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마

 


1. 개요
2. 기원
3. 유형
3.1. 학교 체육복
3.2. 육상 경기
3.3. 배구 경기
4. 페티시에서의 부르마
5. 대중매체
6. 창작물의 부르마 색 분류
6.1. 파란색 & 남색
6.2. 빨간색
6.3. 분홍색
6.4. 검은색
6.5. 보라색
6.6. 녹색
6.7. 청록색
6.8. 연두색
6.9. 주황색
6.10. 흰색
7. 관련 문서


1. 개요


여성용 의류 중 하나. 영어 표기는 Bloomers. 부르마(ブルマー)는 블루머의 일본식 발음/표기이다.[1]
체육복과 여성 육상 선수들의 운동복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전자는 현실에선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고 주로 서브컬처에서 볼 수 있으며, 후자는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르마라고 하면 전자를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

2.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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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마 변천사
여성이 활동적으로 행동하기 편하도록 고안되었다. 이름미국의 어밀리아 쟁크스 블루머(Amelia Jenks Bloomer)의 이름을 딴 것.
일부에서는 일본의 여학생용 학교 체육복으로 유명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삼각형 형태로 나오진 않았다. 이런 형태의 블루머는 지금도 속옷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디자인은 옛날 유럽 학교 배구 체육 유니폼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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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영향을 받았던 한국도 1970년대 이전 까지는 여학생 체육복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미국,영국 등에서는 사실상 할머니들만 입는 속옷으로 인식되어 있다.
사실 팬티형의 부르마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고 1999/2000 시즌 한국배구슈퍼리그까지만 해도 여자배구에선 착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과거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의 유니폼도 그러했다. 중국 여자배구 국가대표들 한국의 여고 육상부에도 있기는 있다. 육상 쪽에는 현재도 여성유니폼으로 이런 부르마 식의 유니폼이 많다. 그 외에 국내에서는 여자 핸드볼에서 차용하기도 했다.

3. 유형



3.1. 학교 체육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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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일본의 학교 체육복이었다.
현재야 별로 볼 일이 없긴 하지만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실사나 영상으로 접하는 경우도 많았다[2]. 2000년경까지만 해도 여자 배구 유니폼으로 널리 쓰이다보니 배구부를 운영하던 여자중고등학교에서는 배구부원 한정으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마산과 수원의 한일여실이라든가, 지금은 폐교된 양백여상 등등이 있었다.
일본에는 1900년대 초반에 서양으로부터 유입되었고, 태평양 전쟁 발발 전에 학교 체육복으로 지정되었다. 물론 전쟁으로 인해 금방 그런 거 없다가 되어버렸지만.
전쟁 이후 '64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정부에서 스포츠 진흥을 추진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여학생상을 구축하기 위해 신축성 있고 활동성 있으며 실용적이며 튼튼한 여학생용 학교 체육복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연구개발을 했고, 그 결과로 현재와 같은 형태의 브루마가 완성되었다. 정부는 이 형태의 부르마를 각각 학교의 여학생들에게 착용할 것을 권장하였다.[3]
그 이후 일본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연승을 계속하다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일본대표팀은 서양언론들에게 "동양의 미녀"라고까지 불리게 되고, 이를 계기로 드라마, 영화, 만화 등 각종 매체에서 여자 배구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일본 소녀들 사이에서는 배구 유니폼과 비슷한 부르마를 매우 좋아하게 되고 체육시간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저 언니들처럼 예뻐보인다는 대리만족 때문일지도.
그러나 2000년대를 기준으로 부르마 착용을 폐지하는 학교가 늘어났고, 덕분에 당시 부르세라 샵에가면 많은 여중생들이 용돈벌이겸, 남는 부르마 처분겸 해서 팔아버린 부르마가 넘쳐났다고 한다.
즉 일반 학교에서 부르마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보아도 좋다. 공립은 2004년까지, 사립은 2005년까지 사용되었다. 그 이후로는 전문적인 여성운동선수들의 의상으로서 현재는 살아가는 중. 대부분 하복은 7부 스타일의 반바지로, 동복은 트레이닝복의 긴바지로 바뀌었다. 여전히 부르마를 착용하는 학교도 있고 매우 짧은 핫 팬츠스타일의 체육복이나 스패츠형태의 체육복 등을 입는 곳도 있지만 부르마와 마찬가지로 역시 소수. 카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는 지역 방언으로 Pパン이라고 부르기도 했다.[4]

3.2. 육상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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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육상 선수들의 부르마
학교 체육복과는 달리 여성 육상 선수들의 운동복 중에도 부르마 타입이 있다. 위의 이미지는 그 예시이며 일본 뿐 아니라 한국 포함 전세계 공통으로 여자 육상 선수들은 부르마 타입 체육복 하의를 입는데, 주로 필드나 장거리가 아닌 공기저항이 중요한 트랙 중/단거리 선수들, 필드 경기 중 단거리 질주가 필요한 종목[5]의 선수들이 입는다. 단 이슬람권은 예외. 돌핀팬츠가 이것과 유사하다. 특히 기장이 짧아진 현재는 돌핀팬츠나 부르마나 별 다를 바가 없으며 오히려 여성 속옷노출을 막는 데에는 부르마가 낫다.
학교 체육복과는 달리 육상 선수용 부르마는 서브컬처는 물론 현실에서도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육상 선수들이 입는 부르마는 타이트함이나 천 면적 등에 대해서 종래의 학교 체육용 부르마보다 더 몸에 착 달라붙고 면적도 적은 편인 데다가 상의 또한 스포츠 브래지어 타입으로 입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비키니 수준의 노출도를 가진다. 그래서 이런 형태의 육상복을 스포츠 비키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육상 선수용 부르마를 '레이싱 쇼츠(racing shorts, レーシングショーツ)' 또는 '레이싱 부르마(レーシングブルマー)'라고 부르는 듯하다. pixiv 등지에서 관련 태그로서 많이 쓰이는 단어들도 주로 상기한 두 단어.
영어로 '레이싱 쇼츠(racing shorts)'라고 하면 이러한 육상 선수용 부르마만이 아니라 육상 선수용 반바지 전반을 모두 합쳐서 포괄적으로 부르는 의미가 되는데, 이는 영어로 '쇼츠(shorts)'가 반바지라는 뜻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3.3. 배구 경기



90년대 이전에는 일본 뿐 아니라 다른 외국 여자 배구 경기팀에서도 선수용 유니폼으로 팬티형 부르마를 채택하고 있었다.
움직이기 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채택되었었다.

4. 페티시에서의 부르마


부르마는 현재 일본에서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이나 서브컬처에서의 부르마는 여전히 모에 요소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스쿠미즈처럼 남자들은 어릴 적 여친이 체육시간에 착용한 부르마를 보고 매력을 잊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여학생의 부르마와 세라복을 다루는 풍조인 '부르세라 붐'이 그 예.
모에계에서는 흔히 부르마를 입힌 채 여학생를 내보내는 영상이 많은데 건강하고 때묻지 않은 여성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왜 건강하고 때묻지 않은 이미지냐면 일본에서의 성인의 이미지 중에는 사회의 어두운 면에 굴복하고 타협하며 읍습하고 더럽혀졌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 흔히 인터넷에서 말하는 어른의 사정, 더러운 어른의 싸움 운운한 드립의 원산지가 바로 일본이다.
반면에 청소년들의 이미지는 아직 사회에 때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 어른들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등지에서 주인공들이 청소년들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아직 세상에 더럽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에 도전 할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 또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거기에 10대 소녀의 경우 사회생활에 노출되기 쉽다던가 고유의 폭력성 때문에 악에 물들기 쉬운 남자와 달리 더 깨끗하고 부드럽고 선한 이미지를 가진, 험한 세상으로 부터 분리된 온실 속의 화초로서 더 추앙 내지 신성시된다. 자신으로서는 범접할 수 없는 세계의 사람을 동경한다는 이미지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덕분에 여학생 외에도 수요가 있어서 여학생들은 부르마를 버릴 때 그냥 버리지 않고 부르세라샵에다가 내다 팔았다고 한다.

5.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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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샤 히구라시 카고메
나나와 카오루의 서브 히로인 타치 료코
만화가 히로유키의 자화상. 부르마 군이라고 부른다.
아즈망가 대왕키무라 선생은 체육복 상의를 부르마 안에 넣으면 좋다...고 하지만, 취향에 따라 다르다.
일본우타이테였던 vip점장이 굉장히 좋아한다. 자타공인 부르마 덕후. 96猫와의 듀엣곡에서 96猫에게 입어달라고 부탁할 정도.
서브컬처에서도 요즘은 보기 힘들다. 부르마가 폐지된 후에도 몇년간은 페티쉬 때문에 서브컬쳐에서 많은 관심과 애호를 받아 계속 나오긴 했지만 이미 과거부터 일본에서도 성적 대상화 논란이 있는 데다 학교 체육복으로서의 부르마가 폐지된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기에 시대의 변화를 못이기고 성인물을 제외한 학원물같은 학교 배경이라면 스패츠나 남녀 공통 반바지,긴바지 체육복이 일반적이다.

6. 창작물의 부르마 색 분류


앞서 설명했듯이 서브컬처에서는 현실과는 달리 학교 체육복이 부르마 타입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물론 2003년까지를 배경으로 잡으면 이런 논란이 벌어질 일은 없다.), 육상 선수용 브루마도 간간히 등장한다. 본 문단에서는 학교 체육복으로 부르마를 착용하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 상의와 색이 다른 경우는 ★ 표시를 한다.
※ 허리 부분에 줄무늬가 있으면 ☆ 표시를 한다.


6.1. 파란색 & 남색



6.2. 빨간색



6.3. 분홍색



6.4. 검은색



6.5. 보라색



6.6. 녹색



6.7. 청록색



6.8. 연두색



6.9. 주황색



6.10. 흰색



7. 관련 문서



[1] 드래곤볼의 부르마는 Bulma로 ブルマ. 인터넷 검색에선 일본어 장음부(ー)의 유무에 따라 애니 캐릭터인지 여성용 의류인지 구분된다.[2] 예를 들어 1990년대 초 서울의 모 남자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게 된 일본의 한 중학교에서 예쁜 여중생들이 몸을 바닥에 엎드려 숙이고 부르마를 입은 엉덩이를 든 상태에서 학교소개 영상편지를 보내왔다고.[3] 여자 속옷의 형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여자 속옷의 형태도 레이스를 추가하는 것을 빼면 기본적으로는 저 형태의 부르마와 추구하는 방향이 같아 디자인이 비슷하게 나올 수 밖엔 없다. 일종의 수렴진화. 남자의 경우 성기 형태 때문에 반바지 형태의 체육복으로 정했고 그나마도 의도치 않은 발기 등의 이유로 음경이 바지 밖으로 빠져나오는 일이 벌어지는 등의 불상사가 벌어져서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기장이 길어졌다.[4] 의미는 PTA 추천 바지[5] 넓이뛰기 등.[6] 게임에선 색상 선택 가능.[7] 주유와 허저는 남색.[8] 원작에서만. 애니메이션에선 스패츠로 변경.[9] TVA 2화에서 등장[10] 마토이 류코에게 전의상실 당한 후.[11] 1,2학년 한정으로 상의와 색이 다르다.[12] 그리고 빨간 부르마 + 검은 스패츠라는 기괴한 조합이 등장한다.[13] 빨간색을 입으면 효과가 3배라 한다.[14] 수학여행용 복장.