠엔이 있다. 다만 이 학교는 설립자인 아오타 츠요시(1907~1986) 이사장이 사망한 이후에는 평범한 자사고로 바뀌었다.[2] 심하면 속옷까지 규제하기도 했으며, 복장을 검사한다는 이유로 여학생의 몸을 더듬기도 했다.[3] 여학생은 부르마, 스쿨미즈같이 하반신 노출이 심한 체육복을 입고 체벌을 받았다.[4] 악의 교전에서 가라테 교사에게 학생이 뺨을 맞는 장면이 있는데, 이런 맥락인 듯 하다.[5] 상술했던 하반신 노출이 심한 체육복 때문에 엉덩이를 때리며 즐기는 남교사도 많았다는 듯. [6] 한국에서도 2014년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금당고등학교에서 모 남교사가 지각한 남학생에게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해서 학생이 뇌사 상태로 빠지고 숨진 일이 있었다.[7] 정작 아이치현에서 전통있는 학교는 관리교육의 폐해가 상당히 덜했다. 오히려 역사가 짧은 고등학교에서 관리교육의 폐해가 심각했다. 관리교육을 아이치현내에 확산시킨 나카야 요시아키 前 아이치현 지사는 자식을 공립고교가 아닌 사립학교에 보내 욕을 먹었다.[8] 청소년 운동가 출신으로 1990년대 내내 관리교육 반대운동을 한 괴짜 정치인이다.[9] 관리교육의 대표적인 폐해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